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년물 국채금리 4% 돌파...유럽도 10년 만에 최고치
오전시황[9:49am ET]뉴욕증시는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가 오르며 연준의 긴축 우려가 커졌다. 중국 경제가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이터에도 독일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발표되며 중앙은행이 한동안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우려는 강화됐다. (다우 +0.15%, S&P500 -0.02%, 나스닥 +0.12%)자산시장동향[9:56am ET]핵심이슈: 중국의 주요 경제 데이터가 모두 1월부터 눈에 띄게 상승하며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 / 독일 인플레이션 데이터 예상보다 크게 상승하며 긴축기조 강화 / ISM 제조업 지수는 하락했으나 물가지수는 급등.금리와 달러: 국채금리는 유럽의 강력한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긴축 강화 우려 작용하며 급등. 10년물 국채금리 4% 돌파. 달러는 유로화 초강세에 약세 전환.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중국의 강력한 회복세에도 미국의 오일 재고량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수요 위축 우려 강화. 귀금속은 달러 약세에 강세 전환. 구리는 중국의 수요 회복 기대에 상승. ISM 제조업 지수 6개월만에 개선...제조업물가는 급등[10:50am ET]인플레이션 압력과 수요 둔화로 위축되던 미 제조업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회복 가능성을 비쳤다.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월 47.7로 1월의 47.5에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지표는 여전히 50 미만으로 2020년 5월 이후 가장 약한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혼재된 시그널이 나타나면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음을 반증했다. 신규주문은 2020년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지만 생산 게이지는 47.3으로 감소했다. 또한 기업들이 지불한 가격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해 51.3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투입 가격이 44.5에서 예상치였던 45.1을 크게 상회한 51.3으로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졌다. 유럽 채권 수익률 10년만에 최고치[12:21pm ET]독일의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 지표로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기조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에 유럽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급등,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프랑스 금리는 2012년 1월 이후 최고치, 스페인은 2014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긴축 기조가 강화되며 미 10년물 국채금리도 4%를 돌파했다. 라파엘 보스틱, "2024년까지 금리 수준 유지할 것"[2:09pm ET]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가 2024년까지 연준의 최종금리가 유지될 것이라 발언했다. 보스틱 총재는 2024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결권을 가지는 멤버다. 보스틱 총재는 여전히 올해 최종금리가 지난 12월의 전망치였던 5.00~5.25% 수준으로 올려야 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2024년까지 그 수준에 머물러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25bp가 됐든 50bp가 됐든 더 큰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열려있다."고 말하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마감시황[4:01pm ET]뉴욕증시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의 채권 수익률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4%를 돌파하며 나스닥의 약세를 견인했다. 웰스파고는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10년물 국채금리가 올해 4.20%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우지수는 +0.02%로 거의 움직임이 없던 반면 S&P500은 -0.47%, 나스닥은 -0.66%의 하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