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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플랫폼(META)의 부진한 전망에 우려가 확대되며 나스닥 위주의 차익실현 매도세 강화. 연준이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인 PCE 물가지수가 여전히 고착화되는 모습을 연출하며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한 의문 제기. 11월 5일(현지시각) 미 대선을 앞두고 실적과 데이터가 모두 시장의 전망에서 벗어나며 시장 변동성 확대.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약 11% 급등.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감소하며 2년 최저치에 도달하고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OPEC+)의 감산 계획이 발표되며 상승.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의 급격한 악화로 7만 달러를 하락 돌파. 그럼에도 대선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며 비트코인 ETF로는 이틀 연속 8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 유입세 기록. 2. PCE 물가지수, 근원물가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 연준의 통화정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9월에 전월 대비 0.2% 상승. 근원물가는 0.3%가 오르며 연간 기준으로 2.7% 상승.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연간 2.1%가 오르며 2021년 초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지만 근원 물가는 상승세를 보이며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우려 강화. 특히 9월 실질 소비 지출이 전월 대비 0.4% 증가하며 견고한 노동시장으로 인한 임금 및 급여의 지속적인 상승 압력 시사. 주거 및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물가 상승세 가속화. 상품 가격은 0.1% 증가했으나 음식 가격은 올해 초 이후 최고치인 0.4% 상승.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실질 소비 지출이 증가하면서 가계 구매력이 견고하게 유지될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동시에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 3. 고용 데이터: 허리케인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우려스러운 감원 계획 10월 26일(현지시각) 마감된 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주 대비 1만 2000건이 감소한 21만 6000건으로 집계되며 5월 이후 최저치. 월가 예상 하회.다만 10월에는 허리케인 헬렌과 밀턴으로 인해 남동부 지역의 일부 기업들이 영업을 중단하고 임시 해고가 증가하면서 데이터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챌린저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5만 5597명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 올해 누적 감원 계획은 66만 4839명으로 팬데믹을 제외하면 2009년 이후 최고치. 4.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사태...AI 열풍에 대한 의문 제기 회계 감사업체인 어니스트&영(EY)이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회계 감사를 사임. EY는 회사의 거버넌스와 투명성, 그리고 내부통제와 관련된 이유로 사임 결정. 슈퍼마이크로는 새로운 회계법인을 찾고 있으며 내부 2024 회계연도 또는 이전 연도의 재무를 수정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시장의 우려 확대되며 12% 추가 하락. 투자은행 로젠블라트는 회계법인 EY가 위험성이 높은 프로젝트에서 물러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하며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등급 및 목표가를 추후 발표가 있기 전까지 보류. 슈퍼마이크로 사태로 AI 열풍에 대한 전반적인 의구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미즈호 증권은 SMCI의 혼란에 경쟁업체인 델(DELL)이 AI 서버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 미즈호 증권은 SMCI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고객들이 AI 서버 공급처를 델과 같은 다른 공급업체로 이전할 가능성을 언급.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 중 하나인 SMCI의 재무 문제가 확대되면서 엔비디아 역시 실적에서 가이던스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펠로톤(PTON): 개인 피트니스 장비 제조업체인 펠로톤은 회계 1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보다 높았고 연간 이익 전망도 상향 조정한 후 28% 폭등. 펠로톤은 내년 1월 부터 포드의 임원인 피터 스턴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맡을 것이라 발표. 카바나(CVNA):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는 3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모두 뛰어넘은 후 23% 급등. 카바나는 이자와 세금, 감가상각 및 상각 전 이익이 이전 목표 범위의 상한선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 웰스파고는 "견고한 소매 판매 성장세가 4분기에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중확대' 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250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조정.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NCLH): 노르웨이 크루즈는 3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을 각각 28억 1000만 달러와 99센트로 보고하며 월가의 추정치를 모두 상회하고 연간 수익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며 10% 급등. 코인베이스(COIN): 암호화폐 거래소 플랫폼 코인베이스는 3분기 실적과 매출이 부진하며 10% 하락. 코인베이스는 3분기 매출을 12억 1000만 달러로 보고했으나 월가는 12억 6000만 달러로 전망해 예상보다 실망스런 매출을 기록. 오펜하이머는 부진한 실적에도 코인베이스의 강력한 대차대조표를 강조하며 '시장수익상회' 의견 유지. 암홀딩스(ARM): 번스타인은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홀딩스의 주식이 상승세를 되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시장수익하회'로 하향 조정. 번스타인은 "전반적인 반도체 환경이 AI를 제외하면 암울한 상황임에도 암홀딩스의 주가는 분기 전 업그레이드 이후 40% 가까이 상승했다."고 평가.
크리스 정 2024.10.31 14:12 PDT
1. 자산시장 동향비트코인 가격은 7만 2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에 근접. 비트코인과 가장 높은 상관성을 지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7주 연속 상승. 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되며 추가 하락. 크루드유는 배럴당 66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현재 유가가 단기적으로 너무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가 4분기에 배럴당 77달러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2025년에는 중국의 수요 둔화와 미국과 OPEC+의 공급 증가로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평가. 9월 미국의 상품 무역 적자가 14.9% 증가한 1082억 달러로 근 3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 특히 수입이 급증하며 무역 적자가 확대되고 있어 미국내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 2. 미 재정 적자 확대 우려로 국채 수익률 상승 대선 이후에도 미 정부의 재정 적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며 채권 매도세 강화. 미 국채 금리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장중 한때 4.33%까지 상승. 약 690억 달러에 달하는 미 재무부의 2년물 국채 발행 후, 수요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며 채권 시장의 매도세 강화. 미 대선 선거결과와 상관없이 재정 적자는 계속해서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공화당의 승리 시 세금 감면 청책으로 인해 국채 수익률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 트럼프 캠프의 정책은 향후 10년간 적자를 약 7.5조 달러 증가시킬 수 있다는 분석. TD증권은 차기 정부가 어떤 정책을 펴더라도 2025년 재정 적자가 2조 달할 것으로 전망. 3. 경제 데이터 브리핑: 소비자신뢰지수 & 채용공고 컨퍼런스보드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8.8로 9월의 99.2(상향 수정)에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소비자신뢰지수에 따르면 현재 비즈니스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전환.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지수도 8% 상승한 89.1을 기록. JOLTs 채용공고는 9월 744만으로 전월 대비 40만 건 이상 떨어지며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 월가 예상치였던 800만을 크게 하회. 자발적 이직이 10만 7000건 감소하고 구인-구직자 비율이 1.1대 1 수준으로 떨어지며 2022년 중반의 2대 1 수준에서 고용시장이 정상화 됐음을 시사. 4. 제로금리 시대의 종식...대형 은행 CEO들은 올해 금리인하에 회의적 최근 리야디에서 열린 금융 컨퍼런스에서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CEO는 "쉬운 돈의 제로 금리 시대는 완전히 끝났다"고 선언하며 향후 고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 테드 픽은 프란시스 후쿠야마의 '역사의 종언'을 언급하며 지정학적 갈등이 다시 중요한 이슈로 부상할 것이라 전망하며 금융 시장에 장기적 과제가 될 것이라 주장. 월가 투자은행들이 여전히 올해 두 번의 금리인하에 베팅하는 가운데 골드만삭스와 칼라일, 모건스탠리, 스탠다드차타드, 스테이트스트리트의 CEO들은 연내 추가 금리인하의 가능성에 회의적. 대형 은행 CEO들은 인플레이션의 고착화로 경제 둔화보다는 인플레이션 통제가 연준의 통화정책에서 우선시될 것이라는 판단. 반면 111명의 경제학자가 참여한 로이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이 11월 연준의 금리인하를 전망. 내년까지 최종적으로 금리가 3.0%~3.25% 범위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 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화이자(PFE): 분기 실적은 월가의 예상을 상회했으나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장기 전망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으로 주가는 하락. 트럼프 미디어(DJT):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며 주가가 폭등. 엔비디아(NVDA):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AI 열풍 속에서도 엔비디아의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평가. 젯블루(JBLU): 미국내 저가 항공사인 젯블루는 2024년 예상보다 큰 매출 감소를 전망하며 17% 급락. 젯블루는 4분기 매출이 3~7%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월가 추정치였던 1.4% 감소치를 크게 하회. 페이팔(PYPL): 온라인 결제 회사인 페이팔은 4분기에 대해 예상보다 약한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낮은 수준의 한 자릿수 성장을 예고하며 약 3% 이상 하락. 아마존(AMZN): 에버코어ISI는 이번주 실적을 발표할 아마존에 대해 가장 가능성이 있는 결과로 "3분기 EPS가 예상에 부합하거나 약간 하회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며 '비중확대' 의견 유지. 메타플랫폼(META): 에버코어ISI는 메타에 대해 "분기 내 데이터 포인트와 모델 민감도 분석을 기반으로 메타의 실적이 아마 전망을 약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비중확대' 의견 재확인.
크리스 정 2024.10.29 14:35 PDT
비트코인은 다시 한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을까? 21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은 6만 9000달러에 도달하며 7월 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분위기는 낙관적이다. 2024년이 끝나기까지 두 달 남짓 남았지만 크립토 커뮤니티는 여전히 비트코인이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3월 중순에 7만 4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당시 이를 가능케했던 원동력은 미국 상장 비트코인 ETF로 인한 수요에 대한 기대였다. 이후 비트코인은 8월 한때 4만 9000달러까지 폭락했으나 어느새 7만 달러까지 근접했다. 투자자들은 낙관론에 부풀어 있다.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올해 사상 최고가를 달성할 확률은 72%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의 강세 전망에는 여러 근거가 있지만 비트코인의 반감기에 대한 기대 역시 그 증 하나다. 실제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반감기가 있었던 해의 4분기에 강력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전 반감기였던 2016년과 2020년 4분기 비트코인은 각각 58%와 168%의 상승을 기록했고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1년 중 8년간 4분기 동안 평균 88%가 상승했다. 이러한 역사적 데이터에 근거하면 2024년 4분기에 비트코인이 상승할 확률은 73%로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크리스 정 2024.10.22 13:50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가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로 채권 시장이 하락하고 금리가 급등하며 낙관론에 타격.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단기 악재로 작용.이번 주부터 약 2주 동안 약 절반에 가까운 S&P500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며 3분기 어닝시즌의 하이라이트로 진입하며 지금까지 약 70% 이상이 예상을 상회.월가의 전망이 4분기부터 두 자릿수 수준의 이익 성장을 예고하는 가운데 일부 분석가들은 2025년 15%의 이익 성장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분석.씨티은행은 S&P500에 대한 투자자들의 포지셔닝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과거의 경우 이처럼 포지셔닝이 확장되었을때 2~3개월 내에 10% 이상의 조정을 받았다고 언급했으나 이번에는 투자자들이 손실 회피에 대한 동기가 낮아 강력한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중국 증시는 초기의 경기 부양책 발표 이후 거래 흐름이 둔화되면서 중국 증시에 대한 포지셔닝이 중립 상태로 전환. 항셍 지수는 롱 포지션이 더 우세하지만 역시 포지션 감소 포착.2.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반영하는 시장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세금 감면 및 무역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우려가 확대. 이로 인해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도 완화.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무역 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흥국 경제에 큰 우려로 작용. 신흥 아시아 통화가 가장 큰 하락세.금은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한 안전자산으로 각광을 받으며 수요가 확대, 최고치 경신.국채금리가 오르며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를 돌파,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 달러 인덱스 역시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8월 이후 최고치.
크리스 정 2024.10.22 13:49 PDT
시장의 분위기가 완전히 변했습니다. 단 한달전만 해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이제 월가의 누구도 침체를 이야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경기지표가 월가의 전망보다 좋게 발표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씨티의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인덱스입니다. 이 지표는 시장의 예상보다 데이터가 더 좋았는지 혹은 나빴는지 추적합니다. 지난 9월 이후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이 지표가 오른다는 이야기는 예상보다 지표가 계속 더 나은 방향으로 발표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올해 4월 이후 계속 하락하며 침체 우려를 야기한 추세와는 정반대입니다. 주식시장이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 것은 경제가 무너지지 않을 것이란 기대에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유지될 것이란 희망에 근거합니다. 하지만 시장은 좀 더 복잡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린 그 중 반도체와 금, 그리고 에너지에 주목했습니다.
크리스 정 2024.10.20 18:38 PDT
부채의 시대를 넘어 이자의 시대로 진입한다. 2024 회계연도 미 정부 지출은 6조 7500억 달러, 수입은 4조 9200억 달러로 재정 적자는 1조 8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 재정 적자가 1조 9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이 되면서 미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6% 이상을 차지할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과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시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재정 적자가 쌓이면서 부채의 증가 속도는 더 무섭다. 미국의 연방 부채는 35조 달러를 넘어 GDP의 120%를 넘고 있고 2034년까지 22조 달러가 더 추가될 것이란 전망이다. 부채를 줄이려는 노력 따위는 없다. 미 대선 주자인 해리스와 트럼프 후보 모두 세금을 줄이고 지출을 늘리는 부채 확대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트럼프는 6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 계획을 제안했고 해리스 역시 4조 2000억 달러의 감세 계획과 함께 저소득층 가구의 감세 연장 프로그램에 주택 및 의료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미국인들이 낮은 세금과 혜택을 선호하면서 이를 유지하기 위해 재정 적자가 더 심화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부채에 대한 이자가 고금리로 인해 그 어느 시기보다 더한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 실제 미국 정부가 연방 부채에 지불하는 이자 비용은 이제 연간 1조 달러가 넘어가면서 미 국방비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1년 국방비가 한화로 1000조원을 넘는다고 붙여진 '천조국'이란 타이틀은 이제 이자만 1300조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사상 최대의 '부채국'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크리스 정 2024.10.17 14:55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집계되고 고용시장의 데이터가 악화되면서 하락 출발.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밀튼과 중동 분쟁에 대한 영향으로 변동성을 보이며 상승세로 전환. 중국 증시는 이틀 간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며 상승 전환. 홍콩 항셍지수는 약 3% 상승하고 중국 상하이 지수는 1% 이상 상승. 👉올해 의결권을 가지고 있는 FOMC 멤버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11월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잠시 중단할 의사가 있다."고 발언.2.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브리핑9월 CPI는 전월 대비 0.2%, 연간 기준 2.4%로 상승하며 2021년 초 이후 가장 둔화됐으나 모두 월가의 예상보다 높게 집계. 연준이 주목하는 데이터인 근원 물가 역시 예상을 모두 웃돌며 8월 대비 0.3% 상승, 전년 대비 3.3% 상승. 3개월 연평균 상승률은 3.1%로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특히 주거비와 식료품이 전체 월별 상승률의 75%이상을 차지했고 상품 가격도 다시 오름세로 전환. 중고차, 의류, 가구 가격이 상승하며 2023년 6월 이후 두 번째로 핵심 상품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 서비스 부문 역시 자동차 보험과 의료비, 항공료가 큰 폭으로 상승. 근원 물가의 재상승세가 연준의 정책 금리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잠시 중단되었음을 시사. 3. 실업자 증가 추세로 전환...허리케인 영향?실시간으로 실업자 수를 파악해 가장 빠른 노동 지표로 인식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지난주 3만 3000건이 증가해 25만 8000건을 기록, 예상을 크게 상회. 이번 실업자의 증가 원인으로는 허리케인 헬렌과 밀튼으로 인한 실업수당 청구가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관측. 특히 미국 산업 경제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보잉의 3만 3000명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하며 임시 해고가 증가. 향후 보잉의 공급망과 관련된 산업에 영향을 미쳐 추가적인 해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 이러한 일시적인 원인들로 10월 고용 보고서가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인원도 4만 2000명 증가한 186만 1000명을 기록, 새로운 고용이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 4.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대한 월가의견브라이스 도티, 시트 인베스트먼트: 예상보다 약간 높았지만 그래도 더 나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거주 비용이 마침내 약간 완화된것도 긍정적이다. 연준은 다음 달 25bp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소누 바르게세, 칼슨 그룹: CPI 데이터는 더 뜨거웠고 상품 가격은 예상보다 더 올랐다. 그래도 좋은 소식은 거주 비용이 후퇴하고 있다는 점이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낮출 것. 큰 그림은 물가가 계속 낮아지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약간의 충돌이 있다는 것이다. 휘트니 왓슨, 골드만삭스: 다음 달 발표될 고용 보고서가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와 범위를 결정하는 더 중요한 데이터 포인트가 될 것. 이안 린젠, BMO 캐피탈: 오늘의 데이터는 11월 25bp 금리인하에 대한 우리의 전망을 강화한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11월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은 75%에서 94%로 상승)5. 개별주 현황 델타항공(DAL):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델타항공은 4분기 가이던스에서 예상보다 더딘 회복세를 전망하며 실망 매도세 촉발. 델타는 여름철 과잉 공급으로 운임이 낮아지며 수익성이 악화. 9월부터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항공 운임 경쟁으로 수익성이 감소하며 분기 순익이 26% 하락. 도미노피자(DPZ): 2024년 매출 성장과 신규 매장 수 전망을 하향 조정. 소비자 지출 성향이 둔화되면서 레스토랑 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음을 시사.셀시어스 홀디스(CELH): 월가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는 10대를 대상으로 한 최신 설문조사에서 셀시어스가 에너지 드링크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 특히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로 언급된 비율이 전체 시장 점유율보다 35% 더 높다고 평가. 주가는 이틀 연속 급등. 테슬라(TSLA): 전기차 제조업체는 장 마감 후 예정인 로보택시 이벤트를 앞두고 1% 이상 상승. 시장은 테슬라가 로보택시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FSD(완전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 나이키(NKE): 나이키는 투자은행 트루이스트가 투자등급을 '보류'에서 '매수' 등급으로 상향 조정하고 근본적인 회복은 여전히 장기적인 전망이지만 새로운 경영진의 마케팅 강화 및 도매 부문의 관계 개선 노력이 긍정적이라 평가.
크리스 정 2024.10.10 13:15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을 주시하는 가운데 예상보다 견고한 서비스 활동 지표에도 부진한 고용 데이터를 소화하며 약세. 국채금리는 예상보다 견고한 경제 데이터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를 반영하며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완화, 이틀 연속 상승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를 넘어섰고 미 달러는 강세로 전환. 반면 영국 파운드화와 일본 엔화는 약세로 전환. 2.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과 유가 상승이란의 대규모 탄도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레바논 베이루트를 공습하고 헤즈볼라와의 전투에서 병력 손실 보고.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중동의 에너지 인프라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는 3일 연속 상승. 미 원유 선물가격은 1.5% 이상 상승하며 주간 누적 상승률 4.6%를 기록. 에너지 섹터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이아몬드백 에너지(FANG)와 마라톤 오일(MRO)이 각각 6% 이상 상승하며 이번주 가장 강한 상승세 기록. 3. 경제 데이터 해석(실업수당, 서비스PMI, 공장주문)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2만 5000건으로 예상을 소폭 웃돌았으나 해고율은 여전히 낮은 상태 유지. 4주 평균 역시 22만 4500건으로 소폭 하락.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실업자 수는 182만 6000명으로 전주 대비 1000명 감소, 고용시장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서비스 구매관리자지표(PMI)는 9월에 54.9로 상승하며 8월의 51.5에서 크게 증가, 2023년 2월 이후 최고치.👉서비스업 내 고용지표는 48.1로 하락하며 위축 국면으로 돌입,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 반면 신규 주문은 53.0에서 59.4로 급상승. 투입가격 지표도 59.4로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상승을 시사. 8월의 공장 주문은 전월 대비 0.2% 감소하며 예상치였던 0.1% 증가보다 큰 폭의 하락으로 제조업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 4. 금융시장 유동성 문제있나? 연준의 스탠딩레포 이상 시그널미 연준이 금융시장에 단기 자금을 공급하는 스탠딩 레포 시설(SRF)의 수요가 이번 분기 말에 2021년 SRF가 상설화된 이후 사상 최대 수준으로 급증.SRF는 연준이 미 국채나 모기지 증권등을 담보로 금융 기관에 하루 동안 자금을 빌려주는 방식이지만 시중 금리보다 높아 평소에는 잘 이용하지 않는다는 평. 👉이 배경에는 연준이 금리인하와는 별개로 양적긴축(QT)를 계속 유지하고 있어 금융시장의 예상치 못한 유동성 부족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 5. 개별주 현황엔비디아(NVDA): 젠슨 황 CEO는 4분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하다고 언급. 회사는 AI 인프라를 매년 업데이트 할 계획. 버크셔 해서웨이(BRK):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근 3일 동안 약 850만주의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주식을 매도하며 지분을 10.2%로 축소. 버크셔는 7월 중순부터 약 9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 힘스 앤 헐스(HIMS): 온라인 의료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텔레헬스 기업인 힘스는 미 식품의약국(FDA)가 일라이 릴리(LLY)의 GLP-1 제품의 약품 부족 상태를 해제할 것이라 발표하면서 7% 하락. 힘스는 GLP-1의 약품 부족 상태를 활용해 복합 의약품을 판매했으나 이번 발표로 제품 판매에 불확실성이 제기.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대표적인 청바지 브랜드인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독커스(Dockers) 브랜드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11% 급락. 스텔란티스(STLA): 월가 투자은행 바클레이는 올해 연간 전망을 하향 조정한 자동차 대기업 스텔란티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
크리스 정 2024.10.03 13:15 PDT
글로벌 유동성의 시대가 다시 돌아오는 걸까요? 미 연준의 대범했던 금리인하에 이어 중국도 2015년 이후 가장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경제를 이끄는 두 국가의 태세전환에 시장이 환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심각한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중국이 드디어 돈을 풀겠다는 소식은 많은 투자자들을 흥분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억만장자 데이비드 테퍼는 베이징의 놀라운 부양책이 발표된 후 "중국과 관련된 모든 것을 사고있다."고 밝히며 오랜시간 저평가된 중국 주식이 드디어 날아오를 시간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홍콩 항셍 지수는 지난 1998년 이후 최대폭의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고 본토의 CSI300 지수는 2008년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으로 무서운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크리스 정 2024.09.29 19:04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중동의 이스라엘 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소화하며 상승 출발. 7월 미 주택 가격지수는 전월의 상향 조정된 5.3%에서 소폭 낮아진 4.5%로 집계. 전월 대비 가격은 0.1%로 상승. 9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상향 조정된 105.6에서 98.7로 예상치였던 103.9를 크게 하회하며 소비 심리의 급격한 악화 시사. 2.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글로벌 시장 반응 중국 인민은행(PBOC)이 경기 부양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고 최소 8천억 위안(약 1140억 달러)의 유동성 지원을 포함한 광범위한 경기 부양책을 발표. 중국 주식은 이 소식으로 상하이 지수와 홍콩 항셍지수가 각각 4% 이상 상승하며 2020년 7월 이후 최고의 일일 상승률을 기록. 유럽의 명품 브랜드인 LVMH, 커링(Kering), 에르메스(Hermes)와 같은 럭셔로 소매업 주식들이 4~6% 수준의 상승세. 세계 최대 원자재 수입국인 중국의 강력한 경기 부양책에 구리와 원유 가격이 급등. 인플레이션 기대율도 동반 상승.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소비 수요를 자극할 것이란 전망에 미국의 국채 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 3. 연준 위원 발언 브리핑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중 유일하게 50bp 인하에 반대 의사를 보인 보우만 이사는 "대규모 금리 인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 선언으로 인식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 제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0.5% 포인트 금리인하 이후 연준이 정책 완화 속도를 늦출 것으로 전망. 앞으로 데이터가 크게 변하지 않는 한 균형을 맞춰서 더 작은 인하 속도를 보일 것.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이 2%로 회귀하고 있다는 점에 확신을 얻었다. 이제는 인플레이션 뿐 아니라 고용 위험도 생각해야 할 때.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내년에 훨씬 더 많은 금리인하가 필요할 것. 4. 미 주식시장, 2년 만에 최대 자금 유입 BofA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주 미 주식에 69억 달러 규모의 순매수가 발생, 2022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 이는 5주 만에 첫 순매수로 주요 매수 세력은 기관 투자자로 2022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의 매수를 진행. 헤지펀드도 3주 연속 매수세를 기록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2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정반대의 추세를 기록. 기술, 소비재, 유틸리티 섹터에 대한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난 가운데 유틸리티 섹터는 2008년 이후 최대 자금 유입세를 기록. 반면 금융, 부동산, 에너지는 매도세. 특히 부동산은 5주 연속 순매도세. 5. 개별주 현황 엔비디아(NVDA):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6월 14일(현지시각)부터 시작한 내부자 매도를 완료. 배론스에 따르면 젠슨 황은 9월 13일까지 주식 600만 주를 매도하며 총 7억 1300만 달러를 확보. 존 디어(DE): 산업 및 농업 기계 제조업체인 존 디어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생산을 멕시코로 이전할 경우 관세를 200%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며 하락. 보잉(BA):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미 태평양 북서부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는 3만 명이 넘는 근로자들에게 유리한 협상안을 제안했으나 노조는 이 제안을 거절.세일즈포스(CRM): 월가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는 소프트웨어 기업인 세일즈포스에 대해 2029년까지 잉여 현금 흐름이 주당 20달러로 두 배가 될 것이라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 테슬라(TSLA): 월가 투자은행 바클레이는 테슬라의 3분기 배송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47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 비자(V): 신용카드 업체 비자는 미 법무부가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것이란 보도로 2% 하락.
크리스 정 2024.09.24 13:16 PDT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지난 18일(현지시간) 과감한 50bp(0.50% 포인트)의 금리인하 결정을 내렸죠. 월스트리트저널이 연준 내부 분위기를 보도(라고 말하고 연준이 흘렸다라고 읽는다)하기 전까지 시장은 압도적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25bp의 금리인하를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이번 50bp 인하는 파격적입니다. 전 연준의 이번 결정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연준이 지난 30년 동안 50bp 이상의 금리인하로 사이클을 시작한 경우는 딱 두 번입니다. 지금까지는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하는 시장에 불길한 징후였습니다.하지만 월가는 일단 연준의 선제적 대응에 환호했습니다. 공격적 조치가 침체를 막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이죠. 제레미 시겔 유펜 와튼스쿨 경영대학원 교수는 "수년간 연준에서 들려온 소식 중 가장 기쁜 소식이다"고 평가하며 "주식시장에는 환상적인 결과이며 경제에도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크리스 정 2024.09.22 16:0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