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충전의 민족.. 에너지도 배달 되나요?
한주 한잔 스타트업 트렌드를 배달해드리는 스타트업 포커스입니다.저는 1년에 한번은 꼭 서울을 방문합니다. 방문할 때마다 달라지는 서울의 모습에 매번 놀랍니다. 최근에는 전기차가 꽤 많아져서 놀랐습니다. 전기차의 절대강자 테슬라부터 무섭게 추격하는 현대의 아이오닉5, 폭스바겐의 ID4까지. 럭셔리 자동차로 가득한 청담동이나 한남동 부근에서는 포르쉐의 전기차인 타이칸도 제법 자주 보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휘발유값이 너무 올라서 실용적인 개념으로 전기차를 고르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소니가 전기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더밀크 관련기사] 미국인은 왜 연휴에 ‘전기차'를 떠올렸을까?소니의 전기차 무엇이 다를까?한국에서는 전기차가 ‘쿨'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전기차 타볼까?’ 라고 하지만 쉽게 바꾸지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가격도 저렴하지 않고 다양하지 않은 모델 등의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충전' 때문일 것입니다. 차고가 있는 단독주택에서 쉽게 충전할 수 있는 미국 가정과는 달리, 서울 등 대도시 아파트들은 아직도 충전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 충전기를 이용하려고 일부러 주차비가 비싼 쇼핑몰이나 사무실 등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충전기가 있어도 차들이 너무 많아 이용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여행할 때의 어려움도 친환경차를 피하는 큰 이유입니다. 길어도 5분 정도 주유만 하면 되는 내연기관차와는 달리 전기차는 그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테슬라의 슈퍼차저도 배터리를 끝까지 채우려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여행 경로와 방문하는 음식점, 카페, 쇼핑몰 등에도 제약이 생깁니다. 배터리 용량이 작은 차들은 장거리를 달리려면 꼭 전기차 충전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충전소 주변에 있는 곳들을 위주로 이용하게 됩니다. 미국에서 전기차 만으로 장거리 여행을 하면 자는 시간보다 충전소를 찾고 충전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말도 있습니다.[더밀크 관련기사]10년 후 충전소 5500만개 필요미국 주유소의 변신 : 충전소+아마존이대로 괜찮을까요? 그래서 미국에서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곳에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부스터, 스파크차지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