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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AI(Generative AI)가 창의 산업(Creative Industry)을 뒤흔들고 있다. 인간이 아닌 시스템이 비디오, 오디오, 텍스트 생산의 주체가 되다보니 기존 질서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기계와의 경쟁(Race against Machine)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상황이다. (1) 할리우드 작가들은 ‘자신들의 작품을 AI가 수정하는 것을 반대하며’ 파업에 나섰고 (2) 뉴스 미디어들도 AI를 훈련시키는 데 기사 콘텐츠로 자신도 모르게 쓰이는 것에 대한 단호한 반대를 표했다. (3) AI가 만든 작품의 저작권 부여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AI가 생성한 예술 작품에게 저작권을 인정할 수 있는지 만약 있다면, 어떻게 판별해야하는 지가 화두다. 물론 저작권에 대한 판단은 창작의 수고를 인정한다는 의미지만, 결국 창의 산업의 수익과 직결된 문제다. 이와 관련 미국 지방 법원에서 중요한 판결을 내렸다. 향후 생성AI 저작물의 법적 지위와 규정을 정하는데 단초가 될지 주목된다.
Hajin Han 2023.08.26 17:18 PDT
뇌졸중으로 마비된 여성이 인공지능(AI) 기반 뇌 임플란트를 통해 다시 말할 수 있게 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사람이 보낸 뇌 신호를 디지털 아바타에 합성해 음성으로 소통에 성공한 것. 연구진에 따르면 뇌 신호에서 텍스트를 넘어 음성, 표정, 몸짓까지 합성, 구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AI는 뇌 신호를 인식하고 음성화하는 과정을 비롯해 디지털 아바타 제작 등 실험 전반에 활용됐다. 이번 실험으로 뇌졸중 등으로 실어증을 겪는 사람들이 실질적인 의사소통을 다시 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Sejin Kim 2023.08.24 15:34 PDT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등장하는 범용 언어 번역기 ‘바벨 피쉬(Babel Fish)’가 현실화할까?’메타가 22일(현지시각) 최대 100개 언어 번역 및 ‘전사(transcript)’를 수행할 수 있는 다국어 멀티모달(Multi-Modal, 다중모드) AI 모델 ‘심리스M4T(SeamlessM4T)’를 선보였다. 오픈AI가 개발한 모델 ‘위스퍼(Whisper V2)’보다 음성-음성 번역(speech-to-speech translation), 음성-텍스트 변환(speech-to-text) 작업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게 메타 측 설명이다. 메타는 이 모델과 함께 총 27만 시간 분량의 음성 및 텍스트로 이뤄진 멀티모달 번역 데이터 세트 ‘심리스얼라인(SeamlessAlign)’도 함께 공개(CC BY-NC 4.0)했다. 심리스얼라인은 현재까지 오픈소스로 공개된 비상업용 데이터 세트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AI 업계에서는 심리스M4T의 등장으로 언어의 장벽이 더 빠르게 허물어질 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원익 2023.08.22 15:17 PDT
생성 인공지능(AI)이 글로벌 일자리 지형을 바꾸고 있다. AI로 업무가 자동화되고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지는 직업이 생기고 있는 것. 이에 일자리를 위협받는 근로자와 업무 생산성을 높이려는 기업 간 갈등도 커지는 추세다. 할리우드 콘텐츠 제작진의 파업은 대표적 사례다. 그럼 생성AI는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기 때문에 막아야 할까? 복수 연구에서는 생성AI로 새로이 직업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 대표적인 분야가 의료, 공학, 친환경에너지 등이다. 다만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기적으로 실직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재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Sejin Kim 2023.08.22 01:34 PDT
반도체 설계업체 엔비디아의 주가가 21일(현지시각) 8.5% 급등했다. 오는 23일 발표 예정인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엔비디아의 상승에 힘입어 다른 반도체 기업 주가도 일제히 상승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 가까이 올랐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거래일 대비 8.47% 오른 469.6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월가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이 실적 호조 기대감을 더 키웠다.이날 HSBC는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620 달러로 상향했다. 현재가 대비 80% 정도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평가였다.프랭크 리 HSBC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 AI 특화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강력하다”며 목표가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CNBC에 따르면 앞서 17일 로젠블라트증권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800달러로 제시하기도 했다.엔비디아 급등 영향에 AMD도 이날 3% 가까이 올랐다. 인텔도 1.19% 상승했다.
박원익 2023.08.21 15:37 PDT
닐 모한(Neal Mohan) 유튜브 CEO는 21일(현지시각) 회사 블로그를 통해 “이를 염두에 두고 지난 몇 달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창의적인 음악 산업 리더들, 유튜브에서 일하는 AI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한 CEO가 언급한 AI 프레임워크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유튜브 뮤직 AI 인큐베이터(YouTube’s Music AI Incubator)’를 일컫는다. 그는 “오늘날 AI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AI 기술을 과감하게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익 2023.08.21 15:00 PDT
지난 7월 블룸버그에 의해 애플이 소위 ‘애플 GPT’라는 자체 생성 AI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애플은 챗GPT(ChatGPT)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만들기 위해 ‘에이잭스(Ajax)’란 자체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이 시스템은 구글의 머신 러닝 프레임워크인 구글 잭스(Google Jax)를 기반으로 구축됐다.오픈 AI(Open 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가 생성 AI와 관련해서 치열한 결전을 벌일 때 애플은 눈에 띄게 잠잠했다. 팀 쿡(Tim Cook) CEO 역시 공개적인 자리에서 “AI는 잠재력이 있지만 여전히 정리해야 할 많은 문제 있다.”며 AI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하지만 가만있을 애플이 아니었다. 그들은 조용히 생성 AI를 개발하고 있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생성 AI가 사람들의 스마트폰, 컴퓨터, AR/VR 등 기술 전반에 걸쳐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고 애플이 이러한 흐름에 뒤쳐질 순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Jaejin Hwang 2023.08.20 15:42 PDT
미국 백악관이 국가 연구개발 과제 최우선 순위로 '신뢰할 수 있으며 강력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1순위로 꼽았다. 각 부서 예산 편성시 AI를 먼저 고려하라고 방침을 내린 것이다. 또 지정학적 변화와 위험에 맞선 R&D를 해야 한다고 적시, 사실상 중국과 맞설 수 있는 기술 연구개발을 촉구했다. 지난 8월 17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오는 2025년 회계연도의 연구개발 예산 우선순위(Multi-Agency Research and Development Priorities for the FY 2025 Budget)를 발표했다. 우선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연방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유지해야 하며 대담하고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삼고 이를 달성해야 한다고 원칙을 밝혔다.또 연방 정부의 R&D는 민간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새로운 정책과 규제, 새로운 표준과 관행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밝혔다. 또 초중고 교육 및 인력 양성, 건설 및 교통 안전에 이르기까지 전통적으로 R&D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중요한 국가 과제에도 '혁신의 힘'을 가져와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다.이번에 발표된 미국의 연구개발 과제는 ‘신뢰할 수 있고 강력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최우선 순위로 꼽혔다. 각 부서의 예산을 편성할 때 AI 관련 자금을 우선 고려하라는 것이다. 또 큰 지정학적 변화와 진화하는 위험에 맞서 전 세계의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적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각 기관은 차세대 국가 안보 기술과 역량을 창출하고 국가 안보 위험을 완화하며,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환경에서 책임 있는 기술 채택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는 R&D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Hajin Han 2023.08.19 14:43 PDT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밀크 박원익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가장 큰 화제를 일으키는 인물은 누구일까요? 축구의 신계로 들어간 ‘리오넬 메시(Lionel Messi)’입니다. 메시가 미국서 주목받는 상황은 특별합니다. 지난 7월 15일 미국 마이애미 연고 구단 ‘인터 마이애미 CF(Inter Miami CF)’로 공식 이적을 발표한 후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 마이애미 CF는 2023년 미국 축구 리그(MLS) 동부 컨퍼런스(Eastern Conference) 15위로 최하위를 기록 중이었습니다. 한데 메시 이적 후 열린 리그스컵(Leagues Cup) 대회에서 완전히 다른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이적 후 6경기 연속 골이라는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6연승을 기록, 리그스컵 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입니다.
박원익 2023.08.19 08:26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