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28개의 SaaS를 씁니다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전도사, 더밀크 스타트업 포커스입니다.독자 여러분, 지금 다니는 회사는 어떤 소프트웨어를 쓰시나요? 기업 규모(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자영업 등)와 시스템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저희 더밀크는 창업 때부터 콘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CMS), 협업 툴, 서류 사인 등 대부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를 쓰고 있습니다. 더밀크는 SaaS 프로그램을 28개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업 핵심 서비스를 위한 소프트웨어는 자체 개발할 수 있지만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소프트웨어를 모두 자체 힘으로 개발하려 했다면 한발짝도 나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20년 가깝게 진화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SaaS는 기업 업무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도구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개발자의 몸값이 크게 뛰어올라서 SaaS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해진 이유도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 SaaS 성장은 창업 비용을 크게 낮춰줬고 이는 '스타트업 전성시대'를 여는 기반이 됐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SaaS,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과 기술이 급성장했습니다. 급격한 환경변화와 끊임없이 진화하는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전형적인 범위를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기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SaaS 3.0 시대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과 혁신이 오히려 사이버 범죄에 악용되기도 하죠. 실제 시스코 위협인텔리전스팀 탈로스는 웹3.0과 메타버스에 사이버 보안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암호화폐로 돈이 몰리면서 암호화폐 지갑이 사이버 범죄의 타겟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과 리스크로부터 많은 기업들은 조직을 방어하기 위해, 또는 각자의 목적을 위해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툴을 활용하곤 합니다. 오늘 스타트업 포커스에서는 2022년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시장의 변화와 함께 주목해야 할 세 기업, 아일랜드, 라피드API, 어스아이디.ai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