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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Web3,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웹) 계속 갈까요? 어떻게 보세요?”최근 뉴욕에서 만난 한 베테랑 벤처 투자자가 제게 던진 질문입니다. 다수의 성공적인 스타트업 투자 포트폴리오, 풍부한 경영 경험을 가진 투자자가 이런 질문을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웹3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 혹은 웹3가 뭔지 잘 몰라서 던진 질문이 결코 아닙니다. 이분이 듣고 싶었던 건 ‘의견(view)’이었습니다. 새로운 기술 및 산업의 미래를 예측하려면 최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판단 근거로 활용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입니다.반면 초심자의 경우 간지러운 부분이 조금 다릅니다. 블록체인, 암호화폐, 웹3 등 생소한 용어와 어려운 개념 때문에 거리를 둘 수밖에 없습니다. 블록체인, 암호화폐, 웹3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만큼 유명한 키워드가 됐지만, 막상 내용 전반을 종합적, 객관적으로 설명해주는 자료는 많지 않습니다. 해외 리서치 업체가 발간한 보고서 역시 지나치게 전문적인 경우가 많죠. 결국 ‘누군가 말로 설명하듯이 쉽게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박원익 2022.08.19 11:03 PDT
Publishing platform operator Mirror.xyz is a tech pioneer, seeking to leverage the much-hyped Web3 to generate a platform that economically benefits creators.As a movement, Web3 seeks to transfer the ownership and distribution rights of data away from platform operators to platform users, with data recorded on the blockchain being entirely owned by its creators. The term is also widely used to describe services developed by blockchain companies.In a bid to diversify creators' revenue models and prevent the loss of online content due to platforms coming offline, Mirror has applied Web3 to its own media platform."I want to create an environment where local journalists can reap the rewards of their hard-work, despite not being well-known. In time, the platform will evolve to allow us to raise funds beyond simply publishing articles," said Graeme Boy, co-founder and chief technology officer of Mirror, in an interview with The Miilk on Aug. 5.
Sejin Kim 2022.08.18 07:07 PDT
안드리센 호로위츠(a16Z)는 실리콘밸리 최고의 벤처캐피탈(VC)로 꼽힌다. 마크 안드리센은 벤 호로위츠와 함께 실리콘밸리에 '안드리센 호로위츠'라는 VC를 만들었다. 마크 안드리센은 28년 전 일리노이 대학을 졸업하고 실리콘밸리에 도착했다. 그는 사업가부터 시작했다. 안드리센은 인터넷의 잠재력을 확인한 웹 브라우즈 NCSA 모자익(Mosaic)을 개발하고 AOL에 42억 달러에 매각했다. 기업가가 된 마크 안드리센은 넷스케이프와 소프트웨어(SaaS) 기업 옵스웨어(Opsware)를 시작했다. 이후 성공한 사업가에서 최고의 투자가로 변신한 마크 안드리센. a16Z는 인공지능과 크립토, 웹3 등에 투자하며 활발할 활동을 벌이고 있다. 마크 안드리센은 왜 기존 기업이 디지털 기반 스타트업과 경쟁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와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김인순 2022.08.18 01:33 PDT
미국 재무부가 최근 암호화폐 믹서 프로그램인 토네이도캐시를 금지한 데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재무부의 조치에 따르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있는 한편, 유명인사에게 의도적으로 믹서를 통해 암호화폐를 송금, 이들의 계정이 차단되게 하는 방식 등으로 반발하는 암호화폐 기업과 커뮤니티가 있는 것. 이번 조치를 두고 익명성을 띤 암호화폐 서비스에 대한 논의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을 금지함으로써 암호화폐가 범죄에 기여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다는 평가와 정부 혹은 감시자의 검열을 피할 수 있는 수단이 줄었다는 평가가 대립하고 있다.
Sejin Kim 2022.08.15 08:49 PDT
안녕하세요. 큐리어스 죠이입니다.요즘 웹3의 물결이 실로 엄청납니다. 크립토 시장에 겨울이 왔다는데 관계자들은 만나보면 다른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최근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KBW2022’와 ‘비들2022’ 현장에 다녀왔는데요. 마치 외국에 어느 행사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블록체인 메인넷 중 최대규모인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의 등장에 수많은 관객이 환호성을 지르고요. 각종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은 저마다 관심있는 NFT 프로젝트에 빠져 열성적으로 네트워킹을 하더라고요.그런데 그거 아세요? 제 주변 대부분의 친구, 가족들은 아직 NFT가 뭔지도, 비탈릭 부테린이 누군지도 잘 몰라요. 사실 저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정보를 얻지만, 아직까지도 웹3에 도대체 뭐가 있길래 사람들이 이토록 열광하는지 완벽하게 이해는 못했어요.그러던 중 DOPE이라는 P2E 프로젝트를 만든 배민수 판게아 대표를 만났습니다. 이분은 이력이 굉장히 화려한데요. 민사고에 UC버클리를 나와 법무법인 ‘김앤장’에서 M&A 변호사를 하던 분이에요. 최근에는 김미경TV에도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기도 했는데요. 배 대표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변호사를 그만둘 정도로 엄청난 웹3의 매력이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송이라 2022.08.14 08:13 PDT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8월 비가 세차게 내렸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괜찮으신가요? 저는 최근 한국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 ‘비들아시아2022’와 블록체인 개발자 행사 ‘이드서울’,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2022’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로 모든 오프라인 행사가 중단된 후 2년만이었는데요, 오랜만에 간 행사장에는 ‘매진’이라는 말에 걸맞게 많은 사람들과 이더리움, 솔라나, 폴리곤 등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세션에 참가하고 사람들을 만나니 깊은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과연 2년 전에 비해 산업은 성숙했을까? 암호화폐는 여전히 쓰기 불편합니다. 프라이빗키, 시드문구 등…용어도 너무 어렵습니다.많은 프로젝트들이 "인터넷 혁명이다. 기존의 불편한 점을 이렇게 해결하겠다"고 외치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이 서비스를 왜 써야 하는지, 왜 존재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세상을 바꾸는 프로젝트라고 외쳐도 그래서 "가격이 얼만데?"란 말로 관심이 수렴됩니다. 특히 암호화폐 산업 자체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듯 보입니다. '민주화'를 외치지만 실제로는 폐쇄적 의사결정(거버넌스) 구조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 테라스테이블코인(UST)이 미국 달러화와 가치 연동이 깨졌을 때, 중요한 의사결정은 커뮤니티가 아닌 권도형 창업자와 대형 밸리데이터(위임자)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월렛이 해킹당하는 과정에서는 지갑 업체 슬로프가 중앙 서버에 사용자들의 프라이빗키를 보관했던 행태가 드러났습니다. 개발자, 사업개발담당, 창업자 등 여러 부류의 인사에게 확인한 결과 이는 ‘백업을 위한 관행’이었지만 ‘그러면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블록체인 산업이 '스케일' 하기 위해선 대중화는 필수입니다. 블록체인∙암호화폐(혹은 웹3) 업계는 ‘회사를 탈중앙화해 사용자들에게 이익을 준다’고 말하지만, 뜯어보면 아직 기존 산업의 구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탈중앙화로 가는 게 맞냐’는 논의를 제쳐 두고서라도, 지금 탈중앙화 서비스로 사용자에게 비용을 받겠다고 하면 그것도 탈중앙화 해야 하는 것이죠. 그렇지 않다면 각종 사기로 돈을 벌려는 사업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Sejin Kim 2022.08.11 18:09 PDT
연쇄창업가이자 1000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인플루언서 개리 바이너척(Gary vaynerchuk)은 6일(현지시각)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현존하는 NFT(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의 98%는 실패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개리비(GaryVee)라는 별명으로 자신의 팔로워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인물인데요. 1000만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1400만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슈퍼 인플루언서지만, 직접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이자 페이스북과 트위터, 스냅과 같은 회사에 투자한 투자가이기도 합니다. NFT 초창기 시절부터 이 분야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크립토펑크, BAYC 등 5000개 이상의 NFT를 보유 중이며 본인이 직접 NFT 콜렉션인 ‘비프랜즈(VeeFriends)’를 만들었습니다. 최근 실리콘밸리 투자 큰손인 안데레센호로위츠(a16z)로부터 5000만달러의 시리즈A 투자를 발표했습니다.이처럼 NFT에 잔뼈가 굵은 개리비는 지난해 NFT 시장의 급성장이 마치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을 연상케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런 시기엔 최고와 최악이 공존한다. 매우 사려깊은 사람과 진정한 기술자, 진정한 행종주의자들이 있지만, 동시에 타락한 도박꾼들도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한 5%는 사려 깊고 깊이있는 2023~2030년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95%는 골드러시를 위해 이곳에 온 사람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진짜와 가짜가 섞여있는 판에서 진짜를 골라내는 법저는 지난주와 이번주 블록체인 업계 축제인 ‘비들아시아2022’와 ‘KBW2022’ 현장을 취재했는데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웹3씬에 열광하고 있다는 점에 놀랐고 수많은 외국인들이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는 사실에 새삼 더 놀라웠습니다. 그런데 여러 세션을 들어보고 사람들과 인사를 나눠도 아직까지 어떤 프로젝트가 찐인지를 구분해내는 게 쉽지는 않았는데요. 행사에 참가한 일부 관계자들은 “많은 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도 명확한 비전을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실망하기도 했습니다.개리비는 투자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프로젝트를 검토하는 데만 100시간을 할애한다고 이야기하는데요. 가장 중점을 두는 측면은 바로 프로젝트의 설립자입니다. 그는 “프로젝트의 디스코드에서 창업자가 얼마나 활동하는지, 이에 대한 동영상이나 팟캐스트, 기사 등을 샅샅이 뒤진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단계는 해당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견해도 읽음으로서 객관적 시각을 가지려 노력합니다. 그는 NFT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세가지 중요한 규칙을 전했는데요. 첫째는 잃어도 되는 돈을 투자할 것, 둘째는 핫한 프로젝트에 무작정 투자하기보다는 실제 이해하고 있거나 100시간을 연구에 투자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투자할 것, 마지막은 투자 기간을 5주가 아닌 5년으로 잡으라는 조언입니다.
송이라 2022.08.08 11:50 PDT
테라·루나 사태로 전세계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 '안정적인(stable)' 코인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수십조원을 호가하던 스테이블코인 가격이 하루 아침에 휴지조각이 됐다. 특히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은 알고리즘을 내세우며 안정성을 담보했지만 시장의 작은 충격에도 가차없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신뢰를 잃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종말인가. 지난 5일(현지시각)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비들 아시아 2022 ‘스테이블코인의 미래’ 패널토론에서는 샘 케슬러 코인 데스크 기자의 진행으로 닉 쿤겔 메이커다오, 조시 프레이저 오리진 프로토콜 공동창립자, 마렉 올셰브스키 셀로 공동창립자, 딘 트리블 아고릭 CEO가 참석해 스테이블코인의 미래를 논했다.
Juna Moon 2022.08.07 09:41 PDT
전선익 팩트블록 창업자 겸 CEO는 더밀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orea Blockchain Week, 이하 KBW) 행사를 5년째 주관하면서 블록체인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분을 많이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웹3, 블록체인의 큰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새로운 용어, 어려운 개념 등으로 인한 ‘진입장벽’ 이라고 보고 이 장벽을 낮추는데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블록체인, 암호화폐, 웹3(Web3,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웹) 분야는 대중화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전 대표의 진단이다. KBW에 블록체인 산업 상위 1% 인물을 초빙하더라도 그 기회를 잘 활용하지 못하면 업계 관계자들만 관심을 갖는 ‘그들만의 잔치’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중화(mass adoption) 문제' 해결을 위해 팩트블록은 내년(2023년)부터 KBW를 웹3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KBW 참가자를 위한 NFT(대체불가토큰)를 500개가량 발행하고, NFT 보유자(커뮤니티)가 행사 세션 일부를 함께 기획·제작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이 방식이 정착되면 향후 모든 세션으로 확장해 NFT 보유자들이 행사를 주도하는 DAO(탈중앙화자율조직, 이하 다오) 형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KBW 콘텐츠팀도 만들 예정입니다.”처음에는 팩트블록 주도로 ‘테드(TED talks)’와 유사한 교육 및 리서치 콘텐츠를 제작하고, 향후 커뮤니티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설명이다. 커뮤니티 구성원은 스스로 학습하는 연구원(researcher)이자 정당한 보상을 가져가는 콘텐츠 생산자가 된다.팩트블록은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리즈 A 투자유치(목표액 100억원)를 진행 중이다. ‘BRV캐피탈매니지먼트(BRV Capital Management)’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고, 우리기술투자, 컴투스, 프레스토랩스, 베스티지움도 투자를 확정했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550억원에 달한다.팩트블록은 소셜미디어, 인터넷 포털 등 웹2 빅테크가 장악한 콘텐츠 산업을 혁신할 수 있을까? 전 대표에게 팩트블록의 전략과 목표, 웹3 산업의 미래를 물었다.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박원익 2022.08.04 20:22 PDT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창시자가 오는 9월 나올 이더리움 2.0 업데이트를 통해 “플랫폼을 위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4일 크립토서울이 서울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개최한 ‘비들아시아(BUIDL ASIA) 2022’ 기조연설자로 참가해 ‘이더리움의 미래(The future of the Ethereun base layer)’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그는 “기존의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해 더 견고하고 강력한 기본 레이어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PoS로 전환시 에너지 사용이 99.99%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이라 2022.08.04 01:01 PDT
2022년 각종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사기 행위 등으로 인한 암호화폐 보유자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최근 솔라나(Solana) 기반 지갑에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이 발생, 수백만달러 규모의 사용자 자산이 탈취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2022년 미국에서 암호화폐 사기로 발생한 손실액은 처음으로 은행 송금 사기로 발생한 규모를 추월했다. 보안 시스템과 투자자보호 제도 미비로 인한 손실 규모가 커지면서 향후 암호화폐 산업 규제 움직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ejin Kim 2022.08.03 20:4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