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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최근 AI 업계에는 오픈AI GPT-4o 발표, 구글 I/O,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로 이어지는 뉴스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쉴 새 없이 현장에서 취재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흘렀는데요, 27일(현지시각)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미국의 현충일)에 작성하는 오늘 레터는 새로운 소식과 함께 현재 AI 업계가 직면한 중요 이슈를 한차례 돌아볼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했습니다.
박원익 2024.05.28 13:41 PDT
프라나브 미스트리(Pranav Mistry) 투플랫폼(Two Platforms) CEO는 실리콘밸리 본사에서 더밀크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전 세계 인구 80%(약 60억 명)에 달하는 비영어권 사용자들은 영어 때문에 생성형 AI 기술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미스트리 CEO는 MIT 박사 과정 당시 글로벌 강연 플랫폼 테드(TED)에 출연하며 ‘천재 과학자’로 유명세를 탔다. 2012년 삼성전자에 합류해 입사 2년여 만인 2014년 33세의 나이에 최연소 상무, 2020년 39세의 나이로 최연소 전무로 승진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삼성전자 재직 중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기어’ 새 모델을 제안했으며 360도 3D 영상 촬영 카메라 등 혁신 UX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사내 벤처 ‘스타랩스’에서는 최고경영자(CEO)를 지내며 디지털 휴먼 ‘네온(NEON)’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를 떠나 AI 스타트업 투플랫폼을 설립한 건 지난 2021년이었다. 투플랫폼은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 초 한국의 네이버와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로부터 시드(seed, 초기) 투자를 받았다.
박원익 2024.05.26 14:12 PDT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스핀오프 레터, [비저너리(Visionary)]의 김세진입니다.이번 주 기술 업계는 ‘목소리’가 지배했습니다.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오픈AI의 목소리를 둘러싼 다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요한슨은 최근 내놓은 대형언어모델(LLM)GPT-4o에 기반한 챗GPT의 음성 서비스 5개 중 하나인 ‘스카이(Sky)’ 캐릭터가 자신의 목소리를 모방했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는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목소리 사용 제안을 거절했음에도 불구, 오픈AI가 챗GPT에 목소리를 장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죠. 이에 샘 알트만과 오픈AI의 행동에 실망했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주요기사]AI스타트업, 심판의 시간이 온다... 스트리밍은 스포츠로 눈귀 잡는다PC 아니라 AI 그 자체... 사티아 나델라 "맥북보다 58% 빠르다"'천비디아' 도달시킨 황의 법칙... 차세대 산업혁명 선포그러자 오픈AI는 23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문 배우의 목소리”라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스카이를 비롯한 챗GPT의 5개 목소리는 5개월에 걸친 섭외, 녹음을 거쳐 약 400개 가운데 선택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WP는 다수 인터뷰와 문건을 분석한 결과 오픈AI가 25∼45세의 따뜻하고 상냥하며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를 요구했지만 요한슨과 똑같은 목소리를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박 보도에는 스카이가 내는 여자 음성을 만들 때 목소리 데이터를 제공한 성우의 성명도 담겼죠.
Sejin Kim 2024.05.24 12:29 PDT
NewYork Times reports that as early as last month, OpenAI staff were aware of potential illicit activities but believed that the AI's training was properly aligned with its designated objectives. In Silicon Valley, where 'data-hungry' has become the byword, major U.S. companies are exploiting vast datasets to fuel their AI operations. This insatiable demand has given rise to 'synthetic data', crafted to supplement the immense volume of data—ranging from hundreds of billions to trillions—necessary for training sophisticated AI models.In this landscape, the lawful utilization of 'refined' news data by AI platforms stands out as a global anomaly, drawing significant interest.South Korea’s BECU AI, formerly known as Bflysoft, leads in providing cutting-edge knowledge data across various domains including news, media, and legal sectors.BECU AI’s CEO, Lim Kyunghwan, underscores the pivotal roles of data quality and quantity in shaping AI's efficacy and reliability. Lim also highlighted the crucial role of real-time news data in training AI systems, while addressing the ethical and legal ramifications concerning data sourcing and usage.Lim further discussed the strategic value of news data and the legal frameworks supporting its legitimate use, stressing the necessity for stringent compliance with established protocols. Under Lim’s stewardship, BECU AI has recalibrated its mission to amplify its AI endeavors and is gearing up for upcoming international projects.
권순우 2024.05.12 05:09 PDT
지난달 6일 보도된 뉴욕타임즈(NYT) 기사다. NYT는 특히 “오픈AI 직원들이 위법 행위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지만 AI 학습은 이용 목적에 부합하다고 믿었던 것처럼 보인다"고 보도했다. 실제 미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막대한 데이터를 학습, AI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는 상황. ‘데이터 헝그리'란 말이 나올 정도. 현존 데이터가 부족해서 데이터를 만들어 내는 ‘합성데이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AI를 학습하기 위해서는 수백, 수 천 억개의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제된' 뉴스 데이터를 합법적으로 AI 플랫폼 기업이 활용하는 사례가 등장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다. 뉴스, 미디어, 법률 등 다양한 섹터의 고급 지식 데이터를 수집, 제공하고 있는 한국의 비큐AI(BECUAI, 구 비플라이소프트)가 주인공이다. 비큐AI 임경환 CEO는 “데이터의 질과 양은 인공지능의 효율성과 유효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데이터의 출처와 사용 방법에 대한 윤리적, 법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특히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뉴스 데이터는 AI시스템의 학습 과정에 필수적인 자원"이라며 “다만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법한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뉴스 데이터의 가치와 데이터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임 대표의 비큐AI는 최근 비플라이소프트에서 AI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명을 바꾸고 해외 신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권순우 2024.05.12 05:09 PDT
애플이 AI 구동에 특화된 고성능 차세대 반도체칩 'M4'를 탑재한 신제품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습니다.팀 쿡 애플 CEO는 행사에서 "역대 가장 강력한 아이패드 라인업이 나왔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AI 후발주자로 불리는 애플이 마침내 AI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각) 오전 온라인 신제품 공개 행사 '렛 루스(Let Loose)'를 열고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3인치와 아이패드 에어 모델을 공개했는데요. 애플이 아이패드 신제품을 선보인 것은 2022년 10월 이후 1년 6개월 만입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패드 시리즈 가운데 최고급형인데요. 11인치와 13인치 모델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됐습니다. 11인치는 5.3mm, 13인치는 5.1mm 두께로 역대 가장 얇은 제품입니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한 '울트라 레티나 XDR(Ultra Retina XDR)'가 적용됐습니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뿐만 아니라 그 안에 탑재된 신형 칩 'M4'도 공개했는데요. 지난해 10월 맥북 프로에 탑재한 M3의 후속 모델입니다. 맥북 프로보다 더 강력한 칩을 아이패드에 탑재한 셈인데요. 이 칩은 최대 4개의 성능 코어와 6개의 효율 코어로 구성된 최대 10코어 GPU를 탑재한 점이 특징입니다.👉 강력한 AI 역량 발휘하는 초고속 M4 칩 품은 아이패드 프로 등장애플에 따르면 M4의 성능 코어 및 효율 코어 모두 향상된 차세대 머신 러닝(ML) 가속기를 갖췄다고 하는데요. M4는 M2와 비교해 최대 1.5배 향상된 속도의 CPU 성능을 제공합니다. M4는 출시 전부터 강력한 성능의 '괴물 칩'이라 불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3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 M4에는 AI 기능을 하는 뉴럴(신경망) 엔진이 탑재됐습니다. 애플은 이 엔진이 초당 38조회에 달하는 연산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7년 공개된 'A11 바이오닉'에 탑재된 뉴럴 엔진보다 60배 빠른 속도인데요. 애플은 "M4의 신경 엔진은 오늘날 모든 AI PC의 신경망처리장치(NPU)보다 더 강력하다"며, 동영상에서 피사체와 배경을 자연스럽게 분리해내는 등 다양한 생성형AI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격은 기본모델 기준 11인치는 899달러(약 122만원), 13인치는 1199달러(약 163만원)로 책정됐는데요. 미국 등 29개 국가에서 주문할 수 있고, 오는 15일부터는 매장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입니다.
김기림 2024.05.08 02:21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빅테크, 유망 스타트업의 움직임을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원익 2024.05.08 01:15 PDT
2024년, 인공지능(AI) 기술은 어디에서 왔고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지난 2022년에는 생성AI가 대중에게 강력하게 인식됐고, 2023년은 비즈니스 세계에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2024년은 연구자들과 기업이 이 기술의 진화를 일상 생활에 가장 실질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AI의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중추적인 해가 될 것이다.IBM 리서치에 따르면 생성 AI의 진화는 극적으로 빨라지긴 했지만, 컴퓨터 진화와 유사한 양상이다. 중앙에서 운영되는 소수의 대규모 메인프레임 컴퓨터는 기업과 연구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더 작고 효율적인 컴퓨터로 대체됐다. 그 후 수십 년 동안 점진적인 발전을 통해 취미로도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컴퓨터가 탄생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코드가 필요 없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춘 강력한 개인용 컴퓨터가 보편화 됐다. 생성 AI는 더 작은 패키지로 더 큰 성능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발전하고 있다. 2023년에는 Meta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제품군인 라마 출시를 시작으로 스테이블LM(StableLM), 펠콘(Falcon), 미스트랄(Mistral), 라마2(Llama 2) 등 오픈 라이선스를 통해 더 효율적인 기반 모델(foundation model)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스탠포드 인간 중심 인공지능 연구소(HAI)에서 발간한 AI 보고서, <2024 AI 인덱스 리포트>에서는 이러한 AI 트렌드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제공하고, 책임 있는 인공지능에 대한 장과 과학 및 의학 분야의 인공지능에 대한 새로운 장을 추가했다. R&D, 기술 성과, 경제, 교육, 정책 및 거버넌스, 다양성 및 여론에 대한 일반적인 요약도 포함됐다. 이 리포트는 500페이지나 된다. 핵심을 추려 AI 트렌드 중 의미있는 시그널이 될만한 데이터 7가지를 꼽아봤다.
한연선 2024.05.05 07:25 PDT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스핀오프 레터, [비저너리(Visionary)]의 김세진입니다.AI 열풍에서 눈에 띄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지(知)력의 집중입니다. 오픈AI의 대형언어모델(LLM) GPT를 만든 원년 멤버는 50여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50여 명이 만든 챗GPT는 가히 세상을 바꿨죠. AI 반도체를 둘러싼 경쟁은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한국 등 간 국력 경쟁으로 비화했고, 메타든, 삼성이든, 구글이든 거의 모든 기업이 비즈니스모델을 AI로 뿌리째 바꾸게 했습니다. 이 지력은 권력으로도 이어집니다. AI는 점점 인간의 지능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일을 자동화하고 보고서, 그림, 논문, 기사, 콘텐츠, 소설 등 대부분의 지적 저작물을 수 초 만에 복제할 수 있게 해주죠. 이 말인즉 슨, 만약 내가 오픈AI의 50명이나 AI 반도체를 만드는 TSMC의 일원이 아니라면, 혹은 AI모델 훈련 시 투입되는 로우데이터(원시자료)를 창작한 사람이 아니라면, 상당수 부분에서는 AI가 나보다 더 똑똑하고 효율적일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Sejin Kim 2024.05.03 18:10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 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팩트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빅테크, 유망 스타트업의 움직임을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원익 2024.04.30 20:09 PDT
새로운 LLM ‘센스노바 5.0’ 발표 당일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중국 최대 AI 기업 센스타임의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36% 급등했습니다. GPT-4 터보를 뛰어넘은 벤치마크 점수를 기록했다는 점에 업계는 물론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입니다. 쉬 리 센스타임 CEO는 “센스노바 5.0의 창의적 글쓰기, 추론 능력은 크게 향상됐다. 동급 최고의 수학, 코딩 추론 기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습니다.발표 현장에서 공유된 자료, 데이터를 살펴보면 센스노바 5.0의 MMLU(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 점수는 오픈AI의 GPT-4 터보, 앤트로픽의 클로드3 오푸스, 최근 공개된 메타의 라마3 70B를 모두 능가했습니다. 수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원익 2024.04.29 16:3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