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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의 보안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클럽하우스가 운영의 상당 부분을 중국 회사에 의존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사용자들은 모든 대화가 녹음되고 있다는 것을 가정해야 할 것이란 경고가 나왔습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클럽하우스 측이 고객 데이터의 도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힌 지 일주일 만에 최소 1명 이상의 공격자가 플랫폼의 라이브 오디오를 빼돌렸다고 전했습니다. 리마 배내시(Reema Bahnasy) 클럽하우스 대변인은 “지난 주말 정체 불명의 사용자가 클럽하우스 대화방의 대화 내용을 특정 웹사이트(third-party website)로 스트리밍할 수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클럽하우스는 즉각 이 사용자를 영구 금지하고 새로운 보안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지만 의심의 눈초리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 특히 클럽하우스의 기술적 운영의 상당 부분을 상하이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아고라(Agora)에 의존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클럽하우스의 보안 이슈를 가장 처음으로 제기했던 스탠포드 인터넷 연구소(SIO)의 보안 책임자 알렉스 스타모스는 “클럽하우스는 중국 기업에 의존해 데이터 트래픽과 오디오 생산을 처리한다”며 “이 회사는 전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대화에 대한 어떠한 사생활 보호 약속도 제공할 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앱 사용자들은 자신의 모든 대화가 녹음되고 있다고 가정해야 한다는 경고도 날렸습니다. 👉 설립 1년도 채 안 돼 유니콘 대열에 올라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클럽하우스지만, 빠르게 성장한 만큼이나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듯 합니다. 특히 보안 문제는 미 정부에서도 매우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만큼 실질 운영을 담당하는 곳이 중국 업체라는 점은 적잖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송이라 2021.02.22 10:48 PDT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 비노드 코슬라 코슬라 벤처스 대표, 리드 호프만 링크드인 창업자, 마크 핀커스 징가 설립자, 케빈 하츠 이벤트브라이트 설립자, 폴 라이언 전 미국 하원의장, 빌리 빈 오클랜드 애슬레틱스(A’s) 야구운영 부문 사장, 콜린 캐퍼닉 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미국에서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을 설립했거나 설립을 앞두고 있는 유명 창업가, 기업가, 투자자들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팩인사이더에 따르면 올해 들어(2월 15일 기준) 상장한 스팩은 144개로, 지난해(248개)의 60%에 육박한다. 작년부터 불기 시작한 스팩 투자 열풍이 올해 들어 더 거세졌다.유명 기업가, 투자자들이 너도 나도 스팩을 설립하는 이유는 뭘까?
박원익 2021.02.16 09:33 PDT
기업개요서울 송파구에 본사를 둔 쿠팡은 2010년에 설립된 이커머스 업체다. 하버드 출신인 김범석 대표가 창업해 11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2015년 소프트뱅크(SoftBank)로부터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2018년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로부터 추가로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투자받으며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대 이커머스 업체로 부상했다.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와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중국 베이징, 상하이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2020년 12월 31일 기준 30개 이상 도시에 10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마지막 투자 유치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는 90억달러(약 10조원)였다.
박원익 2021.02.13 16:02 PDT
2021년을 가장 뜨겁게 시작한 회사를 꼽는다면 ‘로빈후드’는 단연코 상위권에 포함될 것이다. 로빈후드는 ‘게임스톱’ 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선 데 이어 제 55회 슈퍼볼 광고에도 첫 선을 보였다.로빈후드는 슈퍼볼에서 기업 이미지 및 메시지 광고를 했다. 이 광고에서 로빈후드는 모두가 ‘투자자’가 될 필요가 없고, 우리는 이미 태어날 때부터 투자자였다(native born investor)는 메시지를 전한다. 아이를 돌보는 아빠, 머리카락을 염색하는 여성, 조깅하는 청년 등 평범한 일상도 모두 투자활동이라고 광고는 전한다. 투자는 ‘돈’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시간’도 투자이며 ‘마음씀씀이’도 투자다. 투자는 특별한 순간에나 특수한 사람만이 하는 것이 아닌 일반인의 일상이 돼야 하고, 일상에서 ‘투자 마인드’를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실리콘밸리 멘로파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로빈후드는 증권 거래 수수료를 무료로 하고 게임식으로 쉽게 누구나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하는 등 투자 장벽을 낮추면서 모두가 투자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로빈후드는 미국에서도 ‘주식 투자’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로빈후드는 8년 전, 복잡한 투자 과정을 단순화하고 수수료를 없애서 페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는 것만큼이나 쉽게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비전으로 창업된 회사다. 계좌를 개설한 후에 몇 번 스마트폰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은행 송금이 완료되기도 전에 1000달러 상당의 주식을 구입할 수 있다. 매달 5달러를 지불하면 즉시 5000달러 이상의 주식을 살 수 있고, 주식을 구입하기 위해 연이율 2.5%로 대출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증권 앱이지만 뉴욕 월가가 아닌 전형적인 실리콘밸리 '성공 공식'을 따라 성장했다. 우버가 택시 시장에 진입했던 했던 방식대로 ‘규제’를 멀리하고 ‘성장'을 중시했다. 이용자 추천을 독려하면서 광고비를 줄였고 바이럴을 일으켰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회사 창업이후 수년간 창업자 및 개발자들도 ‘금융 규제’에 대해 완벽히 알지 못했다. 2021년, 로빈후드는 1281명의 직원을 고용할 만큼 성장했고 IPO를 추진 중이다. 로빈후드의 '무료 수수료' 정책은 로빈후드의 몇 배나 되는 거대 기업인 이트레이드(E-Trade) 증권, 찰스 슈왑(Charles Schwab), TD아메리트레이드(TD Ameritrade)가 수수료를 없애기로 결정하면서 선구자 역할을 인정받았다. 몇 달 뒤, 메릴린치와 웰스파고도 뒤를 이었다. 수수료 수익원이 증발하면서 증권사들의 주식은 급락했고, TD아메리트레이드는 찰스슈왑과 합병했고, 이트레이드는 모건스탠리에 인수됐다. 로빈후드가 산업을 뒤흔들고 뱅가드와 피델리티 같은 거대 기업들도 이루지 못한 일을 해낸 것이다. 그들은 수세대 동안 증권 중개인들을 먹여 살리고 월가 증권 회사들의 금융 기반을 형성했던 비즈니스 방식을 파괴적 혁신했다. 지난해 12월말까지 2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데다 2분기 상장까지 준비하고 있는 로빈후드.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될까? 상장 이후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 더밀크가 로빈후드의 파괴적 혁신 스토리와 향후 방향에 대해 분석했다.
전기 충전사 이브이고(EVgo)는 지난 1월22일(현지시각) 새해 첫 인수합병 소식을 발표했다. 클라이밋체인지 크라이시스 리얼임팩트I (Climate Change Crisis Real Impact I) 인수회사(NYSE: CLII)는 이브이고를 26억달러로 평가하며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으로 이브이고는 PIMCO(Pacific Investment Management Co LLC), 블랙락, 웰링턴 매니지먼트 등에서 4억달러를 투자받는 등 약 5억7500만 달러의 순현금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 소식 발표 후, 지난주 CLII 주가는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한연선 2021.02.03 19:29 PDT
‘222억시간, 3110만명, 1800만개’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 RBLX)’를 설명하는 숫자들이다. 누적 사용 시간 222억시간(2008년~2020년 9월), 일일 평균 활성 사용자(DAU) 3110만명을 달성했다.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experiences)은 1800만개, 자발적으로 모인 게임 개발자 수는 700만명에 달한다.로블록스가 거대한 게임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었던 건 보상 시스템 덕택이다. 로블록스 세계에서 게임 개발자는 일종의 창작자다. 유튜버들이 유튜브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제작해 돈을 벌 듯 개발자, 제작자(게임 내 아이템 제작)는 게임과 아이템을 만들어 게임머니인 ‘로벅스(Robux)’를 벌 수 있다. 로벅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게이머, 개발자, 제작자가 모여들며 생태계가 풍성해졌다.게이머들이 아바타를 통해 게임 속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로블록스는 ‘메타버스(Metaverse, 초월을 뜻하는 ‘meta’와 세상·우주를 뜻하는 ‘verse’의 합성어)’ 플랫폼으로도 불린다.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세대)는 게임 속에서 친구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파티 하고, 공연을 즐긴다. 가상과 현실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는 하이브리드 세상, 메타버스 시대 대표주자로 부상한 기업이 로블록스다.
박원익 2021.02.02 09:10 PDT
퀄트릭스 인터내셔널(XM)이 28일 상장했다. 퀄트릭스는 이날 나스닥거래소에서 공모가보다 39.5% 높은 41.85 달러를 기록했다. 개장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210억 7000만 달러에 달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코로나19로 원격 작업 도구와 서비스 등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미 줌과 데이터독을 포함해 최소 10개 이상의 구독 기반 소프트웨어 회사 가치가 두배 이상 증가했다. 2020년 9월 IPO한 스노우플레이크는 시가 총액이 900억 달러에 달했다. 퀄트릭스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랠리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김인순 2021.01.29 10:52 PDT
기업개요범블은 휘트니 울프 허드 CEO가 2014년 텍사스 오스틴에 설립한 데이팅 앱 서비스 업체다. ‘먼저 움직이라(Make the first move)’는 범블의 슬로건은 ‘주체적 여성’을 상징한다. 누군가의 연락을 기다리는 수동적 태도에서 벗어나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개척하는 여성이 되자는 의미다.다른 데이팅 앱과 범블의 가장 큰 차이점이 여기에 있다. 31세에 억만장자가 된 여성 CEO 휘트니 울프 허드. 그리고 그가 이끄는 여성을 위한 데이팅 앱은 전 세계 여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상장 증권신고서(S-1)에 따르면 현재 150개국에서 범블을 사용하고 있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는 4200만명(2020년 3분기 기준)에 달한다. 2020년 9월 말 기준으로 돈을 내는 사용자는 240만명, 범블 내에서 주고받은 메시지 건수는 361억건이다.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출신인 허드 CEO는 텍사스 댈러스에 있는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을 졸업했다. 22세 때 로스앤젤레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해치랩스’에서 활동하다 세계 1위(다운로드 기준) 소셜 데이팅 앱 ‘틴더’를 공동설립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박원익 2021.01.20 08:52 PDT
주식 시장에 기업을 상장하는 방법으로는 직상장(DPO: direct public offering)과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가 있습니다. 이 둘은 비슷한 점이 많지만, 같은 것은 아닙니다. 위험성과 투자자에게 돌아오는 이득, 과정, 많은 것들이 다릅니다.두 방법 중 기업의 주식 시장 상장 시 더 일반적인 방법은 기업공개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직상장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점은 무엇이고, 무엇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직상장을 선택하는 걸까요? 오늘은 직상장과 기업공개, 각 방법의 차이점과 장단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영아 2021.01.15 14:11 PDT
미국판 '당근마켓'인 포시마크(Poshmark)가 상장 첫 날 140% 급등했다. 팬데믹으로 온라인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온라인 플랫폼 수요가 커지는데 따른 흥행이라는 분석이다. 이로써 지난 해 도어대시와 에어비앤비, 최근 어펌에 이어 포시마크까지 기업공개(IPO) 첫 날 주가가 급등하는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첫 거래를 시작한 포시마크(티커: POSH)는 공모가 대비 141.7% 급등한 10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주당 42달러로 공모가가 정해졌지만, 시초가는 두 배가 넘는 97.5달러로 형성됐다. 이로써 지난 2017년 11월 시리즈D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억달러로 평가받은 포시마크의 기업가치는 3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2011년도에 설립된 포시마크는 중고의류와 신발 및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온라인 마켓이다. 이베이(ebay)나 엣시(Etsy)처럼 구매자와 판매자를 직접 연결시켜 거래가 일어나며 판매자들의 자신의 옷장(closet)에 판매제품을 모두 담아 전시할 수 있다. 가입시 입력한 자신의 주소 근처에 있는 제품을 우선 보여줌으로써 거래를 유도한다. 지역사회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한국의 당근마켓과 비슷한 컨셉이다. 현재 3170만명의 활동유저와 620만명의 활동구매자를 기록 중이다. 주요 고객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2004년생)로 대다수는 여성이다. 지난해 12월 제출한 상장 증권신고서(S-1)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1억 928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수준이다. 매니시 찬드라 포시마크 CEO는 "팬데믹으로 집 안에 갇혀 있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시장으로 눈을 돌린 덕을 봤다"며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도 의류 품목이 전체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우리 사이트의 수요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리테일 시장에서 온라인 비중은 팬데믹을 거치며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리서치업체 코어사이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의류 및 신발 판매는 전년 대비 27.2% 증가한 1215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의류 및 신발 시장 규모는 약 12.1% 감소한 것과 상반되는 결과다. 여기에 중고물품 거래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CNBC는 "중고품 온라인 시장은 최근 몇년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중고 명품 위탁사이트 '더리얼리얼'(TheRealReal), 스니커즈 리셀러 '스톡엑스'(StockX), 온라인중고마켓 '스레드업'(thredUP) 등을 언급했다. 이 업체들은 이미 IPO를 해 주가가 크게 올랐거나 IPO를 준비 중이다. '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TD아메리트레이드 부사장은 "미국은 자신의 집 앞에서 중고품을 내놓고 파는 '거라지 세일(garage sale)' 문화가 있는데 포시마크는 이 문화를 온라인으로 가져왔다"며 "연간 수익이 30% 가까이 증가해 펀더멘털도 좋고 테마섹이나 멘로VC와 같은 곳에서 투자한 탄탄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송이라 2021.01.14 18:2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