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나브 “전 세계 20% 쓰는 영어가 왜 AI 전체를 지배하는가?”
프라나브 미스트리(Pranav Mistry) 투플랫폼(Two Platforms) CEO는 실리콘밸리 본사에서 더밀크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전 세계 인구 80%(약 60억 명)에 달하는 비영어권 사용자들은 영어 때문에 생성형 AI 기술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미스트리 CEO는 MIT 박사 과정 당시 글로벌 강연 플랫폼 테드(TED)에 출연하며 ‘천재 과학자’로 유명세를 탔다. 2012년 삼성전자에 합류해 입사 2년여 만인 2014년 33세의 나이에 최연소 상무, 2020년 39세의 나이로 최연소 전무로 승진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삼성전자 재직 중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기어’ 새 모델을 제안했으며 360도 3D 영상 촬영 카메라 등 혁신 UX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사내 벤처 ‘스타랩스’에서는 최고경영자(CEO)를 지내며 디지털 휴먼 ‘네온(NEON)’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를 떠나 AI 스타트업 투플랫폼을 설립한 건 지난 2021년이었다. 투플랫폼은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 초 한국의 네이버와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로부터 시드(seed, 초기) 투자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