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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AI 혁명의 시기다. AI 혁명은 신뢰 혁명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일즈포스의 연례 SW 컨퍼런스 ‘드림포스2023’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비장하게 기조연설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두고 '혁명' '신뢰' 등의 단어를 쏟아냈습니다. 모든 기업들이 동참해야 한다고도 역설했습니다. AI 올인을 선언한 순간이었습니다. 드림포스는 단순한 기술 컨퍼런스가 아닙니다. 세일즈포스는 매년 샌프란시스코 시내 모스콘 센터를 마치 국립공원처럼 탈바꿈 시킵니다. 올해는 드림포스2023이 '세계에서 가장 큰 AI 이벤트'임을 내세웠습니다.연사도 샘 알트만 오프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엔트로픽 CEO,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CEO, 클레망 드랑쥬 허깅페이스 CEO 등최근 '타임100 AI' 명단에 오른 저명한 라인업을 내세워 세계 최대 AI 이벤트임을 사실로 증명했습니다. AI 트렌드 알고 싶다면 AI 컨퍼런스가 아닌 '드림포스'에 오라는 것이죠.
손재권 2023.09.22 15:51 PDT
닐 모한 유튜브 CEO는 21일(현지시각) 뉴욕에서 개최한 ‘메이드 온 유튜브(Made On YouTube)’ 행사에서 “많은 이들이 유튜버가 되는 걸 자신의 능력 밖의 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튜버, 영상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어도 제작 스튜디오, 영상 편집 기술 등이 부족해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모한 CEO는 이런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생성형 AI 기술에 있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AI 기술을 확보한 구글과 유튜브가 선보이는 새로운 도구들이 진입 장벽을 낮출 것이란 주장이다. 모한 CEO는 “창작을 쉽게 만들어 줄 AI 기반 새로운 도구 네 가지를 소개한다”며 텍스트로 간단한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드림 스크린(Dream Screen)’, 모바일 영상 편집 앱 ‘유튜브 크리에이트(YouTube Create)’, 동영상 제작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는 ‘AI 인사이트(AI Insights)’, AI 기반 더빙 도구 ‘얼라우드(Aloud)’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기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 유튜브 크리에이터 알란 치킨 차우(Alan Chikin Chow)제이드 비슨(Jade Beason), 등도 참석했다.
박원익 2023.09.22 13:43 PDT
엔터프라이즈 AI(Enterprise AI)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엔터프라이즈 AI 제품을 동시에 쏟아낸 것. 8월 28일 오픈AI는 챗GPT 엔터프라이즈(ChatGPT Enterprise)를 공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코파일럿 프리뷰(Windows Copilot Preview)에서 빙 챗 엔터프라이즈(Bing Chat Enterprise)를 도입함을 알렸다. 구글 역시 8월 29일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3(Google Cloud Next '23) 컨퍼런스에서 수많은 엔터프라이즈 AI 관련 뉴스 항목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IBM도 8월 생성 AI 플랫폼인 왓슨x(Watsonx)를 기업 고객과 전문가들에게 소개하며, 이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생성 AI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ejin Hwang 2023.09.21 16:16 PDT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일즈포스의 연례 컨퍼런스 ‘드림포스2023’ . 지난 12일(현지시간)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 무대에 올랐다. 매년 드림포스 무대에 올라 미래 비즈니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던 베니오프 CEO는 올해는 긴장한 듯 무대에 섰다.그는 “지금은 AI 혁명의 시기다. AI 혁명은 신뢰의 혁명이다”고 선언하며 “세일즈포스의 아인슈타인이 하는 모든 일은 신뢰,윤리를 중심에 두고 이뤄졌다”고 강조했다.드림포스는 단순한 기술 컨퍼런스가 아니다.매년 세일즈포스는 샌프란시스코 시내 모스콘 센터를 마치 국립공원처럼 탈바꿈 시킨다. 올해는 4만 명 이상의 오프라인 참석자와 수십만 명 이상의 온라인 참석자가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컨퍼런스로 만들었다.
손재권 2023.09.21 15:20 PDT
글로벌 통신·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Cisco, 티커: CSCO)가 데이터 분석 및 사이버보안 업체 스플렁크(Splunk, 티커: SPLK)를 인수한다.시스코는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주당 157달러에 현금으로 스플렁크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발행주식수로 계산하면 총 280억달러(약 37조5000억원) 규모다. 전일 종가 119.59달러 대비 31%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 스플렁크 인수는 시스코의 시가총액 13%에 달하는 시스코 역대 최대 규모 거래다. 이전 기록은 2006년 케이블 셋톱박스 제조업체 사이언티픽 애틀랜타 인수(인수가 69억달러)였다. 인수 절차는 오는 2024년 3분기 말 완료될 예정이다. 시스코는 이번 인수로 “세계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회사 중 하나가 탄생할 것”이라고 했다.
박원익 2023.09.21 13:22 PDT
오픈AI가 텍스트 기반 AI 이미지 생성 도구 ‘달리3(DALL·E 3)’를 공개했다. 지난해 3월 ‘달리2’를 선보인 지 1년 6개월 만이다. 오픈AI는 2021년 1월 달리를 최초 공개한 후 꾸준히 이미지 생성 도구를 개발해 오고 있다. 세 번째 버전이 달리3다. 오픈AI는 20일(현지시각) 회사 블로그를 통해 “달리3는 10월 초에 챗GPT 플러스 및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이어 “달리2와 마찬가지로 달리3로 만든 이미지는 사용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재인쇄, 판매 또는 상품화하기 위해 오픈AI의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원익 2023.09.20 14:20 PDT
무스타파 슐레이만(Mustafa Suleyman) 인플렉션AI CEO는 최근 MIT테크놀로지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대화가 미래의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버튼을 클릭하거나 문자를 입력하는 대신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AI와 소통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AI 분야에서 일어난 첫 번째 물결은 ‘분류’였고, 두 번째가 ‘생성’이었다”며 “세 번째인 인터랙티브 AI는 행동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기술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인터페이스가 대화형태로 변화함에 따라 AI가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많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AI 기술 발전의 역사를 살펴보면 인공신경망의 발전으로 컴퓨터가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언어 등 다양한 유형의 입력 데이터를 분류할 수 있게 됐고, 이후 학습 데이터 기반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 내는 생성형 AI 시대가 열렸다.
박원익 2023.09.19 14:00 PDT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X(옛 트위터)의 사용자 수, 비즈니스 방향성을 밝혔다. X는 머스크가 인수한 후 지난 11월 8일 상장 폐지돼 최근 경영 데이터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었다.머스크 CEO는 18일(현지시각) X에 공개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대담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봇(bot) 군대에 맞서기 위해 X 시스템 사용에 관해 소액의 월별 요금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용자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고로 수익을 올리는 전통적인 소셜미디어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유료 구독 전략을 더욱 확장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X는 현재 ‘X 프리미엄’라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 달에 8달러, 1년에 84달러를 내면 계정에 파란색 체크마크를 추가할 수 있고 게시물 수정 등이 가능해진다. 머스크는 다만 새로운 요금제를 얼마에 제공할지, 새로운 요금제에 어떤 기능이 포함될지 또는 포함되지 않을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봇을 언급한 것은 사용자가 실제로 통제하지 않는 가짜 계정, 스팸 계정 등의 폐혜가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료 구독 확산의 명분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유료 구독 시스템이 데이터 크롤링을 일부 걸러낼 수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란 해석이다. 앞서 X는 최근 웹사이트에 공개한 새로운 이용약관에서 “X의 사전 서면 동의 없이는 어떤 형태로든, 목적으로든 X 서비스를 크롤링하거나 스크래핑하는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히며 오픈AI의 ‘GPT봇(GPTBot)’을 비롯한 크롤러(crawler, 콘텐트를 자동으로 긁어가는 장치) 차단에 나선 바 있다. 머스크는 또 이날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X의 새로운 경영 지표를 공개했다. X의 월간 사용자가 현재 5억5000만 명 수준이며 이들이 하루에 1억~2억 개의 게시물을 만들어 낸다고 밝혔다.다만 머스크는 5억5000만 명이라는 숫자 중 실제 사용자 비중이 얼마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가 X를 인수하기 전인 2022년 5월 X는 ‘수익 창출이 가능한 일일 평균 활성 사용량(average monetizable daily active usage, mDAU)’이 2억2900만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박원익 2023.09.18 16:05 PDT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픈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이야기 전에 주요 기사 소개해드리면,애플이 차를 만든다면, 전기차 업체는 스마트폰을 만듭니다.정자∙난자∙자궁 없이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요? MS, 애플, 테슬라, 메타의 AI 전략은 '기존 파워 이용하기'입니다.이 세 기사, 제목만 봐도 놀라움과 걱정이 물밑 듯이 밀려오지 않나요? 그래서 더밀크에서 새로운 콘텐츠 콜렉션, 'AI비즈니스혁명'을 선보입니다. 한국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에선 화제인 AI 기술과 비즈니스의 결합을 알기 쉽게 다룰 예정입니다. 오늘은 향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향기는 기억입니다.길을 가다가 익숙한 향기를 맡으면 그 향기를 알게 됐던 공간, 사람, 시대가 떠오르기 마련이죠. 사람의 감정은 향기의 미묘한 변화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합니다.때문에 향기는 마케팅 용도로도 자주 활용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죠. 아이스크림용 향료는 수십 가지가 있지만, 바닐라향 아이스크림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람들의 뇌가 바닐라 향을 엄마의 모유와 비슷한 향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정보의 80~90%를 시각과 청각으로 얻습니다. 하지만 이 시·청각 정보는 단기 기억입니다. 반면 후각은 장기 기억이죠. 소비자는 ‘무의식적으로’ 바닐라 향 아이스크림에 친근함을 느끼게 됩니다.이렇게 후각은 무의식이라는 강력한 힘을 가졌지만,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기도 합니다. 후각은 생물학에서 가장 복잡한 영역으로 그 구조에 대해 밝혀진 부분이 많지 않았죠. 이때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후각을 비즈니스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곳이 있어 이목을 끕니다. 이들이 보는 건 무려 인터넷에서 '냄새' '향기'가 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Sejin Kim 2023.09.16 18:0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