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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반 모하제르 사운드하운드 최고경영자(CEO)는 “20년간의 경험으로 미뤄볼 때 생성 AI는 혁신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하제르 CEO는 지난 6월 29일 더밀크와 엑스포럼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주최한 ‘더웨이브 서울 2023’ 연사로 나서 사운드하운드가 보유한 AI 기술 및 전략, 음성 AI의 미래에 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사운드하운드는 음성 AI 기술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설립됐다. 케이반 모하제르 CEO가 스탠퍼드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던 중 설립,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분야를 꾸준히 연구해 기술력을 구축헤왔다.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KT 등 국내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 음악 일부분을 들려주면 노래 제목을 확인할 수 있는 ‘음악 찾기’ 앱 사운드하운드를 운영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음성 인식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4월엔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박원익 2023.07.08 14:00 PDT
오전시황[7:04am ET]뉴욕증시는 미 노동부가 발표할 6월 고용 보고서에 집중하며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가늠하는 가운데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와 경기침체 우려가 겹치며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다. (다우 -0.02%, S&P500 -0.08%, 나스닥 -0.21%)자산시장동향[7:07am ET]핵심이슈: 연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단서를 찾으면서 노동부 고용 보고서에 주목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96% 급감하며 반도체 수요 침체 우려 심화.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노동부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며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대한 우려로 금리상승세 유지. 10년물 국채금리는 4.05%로 상승. 2년물 국채금리는 5.00%로 상승. 달러는 하락.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견고한 수요를 보여준 오일 재고량에 강세. 브렌트유는 배럴당 76달러로 0.4% 상승. 귀금속은 달러 약세에 상승 전환. 구리는 강세. 예상보다 신규고용 적었지만 우려스런 임금 상승[9:39am ET]미국의 6월 신규고용은 예상보다 적었지만 타이트한 노동시장에 임금 상승세가 다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고용은 전월의 30만 6천건(하향 수정)에서 시장의 전망치였던 22만 5천건을 하회한 20만 9천건으로 집계됐다. 전일(6일, 현지시각) ADP의 민간 신규 고용이 50만건을 상회하면서 줬던 충격은 이로 인해 완화됐지만 그럼에도 건전한 수준의 고용 성장과 임금의 상승은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재개되기에는 충분하다는 평이다.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평균 시간당 임금 상승세는 전월 대비 0.4%가 올라 예상보다 높았고 지난 5월 역시 상향 조정되면서 인플레이션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시장의 반응: 다음 주 CPI가 9월 금리인상 여부 정할 것[9:56am ET]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 고용 보고서에 대해 "6월 고용이 둔화되고 있지만 이는 연준을 안심시키기에 충분치 않다. 노동력의 공급과 수요가 최근 더 나은 균형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임금과 노동시간의 증가는 현재 슈퍼 코어 인플레이션에 주목하고 있는 연준으로 하여금 긴축 기조를 더 자극할 수 있는 부분."이라 평가했다. 퀸시 크로스비 LPL 파이낸셜의 투자전략가 역시 6월 일자리 보고서가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크로스비는 "실업률이 3.6%로 낮아진 상황에서 여전히 회복력이 있는 노동시장이 7월 금리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향후 연준이 7월 한번의 추가 인상으로 충분할지 여부는 다음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달려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미 국채금리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 직후 고용시장 완화 시그널에 하락했지만 임금 상승세와 견고한 데이터에 다시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특히 10년물과 30년물 등 장기 국채금리는 상승했지만 연준의 정책금리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라자드, "지금은 1999년과 비슷...침체 없다"[1:40pm ET]미 노동부가 집계한 신규고용 창출이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시장의 전망을 하회했다. 연준이 경기침체를 기본 시나리오로 책정할만큼 강력한 긴축을 시사하고 있지만 침체는 없을 것이란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로널드 템플 라자드 수석 시장전략가는 실업률이 여전히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면서 고용시장이 역대급으로 타이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이 팬데믹 이전에 6개월 동안 이렇게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것은 1999년이 마지막이다."라며 경기침체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석유 서비스 부문과 여행이 강세 주도[1:50pm ET]고용시장의 완화 시그널로 긴축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면서 달러가 급락, 에너지와 원자재, 그리고 소비재가 강세를 이끌었다. 특히 오일 서비스 부문은 OIH(VanEck Oil Service ETF)가 6%이상 급등하며 지난 6월 이후 최고의 세션을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침체에 대한 우려가 가시면서 배럴당 73.39달러를 기록해 역시 6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구리 등 주요 산업 원자재의 상승세도 이끌었다. 경기 회복 사이클에 힘을 받는 자유소비재와 산업재, 그리고 금융이 모두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여행주는 항공사인 젯블루(JBLU)가 3.6%가 상승하고 익스피디아(EXPE)가 2.5%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마감시황[4:13pm ET]뉴욕증시는 미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 이후 긴축완화에 대한 기대로 3대 지수가 모두 한때 급등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우려가 재개되며 국채금리가 오르자 모두 하락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주간 하락 마감했으며 특히 다우지수는 1.96%가 떨어져 3월 은행 위기 이후 최악의 주간 퍼포먼스를 기록했다. (다우 -0.55%, S&P500 -0.29%, 나스닥 -0.13%)
크리스 정 2023.07.07 05:03 PDT
지난 3월 14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주도인 오스틴 다운타운에서 북동쪽으로 45분을 달려 79번 국도에 들어서자 오른편으로 환한 불빛이 한눈에 들어왔다. 수십여 대의 크레인이 하늘 높이 우뚝 솟은 건설 현장의 모습이 마치 요새와 같았다. 현장 입구에 다다르자 ‘Samsung Semiconductor taylor site’라는 입간판이 보였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미국 거점이 될 테일러 파운드리 건설 현장이다. 길을 따라 공장 입구로 향하자 대낮처럼 환한 조명이 제법 건물의 모습을 갖춘 테일러 팹 1이라는 두 개 동을 밝게 비추고 있었다. 멀리서 쇠들이 부딪치는 소리도 들려왔다. 늦은 시간임에도 안전모와 형광색 조끼를 착용한 채 카트를 타고 다니는 인부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직원들이 사용하는 주차장에는 세워놓은 차들로 빼곡했다. 밤부터 새벽까지 이어지는 야간작업 담당자들의 차였다. 밤에도 트럭들이 분주하게 현장을 움직였다. 미국에서는 보기드문 '야간 작업'의 연속. 말그대로 '속도전'이었다. 왜 삼성전자는 '테일러 메이드(Made in Taylor)' K-칩 생산을 위해 속도전을 벌이는 것일까?
권순우 2023.03.20 01:19 PDT
"여기 사람이 사는 도시 맞아?" 삼성전자 테일러 공사 현장에서 차로 6분 거리를 북동쪽으로 올라가면 테일러 시 다운타운이 나타난다. 작은 고가도로 아래로 철도길이 보였다. 우리나라 동사무소 규모의 테일러 시청 건물을 중심으로 몇몇 빌딩 건물에 식당, 소품점, 자전거 판매점 등이 조성돼 있었다. 비어있는 건물도 상당수였다. 도시에 들어가면 "사람이 사는 곳 맞나?"라는 탄식이 저절로 나온다. 평일 오후 1시임에도 도로엔 사람이 거의 없고 을씨년스러웠기 때문이다. 테일러 '시(City)' 라기 보다 한국으로 치자면 한 때 번성했다가 도시로 빠져나가 공동화된 낡은 '읍'이나 '리' 정도의 규모로 보였다. 눈으로 목격한 것만 보면 놀이공원의 '유령도시'나 다름 없었다. 실제로 그럴까?
오는 3월 10일부터 3월 19일까지 미국 텍사스(Texas) 오스틴에서 세계 최대 엔터테인트 테크놀로지 축제 SXSW가 열린다. SXSW(South by Southwest)는 매년 4월 열리는 테크놀로지,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콘텐츠, 영화 등 ‘인간의 생활과 관련한 모든 혁신’이 논의되는 ‘올인원 축제로’ 유명하다. SXSW 현장 아티스트가 노래로 팬들과 만나고 동시에 소셜 미디어 서비스가 기술 혁신을 소개하는 등 크로스 테크, 크로스 미디어 이벤트가 매우 빈번이 벌어진다. 물론 혁신들이 교류하는 지점에는 ‘테크놀로지’가 있다. 때문에 행사는 매년 커지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2022년에만 SXSW가 텍사스 오스틴에 일으킨 경제적 효과가 2억 8,070만 달러(3,700억 원)이다. 지난 2022년에도 오스틴 지역 호텔 방은 4만 5,000개 이상이 예약됐다.
Hajin Han 2023.03.08 15:00 PDT
"메타버스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3년만에 다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왔습니다. 올해 애플이 메타버스 기기를 내놓는다고 해서 VR, AR이 다시 부상할 것 같다는 기대가 큽니다. 다른 나라 스타트업들은 어떻게 대응하는지 파악하려면 유럽에선 MWC가 가장 좋은 무대라고 봅니다"세계 최대 모바일 ICT 분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오전. 이탈리에 로마에 있는 AR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기업의 대표인 안드레아 볼디니(Andrea Boldini) 씨는 제품 전시를 하기 위해 전시장인 '피라 바르셀로나 그란 비아(Fira Barcelona Gran Via)'로 향했다. 일반 참관객과 기자, 애널리스트는 27일부터 전시장에 입장할 수 있지만 전시 참가자들은 하루 전인 26일부터 본격적으로 분주하게 전시장과 숙소를 오가며 전시 준비에 매진했다. 10년간 MWC를 찾았다는 볼디니씨는 "지난해부터 메타버스가 주요 이슈가 됐지만 전체적으로 과거에 비해 MWC가 흥미가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며 "모바일 기기가 조금 더 많이 나오는 일반 테크 전시회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023는 약 2000개 기업이 전시하고 8만명의 참관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MWC는 5G 및 6G, 리얼리티 플러스(Realty+), 오픈넷(OpenNet), 핀테크, 모든 것의 디지털화 등이 핵심 주제다. 하지만 MWC는 새로운 스마트폰의 깜짝 등장 이벤트가 사라졌고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외면하는데다 챗GPT 등 전문가들는 물론 일반인까지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주제가 없어서 이벤트에 대한 뜨거운 열기는 찾기 힘들다는 평가가 현장에서 나왔다.
손재권 2023.02.26 19:56 PDT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업체 리벨리온이 데이터센터향 AI반도체 아톰(ATOM)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아톰은 자연어 처리 기술을 지원하는 AI반도체다. 문장 속의 단어와 같은 데이터 내부의 관계 즉, 문맥이나 상황을 학습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텍스트를 입력하면 결과값만 단순 나열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찾기 위해 질문도하고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를 이용해 검색하는 ‘비전 모델’로도 이용 가능하다. 리벨리온에 따르면 현재 전력 소비량을 비전모델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 A100의 20%까지 줄였다. GPT와 같은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값을 내기 위해서는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 챗GPT와 같은 서비스를 하기 위한 가장 큰 걸림돌이 전력소비로 꼽히기도 한다. 박성현 대표는 이번 아톰의 출시에 대해 “대한민국에서도 GPT같은 트랜스포머를 지원할 수 있는 AI 반도체가 출시되었다는 의의가 크다. 언어모델 뿐만 아니라 요즘은 고성능 비전 모델들도 트랜스포머를 사용하기 때문에, AI반도체를 활용한 고성능 서비스를 위해서는 아톰이 한국에서는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Youngwon Kim 2023.02.14 00:54 PDT
반도체 업계의 ‘슈퍼 을’ ASML이 지난해 반도체 불황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도 견고한 성장을 예상하며 반도체 시장이 불황 터널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암시했다.25일(현지시각) ASML은 22년 4분기 64.3억 유료(약 8조 6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18억 2천억 유로(2조 4천억원)의 순이익을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49.9억 유로 대비 2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전년동기 18억 유로 대비 2.4% 소폭 상승했다.반도체 시장이 불황을 지나고 있지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반도체 기업들의 노력은 ASML의 수주 잔고를 보면 알 수 있었다. ASML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고객들로부터 받은 수주 잔고는 약 400억 유로(약 54조) 이상이며 이는 사상 최고치라고 한다.피터 베닝크 ASML CEO는 “우리 고객들의 마음속의 경기침체의 기간은 (ASML의)장비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 보다 훨씬 짧다,” 라고 말하며,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부터 시작되어 내년까지 이어질 경기 반등에 준비 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Youngwon Kim 2023.01.26 15:23 PDT
‘1000개, 350명, 175회’‘커머스(Commerce, 상거래) 업계의 CES’로 불리는 세계 최대 커머스 전시회 ‘NRF 2023 리테일 빅쇼(Retail’s Big Show, 이하 NRF 2023)’를 설명하는 숫자들이다. NRF 2023는 2013년 시작돼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미국소매협회(NRF, National Retail Federation)가 매년 1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하며 글로벌 커머스, 유통 산업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행사로 평가된다.NRF 2023은 14일(현지시각) 오후 개막 파티로 시작, 17일까지 나흘간 진행됐다. 마빈 엘리슨(Marvin Ellison) 로우스 CEO, 제이슨 뷔셀(Jason Buechel) 홀푸드마켓 CEO, 존 퍼너(John Furner) 월마트 US CEO 등 업계 주요 인사 350여 명이 연사로 나섰으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SAP, IBM 등 1000여 개 기업이 전시에 참여했다.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 세션은 총 175회에 달했다.실제로 16일 방문한 맨해튼 재비츠 컨벤션센터 행사장에는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 커머스 업계 관계자들로 가득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진행된 지난해 전시에 방문한 업계 전문가 숫자가 1만5900명이었던 걸 고려하면 올해 방문객 숫자는 더 늘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NRF 2023의 전체 주제는 ‘돌파(Break Through)’. 경기 침체 등 대외 악재를 기술과 혁신으로 돌파하자는 의미다. 퍼너 월마트 US CEO는 15일 기조연설에서 “고객들은 늘 비용 효율적이며 쉽고, 더 많은 선택지가 존재하는 개인화된 경험을 원해왔다”며 “기술이 상거래를 바꿨으나 상거래를 추동하는 주요 요인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했다. 기술은 커머스를 어떻게 바꿨을까? 커머스 업체들은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을까? NRF 2023 전시회 현장에서 발견한 주요 트렌드를 세 가지로 정리했다.
박원익 2023.01.17 17:14 PDT
손재권 더밀크 대표는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집계한 ‘글로벌 혁신 스코어카드(2023 Global Innovation Scorecard)'에서 한국이 26위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혁신 스코어카드는 CTA가 집계해 발표하는 국가별 혁신 순위다. 올해는 조세 제도(tax friendliness), 환경(environmental quality), 무역 정책(trade policy), 인터넷·통신(broadband access) 등 17개 범주에 걸쳐 총 40개의 지표를 측정, 점수가 산정됐다. 미국, 캐나다, 스위스, 영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독일,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 등 25개국이 포함된 ‘혁신 챔피언(Innovation Champion)’ 그룹에 한국이 들어가지 못한 것이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2022 글로벌 혁신지수(6위), 2021년 발표된 ‘블룸버그 혁신 지수(1위)’ 등 다른 평가 기관의 결과와 비교하면 상이한 결과다. 특히 이번 결과는 CES2023에서 한국 기업들이 맹활약을 펼치며 '혁신 국가'로서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제기된 시점에서 나온 리포트여서 충격을 주고 있다. CES를 주최한 CTA에서 선정한 것이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걸까? 혁신을 위해 지금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박원익 2023.01.08 15:5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