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라, 23앤드미, 크루즈... 이들은 왜 (거의) 망했을까?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구글, 메타 등 성공하고 도약하는 기업을 분석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늘도 있는 법. 한 때 각계 성공의 아이콘이었던 회사들이 붕괴 위기에 놓여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저금리 시절 막대한 자금을 유치하며 촉망받았던 기업들이 수익성을 증명하지 못하고 도산 위기에 처한 것. 콘텐츠 관리 실패작으로 불리는 미국판 지식인 ‘쿼라’, 유전자 검사기‘23앤드미’, 자율주행 열풍의 선두에 섰던 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 크루즈가 그 주인공이다. 고금리로 추가 자금을 유치하기에 훨씬 어려워진 현재 기술 산업은 ‘인공지능(AI)’을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실패는 지금 AI 비즈니스가 겪고 있는 문제 와도 무관하지 않다. AI가 열풍에 끝날지, 산업으로 안착할지 반추할 기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