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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식시장은 버블 붕괴 이야기가 아니면 투자관련 뉴스가 안나올 정도로 참 어려운 시기입니다. 제레미 그랜섬이나 빅숏의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같은 월가의 구루들이 나와서 밑도끝도 없이 슈퍼 버블의 붕괴가 임박했다고 하면서 투자자들을 더 공포에 몰고있는데요. 차라리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도움이 됩니다. 시장이 하락할 수 있는 정확한 근거를 대고 어느 시점에 어느 정도의 조정이 올 것인지 과학적인 분석과 전망을 대기 때문에 준비를 하고 대비를 할 수 있죠.
크리스 정 2022.09.12 17:29 PDT
1. 이번주 주시해야 할 지표 및 이벤트: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소매판매12일(월): 2분기 실적시즌이 대부분 마무리 되는 가운데 장 마감 후에 오라클(ORCL)과 렌트 런웨이(RENT)의 실적이 보고될 예정이다. 전기 트럭 기업 니콜라(NKLA)의 설립자인 트레버 밀턴이 연방 정부에 사기 혐의로 형사 재판에 선다. 한편 아마존의 블루 오리진은 전 세계 학계와 연구기관의 탑재체 36개를 실고 뉴 셰퍼드 23 임무를 시작한다. 13일(화):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 외에 전미자영업자연맹(NFIB)의 비즈니스 낙관 지수 및 연방정부 예산이 공개된다. 트위터(TWTR)와 테슬라(TWTR)의 일론 머스크 사이에 440억달러 인수에 대한 상원 법사 위원회에서의 내부 고발자 증언이 예고되어 있다. 14일(수): 사이버 보안회사인 팔로알토(PANW)가 3대 1의 주식 분할로 거래를 시작한다. 9월 6일(현지시각) 장 마감 이후 기록에 따라 주주들은 1주당 2주의 추가 주식을 받게 된다. 주목할 만한 경제 데이터로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 모기지 신청 및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량이 발표될 예정이다. 15일(목):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ADBE)가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다. 경제지표로는 소매판매와 수출입 가격, 산업생산, 기업재고 및 신규 실업수당이 발표될 예정이다. 소매판매가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금): 미시건대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이번주 경제 데이터의 대미를 장식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초청해 무역과 투자, 인프라 및 기후와 에너지에 대한 협력을 논의한다.
크리스 정 2022.09.12 09:53 PDT
'킹 달러'의 횡포에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20년간 달러보다 강한 힘을 뽐내던 유로화는 달러에 1대 1 패리티까지 무너지는 굴욕을 당했고 일본 엔화는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원화도 예외는 아닙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390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런 기세면 1400원 레벨이 곧 무너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달러가 이렇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건 역시 그 충실한 종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방망이 때문입니다. 연준은 최근 수십 년간 보지 못한 수준의 금리인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긴축의 불 방망이가 전쟁과 에너지 위기라는 기름과 만나면서 폭발적인 화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달러의 지배력은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미국은 과거처럼 더 이상 세계 경제의 40%를 차지하지 않습니다. 미국 경제는 이제 세계 경제의 25% 수준으로 줄었고 미국과 비슷한 규모의 '대륙'인 '유럽'의 유로화와 '중국'의 위안화가 있습니다. 달러 패권을 줄이기 위해 유로와 위안화는 지속적으로 도전했습니다. 그럼에도 달러가 원자재와 소비재의 주요 결제수단이고 세계 금융시장에서도 여전히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는 점이 놀랍습니다. 달러 패권이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계의 경찰' 노릇을 하며 전세계 포진 한 미국의 군사적 파워? 세계 1위의 경제 및 소비 시장? 물론 한가지 이유는 아닐 것입니다. 이에 대해 경제 노벨학상 수상자인 뉴욕 시립대의 폴 크루그먼 교수의 진단에 수긍이 갑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달러 패권'의 이유로 눈에 보이는 결제 수단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신용'의 교환 수단임을 꼽습니다. 실제 세계 경제에서 미 달러가 '신용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여전히 수백개 국가가 해외에서 달러 표시로 부채를 차입합니다.
크리스 정 2022.09.10 16:08 PDT
금요일(9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과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국채금리와 달러는 파월 의장의 강경 발언에도 약세로 전환하며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의 발언을 재확인하며 "나와 동료들은 일을 완수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강하게 행동할 것."이라 다짐했다. 다음주 통화정책회의 전 발언이 제한되는 블랙아웃 기간을 앞두고 파월의 매파적 발언에 시장은 75bp 금리인상을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정책회의에서 75bp 금리인상에 대한 베팅은 85%로 유지됐다. 유로화는 ECB가 전례없는 75bp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3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고 달러는 하락 전환했다. 미 국채금리는 파월 의장의 강경 발언에도 3.50% 수준을 넘지 못하고 하락했다. 달러가 1%나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상품은 랠리를 펼쳤다. 국제유가와 금이 강세로 전환했고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2만달러를 재돌파했다. 한편 중국은 8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됐다. 특히 생산자물가의 급락이 기업활동의 둔화를 시사해 중국정부의 부양책이 더 필요하다는 기대가 커졌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국제유가와 구리 등 산업금속은 강세로 전환했다. 통화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아시아는 주식시장이 2주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의 엔화는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크리스 정 2022.09.09 05:51 PDT
영국 정신적 지주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의 일기로 서거했다. 영국 왕실은 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이날 오후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1952년 스물여섯의 나이로 영연방의 수장이 된 그는 70년간 여왕 지위를 누렸다.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영연방의 군주 역할을 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현대사 그 자체로 평가받는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영국 육군으로 참전했고, 즉위 이후 영국 식민지 독립을 지켜봤다. 재임기간 중에는 공산권 붕괴, 독일의 통일, 유럽연합 출범, 영국의 EU 탈퇴, 그리고 가장 최근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을 목격했다. 그의 죽음을 두고 이코노미스트지는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라고 평가했다. 여왕 서거 후 왕위는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즉각 자리를 이어받았다. 현재 영국은 정치, 외교, 경제적으로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고 있다. 안으로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사임하고 40대 리즈 트러스 총리가 부임한 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다. 외부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지속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불안정한 상황이다. 여기에 영국 경제마저 '최악'의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달러대비 영국 파운드화는 경기침체 우려에 3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권순우 2022.09.08 15:42 PDT
더밀크의 프리미엄 경제방송 미국형님 라이브가 7일 오후 5시(미 서부 시각), 8일 오전 오전 9시(한국 시각) 더밀크 TV를 통해 방영됩니다.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이날 1부 방송에서 한 주간 미국 주식시장을 분석하고, 주요 기업에 대한 월가의 투자의견을 소개합니다. 특히 반도체주 폭락 원인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폭을 분석, 예측합니다. 여기에 베이지 북에 대한 설명과 주식의 6가지 성격에 대한 미국 경제 기초 강좌도 이어집니다. 아울러 미국형님이 꼽은 '오늘의 기업'도 소개됩니다. 리 CIO는 이날 방송에서 리세션이 와도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을 분석해 제시합니다. 2부 방송은 더밀크 닷컴 독자들만을 위한 방송입니다. 손재권 더밀크 대표와 데이비드 리 CIO가 진행하는 2부 방송에서는 13년 5개월 만에 1380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찍은 원달러 환율을 집중 분석합니다. 향후 환율에 대한 미국형님의 인사이트를 들어볼 수 있을 전망 합니다. 이밖에도 꼭 보유해야 할 기술주와 비즈니스 사이클을 가늠할 수 있는 세 가지 지수, 그리고 미국형님 100대 탐방, 집 이야기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더밀크 닷컴 프리미엄(연/월 유료 구독) 회원들만을 위한 2부 방송은 1부 방송이 끝난 직후 시작됩니다. 2부 방송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습니다.
권순우 2022.09.07 15:09 PDT
수요일(7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발언을 한 가운데 국채금리가 빠르게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 주요 지수가 모두 큰 폭의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1.40%, 나스닥 +2.14%, S&P500 +1.83%, 러셀2000 +2.21%)유가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1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 했지만 시장은 유가의 급락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완화 가능성을 봤다. 브레이너드는 또한 "긴축 사이클이 어느 시점에서는 양면적일 것."이라며 "과도한 긴축은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 발언, 시장의 상승세를 초래했다. 한편 애플의 신제품 발표는 큰 서프라이즈는 없었다는 평이다. 애플 워치 울트라 외에는 큰 변화가 없는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수 십 년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도 월가가 주목했던 가격 인상이 없었다는 점은 서프라이즈로 인식됐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선임시장분석가는 "글로벌 채권 시장의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주식이 반등했다."며 "미국 경제에 대한 모멘텀은 여전히 남아있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된다면 상황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모야는 9월 13일(현지시각) 발표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올때까지 시장이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스 정 2022.09.07 11:05 PDT
의사록목요일(18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연준의 7월 의사록을 통해 드러난 연준의 긴축 스탠스를 소화하며 약세로 전환했다. 일부 위원들이 필요 이상의 긴축 기조가 성장의 둔화를 야기할 가능성을 제기,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전반적으로 물가를 누르기 위한 강력한 긴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연준의 강경한 기조에 연준의 정책금리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국채금리는 즉각 반응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3.375%까지 급등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연준의 긴축기조에도 채권 시장은 반대의사를 표시한 것이다. 여전히 시장이 올해 연준의 최종금리가 3.5%를 넘지 못할것으로 전망하면서 인플레이션과 금리의 피크아웃 기대는 유지되는 양상이다. 시장반응 / 경제데이터반면 달러는 강세로 전환했다. 중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의 둔화에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치가 강화된 까닭이다. 안전자산으로써의 위치가 강화되면서 반대로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수익성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 강세가 이어질수록 글로벌 경제에서 경쟁하는 미국 기업들이 통화역풍에 직면, 경쟁성과 수익성이 모두 타격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목요일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예상보다 낮은 25만건으로 하락했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불타오르고 있다는 시그널과 함께 필라델피아 연은의 제조업 지수 역시 예상을 뛰어넘었다. 미 북동부 지역의 기업 활동이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다시 확장세로 돌아서면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더 높아졌다. 기업소식한편 기술기업인 시스코(CSCO)는 반도체 부족이 완화되고 향후 더 많은 주문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6%이상 급등했다. 반면 최근 숏 커버링으로 한 달 만에 500%이상 폭등해 새로운 밈주식으로 등극한 베드배스앤비욘드(BBBY)는 라이언 코헨(Ryan Cohen)의 RC벤쳐스가 최대 778만주를 매각할 것이라 발표한 후 급락했다.
크리스 정 2022.08.18 08:27 PDT
인플레이션은 정점을 지났을지 모릅니다. 인플레이션 수출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이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본격적으로 올리기 시작한 건 지난 3월부터입니다. 3월 FOMC에선 걸음마를 떼더니 5월 FOMC에선 빅스텝을 밟았고 6월 FOMC에선 자이언트 스텝으로 나아갔습니다. 7월엔 울트라 스텝을 밟나 했지만 일단 자이언트 스텝에서 멈췄죠. 무슨 파월 춤선생의 금리 인상 탱고 교실도 아니고 온갖 스텝이 난무합니다. 사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춤솜씨는 엉망이지만 제법 뛰어난 기타리스트입니다. 매년 연말마다 워싱턴 연준 본부에서 기타 연주회를 열 정도죠. 어쨌든 파월 의장과 연준이 이렇게 기타를 퉁기며 금리 인상 스텝을 밟는 이유야 분명합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죠.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9.1%를 찍었으니까요. 너무 충격적이라 바이든 대통령조차 “도저히 인정못한다”며 “데이터가 뒤떨어진다”고 우겨댔을 정도죠. 이 발언만 떼어놓고 보면 트럼트 대통령이 한 말인줄 알았을 정도입니다. 바이든이 트럼프가 될 만큼 충격적이었단 얘기죠. 파월 춤선생의 금리 인상 칼춤 덕분인지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8.5%가 나왔습니다. 전달에 비해 0.6%p가 완화된 수치였죠.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됐다는 분석이 흘러나왔습니다.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된건 사실로 보입니다. 다행이지만 또 당연합니다. 인플레이션 파이터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석달만에 2.25%p나 올렸는데 인플레이션 불길을 조금도 잡히지 않는다면 그게 더 큰 일일테니까요. 문제는 대다수 미국인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상승세입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은 인플레이션 실시간지수라는 걸 발표합니다. 어느 나라나 기준금리 인상의 효과가 시장에 퍼지려면 몇 분기 이상 시차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클리블랜드 연준의 지표는 워싱턴의 높으신 연준위원들이 아니라 시장바닥 소비자들이 느끼는 현재진행형 체감 인플레이션율을 보여줍니다. 7월엔 6.05%였습니다. 8월엔 오히려 높아진 6.40%죠. 통계는 인플레이션 불길이 잡혔다고 말하는지 모르지만 서민물가는 아직이라고 외치고 있는 겁니다.
신기주 2022.08.15 21:30 PDT
화요일(2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미중 긴장이 고조되면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도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를 지우며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 -1.22%, 나스닥 -0.16%, S&P500 -0.66%, 러셀2000 +0.24%)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함에 따라 중국의 군사 위협은 더 강경해졌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Su-35 전투기를 대만해협으로 출격시키고 야간 군사훈련을 포함,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를 공개하는 등 상당히 신경질적인 대응에 나섰다. 미국의 대응 역시 중국에 못지않다. 군용기 10여 대를 일본 오키나와에 배치함과 동시에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을 남중국해로 이동시켜 중국을 견제했다. 펠로시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되는 기조를 보였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도 악재로 작용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9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 후, 2023년 2분기 초까지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메이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한 연준의 노력이 끝나지 않았다고 발언, 긴축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7bp가 상승한 2.74%를 기록했고 3년물 국채금리는 20bp 이상 상승해 3%를 넘어섰다.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달러 역시 초강세를 보이며 상승 전환했다. 마크 맥코믹(Mark McCornick) TD시큐리티 FX전략 글로벌 책임자는 블룸버그를 통해 "대만 문제는 전형적인 위험회피 주제로 인식된다. 지정학적 긴장과 노크효과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악화시킬 경우 글로벌 성장 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중앙은행은 성장 둔화에도 긴축을 강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릴 것."이라 주장했다.
크리스 정 2022.08.02 09:54 PDT
전일(18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골드만삭스(GS) 등 은행주가 견고한 실적을 발표,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애플(AAPL)이 경기침체에 대비해 고용과 지출을 줄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마감했다. (다우 -0.69%, 나스닥 -0.81%, S&P500 -0.84%, 러셀2000 -0.34%)시가총액이 2조가 넘는 세계 최고 기업의 영향력은 컸다. 특히 최근 알파벳(GOOGL)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잠재적 경기침체에 대비해 고용을 줄일 것이라 발표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는 테슬라(TSLA)를 비롯해 코인베이스(COIN) 등 그동안 부진했던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특히 셀시어스 사태로 인해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던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강력한 반등세가 나타났다. 화요일(19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쏟아져 나오는 기업들의 실적을 소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81포인트가 올랐고 S&P500 선물은 0.8%, 나스닥 선물은 0.7%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존슨앤존슨(JNJ)이 예상보다 나은 분기별 매출과 순익을 발표했지만 올해 나머지 기간의 전망은 하향 조정한 가운데 스트리밍 대기업 넷플릭스(NFLX)는 장 마감 후 보고할 예정이다. 월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IBM(IBM)은 견고한 분기 수익을 보고했지만 역시 현금흐름에 대한 전망을 하향 조정해 하락했다. 지금까지 약 8%의 S&P500 기업들이 실적을 보고한 가운데 월가의 전반적인 평가는 긍정적이다. 시장 리서치 기업 팩트셋에 따르면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약 3분의 2가 기대치를 상회하며 경기침체 우려에도 견고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이다. 줄리안 엠마누엘(Julian Emanuel) 에버코어ISI의 수석 전무이사는 "현재 기업 수익을 보고 다시 주가를 보면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경기침체로 인한 가격 책정이 과도하다."며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반면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인한 기업 이익의 영향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미즈호 증권은 "인플레이션과 소비 수요, 그리고 기업 마진에 대한 영향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그때까지 투자자들은 가장 방어적인 종목을 제외하고는 하락장에서 매수하는 것을 편하게 느끼지 않을 것."이라 평가했다.
크리스 정 2022.07.19 05:03 PDT
전일(11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봉쇄가 수요 침체 및 공급망의 부진을 야기할 것이란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 -0.52%, 나스닥 -2.26%, S&P500 -1.15%, 러셀2000 -2.11%)2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달러의 초강세 역시 투자심리 악화에 일조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많은 대형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이 하락세가 가장 가파르게 진행됐다. 전일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종목은 단연 테슬라(TSLA)와 트위터(TWTR)였다. 테슬라는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인한 공장 폐쇄 가능성에 독일 베를린 기가 팩토리 역시 2주간 가동 중단을 발표, 전기차 업종의 전반적인 하락세를 야기했다. 트위터 역시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인수 철회에 따른 법적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며 큰 혼란을 겪었다. 화요일(12일, 현지시각) 시장은 펩시코(PEP)를 시작으로 2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펩시코는 비용 상승 압력에도 강력한 수요로 올해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한편 채권시장은 지난주 강력한 미 고용보고서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며 하락 반전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를 하회하며 2.928%로 떨어졌다. 반면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020%로 유지되며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 현상은 지속, 경기침체 경고 시그널을 강하게 발산했다.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강세를 보이는 달러 역시 우려 요인이다. 러시아로 인한 에너지 위기가 계속되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유로화는 달러화와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하락했다. 달러의 초강세가 기업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부정적인 투자심리가 쌓이고 있는 양상이다. 킴벌리 포레스트(Kimberly Forrest) 보케(Bokeh)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달러 강세가 이번 분기 수익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다음 몇 분기의 수익 전망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연준의 긴축 기조는 여전히 매파적이라는 평이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11일 컨퍼런스 콜에서 "미국 경제가 75bp 금리인상을 견딜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또다른 자이언트 스텝을 예고했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정책 의결권이 없다.
크리스 정 2022.07.12 05:05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