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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각) 영국에서 제1회 '인공지능(AI) 안전 정상회담 2023'(AI Safety Summit 2023)이 개막했다.이날 미셸 도넬런(Michele Donelan) 영국 기술부 장관은 첫 AI 정상회담 개막식에서 6개월 후에 한국에서 소규모 가상 AI 안전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 번째 회의는 1년 후 프랑스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세계 주요국이 AI 위험에 대한 '공동 합의와 책임'을 합의하고 추가 회의를 개최하기로 약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Sejin Kim 2023.11.01 23:50 PDT
구글 겸 모회사 알파벳 CEO인 순다르 피차이가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열린 '구글 반독점 소송'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구글의 검색 지배력은 크롬 브라우저에 대한 혁신과 초기 투자의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스마트폰과 PC에서 자사 서비스를 기본 검색 엔진으로 설정하는 대가로 제조사에 수십억 원을 지불해 미국 법무부로부터 반독점 소송을 당했는데요. 지난 2일 법무부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사티아 나델라 CEO가 나온 데 이어 피차이 CEO도 직접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는 "구글은 일찍부터 이용자가 웹을 사용하는 데 있어 브라우저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용자 경험을 더 나아지게 하면 웹을 더 많이 사용하고 더 많은 검색 이용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분명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2008년 크롬이 출시되었을 때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도전했고,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매년 또는 2년에 한 번 업데이트를 제공했지만, 크롬은 6주마다 새로운 버전을 출시한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크롬 브라우저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포함해 구글 서비스를 기본으로 탑재한 제품들이 산업 전반의 경쟁을 강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차이 CEO는 구글이 애플과 삼성 등 스마트폰 제조사에 수십억 달러를 지불했다는 점도 인정했는데요. 그러나 용도는 법무부 주장과는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애플과 삼성 등에 지급한 수십억 달러는 기기에서 잘 작동하도록 하기 위한 것"미 법무부는 구글이 삼성,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며 검색 엔진 독점권을 불법으로 유지해 경쟁과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했다며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것인데요. 법무부에 따르면 구글은 2021년에 PC와 모바일에 자사 서비스를 기본 검색 엔진으로 설정하도록 삼성과 애플 등에 263억 달러(약 35조 원)를 지급했습니다. 그 중 180억 달러(약 24조 원)는 애플에게 지급됐다고 알려졌습니다. 피차이 CEO는 "구글은 항상 소비자의 편에 서 왔다"며 "수십억 달러 지급은 구글의 인터넷 검색 엔진이 애플과 삼성 등의 기기에서 잘 작동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구글은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맺은 계약이 모두 합법적이라는 입장인데요. 그러면서 이용자들이 기본 검색 엔진에 불만이 있다면 다른 검색 서비스로 바꿀 수 있으며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차이 CEO는 특히 애플이 구글의 검색 서비스를 자사 기기에 사용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것을 우려했기에 이러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비용을 지불해야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안드로이드가 애플 기기와 직접 경쟁하며 화면, 인터페이스 등 모든 기능이 개선됐고 애플리케이션과 구글의 검색 엔진 이용도가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에서 미 법무부가 승소할 경우 전 세계 검색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구글이 검색 사업을 분할하거나 일부를 매각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기림 2023.11.01 18:14 PDT
안녕하세요. 지금 미국 월가와 실리콘밸리는 2023년 3분기(7~9월) 실적발표에 눈과 귀가 쏠려있습니다. 실적발표 중에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 기술적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가중됐습니다. 실적발표는 '지난분기' 성과의 결과물이죠. 하지만 이번 3분기 실적발표는 2024년 이후 펼쳐질 미래 비즈니스 방향'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주가' 이상의 시사점이 있었습니다. 특히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7대 빅테크 기업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메타, 아마존, 테슬라 등 5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를 했고 오는 11월 2일, 애플이 실적을 발표(엔비디아는 11월 21일)합니다. 더밀크가 3분기에 주목한 것은 '생성AI' 기술이 실적과 주가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줬기 때문입니다. 애플 실적발표 이후 결과에 따라 MS가 애플을 뛰어넘고 시총 1위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 27일 기준 MS 시총은 2조4500억 달러로, 1위 애플(2조6300억 달러)을 1800억 달러(7.3%) 차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특히 중국에서 부진과 신규 제품, 서비스 모두 부진한데 비해 MS는 중국에서도 탄탄대로이며 생성AI 효과를 보면서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큰 폭의 성장을 나타냈습니다. MS와 애플의 시총이 뒤집히면 추이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봅니다. 그만큼 비즈니스에서 생성AI가 주는 영향은 상상 이상입니다.
손재권 2023.10.29 23:38 PDT
생성AI 기술이 글로벌 산업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상원 원내대표(민주당)인 찰스 슈머(Charles Schumer)가 빅테크 리더와 시민 단체 관계자들은 불러 AI의 문제점과 규제를 논의하는 'AI 인사이트 포럼(AI Insight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9월 13일 미국 의회에서 개최되는 AI인사이트 포럼에는 빅테크 빅샷들이 모두 모인다. X의 일론 머스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구글의 순다 피차이, 오픈AI의 샘 알트만, 엔비디아 젠슨 황,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총 출동한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 구글의 전 회장 에릭 슈미트, 시민 단체와 노조 관계자들도 대거 참여한다. 슈머의 AI 인사이트 포럼(AI Insight Forum)은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에 대해 의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규제의 기본원칙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단 이 포럼은 기자들 없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이 각계를 대표하는 만큼 외부로 공개되는 발언에 부담을 느끼고 발언을 아예 하지 않는 막기 위해서다. 업계에서는 미팅이 2~3시간 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AI의 영향에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펜하이머 모멘트(새로운 기술로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과학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의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Hajin Han 2023.09.03 15:46 PDT
생성AI(Generative AI)가 창의 산업(Creative Industry)을 뒤흔들고 있다. 인간이 아닌 시스템이 비디오, 오디오, 텍스트 생산의 주체가 되다보니 기존 질서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기계와의 경쟁(Race against Machine)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상황이다. (1) 할리우드 작가들은 ‘자신들의 작품을 AI가 수정하는 것을 반대하며’ 파업에 나섰고 (2) 뉴스 미디어들도 AI를 훈련시키는 데 기사 콘텐츠로 자신도 모르게 쓰이는 것에 대한 단호한 반대를 표했다. (3) AI가 만든 작품의 저작권 부여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AI가 생성한 예술 작품에게 저작권을 인정할 수 있는지 만약 있다면, 어떻게 판별해야하는 지가 화두다. 물론 저작권에 대한 판단은 창작의 수고를 인정한다는 의미지만, 결국 창의 산업의 수익과 직결된 문제다. 이와 관련 미국 지방 법원에서 중요한 판결을 내렸다. 향후 생성AI 저작물의 법적 지위와 규정을 정하는데 단초가 될지 주목된다.
Hajin Han 2023.08.26 17:18 PDT
The landscape of US cryptocurrency regulation has become increasingly intricate, influenced by a combination of both political dynamics and regulatory decisions. The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 has adopted a multifaceted approach to overseeing cryptocurrencies under the leadership of Chairman Gary Gensler. The Gensler-led commission is indeed assertive in its stance on cryptocurrencies. It pushes the envelope to rein in the industry, as evidenced by its classification of 19 cryptocurrencies as securities in June. However, upon closer examination, one can easily find that the SEC has differing viewpoints within.Hester M. Peirce, a Republican Commissioner at the SEC Commission, the top governing body of SEC, stands as a prominent opposing voice to Gensler. Her mantra is "Let them go." Despite many incidents and accidents that have occurred in the blockchain and cryptocurrency industries over the past few years, Commissioner Peirce has said that “rule-making comes before enforcement to prevent innovation,” earning her the nickname “Crypto Mom.” Recently, she even said, “When they exit, it’s fine. We let them fail. We don’t bail them out.''She has garnered prominence in the US political landscape through her forthright views on the technology industry. Former SEC Enforcement Director John Reed Stark recently speculated that Commissioner Hester Peirce could assume the role of chief if a Republican president is elected in the US presidential election in November 2024.The Miilk recently had an exclusive interview with SEC Commissioner Hester M. Peirce, an influential Republican voice within the commission, to shed light on what has happened behind the scenes regarding the SEC’s enforcements against crypto companies and the agency’s regulatory directions. During the interview, she shared her personal insights into the governence of the SEC and regulatory direction that led to the SEC's litigation against cryptocurrency companies.
Sejin Kim 2023.08.20 04:33 PDT
미국 증권거래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SEC)는 미국 증권시장을 감시∙감독하는 미국의 연방 수사기관이자, 미국 대통령 직속 독립기관이다.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은 지난 2021년 취임 이후 거래량 기준 미국 상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크라켄을 제소한 데 이어 글로벌 거래량 1위 거래소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 창업자까지 겨냥하며 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헤스터 피어스(Hester M. Peirce, 공화당) SEC 내에서도 겐슬러 위원장과 대립하며 견제하는 대표 인물이다. SEC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SEC 위원회'에서 겐슬러 위원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피어스 위원의 대표적인 기조는 ‘내버려 두기(Let them go)’다. 그는 지난 수년간 블록체인∙암호화폐 산업에서 벌어진 각종 사건∙사고에도 “혁신을 막는 제재(enforcement)보다 규칙 제정이 먼저”라고 발언하며 ‘크립토 맘’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최근 전통 은행들의 잇따른 위기에도 “구제금융이 아닌 실패하도록 내버려둬야 한다”고 말할 정도다. 그는 기술 산업에 대해 비교적 선명한 의견을 내놓으며 정계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존 리드 스타크(John Reed Stark) 전 SEC 집행국장은 최근 2024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대통령이 선출될 경우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새 수장이 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더밀크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워싱턴D.C 본부에서 헤스터 피어스 위원을 단독으로 만났다. 피어스 위원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왜 SEC가 암호화폐 기업들을 줄줄히 제소하는지, 향후 암호화폐 규제 향방을 가늠해봤다. 👉 (해설) 미국이 '기준 없는 제재' 환경이 된 이유: 의회와 SEC의 동상이몽
Sejin Kim 2023.08.17 19:56 PDT
생성AI의 급속한 확산으로 미국 백악관이 7개 AI기업과 자율 규제 협약을 맺은데 이어 미 의회도 규제를 위한 정지 작업에 나섰다. 미 상원은 지난 26일(현지 시간) 오픈AI 등 AI기업을 의회로 불러 AI 확산에 대한 우려, 소비자 보호를 위한 안전 장치 마련 등을 질의하는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AI가 불량 국가나 테러집단이 생체 바이오 무기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등 심각한 국가적 문제를 만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에 AI규제와 문제점에 대한 연구가 국가 차원이 아닌 국제 이슈로 다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Hajin Han 2023.07.28 01:53 PDT
오픈에이아이(OpenAI), 구글(Google),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의 주요 인공지능(AI) 기업이 미국 행정부와 AI 위험을 자율적으로 규제하기로 전격 합의(commitments)했다. 기존 AI 부작용으로 지적되고 있는 허위 정보에 대한 보호장치를 자발적으로 마련하고, 정부가 규제안을 마련할 때 기업들이 적극 협조한다는 게 골자다. 생성AI 산업을 이끄는 미국의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반면, 강제성은 없어 반쪽짜리 합의안이란 해석도 나온다.
Sejin Kim 2023.07.21 20:24 PDT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오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여러분은 영어로 ‘파이트(Fight)’라는 말을 들으면 제일 먼저 어떤 의미가 떠오르시나요? 한국에서 나고 자라 뉴욕에서 영어와 고군분투하고 있는 저는 ‘싸우다, 몸싸움’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요, 오늘은 이 ‘싸움’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실리콘밸리는 지금 약물과 싸우고 있습니다.이제는 흔한 말이 된, ‘프로틴(단백질)’을 둘러싼 싸움도 있죠.인공지능(AI)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경쟁 시즌2가 시작됐습니다.사람들은 건강과 회의와 싸웁니다.미국에서 파이트란 단어는 갈등뿐만 아니라 이 갈등을 해결하려 할 때도 쓰입니다. 연애, 결혼, 가족 등 관계를 얘기할 때도죠. 뉴욕에서 사적인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할 때 ‘fight for a relationship는 말을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요, 직역하면 '관계에 맞서 싸운다'지만 알고 보니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라는 맥락이었습니다. 미국 블록체인∙크립토(암호화폐) 업계에서도 조용히 이 싸움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공격수의 중심엔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장(SEC)이 있습니다.겐슬러 의장은 타고난 전략가입니다. 부진했던 부문보다 성과를 강조하는데 유능한 인물로 알려져 있죠. 그는 미국 하원, 크립토 업계와의 싸움을 불사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Sejin Kim 2023.07.17 11:37 PDT
1340억달러(약 170조원)에 이르는 미국 영화 및 TV 산업이 멈췄습니다. 지난 5월 파업에 돌입한 시나리오작가조합(WGA)에 이어 배우조합이 동반 파업에 나선 것입니다.13일(현지시각) 할리우드 배우 16만명을 대표하는 스크린연기자조합-미국텔레비전라디오예술가연맹(SAG-AFTRA)은 기자회견에서 스튜디오,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업을 대표하는 영화·TV제작자연합(AMPTP)과의 신규 계약 체결 협상이 부결되면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들은 협상에서 임금, 근무조건, 건강 및 연금 혜택을 개선하고 잔여금을 공평하게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잔여금은 영화·TV 콘텐츠를 DVD, 스트리밍 등으로 재판매할 때 배분되는 수익입니다. 또 인공지능(AI)의 배우 초상권 침해를 막기 위한 방지조항을 협상 조건으로 내걸었죠.이에 AMPTP은 SAG-AFTRA에 ‘역사적인 급여 및 잔여금 인상’과 생성AI 서비스에서 배우의 디지털 유사성을 보호하는 획기적인 제안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SAG-AFTRA는 경쟁 성명에서 "노조의 가장 중요한 제안에 대한 AMPTP의 반응은 모욕적이고 무례했다"고 응답했죠. AMPTP는 WGA와는 지난 5월 파업 이후 협상 테이블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 중단 효과 곳곳서… 스튜디오에 이익? 이번 파업으로 협회에 속한 배우들은 영화 출연뿐만 아니라 홍보도 금지됐습니다. 이에 최근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 시사회 중 출연진들이 중도에 퇴장하기도 했죠. 12일(현지시각) 발표된 에미상 후보에 대한 캠페인은 중단됐습니다. 배우들의 마지막 대규모 파업은 1980년 7월 이후 40년 만입니다.스튜디오는 스트리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직면한 문제를 고려할 때 노조의 요구가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합니다. 밥 아이거(Bob Iger) 디즈니(Disney)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서 "지금은 이런 혼란을 더하기에는 세계에서 최악의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번 파업이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플랫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난 코로나19 기간 영화, 쇼 등 콘텐츠 소비가 늘어났을 당시 체결한 값비싼 제작 계약을 수정할 계기가 시각입니다. 이번 파업을 계기로 계약을 철회할 수 있다는 시각입니다. 다만 파업이 장기화한다면 스튜디오도 피해 가지 못합니다. 특히 방대한 콘텐츠를 구비한 거대 스트리밍 기업은 괜찮을 수 있지만, 콘텐츠 재고가 적은 스트리밍 서비스나 콘텐츠를 다른 플랫폼에 판매하는 스튜디오는 점점 더 곤경에 처할 가능성이 나옵니다.
Sejin Kim 2023.07.14 14:1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