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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살아있는 사람의 뇌에 생체칩을 심는 뇌 임플란트 수술을 처음으로 진행했습니다.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한 첫 사례가 나온 건데요. 이 기술이 성공하면 사용자가 두뇌의 힘만으로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를 조작할 수 있고, 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아직 완벽하게 검증된 기술은 아니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시작하는 중요한 지점에 있습니다. 머스크는 30일(현지시간) 뉴럴링크의 첫 번째 인간 실험자가 뇌 임플란트 수술을 받았으며, 잘 회복중이라는 소식을 X에 올렸습니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5월 인간 임상 실험을 시작하기 위해 FDA의 승인을 받았는데요. 뉴럴링크 블로그에 따르면 이들의 첫 번째 인간 임상 시험의 목적은 이 장치와 이를 이식하는 수술용 로봇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신경 활동을 읽고 해독하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머스크는 뉴럴링크 칩을 '텔레파시(Telepathy)'라고 부르는데요. 생각만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이 초능력 텔레파시같다는 의미입니다. 텔레파시는 동전 크기의 칩(리튬 베터리, 소형 컴퓨터 칩 및 전자 장치로 구성됨)에 연결된 얇은 전선 64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선에 부착된 전극은 총 1024개라고 하는데요. 👉 FDA 승인 받아 사람 뇌에 임플란트 시술…생각만으로 컴퓨터 조작 가능
gilim kim 2024.01.31 11:45 PDT
전기차 시장의 리더 테슬라가 무너지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EV 시장의 붕괴에도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시장을 홀로 이끌던 테슬라는 올해 들어서만 이미 26%가 넘게 하락했다. 한 달도 채 안돼 테슬라의 시장 가치는 2050억 달러가 사라졌다. 테슬라는 현재 6주 내내 떨어지며 2016년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지난 해 고점과 비교하면 40% 가까이 떨어졌다. 2021년의 사상 최고가와 비교하면 56%나 하락해 사실상 완전한 약세장에 진입했다. 사상 최악의 부진이다.테슬라는 과연 회복할 수 있을까?
크리스 정 2024.01.29 19:55 PDT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의 한 관계자는 현 EV 시장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EV 판매가 너무 줄면서 회사 분위기가 너무 좋지 않다"며 "배터리 재고가 많고, 팔리질 않으니 작년 말에는 1~2주간 공장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다. 연말께 가동률을 다시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K배터리 기업들이 생존경쟁에 나섰다. EV 업계가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원가절감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고 있다. 이 때문에 SK배터리 아메리카와 같이 미국에 공장을 둔 한국 기업들도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실제 SK배터리 아메리카 공장은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인력 감원을 실시했다. 당초 2500명 수준으로 계획했던 인력을 1000여 명이 늘어난 3500명 수준으로 늘렸다가 수요가 급감하고 업황이 나빠지자 급하게 인력을 감원한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최대 500여 명을 줄인 것으로 안다"며 "인력 수준을 3000명 밑으로 가져갈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주재원 숫자도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현지 관계자는 "초기 피크 당시 주재원 숫자가 60~70여 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상당수가 미국 내 다른 법인으로 전환 배치되거나 복귀했다"며 "비용절감 차원에서 주재원들을 본사로 복귀시키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업계의 사정을 잘 아는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 분위기만 보면 회사가 이러다 망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면서 "포드의 F-150 라이트닝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포드향 배터리 수주가 줄었다. 이 때문에 현대차향으로 라인을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문제는 생산라인을 다시 구축하려면 수천억 원의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조지아주 카터스빌 현대차-SK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설 현장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포드나 폭스바겐 등 기존 고객군의 EV 판매가 급감한 상황에서) SK입장에서는 현대차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권순우 2024.01.27 10:10 PDT
마크 저커버그 메타(전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일반인공지능(AGI)’ 개발을 공식적으로 내세웠습니다. AGI는 인간처럼 추론하고 지적 업무가 가능한 AI입니다. 저커버그 CEO는 AGI 달성을 위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량 매입하고 자사 언어모델 ‘라마3’를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에 비견하는 업계 최고 수준 모델로 선보이겠다는 각오도 내비쳤습니다.저커버그 CEO는 18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과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메타가 만들고자 하는 제품 제작을 위해서는 AGI를 지향해야 한다는 견해를 갖게 됐다”면서 “개발중인 라마3로 업계 최고 수준 AI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메타가 지난해 선보인 라마2는 개방형·경량화 AI 모델로 뛰어난 효율을 보이나, 그만큼 오픈AI GPT-4나 구글의 제미나이 등 초대형언어모델보다는 성능이 떨어집니다. 저커버그 CEO가 기존 경량화 기조를 벗어나 초거대 AI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입니다.AGI 개발이 메타버스에서 AI로 사업 중심축을 전환한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는 여전히 메타버스에 연 1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며 “리얼리티(VR) 연구소와 메타버스에 지속적인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AI 칩 전쟁 선두에 ‘1조달러 클럽’ 복귀메타는 엔비디아의 최고성능 AI칩셋 H100을 올해 말까지 34만개 이상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메타가 매입한 H100 개수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유사한 15만개로 알려져 있죠. 올해 구매량을 2배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대당 2만5000만달러인 H100을 34만개 구매하면 총 90억달러(약 12조원)가량이 듭니다. 저커버그 CEO는 “엔비디아의 A100 등 기타 AI 칩셋을 종합해 2024년까지 총 60만 개의 GPU를 비축하겠다”며 “메타는 다른 어떤 회사보다도 더 큰 규모로 AI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했습니다. 치열한 인재 경쟁도 익숙하다”고 강조했습니다.메타의 공격적인 AI 투자 덕에 메타는 24일(현지시각) 시가총액 ‘1조달러클럽’에 복귀했습니다. 2021년 9월 21일 이후 28개월 만입니다. 시총 1조달러 이상 기업은 메타를 비롯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등 6개사입니다. 다만 주커버그 CEO는 AGI 정의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는 “AGI에 대한 정의보다는 추론하고 직관하는 지능의 ‘폭’이 더 중요하다”며 “AGI는 특정한 문턱을 넘어 탄생하는 게 아니라 점진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ejin Kim 2024.01.25 12:00 PDT
2024년 갑진(甲辰)년 용띠해의 해가 떴다. 용띠해는 새로운 시작과 에너지가 가득 찬 해다. 용은 중국의 전통에서 권위와 지도자십을 상징한다. 올해 '갑진년'은 특히 '청룡'의 해로 미래에 대한 도전에 대비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힘을 상징하고 있다. 힘든 한해였던 2023년을 뒤로하고 2024년을 맞은 각 기업 CEO들은 활동적인 에너지의 시작으로 받아들이고 기업 내에서의 새로운 프로젝트, 전략, 혁신 등에 대한 적극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 용의 해 리더십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용은 힘의 상징이지만, 그 힘은 팀의 협업과 결합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CEO들은 팀원들 간의 협업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조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1월은 성취와 발전으로 가득한 한 해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시기다. 다국적 기업의 책임자이든 소규모 팀을 이끄는 사람이든 관계없이, 한 해의 첫 달에 취하는 초기 단계는 그 해의 분위기를 설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20명의 포브스 코치스 이사회(Forbes Coaches Council) 회원들은 리더들이 목적과 효율성을 가지고 앞으로 한 해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1월에 취해야 할 조치들을 공유했다. 성공적인 2024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이들의 조언들 중 7가지를 엄선했다.
황재진 2023.12.31 16:51 PDT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몸 값을 올려 새로운 자금 조달에 나섰습니다. 오픈AI가 현재 논의 중인 기업가치는 1000억 달러 이상(약 129조 4100억 원)으로 지난 10월 860억 달러(111조 3012억 원)보다 크게 올랐는데요.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올 초까지만 해도 290억 달러(약 37조 5318억 원)였는데 1년 사이 3배 이상 성장한 셈입니다. 아직 투자 조건이나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이외에도 오픈AI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AI 기업 'G42'와 새로운 반도체 벤처 설립을 위해 자금 조달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코드명 '티그리스'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는 AI 반도체 시장에 도전하는 반도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에 이어 미국 스타트업 기업가치 2위 스타트업 등극블룸버그는 "오픈AI는 G42로부터 80억 달러(약 10조 3600억 원)에서 100억 달러(약 12조 95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는데요. G42로부터 자금을 조달받게 되면 중국으로 AI 기술 유출 우려에 대한 논란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은 G42가 중국으로 AI 기술을 빼돌리는 통로가 될 수 있다며 UAE에 우려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현재 G42는 미국 정부의 감시 명단에 올라 있는데요. G42 CEO가 중국계 UAE 시민권자인 펑샤오라는 점도 미 정보 당국이 G42를 경계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오픈AI가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거대언어모델(LLM) 성능 개선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오픈소스(개방형) AI 진영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업계에서는 오픈소스 모델이 성장함에 따라 오픈AI에 대한 대안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gilim kim 2023.12.27 03:18 PDT
2023년은 글로벌 기술, 산업, 경제 전반에서 역사에 기록될 만한 굵직한 사건들이 벌어졌던 한 해다. AI 기술업체 오픈AI는 지난 3월 선보인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로 전 세계에 놀라움을 선사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도 충격적이었다. 7월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로 인상, 연말까지 유지하며 저금리 시대의 종언을 고했다.11월 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Charlie Munger)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향년 99세로 별세했고,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 후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대비 165% 이상 오르며 12월에 4만달러를 넘어섰다. 2023년 1년 동안 더밀크가 보도했던 기술·산업·경제 분야 주요 사건, 핵심 이슈를 통해 흑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을 정리해 봤다.
박원익 2023.12.20 21:33 PDT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오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가장 힘든 시기는 지났다(The Hard part is over)”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내놓은 2024년 연간 전망 리포트의 제목입니다. 내년에도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경기침체를 피하고 물가는 내려가는 등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2023년은 글로벌 경제와 비즈니스 환경은 2008년 금융위기와 2000년 닷컴버블 이후 가장 다이내믹했던 해였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에 실리콘밸리은행(SVB)을 비롯한 지역은행들의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죠. 연준이 발 빠르게 유동성을 공급하며 시장을 진정시킬 때 챗GPT가 촉발한 생성AI 는 단숨에 게임 체인저로 떠올랐습니다. 생성AI 혁명은 현재진행형입니다. 하지만 바짝 마른 유동성에 전체 스타트업 생태계는 10년 만에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이때 '예측 맛집' 골드만삭스는 가장 힘든 시기가 끝났다고 말했죠. 2024년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응답하면서 제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너무 내용이 많거나 어렵지 않아서 좋았어요. 가끔 이런 설문 폼 올려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더밀크가 진행하는 AI설문조사에 올라온 기타 의견입니다. 저는 지금 2024년 AI가 미칠 영향에 대해 구독자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있습니다. AI를 실제 사용하고 이에 따른 영향을 받을 사람들은 우리니까요.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이렇게 빨리 움직여도 되는지, 이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알려주세요. 더밀크가 구독자 여러분들의 생각을 세상에 알리겠습니다.👉 AI 산업에 조언하기
Sejin Kim 2023.12.18 01:11 PDT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고성능 인공지능(AI) 칩을 선보이며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의 경쟁을 예고했다. 14일(현지시간) 인텔은 이날 뉴욕에서 새로운 AI 칩 '가우디3' 시제품을 공개했다. 가우디3는 전작 대비 처리 속도가 최대 4배 빠르고 고대역폭 메모리(HBM) 탑재 용량이 1.5배 커져 대규모언어모델(LLM) 처리 성능을 높였다고 인텔은 설명했다.첨단 AI 전용 칩은 챗GPT 등 생성형 AI 제품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언어모델(LLM) 훈련에 필수적인 재료다. 이 시장은 그간 엔비디아가 80%이상을 점유하고 있었다. 인텔은 AI 칩 후발주자로 2019년 이스라엘 AI 칩 전문 하바나랩스를 인수하면서 가우디 시리즈를 개발해왔다. 가우디 3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AI 칩 시장의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 어드밴스트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의 출시 예정작인 MI300X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컴퓨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의 1위 업체인 인텔은 PC 시장 침체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인텔은 오랜 경쟁사인 AMD에게 PC와 서버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빼았겼다. 일부 고객사는 자체 칩 설계에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도 ARM 기술을 바탕으로 자체 CPU 설계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AI 노트북 칩이 미래 먹거리...코어울트라∙제온도 선 봬이에 인텔이 주목한 건 AI 노트북(랩탑)이다. 인텔은 이날 윈도 노트북과 PC용 칩인 '코어 울트라'(Core Ultra)와 새로운 '5세대 제온'(Xeon) 서버 칩도 공개했다. 두 가지 칩 모두 AI 프로그램을 더 빠르게 실행하는 데 사용되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됐다.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아도비 프리미어의 경우 작업 속도가 40% 향상했다는 설명이다. 코어 울트라는 7나노미터 공정 프로세스로 만들어졌다. 코어 울트라는 내달 2일에 공식 출시될 삼성전자의 첫 AI 노트북인 갤럭시북4 시리즈에 탑재됐다. 5세대 제온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다. 제온은 클라우드와 같은 대규모 서버에 장착돼 엔비디아의 GPU와 함께 생성형 AI를 구동하는 데 사용된다.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쇼의 주인공인 생성형 AI를 둘러싼 기대감을 지켜봤다"며 "내년의 쇼 주인공은 AI PC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AI 모델을 만드는 사람은 일부에 불과하고 모델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다"며 데이터센터의 높은 비용 때문에 앞으로는 AI가 PC를 비롯한 다른 기기에서 처리되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Sejin Kim 2023.12.14 20:44 PDT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점차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xAI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자료를 제출하고 총 1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려 하고 있으며 머스크가 이미 4명의 투자자로부터 1억3500만 달러(약 177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xAI는 '우주의 진정한 본질의 이해'를 추구하는 스타트업으로 최대의 진실을 추구하는 AI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xAI는 지난 7월 책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로 모델로 하는 생성AI 그록(Grok)을 공개했는데요. 그록은 이미 두 달 간의 학습을 마쳤고,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지식을 흡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알파벳의 딥마인드 출신 과학자 이고르 바부슈킨과 마누엘 크로이스 등 두 명의 AI 엔지니어를 영입한 바 있습니다. xAI는 "그록은 약간의 재치있는 답변을 하도록 설계됐고 반항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며 "유머를 싫어한다면 사용하지 말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록은 오픈AI의 챗GPT, 구글 바드, 앤트로픽 클로드와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 xAI, 챗GPT와 경쟁 위해 생성AI 봇 구축…머스크 생성AI 전쟁 출사표xAI는 '일론 머스크 그룹'의 AI 기술을 담당하는 회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론 그룹 수직계열화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냐면 계열사 제품(서비스)에 통합을 구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미국의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그록의 개발기간은 2개월에 불과하지만 X프리미엄 플러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곧 베타 버전이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그록은 별도의 앱 형태뿐 아니라 소셜미디어인 X에도 결합될 예정다"고 보도했습니다. xAI도 "우리는 X와는 별개의 회사이지만 X, 테슬라, 그리고 다른 회사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머스크가 투자한 전 계열사에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xAI가 정식 출시되면 생성형AI 시장의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스크는 올해 초 엔비디아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 구축에 필요한 칩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개를 확보한 바 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X 투자자들이 xAI의 지분 25%를 소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ilim kim 2023.12.06 02:45 PDT
지난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픈AI(OpenAI)'라는 영화 상영관 맨 앞자리에 앉아 CEO의 극적인 해고와 복귀, 임시 여성 기술 리더 임명, 이사회를 퇴임시키기 위한 직원들의 단체 행동 등을 지켜봤다. 해고된 전 CEO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리더십 위치로 이동할 뻔한 일이 모두 48시간 이내에 이뤄졌다. 일련의 사건을 통해 진정한 리더는 지위나 타이틀에 의해 결정되지 않으며, 주변의 영향력이 아닌 자기 자신의 행동과 가치를 기반으로 인정받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위는 단순히 리더의 한 부분에 불과하며, 진정한 리더십은 지속적인 행동과 올바른 가치관에 근거한 결과로 투영되는 셈이다.리더십과 관리라는 두 용어는 종종 같은 의미로 사용되며 혼동을 주기도 한다. 이 두 역할은 종종 상호 보완적이며 성공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서는 둘 다 필요하다. 하지만 올바른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이 둘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리더십은 비전과 영감을 통해 방향을 제시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관리는 주로 조직의 운영과 제어를 담당하여 효율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듯 리더십과 관리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조직 내에서 효과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이루기 위해 중요하다. 위기, 혼란의 상황 속에서 이를 헤쳐나갈 수 있는 4가지 필수 리더십 기술을 살펴보자.
황재진 2023.12.05 13:0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