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위즈' 32조원에 구글 인수되는 이유는?
구글(Google)이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위즈(Wiz)'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인수 규모는 약 230억달러(약 3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는데요. 이 거래가 만약 성사된다면 구글의 최대 인수가 될 것이라고 WSJ은 전했습니다. 위즈는 어떤 회사일까요. 아사프 라포포트(Assaf Rappaport)가 지난 2020년 설립한 이 회사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기업가치 120억달러를 인정받은 위즈는 10억달러의 펀드를 모금했습니다. 클라우드 보안 분야에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위즈의 매출 규모입니다. 설립 18개월 만에 '연간 반복 수익(ARR)' 1억 달러를 달성했는데요. 지난 2023년에는 연간 반복 수익 3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유명 벤처캐피털 회사들의 이 회사는 세쿼이아 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 인덱스 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등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 캐피털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