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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블리자드 액티비전 인수 완료 3개월 만에 게임 사업부 직원 대규모 해고에 나섰다. 미국 IT 분야 최대 규모로 기록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합병(M&A) 결정이 대규모 감원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25일 CNBC, 로이터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는 게임 사업부 직원 약 1900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만2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게임 사업부 전체 인원의 약 8%에 달한다.
박원익 2024.01.25 13:31 PDT
AI가 인간의 업무를 어디까지 자동화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업무를 언제 자동화하게 될까요? MIT의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CSAIL)가 이 질문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MIT 연구팀은 많은 경우 인간 노동자를 AI로 대체하는 것이 사람을 계속 고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기술이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두려움에 정면으로 반하는 결론인데요. 연구팀은 800개 직종에 걸쳐 1000개의 '육안 검사' 작업(예: 음식이 상했는지 검사하는 작업)의 비용 효율성을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AI 시스템의 막대한 초기 비용' 때문에 자동화가 매력적인 작업은 전체 임금의 23%에 불과하며, 이는 자동화 가능한 작업을 다른 부분과 분리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러한 경제성은 시간이 지나면 바뀔 수 있다고 인정했는데요. 이들은 논문에서 "전반적으로 우리의 연구 결과는 AI의 일자리 대체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따라서 실업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과 재교육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MIT CSAIL의 연구자이자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닐 톰슨(Neil Thompson)은 이번 연구의 핵심은 AI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이 일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느리고 덜 극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합니다.👉 MIT 연구팀 "비용 대비 효율 적기에, AI 일자리 대체 천천히 이루어질 것"테크크런치가 지적했듯이, MIT의 연구는 IBM의 왓슨 AI 연구소의 지원을 받았으며, 이는 일자리를 AI로 대체하는 데 따른 위험을 경시하는 데 재정적 이해관계가 있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저자들은 단순히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의미 있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문제라고 주장하는데요. 톰슨은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정책 입안자들에게 이번 연구 결과는 AI 업무 자동화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그러나 이 과정이 전개되는 데 수년 또는 수십 년이 걸릴 것이므로 정책 이니셔티브를 마련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인공지능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주제는 오픈AI의 챗GPT나 구글의 바드(Bard)와 같은 생성AI 도구의 대중화와 함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미래에 대규모 일자리 감소가 가져올 결과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향후 몇 년 안에 AI가 전체 노동 시장의 25%를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맥킨지에 따르면 2055년에는 전체 업무의 거의 절반이 AI에 의해 수행될 것이라고 합니다. 기술 리더들은 이러한 일자리가 새로운 종류의 직업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월스트리트저널 테크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이러한 변화는 '기술 혁명'에서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나는 전혀 두렵지 않다. 이 방향이 발전의 길이고, 우리는 새롭고 더 나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김기림 2024.01.24 07:14 PDT
북미 최대 소셜 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인 ‘레딧(Reddit)’이 본격적인 상장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올해 레딧이 미국 증시에 상장하면 2019년 핀터레스트 이후 ‘5년 만의 대형 소셜미디어 기업 상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구글·메타·아마존 등 빅테크를 비롯해 틱톡, 스냅을 비롯한 소셜미디어, 전통 언론사, 디지털미디어 기업들이 광고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레딧의 상장이 산업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원익 2024.01.18 14:26 PDT
삼성전자가 통화 중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하는 최초의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17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산호세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를 개최하고 AI 기능을 앞세운 ‘갤럭시S24 시리즈’를 선보였다. 스마트폰에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탑재된 제품은 ‘구글 픽셀8 프로’에 이어 두 번째다. 전 세계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 수를 고려할 때 구글 픽셀8 프로보다 더 큰 파급력을 나타낼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S24 시리즈로 스마트폰 시대를 넘어 새로운 모바일 AI폰의 시대를 열 겠다”며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박원익 2024.01.17 19:54 PDT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매일 사용하는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시작, 새로운 디바이스 경험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 부회장은 “스마트폰, TV·가전, 자동차까지 연결된 사용자 경험은 보다 정교하게 개인화된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며 “여기에 AI가 접목돼 기기 간 연결 경험을 넘어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원익 2024.01.17 08:16 PDT
샘 알트만 오픈AI(OpenAI) CEO와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충돌했다.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는 콘텐츠의 저작권을 둘러싸고 양측이 이견을 표출한 것이다. 오픈AI가 개발한 AI 챗봇 ‘챗GPT’의 엔진 역할을 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과정에서 뉴욕타임스로 대표되는 뉴스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사용됐다는 게 베니오프 CEO의 주장이다. 반면 알트만 CEO는 “AI 모델 학습에 특정 뉴스 미디어의 방대한 데이터는 필요하지도, 중요하지도 않다”며 맞섰다.
박원익 2024.01.16 14:48 PDT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기술끝판왕’ 컨퍼런스 CES를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와 있습니다. 항상 ‘왜 유흥의 도시에서 세계 최대 기술 컨퍼런스가 열릴까?’라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와보니 알겠더군요. 라스베이거스는 세계관이 있었습니다. ‘무(無)에서 유(有)로’입니다. 이 정점은 바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4입니다. CES는 인간의 상상력, 그리고 추진력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행사의 중심은 단연 AI와 모빌리티입니다. 자동차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EV) 기술을 만나 거대한 스마트폰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계의 운영체제(OS)를 만들려는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가 부상하고 있죠. 자율주행 시대로 운전자가 필요없어지면 목적기반차량(PBV)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에어택시도 스마트도시와 만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언급되고 있죠. 스마트폰, PC 등 우리가 쓰던 기기들은 온디바이스 AI(기기에 탑재된 AI)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AI는 대부분 산업에 이미 적용돼 굳이 'AI'라고 부르지 않을 정도로 보편화됐습니다. 그리고 엔비디아는 빅테크 간 AI칩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Sejin Kim 2024.01.10 11:12 PDT
제프 피셔 엔비디아 지포스(GeForce) 부문 부사장(SVP)은 8일(현지시각) “우리는 이미 하이브리드 AI가 작동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클라우드에서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사용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실행하는 한편, 개인용 컴퓨터에서는 ‘RTX(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브랜드명)’ 텐서 코어를 활용, 지연 시간에 민감한 앱(application),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원익 2024.01.08 11:35 PDT
“지금 라스베이거스 대단히 춥습니다. 바람이 6~7 m/s 정도로 불어서 체감온도가 훨씬 낮습니다. 8~9일 아침 0도, 낮엔 10도 정도로 예보되고 있으니 따뜻하게 준비해 오세요.”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밀크 박원익입니다. 오늘은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현장 소식으로 레터를 열었습니다. 쌀쌀한 날씨 정보는 라스베이거스에 일찍 도착하신 이용덕 드림앤퓨처랩스 대표님이 전해주셨는데요, 실제로 현지 로컬 미디어들도 일제히 “레드록 캐년에 눈이 쌓였다”는 뉴스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쌀쌀한 날씨와 달리 전시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대형 호텔이 늘어선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주변은 열기가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4일 앞으로 다가온 CES 참가하기 위해 일찍 이동한 기업 관계자들은 전시 부스 준비에 한창입니다. 센트럴홀 내부에는 이미 LG, 딜로이트의 대형 광고 현수막이 걸렸고, 각 기업들의 전시 물품이 담긴 나무 박스를 분주히 옮기는 움직임, 이미 전시관으로 옮겨져 검은 비닐로 가려져 있는 다양한 제품 실루엣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박원익 2024.01.05 13:40 PDT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2024’가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CES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발표할 비전, 신제품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공식 개막 하루 전인 1월 8일(현지시각) 취재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미디어 데이(Media Days)’ 2일 차 프레스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2023년 11월 30일 CES 주최 단체인 CTA가 공식 발표한 11개 업체(보쉬, 두산, 현대, 하이센스, 기아, LG전자, 파나소닉, 삼성, 소니, TCL, 발레오. 알파벳순)에 애보트, SK, 폭스바겐 3개 업체가 추가돼 총 14개 업체가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이와 별개로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도 이날 온라인으로 ‘스페셜 발표(special address)‘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공식 프레스 컨퍼런스와 함께 자율주행차 레이싱 대회 ‘인디 오토노머스 챌린지’ 주관사 등 9개 기업·단체가 진행하는 ‘파워 세션’도 이날 열린다. 더밀크는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을 토대로 주목할 만한 프레스 컨퍼런스 톱7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4.01.04 14:30 PDT
여러분은 2024년에 어떤 목표를 세우셨나요?2023년, 미국 증시는 이례적인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S&P 500 지수는 무려 24% 상승했죠. 하지만 2022년의 손실을 완전히 만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24년 개인 투자자들은 대박을 기대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인플레이션과 중간 수준의 금리 정책,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은 합리적 수준의 주가 상승 등을 희망하고 있습니다.지난 해 우리는 팬데믹, 전쟁, 공급망 문제, 고금리, 대규모 구조 조정, 기후 위기 심화, 생성형 AI의 출현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건강, 평화, 안정된 금리와 일자리, 깨끗한 자연,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인공지능 기술을 원하고 있습니다.우리가 잃어버렸던 '평범한 일상'을 다시 만들어가는 2024년이 되길 기대합니다.<CEO 포커스> 12호에서는 2024년 다보스포럼의 글로벌 아젠다 리뷰,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CEO의 AI 시대 예측, 경영자들을 위한 가트너의 추천 도서 목록을 소개합니다.
한연선 2024.01.03 19:15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