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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가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경영진으로 합류했다.23일(현지 시각) 정신 건강(mental health) 스타트업 ‘베터업(BetterUp)’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이 회사에서 ‘최고임팩트책임자(Chief Impact Officer)’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베터업은 2013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지난 2월 1억2500만달러(약 1413억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에 등극했다. 베터업은 17억3000만달러(약 1조96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지난 2019년 6월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한 후 1년 8개월 만에 후속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한 스타트업이다. 세일즈포스 벤처스, 아이코닉(ICONIQ) 캐피털, 스레숄드(Threshold) 벤처스 등이 베터업에 투자했다.
박원익 2021.03.23 23:56 PDT
실리콘밸리 '창업사관학교'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의 공동설립자 폴 그레이엄(Paul Graham)의 트윗 내용이다. 그는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만들기 위한 세가지 조건'으로 좋은 사람들과 시작할 것,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것, 가능한 돈이 많이 들지 않도록 할 것을 강조해왔다. 그런 그의 트윗을 보고 스탠포드에서 기업가정신을 가르치고 있는 브랜트 워터스(Brent Waters)는 “기업가들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언”이라고 말했다.스타트업은 경쟁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만약 스타트업이 실패를 경험했다면 그것은 그 사업이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거나 비효율적인 재무관리, 단위 경제 실패 때문이다. 또는 내부 팀 구성원이 적절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창업가들이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자신의 아이디어 가치를 높게 평가한 나머지 그것을 숨기기에 급급하고 정작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는 것이다. 과연 아이디어가 카피로 비즈니스 모델이 망하게 될 수 있을까? 브랜트 워터스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그는 스탠포드 출신이면서 2년 전 스타트업을 창업한 한 학생의 예를 들었다. 그 학생은 스타트업 창업 이후 자신의 아이디어가 도난당할 것을 염려해 자신의 것을 숨기기 바빴고 경쟁자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아내는 것에 집착했다고 한다. 그리고 2년 동안 실제 잠재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보단 경쟁업체에 집착했던 것이다. 브랜트 워터스는 당시 그 학생을 보고 곧 망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한다.비즈니스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경쟁업체에 대한 분석력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남과의 경쟁'이 아니다. 고객에 대한 집착에서 나온 회사 비전을 추구하는 것이 먼저다.
김주현 2021.03.19 08:15 PDT
“소살리토가 아니고 ‘노숙리토’더라구요. 완전 바뀌었어요.”3월 첫째 주말. 1년만에 소살리토(Sausalito)를 찾은 박모(43)씨는 도시의 변화에 깜짝 놀랐다. 얼굴에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소살리토는 영화 <첨밀밀>의 주요 무대가 되는 등 영화, 사진 속 배경으로 유명한 도시이자 샌프란시스코 인근 대표 관광지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도시가 완전히 바뀌었다. 대표적 ‘부자 동네’로 인식되던 도시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을씨년스런 도시로 변한 것. 관광객 대신 자리를 차지한 것은 바로 ‘텐트 시티’였다. 노숙자들이 숙식을 하면서 만든 텐트가 하나둘씩 늘어 난민촌처럼 변한 것이다. 이윽고 소살리토 시에서는 철거 명령을 내렸다. 박씨는 “모처럼 기분 전환하려 옛날 기억을 떠올려 소살리토에 왔다가 변한 모습에 깜짝 놀랐다.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숙인들이 텐트를 치고 살아가는 ‘텐트 촌’은 소살리토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산호세 등 실리콘밸리 전역으로 확산됐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실리콘밸리의 ‘텐트시티’ 현상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양극화가 극심해졌으며 점차 ‘후진국’ 수준이 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실리콘밸리 지역 싱크탱크인 조인트벤처실리콘밸리의 러셀 행콕 최고경영자(CEO)는 “주변에 온갖 고통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실리콘밸리가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이야기하는 것은 고통스럽다. 내가 이해하는 유일한 것은 이 지역에는 두 가지의 경제(two economies)가 존재한다는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사카(Chris Sacca). 실리콘밸리 전설적 투자자로 꼽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2010년, 제 2의 인터넷 붐을 보고 로어케이스 캐피털(Lowercase Capital)을 설립, 트위터, 인스타그램, 우버, 트윌리오, 스트라이프, 블루보틀, 슬랙 등 다수의 성공적인 스타트업에 시드 및 초기 엔젤 투자를 했다. 이외에도 로어케이스의 포트폴리오 기업으로는 도커(Docker), 워드프레스(Wordpress), 미디엄(Medium), 룩아웃(Lookout)이 있으며 탈라(Tala), 토이메일(Toymail), 루미(Lumi), 메이크스페이스(Makespace), 김렛 미디어(Gimlet Media), 해치베이비(Hatch Baby), 위즐라인(Wizeline) 등도 있다. 로어케이스 캐피털의 포트폴리오는 약 140개에 달한다. 엔젤 투자를 전문으로 자본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어케이스 캐피털은 트위터에 투자하면서 무려 1500%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 때 투자자들에게 투자 수익금으로 50억달러 이상을 돌려주면서 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10년 간 로어케이스 캐피털의 성공을 이끈 크리스 사카는 지난 2017년 돌연 은퇴를 선언한다. 당시 그의 나이는 41세였다.
김주현 2021.02.20 13:00 PDT
세계 최대 콘텐츠·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DIS)’는 지난해 터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고역을 겪었다. 사무실 폐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1만명에 달하는 콜센터 직원이 사무실에 모여 일할 수 없게 된 것이다.계속 콜센터를 운영해야했던 디즈니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은 ‘토크데스크(Talkdesk)’였다. 토크데스크는 클라우드(가상 서버) 기반으로 인터넷 상담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디즈니는 단 24시간 만에 원격 콜센터 환경을 구축했고, 성공적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박원익 2021.02.18 18:31 PDT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20년간 살았던 집을 처분하고 텍사스로 이주하면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머스크는 “(캘리포니아에서) 내 시간을 잘 쓴 것은 아니다. 최근에 텍사스로 이주하게 됐다. 캘리포니아는 오랜 시간 동안 이겨 왔고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그래서 현실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하지 않으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실리콘밸리에 대해 "세상에 너무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앞으로) 실리콘밸리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머스크는 전 세계에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가이기 때문에 이 같은 메시지는 실리콘밸리 기업인들에게 묵직하게 전해졌다.실리콘밸리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비즈니스 리더가 머스크 혼자는 아니다. 데이터 기업 팰런티어의 창립자인 조 론스데일과 드롭박스 창업자이자 CEO 드류 휴스턴, 스플렁크의 CEO 더글러스 메리트도 자신은 물론 가족과 함께 실리콘밸리를 떠나 텍사스 오스틴으로 이전한다고 공개했다.
손재권 2020.12.11 15:21 PDT
회사 개요공동 창업자 겸 CEO인 아몰 데스판드가 이끄는 파머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이하 FBN)는 농업 생산자들의 재정을 돕기 위해 설립된 농업기술 플랫폼이자 농업인 네트워크다. FBN은 미국, 캐나다, 호주의 4000만 에이커 이상을 커버하는 12000명의 농업인 회원을 가지고 있다.FBN은 지난 2020년 8월 4일 시리즈 F 펀딩으로 2억 5000만 달러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펀딩은 블랙락(BlackRock Inc)이 주도했다. 신규 투자로는 Baron Capital Group, Balyasny Asset Management LP, Mandi Ventures, Lupa Systems, Ron Shaich가 참여했으며, DBL Partners, Temasek, T. Rowe Price Associates, GV, Expanding Capital, Kleiner Perkins 등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한연선 2020.12.11 12:55 PDT
회사 개요임파서블푸드는 2011년 스탠퍼드 대학교 생화학과 교수 패트릭 브라운이 창업한 식물 기반 대체육류 회사다. 브라운은 2011년 스탠퍼드대 전임교수직을 그만둔 뒤,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로부터 300만달러 (약 30억원)를 모금해 연구진 채용 자금을 마련했다. 그들의 목표는 갈은 쇠고기처럼 준비되고, 조리되고, 소비될 수 있는 식물 기반의 제품을 개발하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쇠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차이를 모를 정도로 육우와 비슷한 대체육을 개발하는 것이었다.지난 2020년 8월 13일, 임파서블 푸드는 지난 3월, 5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2억 달러의 자금을 추가 확보했다. 이 새로운 라운드는 기술 중심 헤지펀드인 코투(Coatue)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미래에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와 테마섹도 참여했다. 이로써 투자받은 금액은 총 15억 달러에 이르며, 프라임 유니콘 지수 (https://primeunicornindex.com/)에 따르면 회사 가치는 40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한연선 2020.12.11 12:49 PDT
차지포인트(ChargePoint)는 2월 11일(현지시간) 스위치백에너지(Switchback Energy (NYSE: SBE))와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스위치백에너지는 스펙(SPAC) 기업으로 차지포인트는 스펙 상장한다. 스펙(SPAC)은 기업 인수만을 목적인 회사를 통해 투자금을 모으고 시장에 상장(IPO)하려는 기업을 인수 합병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반 상장은 기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반면, 스펙 방식을 이용하면 비교적 쉽게 상장할 수 있다.
김주현 2020.12.11 12:08 PDT
코로나19가 휩쓴 올해 실리콘밸리 VC(벤처캐피털)들은 어떤 섹터(sector, 산업군)에 주목했을까?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파크랩 15기 데모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VC 투자 트렌드 전망’ 세션에 참석한 실리콘밸리 유명 투자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다양한 기업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투자 대상 기업의 설립자와 직접 대면할 수는 없지만 온라인 미팅, 평판 조회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기회로 바꾸고 있는 3대 섹터로 헬스케어, 소셜네트워킹(SNS), 핀테크(FinTech)를 꼽았다.
박원익 2020.11.17 23:39 PDT
애플의 히든카드. 바로 반도체. 지난 9월 15일(현지 시간) 애플이 ‘하드웨어 이벤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산소포화도 측정이 가능한 애플워치 6세대(Apple Watch 6)와 아이패드 업그레이드 제품 (아이패드 8세대, 아이패드 에어 4세대)을 공개했다. 월 9달러 99센트의 구독료를 내는 프리미엄 피트니스 멤버십인 ‘피트니스 플러스(Fitness+)', 애플 기존 서비스의 번들인 ‘애플 원(Apple One)’ 등 서비스 라인업을 발표했다.
손재권 2020.09.16 01:4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