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미드저니 중단, 트럼프 탓? ②AI 등장, 일자리 3억 개 실종③ MS '빙 챗봇' 광고
이미지 생성AI 기술을 보유한 미드저니가 무료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이유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무슨 일일까요? 30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딥페이크 기술이 개선되면서 진짜 같은 AI를 활용한 이미지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무료 이미지 생성기인 미드저니가 무료 평가판을 중단했습니다. 실제 온라인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체포되는 모습이나 교황이 세련된 재킷을 입은 모습 등 조작된 사진이 퍼지기도 했는데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나 알렉산드라 오카스오코르테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등과 열애하는 모습 등이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모두 조작된 이미지였는데요. 미드저니와 같은 무료 AI이미지 생성기가 이런 남용사태를 불러왔다는 지적에 변화를 모색하게 된 겁니다.👉 미드저니 업데이트 버전, 딥페이크 남용 키웠나? 미드저니는 이전까지 누구나 디스코드를 통해 소프트웨어 사용 신청이 가능했는데요. 10달러부터 시작하는 구독료를 내지 않아도 25장의 무료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었습니다. AI가 잘못된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는 경고는 계속되어 왔는데요. 과거에는 이런 이미지가 실제와 다르고 쉽게 분별할 수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죠. 그러나 최근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서 현실과 가짜를 구분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실제 미드저니는 지난달 15일 사람을 묘사하는 이미지를 개선한 새로운 버전의 소프트웨어(버전 5)를 선보였는데요. 이전에 AI가 생성한 이미지에 나온 사람의 손이 기형적이었다면, 이제는 이런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조명이나 옷감도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되면서 유명인들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전문가들은 딥페이크에 속지 않으려면 의심스러운 계정으로 작성된 게시물인지 일단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하는데요. 생성 AI가 만든 또 다른 '노이즈'와의 전쟁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