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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빅테크, 유망 스타트업의 움직임을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원익 2024.04.15 18:02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빅테크, 유망 스타트업의 움직임을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박원익 2024.04.08 16:04 PDT
바야흐로 인공지능(AI) 인프라를 향한 군비 경쟁 시대다. 대형언어모델(LLM)을 훈련하는데 필수재인 AI 칩 전쟁이 국가전으로 확대되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데이터 확보 전쟁이 치열하다. 언어모델은 인간의 언어, 행동, 관습 등을 모방하는 게 기본 골자다. 그 때문에 연구자료, 기사, 위키피디아 등 인터넷에서 생성된 텍스트를 최대한 많이 넣어(인풋) 훈련해야 최고의 결과물(아웃풋)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AI칩처럼 AI 모델 고도화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에도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절대적인 양이 부족한 데다 저작권 문제 등으로 데이터 확보가 더 어려워진 것. 이에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구글 등 기업은 데이터 원천소스를 늘리는 한편, 인공으로 데이터를 만드는 ‘합성데이터(synthetic data)’에 주목하고 있다.
Sejin Kim 2024.04.03 10:14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 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박원익 2024.03.25 22:20 PDT
생성 AI 서비스가 정치적, 역사적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생성AI 챗봇은 정보 검색, 이미지 제작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답변에 인종 및 민족을 부정확하게 묘사하거나 기존 인간이 차별, 고정관념을 반영한 이미지를 생성,하고 가짜 정보를 사실처럼 제공(환각)하는 등 부작용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 특히 대형 선거가 치러지는 올해, 생성AI 챗봇에 대한 여론조작 우려가 커지자 정치권이 규제에 나서면서 이는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이에 콘텐츠 조정과 언어 뉘앙스를 이해하는 기술적 발전이 AI비즈니스의 성패를 가를 요소가 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미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SXSW2024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더밀크는 이 문제에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파비앙 오퍼트(Fabian Offert) UC산타바바라 교수를 인터뷰했다.
Sejin Kim 2024.03.25 07:33 PDT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미 산호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TC2024에서 꺼낸 중요한 화두입니다. 그는 쉬지 않고 기조연설 2시간, 기자간담회 1시간 동안 열정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고 회사의 방향성, 아니 전세계 산업이 앞으로 어디로 갈지 머릿속에 있는 생각과 비전을 쏟아냈습니다. 저는 기조연설 시간에 '게스트 스피커'가 나올줄 알았습니다. 아니면 애플, 구글처럼 직원들이 나와서 제품을 소개할 수도 있죠. 하지만 젠슨 황은 기조연설 2시간 동안 거의 쉬지 않고 열정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기자간담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중간에 "너무 말을 많이 해서 머리가 아프다"고 할 정도로 성실하게 대화에 임했습니다. 거의 모든 질문에 빠짐없이 답을 했습니다.
손재권 2024.03.21 22:52 PDT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기술, 문화예술 융합 이벤트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2024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두 번째로 SXSW에 참석했는데요. SXSW의 매력은 주제를 규정하기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뻔하지 않다는 거죠. 인류의 미래, 정의, 형평성, 환경 등 거대 담론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와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콘텐츠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도 열렸습니다. 도시 곳곳에서 라이브 음악이 흘러나오기도 하고, 영화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해리 윈저, 메건 마클 영국 왕자부부, 리사 수 AMD CEO, 여배우 브룩 쉴즈 등 SXSW에 참가한 인사들의 면면만 봐도 얼마나 다채로운 일들이 벌어지는 이벤트인지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생성AI'가 오스틴을 휩쓸었는데 올해는 콘텐츠에 녹아든 AI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데이터 편견의 해소, AI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설 때의 인류의 역할, XR 콘텐츠를 활용한 노숙자, 전신마비 체험 등, AI시대를 맞이하는 우리의 미래와 관련된 고민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 SXSW를 관통하는 또 하나의 핵심 키워드는 '빅블러(Big Blur)' 였습니다. 이는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존의 산업, 기술, 사회 환경 등 경계가 희미해지는 현상을 의미하는데요. 생성AI의 등장과 함께 기술과 콘텐츠, 현실과 가상현실, 인공지능과 인간지능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SXSW 2024는 다가오는 '빅블러 시대'의 변화 실감한 경험의 축소판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더밀크가 독자 분들을 대신에 현장에 가서 발로 뛰며 눈으로 확인한 인사이트를 뷰스레터에 담았습니다.
권순우 2024.03.19 18:39 PDT
올해 하반기부터 일반인들도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공개한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Sora)'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일반인이 소라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몇 달 뒤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소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동영상을 생성하는 생성AI 프로그램입니다. 기존 동영상 생성 AI는 4초 안팎의 짧은 영상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소라는 공개 당시 최대 1분길이 영상을 지향한다는 점, 공개 당시 높은 영상 퀄리티로 화제가 됐죠. 현재 위험성을 방지한다는 목적으로 '레드팀'을 운영, 유해성을 사전 검증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오픈AI가 선정한 제한된 수의 창작자만 사용할 수 있죠. 회사는 소라로 생성한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자가 편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소라가 생성하는 동영상을 더욱 사실적으로 만들기 위해 음향을 통합할 계획도 있죠. 👉 비용∙가짜정보∙데이터 사용 문제는? 생성AI로 영상을 만드는 데는 기존 텍스트나 이미지를 산출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듭니다. 오픈AI도 이를 인정했죠. 무라티 CTO는 소라를 구동하는 데에는 다른 AI 도구를 구동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비용이 든다"면서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DALL-E)'와 비슷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올해 미국 대선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선거가 열리면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가짜뉴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그는 "소라가 출시되면 '달리'의 정책과 마찬가지로 공인의 이미지는 생성할 수 없을 것"이라며 "동영상에는 실제와 구별하기 위한 워터마크가 표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픈AI는 소라를 일반인에게 출시하기 전에 전문가팀에 맡겨 안전성 여부를 평가하는 점도 강조했죠.그는 소라 훈련에 어떤 데이터를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습니다. 단지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거나 허가된 데이터"라고 말했죠. 이어 오픈AI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이미지·영상 콘텐츠 업체인 셔터스톡의 콘텐츠를 사용한다고만 확인했습니다.
Sejin Kim 2024.03.15 10:12 PDT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는 오는 6월 25일 출간 예정인 후속작 ‘특이점이 더 가까이 온다: 우리가 컴퓨터와 결합할 때’에서 2029년 인공지능(AI)이 인간 수준의 지능에 도달할 것으로 예언했다. 뇌 안의 생각은 클라우드처럼 저장과 교환, 이동이 가능하다고도 말한다. 앞서 2005년 저서 ‘특이점이 온다’에서 기술이 인간을 넘어선다는, 특이점이 온다는 대담한 주장을 했다. 기술의 지수적 성장과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탐구하며 특이점주의라는 움직임을 촉발하기도 했다. 이런 그의 주장은 커다란 질문을 남긴다. 그럼 인간은 어떤 의미일까?
Sejin Kim 2024.03.13 09:08 PDT
한국 스타트업이 AI 기술로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구글이 만든 창업가 커뮤니티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5일 서울시와 함께 AI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AI Startup School with Seoul)’ 오리엔테이션에서 웰니스 기업 무니스의 권서현 대표는 “스타트업의 1세대인 삼성, 현대부터 인프라를 구축한 2세대 다음, 네이버, 인프라 위에 앱 서비스를 만든 토스와 직방 같은 3세대 스타트업들이 나왔다. 4세대는 AI를 활용해 글로벌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권 대표는 "과거에는 사용자가 취향에 맞는 수면 솔루션을 찾았지만, AI의 발달로 인해 개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에게 잘 맞는 솔루션을 제공 받는 시대”라고 강조했다.4세대 K스타트업의 특징은 미국과 혁신 기술의 시차가 거의 없어졌다는 의견도 나왔다. 아이폰 뿐 아니라 우버, 에어비앤비 등이 나왔던 모바일 혁신 시대만 하더라도 한국에서 사용하기 까지 몇 년이 걸렸지만, 이제는 구글의 제미나이, 젬마 오픈소스와 같은 실리콘 밸리에서 공개된 기술들이 공개되는 즉시 한국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다.GPU가 많이 사용되는 LLM을 개인이 구축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미 만들어진 기술로 서비스화 하는 것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누구든지 글로벌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프롭테크 스타트업 제너레잇의 정가혜 대표는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때 솔루션을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어떤 문제를 풀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풀고자하는 문제의 크기가 회사가 커질 수 있는 크기라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은 전 세계 초기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지원하는 구글의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스타트업 스쿨'의 AI 부문 특화 프로그램이다. 도시 단위로 진행되는 것은 서울이 세계 최초다. 현장에서는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위한 축사와 더불어 성공적인 AI 스타트업 설립 경험을 가진 창업가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라운드 테이블 행사도 개최됐다.구글 여성 파운더스 펀드 선정 기업인 ‘무니스’의 권서현 대표, AI 기반 프롭테크 기업 ‘제너레잇’의 정가혜 CTO, 스타트업 벤처 투자 전문가 마크 테토 TCK 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이사, 국내 코딩 콘텐츠 유튜브 크리에이터 ‘조코딩(조동근)’이 참석해 ‘인공지능(AI)의 미래에 대하여’를 주제로 스타트업의 성장과 AI의 필요성, 활용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은 “미국을 가면 한국의 에스파 노래를 듣고, 한국 치킨을 먹고, 한국 배우들의 인기가 많다. 한국말에 관심이 많고, 이렇게 한국의 인기가 높은 적이 없었다”고 전하며, "새롭게 시작된 한류를 즐기며, 새로운 물결에 올라타길 바란다”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는 서울시 행정이 디지털 대전환(DX)에서 인공지능 대전환(AX) 시대로 변화하는 원년이다"며 "“AI활용력과 기술력에 도전과 성장의 ‘기업가 정신’을 더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래 자원으로 성장하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숙명여자대학교 눈꽃광장홀에서 진행된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오리엔테이션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 등을 비롯해 약 800여 명의 참석자가 참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행사 첫날인 3월 5일(화) 부터 4월 9일(화)까지 6주간 매주 화요일마다 서울 숙명여자대학교 눈꽃광장홀에서 진행된다. 5일 진행되는 첫 순서에서는 이노베이터박스(InnovatorsBox)의 모니카 강 대표가 ‘기업가 정신 워크숍 세션’에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와 관점, 문제 해결에서의 기술 활용 방안 등이 자세히 소개했다. 앞으로 ▲전략적인 제품 스토리텔링 ▲구글 광고를 통한 고객 확보 전략 ▲스타트업을 위한 AI 및 클라우드 툴 소개 ▲성공을 위한 리더십 원칙 ▲혁신적인 AI 스타트업 창업가들과의 담화 등 다양한 세션이 제공될 계획이다.
Youngwon Kim 2024.03.05 03:27 PDT
2022년 11월 30일 챗GPT 출시 후 AI 반도체 분야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챗GPT 출시 하루 전 515조원이었던 시가총액이 13개월이 흐른 2023년 말 3배가 넘는 1616조원으로 뛰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올해에만 추가로 63.63% 더 상승, 2월 23일(현지시각) 종가 기준 1조9700억달러(약 2625조원) 가치를 지닌 회사가 됐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은 미국 3위에 해당한다. 2만6000명의 직원으로 직원 수 7배의 구글(18만 명)을 당당히 뛰어넘었다. 정말 미친 것 같은 속도로 수직 상승했다. 상승 배경은 AI에 있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점유율은 80~90%로서 사실상 AI 반도체 시장에서는 독점 업체에 가깝기 때문이다. 4년 전 엔비디아는 스마트폰용 저전력 칩에 강점을 지닌 IP(설계자산) 회사 Arm을 53조원에 인수(M&A)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1년 반 동안 추진하기도 했었다. 당시 중국의 반대로 인수가 좌절됐는데, 큰 기회인 Arm 인수에 실패하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누구도 이 사건을 실패로 기억하지 않는다. 오히려 ARM을 인수하지 않음으로써 핵심 사업에 더 집중, 지금과 같은 거대한 성과를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현재 전 세계 AI의 엔진은 엔비디아라고 말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어떤 이는 이런 성과가 게임용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개발하던 회사에 우연히 찾아온 행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절반의 진실만 담은 시각이다. 실제로 2012년 침체기를 끝내고, AI 전성기를 시작한 알고리듬 ‘알렉스넷(AlexNet)’은 엔비디아가 자사의 게임용 GPU를 과학기술 연산에 사용할 수 있게 소프트웨어를 제공했기에 가능했다. AI의 새 전성기를 이끄는 오픈AI도 마찬가지다. 회사 초창기였던 2016년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전용 슈퍼컴퓨터 ‘DGX-1’을 오픈AI에 기증, 손수 전달했다. 당시 오픈AI은 ‘AGI(범용인공지능)’라는 업계에서 인정받지 못하던 목표를 추구하는 회사였다. 오래전 작은 신생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지속해서 지원한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대부분의 AI 연구자들은 이런 지원에 힘입어 엔비디아 플랫폼(GPU, CUDA·병렬 프로그래밍 모델)에서 첨단 연구를 수행한다. 엔비디아는 어느 누구보다 빠르게 새로운 AI 기술 흐름을 포착하고, 그에 맞는 반도체를 먼저 개발하고, 결과적으로 과학자들이 엔비디아에 더 의존하게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한 셈이다.
권기태 2024.02.25 15:2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