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는 AI 공장”.... 삼성 HMB 질문엔 “협정 참여 기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9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시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열린 GTC 2025 기자간담회에서 “엔비디아는 세계 최고의 알고리듬을 만드는 회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물리학, 생물학, 로봇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속 컴퓨팅(accelerated computing)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알고리듬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 GPU를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스택 ‘CUDA’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황 CEO는 전날 기조연설에서 13개에 달하는 쿠다 전문 분야를 언급하며 모든 산업을 위한 ‘CUDA-X’를 발표했다. 기조연설에서 그는 “우리는 이제 가속 컴퓨팅의 전환점에 도달했다. CUDA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며 알고리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그는 엔비디아를 종합 AI 플랫폼 기업으로 재정의하며 비슷한 주장을 반복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는 유일한 AI 회사다. 클라우드용 AI, 자동차용 AI, 로봇용 AI, 엔터프라이즈용 AI를 보유하고 있다”며 “전체 인프라, 네트워킹 스위치, 스토리지(저장소)는 물론 작은 DGX 스파크부터 슈퍼 팟에 이르기까지 모든 크기와 형태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