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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성인공지능(Generative AI) 허들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 AI개발 속도를 둘러싼 오픈AI 이사회와 샘 알트만 공동창업자 간 내부 갈등이 드러난 데다, 실제 AI가 비즈니스와 일상의 많은 부분을 자동화하며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거나 가짜정보 확산에 이용되고 있는 탓이다. 이 AI 부작용들을 완화하는 방법을 두고 누가, 누구에게, 어떤 조치를 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더밀크는 어떻게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는지 가늠하기 위해 구독자 설문조사와 글로벌 AI 업계 전문가들을 인터뷰했다. 다수 더밀크 구독자∙AI업계 리더는 AI로 인해 지식노동자의 대량 실직과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디지털 격차를 대비하기 위해 누가 누구를 어떻게 제재하고 자원을 배분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남는다. 더밀크 설문조사는 2023년 12월 3일부터 2023년 12월 26일간 한국어로 진행됐으며 78명의 구독자가 응답했다. 응답자 중 41.6%는 기술 분야에, 19.5%는 콘텐츠(미디어, 음악, 영상, 디자인 등) 분야에, 18.2%는 금융/투자 분야에 근무한다. 46세~55세 이하 응답자 비율이 28.6%로 가장 높았으며 26~35세 이하가 26%, 36세~45세 이하 22.1%, 56~65세 이하가 18.2%였다. 응답자 중 남성은 76.3%, 여성이 23.7%다. 👉 더밀크 구독자380명은 미디어가 AI를 적극 활용해 초격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구글에서 광고 부문을 이끌었던 스리드하르 라마스와미(Sridhar Ramaswamy) 스노우플레이크 수석부사장(SVP)∙그레이그록파트너스 벤처파트너, 샌프란시스코 내 최대 AI 커뮤니티인 라마라운지(llama Lounge)AI를 이끄는 제레미아 오양 블리츠스케일링벤처스 파트너, 벤 바자린(Ben Bajarin) 크리에이티브스트레터지스 최고경영자(CEO)∙수석애널리스트, 한국의 MZ 투자자로 알려진 장원준(Zoon Chang) 슈미트 벤처캐피털리스트 등 국내외 전문가가 더밀크와의 인터뷰에 참여했다.
Sejin Kim 2024.01.07 01:14 PDT
“지금 라스베이거스 대단히 춥습니다. 바람이 6~7 m/s 정도로 불어서 체감온도가 훨씬 낮습니다. 8~9일 아침 0도, 낮엔 10도 정도로 예보되고 있으니 따뜻하게 준비해 오세요.”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밀크 박원익입니다. 오늘은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현장 소식으로 레터를 열었습니다. 쌀쌀한 날씨 정보는 라스베이거스에 일찍 도착하신 이용덕 드림앤퓨처랩스 대표님이 전해주셨는데요, 실제로 현지 로컬 미디어들도 일제히 “레드록 캐년에 눈이 쌓였다”는 뉴스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쌀쌀한 날씨와 달리 전시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대형 호텔이 늘어선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주변은 열기가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4일 앞으로 다가온 CES 참가하기 위해 일찍 이동한 기업 관계자들은 전시 부스 준비에 한창입니다. 센트럴홀 내부에는 이미 LG, 딜로이트의 대형 광고 현수막이 걸렸고, 각 기업들의 전시 물품이 담긴 나무 박스를 분주히 옮기는 움직임, 이미 전시관으로 옮겨져 검은 비닐로 가려져 있는 다양한 제품 실루엣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박원익 2024.01.05 13:40 PDT
구글이 ‘바드어드밴스드(Bard Advanced)’라는 바드 업그레이드 버전과 사용자 맞춤형 봇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이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4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 개발자 딜런 루셀(Dylan Roussel)이 X(전 트위터)에 공유한 내용에 따르면 바드어드밴스드는 구글이 최근 발표한 자사 대형언어모델(LLM) 제미나이 중 최상위 계층인 제미나이울트라(Gemini Ultra)에 기반하며 구글원 유료 구독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 그는 바드어드밴스드는 ‘고급 수학 및 추론 기능을 갖춘 대형언어모델’로 설명했습니다.개발자 베드로스 팜포키안(Bedros Pamboukian)도 x에 구글이 어드밴스드를 작업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코드와 사용자가 사용자 전용 봇을 만들 수 있는 기능(코드명: Motoko)를 발견했다고 전했죠. 팜포키안은 스크린샷을 통해 ‘작업(Tasks)’ 탭에서는 이미지 제작 등 바드가 수행하고 있는 장기 작업을 볼 수 있거나 바드에 공유하는 프롬프트(명령어)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개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 오픈AI GPT스토어, 다음주 나온다구글은 오픈AI를 쫓습니다. 오픈AI는 GPT스토어를 내놓죠. 오픈AI가 GPT빌더에 가입한 사람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GPT스토어가 다음주 공식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PT스토어는 사용자가 오픈AI의 대형언어모델을 기반으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판매하고 공유할 수 있는 스토어입니다. 일종의 AI 버전 앱마켓이죠. 챗GPT 플러스 및 기업 구독자는 Z세대 밈을 설명하는 챗봇부터 협상, 사람들을 안내하는 것까지 다양한 맞춤형 챗봇을 만들 수 있습니다. GPT스토어에서는 사용자가 이 GPT를 공유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죠. 오픈AI는 스토어에서 사용자들이 이 AI챗봇을 얼마나 사용하는지에 따라 GPT 제작자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메일에서는 사용자에게 자신이 만든 GPT가 브랜드 지침을 준수하는지 다시 확인하도록 강조했습니다. 당초 GPT스토어는 지난해 11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이사회와 샘 알트만 공동창업자 간 갈등으로 날짜가 미뤄졌습니다.
Sejin Kim 2024.01.04 17:59 PDT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2024’가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CES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발표할 비전, 신제품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공식 개막 하루 전인 1월 8일(현지시각) 취재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미디어 데이(Media Days)’ 2일 차 프레스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2023년 11월 30일 CES 주최 단체인 CTA가 공식 발표한 11개 업체(보쉬, 두산, 현대, 하이센스, 기아, LG전자, 파나소닉, 삼성, 소니, TCL, 발레오. 알파벳순)에 애보트, SK, 폭스바겐 3개 업체가 추가돼 총 14개 업체가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이와 별개로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도 이날 온라인으로 ‘스페셜 발표(special address)‘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공식 프레스 컨퍼런스와 함께 자율주행차 레이싱 대회 ‘인디 오토노머스 챌린지’ 주관사 등 9개 기업·단체가 진행하는 ‘파워 세션’도 이날 열린다. 더밀크는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을 토대로 주목할 만한 프레스 컨퍼런스 톱7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4.01.04 14:30 PDT
The Miilk, a cross-border news media platform operator, launched its guidebook for CES 2024, titled ‘Navigating Uncharted Territories,’ on Jan. 4. The publication aims to provide extensive previews for the world’s largest technology event scheduled from January 10-12. Originally published in Korean, the annual guidebook has been available in English since the CES 2023 event, catering to The Miilk subscribers, businesses, and CES attendees worldwide. The Miilk’s CES 2024 guidebook offers insights into preparation before the event and on-site assistance during CES 2024. Covering everything from local information in Las Vegas to CES 2024 floor details and must-visit exhibitions, this guide is designed to unfold the event in real-time. Published annually just before CES, the handbook is widely recognized as the de facto official CES guidebook, with over 10,000 people benefiting from its insights. We anticipate it will serve as an invaluable 'field guide' for those attending CES 2024 in Las Vegas. In an effort to provide businesses with opportunities to promote their services and products to a global CES audience, The Miilk has also reserved advertising pages in the guidebook. The ad section is open to non-CES participants who aim to achieve the same promotional effects both during and after the event as those exhibitors. Last year, The Miilk entered into a partnership with the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 the organizer of CES, to serve as an official media partner of the CES trade show. Collaborating with CTA, the news media firm will promote the tech event for the next two years. Credited as the official media partner, The Miilk’s logo will appear on the partners page of CES. Additionally, the authorized mark of CES 2024 will appear on the website of the news media platform. Through the partnership, The Miilk will conduct exclusive interviews with CTA executives down the road, while having fast-track access to CTA’s media representatives. After the event, the news media firm also plans to publish a full CES 2024 report this month to cover what took place during the trade show and introduce cutting-edge tech displayed at the event.
Youngwon Kim 2024.01.03 22:26 PDT
4일 더밀크는 'Navigating Uncharted Territories(한글판: 코리안 다이나미즘)' CES 2024 가이드북을 출시했다. '필드가이드'라고 불리는 가이드북은 세계 최대 테크 전시 행사CES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매년 발간하는 리포트이다. 기존 한국어로만 발간되던 가이드북은 CES 2023 부터 영어 버전이 함께 제공되어 전 세계 더밀크 구독자, 기업 및 CES 참가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더밀크의 CES 2024 가이드북은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CES 2024 행사 전 체크해야 할 사항, 현장에서 꼭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라스베이거스 현지 정보, CES 2024 전시장 세부 정보, 꼭 가봐야 할 행사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행사장을 가기 전에 미리 행사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매년 약 1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CES 참석 전 더밀크에서 발간되는 가이드북을 활용하고 있으며, 사실상의 공식 가이드북으로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CES 가이드북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소중한 '현장 가이드' 역할을 할 예정이다.더밀크는 글로벌 기업들이 전 세계 CES 관람객들에게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가이드북 내에 광고 페이지도 마련했다. 이 광고 섹션은 CES 참가를 하지 않더라도 행사 기간 동안, 그리고 행사 후 광고를 통해 CES 참가업체와 동일한 홍보 효과를 얻고자 하는 기업들도 이용할 수 있다.더밀크는 지난해 12월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CES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CTA와 협력을 통해 향후 2년간 CES를 홍보할 예정이다.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선정됨에 따라 더밀크의 로고는 CES 파트너 페이지에 노출된다. 또한 더밀크 웹사이트에도 CES 2024의 공인 마크가 표시된다. 더밀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CTA 경영진과 독점 인터뷰를 진행하고, CTA의 미디어 담당자에게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습니다. CES 2024 종료 직후, 더밀크는 CES 2024 총정리 리포트를 발간하며, 이를 통해 전시회 기간 동안 현장에서 일어난 일, 행사에 선보인 최신 기술들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Youngwon Kim 2024.01.03 21:54 PDT
2024년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생성AI 등장이 기술씬의 트렌드를 바꿔놓았다면, 올해는 생성AI의 보편화로 인해 사회적 이슈들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AI와 실제를 구분하는 기술들이 2024년에 등장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는데요. 오픈 AI는 달리(Dall-E) 3 이미지 생성기로 이미지가 생성되었는지 여부를 식별하는 기능을 내놓겠다고 밝혔고, 틱톡은 AI 생성 콘텐츠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라벨을 지정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 카메라 제조사인 라이카(Leica)도 최근 관련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포함해 생성AI를 이용한 가짜 뉴스들이 판을 칠 가능성이 커진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입니다. AI와 관련한 또 하나의 트렌드는 바로 '온디바이스 AI'의 가속화입니다.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경우에도 장치에서 AI에 빠르고 쉽게 액세스 하는 AI PC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노트북도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고도 AI기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특수 컴퓨팅 기술이 보편화될 전망입니다. 칩 제조사들의 움직임이 이를 반영하는데요. 인텔은 신경처리장치가 내장된 칩을 지난달 공개했고, 퀄컴도 작년 10월 유사한 칩을 내놨습니다. 엔비디아와 AMD 등도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칩 생산에 나서고 있는데요. 애플 역시 지난 2020년 이미 신경엔진이 장착된 모바일 칩을 노트북과 데스크톱에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EV 전환점... 청정기술도 주목 전기차 시장은 2024년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EV 시장은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전문가들에 따라 시각차는 있습니다. 댄 레비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EV판매가 감소한 것이 아니라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2024년에는 이러한 둔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이 떨어지고 충전 기술이 개선되면서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무엇보다 포드, 제너럴모터스, 리비안 등이 테슬라 충전소에서 충전이 가능해지고, 장거리 EV 운전자가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는 충전소가 늘고 EV 구입 시 연방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EV 업계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아울러 EV 확대로 인한 청정기술도 더욱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배터리를 '가상 발전소'로 불리는 에너지 스토리지 네트워크로 바꿀 수 있다는 건데요. 가정용 배터리를 에너지가 풍부할 때는 그리드에서 재충전하고, 수요가 급증하면 다시 그리드에 전력을 투입하는 방식입니다. 포드의 F-150가 정전 시 집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사례입니다. 이밖에도 해상 풍력, 태양광, 지구 자체 열을 이용한 지열 발전을 포함해 새로운 저탄소 재생 에너지원이 끊임없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자금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들도 더 작고 안전한 모듈형 원자로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권순우 2024.01.02 17:00 PDT
자동차 산업은 세상에 등장한지 100년만에 가장 큰 변화에 놓여 있다. 홍성훈 에피톤(Epitone) 최고경영자(CEO)는 ‘라이브 윈도우'가 자동차 주행 환경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기 및 서비스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라이브 윈도우는 업계 최초로 윈드쉴드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도로 위 전체를 캔버스로 이용하는 플랫폼이다.간단한 설치 만으로 기존 자동차를 윈드쉴드 전체를 주디스플레이로 장착한 '미래형 자동차'로 바꿔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출시되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내장돼 주행 환경 변화에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홍성훈 에피톤 대표는 더밀크와의 인터뷰에서 "차 계기판, 센터디스플레이 화면이 전면유리로 옮겨가고 있다. 자동차와 IT의 새로운 성장동력은 이 윈드실드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운전석 앞의 전면유리(윈드실드)가 스크린 역할을 하는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시스템을 주목하고 있다. 자동화 화면이 전면유리로 커지고 디지털화되면, 이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를 위한 자동차 앱 생태계가 형성, 소프트웨어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수 있다. 생성AI 등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 자동차에 AI 기술 도입이 급속도로 빨라지는데 이 때도 ‘라이브 윈도우'는 더욱 중요한 기능이 된다. 이제는 말로 설명하면 자동차 전면유리에서 운전자가 원하는 정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홍 대표의 큰 크림은 에피톤이 자동차 앱 시장의 생태계를 리드하는 기업이다. 최근 완전히 새로운 광학 디스플레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도입해 이 윈드쉴드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한 새로운 시스템을 시장에 제안했지만, 향후 자동차와 스마트폰에서 앱이 거래되는 새로운 마켓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Sejin Kim 2024.01.02 15:19 PDT
2024년 제 54회 다보스 포럼은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다. 다보스(Davos)는 스위스 취리히 근처에 있는 작은 스키 리조트다. 매년 1월, 이 곳에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례 회의가 개최된다. 전 세계 100개 이상의 정부, 주요 국제기구, 1000개 파트너 기업, 다양한 분야의 최고 지도자, 기업인과 언론인 등이 모여 당대의 가장 시급한 이슈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한다. 올해 주제는 ‘급격한 환경 변화 가운데 신뢰를 재건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우리는 지정학적 다위기(세계적으로 다양한 위협 요소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상황) 뿐 아니라, 기후 위기로 인한 새로운 경제 정책 변화와 급속한 인공 지능 발전 시대에 살고 있다.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힘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의 미래, 사회, 국가 간의 세 가지 근본적인 차원에서 신뢰를 재건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다보스 2024의 대표자들은 다자간 접근법 개혁, 모든 사회 구성원의 이익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 COP 28(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모멘텀 유지, 개방적 무역 시스템 유지 등의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다보스 포럼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의제는 다음 네 가지다.
한연선 2024.01.01 19:42 PDT
안녕하세요. 연말에는 보통 지난 1년을 회고하지만 저는 이번에 한 사이클(주기)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인생2막’, ‘한 시절’이라는 단어처럼 사람의 삶이든, 비즈니스든 모두 주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실리콘밸리에는 2008년 금융위기에서 세계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한 2011년 즈음부터 약 10여년간 돈이 흘러들어왔습니다. 모바일 시대 소셜미디어(SNS), 각종 앱들이 성공을 거두면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 투자는 유행처럼 번졌죠. 하지만 2023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에, 실리콘밸리은행(SVB)을 비롯한 지역은행들의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습니다. 급격히 위축된 유동성은 기술 업계에 '멸종 수준'이라고 불릴 정도로 직격타를 가했죠. 기술·투자 업계에 2023년은 확실히 한 주기가 끝나고 새로운 주기가 시작된 해였습니다. 이 사이클 동안 업계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더밀크는 2023년 연말을 맞아 지난 10년 동안 테크씬에 있었던 '신의 한 수'와 악수(惡手) 거래를 알아봤습니다. 위기에서 재기한 사례는 한 편의 드라마와 같죠.
Sejin Kim 2023.12.31 05:48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