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S서 압도적 기술 우위 과시..."시총 5조 달러될 것"
AI 혁명의 중심에 있는 기업 엔비디아(NVDA)가 CES2025를 통해 AI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가 미래에 10억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1000만 개의 자동화 공장, 그리고 15억 대의 자율주행 자동차와 트럭이 있는 기술 세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엔비디아의 발표는 AI 시장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전략을 보여줬다. 젠슨 황은 AI 부문의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했고 새로운 그래픽 카드와 데이터 센터 부문의 운영 변화를 설명했다. 특히 '물리적 AI' 세계의 확장을 표방하며 새로운 AI 개발 플랫폼인 '코스모스'를 발표하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코스모스는 로봇이나 자율주행차와 같은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가상의 환경을 만들어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이 현실과 동일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젠슨 황 CEO는 이를 두고 "로봇 공학의 챗GPT"라 평가하며 코스모스가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을 한 단계 다른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강조했다. 실제 엔비디아는 컨퍼런스를 통해 토요타와 미디어텍과의 협력을 발표하며 이미 개발에 돌입했음을 시사했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50조 달러 규모의 산업 변혁을 이끌것으로 내다보며 향후 10년간 AI 전환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이 외에도 차세대 AI 가속기인 블랙웰과 게이밍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GPU의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외적으로 엔비디아의 CES2025 발표는 단기적 성과와 장기적 비전을 모두 제시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주가는 개장 전 2.5% 상승한 이후 하락 전환하며 5%가 넘게 하락, 지난 10월 이후 최대의 일일 하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