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왜 맨디언트를 인수했나
사이버 보안 기업 맨디언트(티커:MNDT)가 구글(티커:GOOGL) 컴퍼니가 된다. 맨디언트와 구글(Google LLC)은 54억 달러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가 완료되면 맨디언트는 구글 클라우드에 합류한다. 맨디언트는 설립 후 18년 동안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맨디언트는 약 600명에 달하는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각종 침해 사고에 대응했다. 맨디언트는 매니지드 멀티밴더 XDR 플랫폼인 '맨디언트 어드밴티지(Mandiant Advantage)'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은 이번 인수로 클라우드 보안을 강화한다. 최근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등 대기업도 막대한 사이버 공격 피해를 입었다. 기업은 사이버 공격자를 신속하게 감지하고 대응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맨디어트는 위협 인텔리전스를 분석하고 자동화해 조직 전반에 위협을 탐지한다. 새로운 위협을 식별하고 시뮬레이션 한다.구글 클라우드는 악성코드와 피싱 시도는 물론이고 잠재적인 사이버 공격을 대규모로 차단하는 기술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내재화한다. 구글은 맨디언트 인수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전반에서 고객 사이버 보안을 강화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보안 포트폴리오 일부로 맨디언트 어드밴티지 SaaS에서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과거 정부기관을 노리던 사이버 공격의 정교함과 심각성이 전 산업분야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에 맨디언트를 도입해 보안 운영 제품군과 자문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캐빈 맨디아 맨디언트 CEO는 "사이버 보안에서 이보다 더 중요한 시기는 없었다. 구글 클라우드에서 사이버 위협 전문 지식과 인텔리전스를 대규모로 제공해 보안 산업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맨디언트 주주와 규제 승인 등을 거쳐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