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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뉴욕의 날씨는 흐리고 쌀쌀한 느낌입니다. 흐리고 쌀쌀한 것은 날씨 뿐 아닙니다. 뉴욕 증시도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긴축' 정책 움직임을 보이면서 긴장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되는 통화정책회의(FOMC)를 앞두고 긴축 가능성에 증시가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긴축이란 무엇일까요? 투자자에겐 분명 공포스런 단어입니다.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주가와 자산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장을 지속적으로 지켜봐온 투자자라면 '언젠가는...' 이라는 예감이 있으실 것입니다. 여기엔 배경이 있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이라 할 수 있는 연준은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면서 자산 시장이 붕괴되자 '역대급' 속도로 빠르게 기준금리를 내렸습니다. 당시 1%가 넘는 기준금리를 순식간에 제로로 끌어내렸습니다. 그럼에도 증시가 무너지자 시장에 돈을 투하하는 수준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채권 매입도 나섰습니다. 그러자 3월 말부터 시장은 안정을 되찾고 지금과 같은 엄청난 상승세를 보인 겁니다. 돈의 힘이죠. 그런데 정부가 돈을 너무 많이 투하한 것일까요? 물가가 빠르게 오르고 경제가 과열되는 징후를 보이면서 이제 연준의 정책 스탠스가 '완화'에서 '긴축'으로 돌아서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시장을 '자식'에 비유하자면 사탕을 매일 주던 아빠가 '사탕을 너무 먹어 비만이 될 수 있으니 이제 뺏어야겠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탕에 중독된 아이의 반응은 어떨까요?
크리스 정 2021.06.03 11:30 PDT
뉴욕 증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6월 증시 흐름이 부진할 수 있다 관측이 나왔다.‘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일(현지 시각) 더밀크TV 라이브에 출연해 “과거 다우존스 월별 평균 수익률(return) 데이터를 보면 상반기 중 6월이 가장 부진했다”며 “지수가 횡보하거나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1975년부터 2020년까지 45년간 평균 데이터를 보면 1월부터 5월까지는 수익률이 플러스인데, 6월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1~3, 5월은 플러스 0.5%~1% 수준을 기록했고, 4월은 평균 수익률이 2%를 웃돌며 열 두 달 중 가장 높았다.
박원익 2021.06.02 23:49 PDT
지난주(5월 24~28일) 뉴욕증시는 암호화폐 규제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경제회복 이슈가 시장을 지배했다.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대한 규제 강화 소식이 나온 이후, 암호화폐는 커다란 변동성을 보이며 고점 대비 50%에 달하는 폭락세를 기록했다. 연준의 브레이너드 이사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한 사회적 이익과 영향력을 발표, 연준의 디지털 통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한편 주택시장은 가격 상승세가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뜨겁게 타오르고 있음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신규주택 착공부터 건축허가가 모두 공급문제로 둔화되는 시그널을 보였다. 판매 역시 3대 지수(신규, 잠정, 기존)이 모두 하락하며 수요공급 불균형이 주택시장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카플란 댈러스 연은총재는 주택시장의 과열 현상을 주목하며 채권매입을 중단해야 함을 주장했다. 목요일(27일, 현지시간)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은 44만건으로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4주 연속 기록, 고용시장의 회복세를 확연히 드러냈다. 함께 발표된 비방위 내구재 주문 역시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미 제조업 경제가 활황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28일 금요일 발표된 연준이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간기준 3.6%로 급등,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부양책이 시행된 3월과 비교해 개인소득과 소비가 모두 크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미국인들의 가계가 정부 부양책에 크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크리스 정 2021.05.30 19:04 PDT
주택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15년래 최고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신규 주택 판매는 크게 둔화되며 경제 전반에 나타나는 수요공급 불균형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 또한 예상보다 둔화되는 시그널을 보이며 향후 물가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경제가 이를 감당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홍콩과 중국증시는 중국의 안정적인 경제회복에 베팅하며 상승, 위안화는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도 유럽중앙은행 관리들의 비둘기파적인 목소리가 투자심리를 북돋우며 2개월래 보합세를 돌파했다. 미 연준의 관리들 역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 판단하며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약속, 미 증시도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출발하고 있다. 다만 전일(25일, 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인 메리 데일리와 리차드 클라리다 부의장은 경기지표 데이터에 따라 향후 다가올 통화정책 회의에서 긴축을 논의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이번 주 금요일 다가올 연준이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4월은 작년의 기저효과와 부양책으로 인해 물가지수가 피크를 보일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데이터에 따라 변동성의 확대 가능성 역시 고려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전일 증시는 워싱턴 DC의 칼 라신 법무장관이 반독점법 사유로 아마존(AMZN)을 고소하면서 메가캡 기술주들의 상승이 제한됐다. 반면 유나이티드 항공(UAL)은 이번 달에 구매한 국내 여행 수요가 2019년 수준을 돌파했다고 발표한 후 1.5% 상승했고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NCLH)와 로열 캐리비안(RCL)같은 크루즈 라인 역시 강세를 보였다.
크리스 정 2021.05.26 04:39 PDT
비트코인 2차 조정, 새 암흑기인가? 저점 매수 기회인가? 중국 국무원이 지난 21일(현지시각) 류허 부총리 주재로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행위'에 대해 엄격히 단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자국에서 암호화폐 거래행위를 금지했는데 이번에는 '채굴'까지 단속함으로써 완전히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채굴장이 몰려있는 중국의 '채굴 규제'로 공급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채굴 규제'에 대한 해석은 다르다. 금속 원자재는 생산이 중단되면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만 비트코인은 정해진 비율과 일정한 알고리즘으로 생성이 되어 공급에 영향이 없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도 재무부가 암호화폐를 사용한 '불법 행위와 탈세'를 지적하며 새로운 규제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의 연이은 규제 소식에 비트코인은 4월 고점에서 51%가 하락했을 정도로 무너지고 있다. 일반적인 자산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었다면 이미 버블이 붕괴된 것으로 보는 것이 맞을 정도로 큰 하락 폭이다.
크리스 정 2021.05.24 22:34 PDT
미국 정부 당국이 암호화폐 규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기 시작했다. 재무부는 탈세를 막기 위해 1만달러 이상 암호화폐 거래에 신고의무를 부과했고 연준은 이례적인 영상 메시지를 띄웠다. 그동안 페이팔과 JP모건 등 주요 기업들이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대표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상장까지 조용히 지켜보던 당국이다. 시장에서는 암호화폐 변동성이 극심해진 상황에서 최근 미 송유관 랜섬웨어 공격에 비트코인이 결제수단으로 활용된 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냐는 분석이 나온다.
송이라 2021.05.21 08:37 PDT
5년 만기 미 국채 손익 분기 인플레이션율(Breakeven Inflation rate)이 전일(10일 미 현지 시각)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2.73%를 기록, 2008년의 최고치를 돌파했다.원자재의 무서운 랠리가 인플레(물가 상승)를 주도하고 있으며 고용시장에 나타나는 수요공급 불균형도 인플레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년 선행 인플레이션은 4월 3.4%로 뛰어오르며 2013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3년 평균 선행 물가는 3.1%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뉴욕 연방준비은행은 4월 주택가격 상승세가 사상 최고치인 5.5%를 기록했을 것으로 봤다. 렌트 비용 역시 9.5% 상승했을 것으로 집계했다.주택시장은 소비자물가의 40%를 차지하고 뉴욕, 캘리포니아 대도시 등 집값이 비싼 곳들은 거주비용이 전체 수익의 50% 안팎을 차지할 정도로 거주비용은 미국인들의 가계지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크리스 정 2021.05.11 08:58 PDT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연준, FED)는 공식석상 혹은 문서에서 ‘버블’이라는 단어를 잘 쓰지 않는다. 미국 경제의 키를 잡고있는 연준에서 나오는 발언과 단어는 그 하나하나가 시장에서 해부를 당하고 다양한 해석이 나올만큼 매우 민감하게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실제로 연준에서 나오는 발언은 이전에 같은 단어를 말했을때의 기록과 비교해 그 의미를 부여한다. 연준이 시장을 ‘버블’이라 단정지으면 이는 시장에는 사실상 끝을 의미하고 폭락을 부른다. 경기가 과열되면 정책적으로 이를 막기위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라는 원론적인 대답마저 시장의 급락세를 부르는 연준 의장의 발언은 그만큼 무겁다.하지만 최근 발표된 연준의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Financial Stability Report)'는 일부 자산에서 나타나는 과도한 밸류에이션의 상승을 지적했다. 버블이란 말만 안썼지 특정 영역에서 '사실상 버블'임을 나타낸 것이다. 연준의 제롬파월 의장은 그동안 낮은 금리로 인한 자산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옹호했지만 이번에는 ‘경기재개와 백신으로 인해 약간의 거품(Froth)이 낀 것은 사실’이라며 경계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크리스 정 2021.05.10 22:30 PDT
6일(현지 시각) 미국 주식 시장은 팬데믹 이후 최저치로 하락한 주간 실업통계에 따른 '팬데믹 종식'을 기대했다.최근 두 달간 확실하게 나타난 고용시장 회복세는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시장에 자신감을 선사했다. 오늘 시장은 ADP의 민간지표, 실업수당 청구건수에 이어 고용지표의 화룡점정을 찍을 노동부 발표를 기다렸다.하지만 미 동부시간으로 7일 오전 8시 30분에 공개된 노동부 고용지표(4월)는 신규 고용이 26만명으로 집계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약 백만명에 달하는 신규 고용을 창출했을 것이란 전망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실업률은 3월의 6%에서 5.8%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6.1%로 소폭 증가했다.미리 발표된 ADP 민간고용지표에서 74만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된 것으로 나타나 고용회복을 강력하게 시사할 것으로 전망됐던 만큼 그 충격은 더 컸다.예상보다 심각한 고용난은 국채 수익률을 순식간에 1.57%에서 1.52%로 끌어내렸다. 경제 활동 재개 수혜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던 다우는 떨어지고 반대로 나스닥은 오르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불러왔다.예상을 뒤엎는 노동부 고용지표는 2분기 경제 회복 속도가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하며 연준의 긴축 속도 역시 늦어질 것이라는 기대로 바뀌었다.문제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세를 향후 미국 경제가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구리는 글로벌 경제 회복세를 반영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주요 원자재 가격지수를 추적하는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는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튀어 오르며 향후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물가가 빠르게 치솟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성장 속도가 둔화하면 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크리스 정 2021.05.07 09:24 PDT
오늘 뉴욕증시, 이 것을 주목하라전일 시장은 연준의 스탠스가 점점 뒤로 물러나는 것을 목격하는 가운데 미국경제가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하지만 전일 발표된 '민간부문 고용지표(ADP)'와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서비스부문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모두 예상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국채 수익률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고용은 최근 두달 사이에 무려 130만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되며 이전 5개월동안 100만명의 신규고용과 대비해서 미국 경제가 최근 확실히 전환점을 돌고있음을 시사했다.백악관이 유럽연합(EU)의 코로나 백신 '지적재산권'을 일시적으로 해제하자는 주장에 동의하며 제약사들의 급락세를 초래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는 인도를 비롯해 여전히 코로나에 신음하는 글로벌 경제의 회복이라는 측면에서는 호재이지만 제약사들에게는 백신을 통한 수익이 상당부분 사라질 수 있는 악재로 볼 수 있다. 다만 코로나가 변이를 계속하며 향후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올해 '일시적'인 지적재산권 해제는 제약사에 관심을 가지는 시장 참가자들에게 좋은 기회로 여겨질 가능성도 있을것이다.오늘 시장은 중국과 호주의 무역전쟁이 대화를 중단하겠다는 중국의 발표로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주간으로 발표되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에 주목하고 있다. 3월 이후 경기재개로 인한 긍정적인 시그널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시장은 전체적으로 리오프닝에 수혜를 받는 가치주들이 선전하고 있다. 러셀1000 가치 지수는 올해 16% 상승한 반면 러셀 1000 성장 지수는 5% 상승에 그치고 있다.특히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금리인상' 발언 이후, 증시는 계속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다. 주요 원자재들의 가격을 추적하는 블룸버그의 원자재 가격지수는 2011년 이후 최고수준으로 상승했다. 시장은 통화정책회의(FOMC)이후 인플레이션 논쟁이 치열하다. 의견을 적극 개진하기 시작한 각 연준 임원들의 발언에 집중하고 있다.실제 전일 보스턴 연준의 에릭 로젠그렌(Eric Rosengren) 총재는 "미국 주택시장이 더이상의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현재 매월 120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되는 채권매입에서 모기지담보채권(MBS)부터 긴축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긴축 시기에 대해서 "아직 시기가 아니다"며 선을 그었지만 사실상 연준의 유동성 공급이 정점에 달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크리스 정 2021.05.06 08:42 PDT
인플레. 인플레. 인플레.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제닛 옐런 미 재무장관 등 미국 시장을 좌우하는 주요 리더 뿐 아니라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꼽는 가장 큰 시장 리스크로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지목하고 있다. 심지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진행한 펀드매니저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시장의 잠재적 위험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압도적으로 선택됐다. 하지만 연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시장이 너무 과민반응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물가상승의 이유가 코로나로 인한 공급차질과 병목현상에서 비롯된 만큼 팬데믹이 종식이 될 것으로 보이는 올해 말 부터는 물가상승에 대한 압력이 낮아질 것이라는 주장이다.그렇다면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실제로 어떻게 시장에 반영되고 있을까? 개인투자자는 어떻게 대응해야할까?
크리스 정 2021.05.05 21:45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