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에도 올해 30% 하락한 츄이...저가 매수 기회?
마감시황[4:03pm ET]뉴욕증시는 예상보다 훨씬 강력했던 8월의 서비스 부문 활동으로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가능성이 커지며 국채금리가 급등,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 -0.57%, S&P500 -0.70%, 나스닥 -1.06%)아거스 리서치, 츄이 투자의견 상향[2:11pm ET]미 투자 리서치 업체 아거스 리서치가 애완동물 소매업체인 츄이(Chewy, 티커: CHWY)에 대해 최근의 하락세에 매수해야 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크리스티나 루게리 애널리스트는 수요일(6일, 현지시각) 투자노트를 통해 "츄이는 단기적으로 약한 경제와 상당한 투자 지출에 직면할 수 있지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고수익 제품 및 서비스로의 확장이 수익에 대한 압력을 상쇄할 것."이라 분석했다. 루게리는 츄이가 2019년 기업공개 이후 매출이 100억 달러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매출 총이익률도 28%로 이전과 비교해 800bps나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츄이가 최근 반려동물 의약품과 보험, 스폰서 광고와 같은 고수익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경영진의 전략이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또한 회사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비재량적 반려동물 제품 및 서비스에 집중하는 전략도 긍정적이라 전하며 "매출의 75%를 차지하며 예측 가능한 수입을 제공하는 자동 배송 서비스도 좋다."고 밝혔다. 츄이는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세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지만 비용 관리에 실패하며 부진한 영업이익으로 올해에만 30%이상 하락했다. 루게리는 이에 츄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화요일 종가 대비 약 23%의 상승여력이 있는 주당 30달러로 제시했다. 베이지북, "미 경제 성장 완만하다"[1:26pm ET]미 지역 연은들의 지역 경제 보고서를 종합하여 발표하는 연준의 베이지북이 미국 경제가 7~8월에 완만한 성장을 보인반면 물가 상승세는 둔화되고 고용은 완화됐다고 밝혔다. 연준이 주목하는 고용시장의 상황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여전히 공석을 메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해가 지날수록 임금 상승 추세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하여 제조업과 소비재는 둔화세를 보인 반면 일부 지역에서의 재산 보험은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중국, 공무원의 직장 내 아이폰 사용 금지[11:32am ET]중국 정부의 직간접적인 외국 브랜드 배척 행위가 가시화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최근 중앙정부 관료들은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 브랜드 기기를 업무용으로 사용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소식이다. 해당 지침은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려는 베이징의 최근 캠페인으로 민감한 정보의 흐름을 제안하려는 의도로 평가된다. 또한 최근 5G 반도체를 자체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화웨이의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에 이은 것으로 자국 기업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실제 애플은 중국의 고급 스마트폰을 장악하고 있고 전체 매출의 약 19%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을 정도로 큰 시장이다. 월가는 이런 중국의 움직임이 외국 브랜드을 위축시키고 중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미 서비스 활동지수 6개월만에 최고치...국채금리 급등[10:39am ET]미국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의 활동지수가 신규 주문과 고용 증가에 힘입어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8월의 비제조업 서비스 부문 구매관리자지수(ISM)는 54.5로 거의 2포인트가 올랐다. 이는 7월의 52.7보다 높고 시장의 모든 추정치 평균인 52.5도 상회한 수치다. PMI 지수는 50을 상회할 경우 경기활황을 의미한다. 미 서비스 부문의 활동이 놀랍도록 강력한 수치로 발표되며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아지고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가능성은 커졌다. 실제 서비스 부문의 물가는 58.9로 전월의 56.8을 크게 상회했다. 탄력적인 경제와 완고한 인플레이션에 연준의 긴축 기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항공사 유류비 전망 일제히 상향...이익 잠식 경고[9:23am ET]포스트 팬데믹 이후 여행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호황을 즐기고있는 항공사가 연료비의 급등으로 이익이 잠식될 것이란 분석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5일(현지시각) 3분기 연료비가 갤런당 2.95~3.05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지난 7월의 3분기 가이던스였던 갤런당 2.50~2.80달러를 상향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역시 연료 가격이 올 여름 초의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발표했다. BofA 역시 급등하는 유류비로 인한 항공사의 이익 잠식을 이유로 업계 전반에 걸쳐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며 항공사 ETF인 JETS(US Global Jets ETF)는 개장전 1%가 넘게 하락했다. 7월 미국 무역적자, 예상보다 적게 확대됐다[9:13am ET]미국의 7월 무역적자가 자동차와 서비스 부문의 수출 증가를 반영해 예상보다 적은 폭으로 확대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상품 및 서비스 적자폭은 전월 수정된 637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증가했다. 월가는 680억 달러의 적자를 전망했다. 7월 수출 규모는 전월 대비 1.6%가 증가하고 수입액은 1.7%가 증가했다. 하지만 월별 상승에도 수출은 해외 수요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산업용품과 자동차 수출이 급증했고 수입 증가의 대부분은 휴대폰과 가정용품 등 소비재를 비롯해 자본 장비가 차지했다. 유가 1년여 만에 최고치...월가 연말까지 유가 강세 전망[9:06am ET]상대적으로 탄력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는 미국과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축 선언으로 국제유가가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우려가 강화됐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말까지 브렌트유가 배럴당 86달러로 유지될 가능성과 함께 상승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고 UBS 글로벌 매니지먼트는 브렌트유와 크루드유의 연말 목표가를 각각 95달러와 91달러로 제시했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성장 속도의 둔화가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재점화됐지만 그만큼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커지며 유가를 들어올리고 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