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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티커: AMZN)의 내년 매출이 소매업체 강자 월마트(WMT)의 3.9배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순이익은 두 배로 매출에 비해 격차가 크지 않았다. 이익률로만 보면 오히려 월마트가 아마존보다 더 안정적인 성과를 낼 것이란 관측이다.‘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CIO(최고투자책임자)는 18일(현지시각) 오후 더밀크TV 라이브에 출연해 “아마존과 월마트 중 어떤 종목이 더 좋은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적 전망을 보면 둘 다 괜찮다”며 이같이 말했다.리 CIO는 아마존의 2022년 예상 매출액이 5340억달러(약 628조원)로 월마트(1380억달러, 약 162조원)의 4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기순이익은 아마존이 300억달러, 월마트가 1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EPS(주당순이익)는 아마존과 월마트 각각 72.64달러, 6.3달러로 추정했다.
박원익 2021.08.19 02:33 PDT
‘9조1009억달러(약 1407조원), 3316억달러(약 380조원), 85%’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의 위상을 보여주는 숫자들이다. 빅테크(Big Tech)로 불리는 이들 5개 기업의 시가총액(8월 4일 종가 기준)은 1407조원으로 2020년 말 대비 21.3% 증가했다. 세계 3위 경제 대국 일본 GDP(국내총생산)의 두 배에 해당하는 규모다.특히 최근 마무리된 2분기 실적 발표는 놀라운 수준이었다. 미 서부 실리콘밸리, 시애틀 지역에 본사를 둔 이들 5개 기업의 2분기 매출액 합계는 380조원으로 2020년 2분기 대비 35% 늘었다. 영업이익은 85% 급증했다. 미국 시가총액 1~5위 대기업이 스타트업 못지않은 강력한 성장을 보여줬다.하지만 더 중요한 건 미래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놀라웠던 2분기에 머물지 않고 이미 3분기로 향하고 있다. 빅테크는 역대 최대 실적, 사상 최고치 주가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배런스에 따르면 힌트는 주요 경영지표 및 가이던스(전망치)에 있다. 데이터는 이들 5개 기업을 넘어 기술 산업 전반을 관통하는 다섯 가지 트렌드를 가리키고 있다.
박원익 2021.08.05 23:46 PDT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e-commerce) 업체 아마존이 세 분기 연속 1000억달러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분기 매출을 보고했지만, 투자자들은 향후 매출 성장 둔화를 우려하는 분위기다.아마존은 2021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130억8000만달러(약 129조6500억원)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추정치(1152억 달러)에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추정치를 웃돈 것과 다소 엇갈리는 결과였다.2분기 매출 성장률 자체는 양호했지만, 투자자들은 매출 성장 추이가 둔화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20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14%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에 아마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47% 급락했다.다만 지난해 2분기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전자상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시기였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아마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봉쇄 조치가 이뤄졌던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5.12달러로, 증권사 추정치(12.30달러)를 웃돌았다.
박원익 2021.07.30 01:35 PDT
지난 24일(현지 시각) 아마존(AMZN)이 공개한 채용 공고에 암호화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e-commerce) 업체 아마존이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6일 현재 비트코인(BTC)은 3만8529.76달러(약 44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12.27% 급등한 가격이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도 24시간 전보다 9.04% 오른 2349.37달러(약 271만원)를 기록 중이다. 리플(XRP), 도지코인 등 대부분의 코인이 일제히 상승세다.
박원익 2021.07.25 23:55 PDT
본격적인 2021년 2분기 실적 발표(어닝 시즌·earnings season)에 돌입한 S&P 500 기업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7월 마지막주 실적을 발표하는 빅테크 기업들은 '역대급' 실적을 예고하고 있어 2분기 어닝 시즌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총액 1위 애플(AAPL), 4위 구글(GOOGL), 2위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오는 27일(현지 시각) 실적을 발표하고, 5위 페이스북(FB)은 28일, 3위 아마존(AMZN)은 29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금융정보제공업체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23일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88%가 추정치를 웃도는 EPS(주당순이익)를 보고했다. 현재 S&P 500 기업 중 24%가 실적을 발표했는데, 대부분 애널리스트 추정치보다 양호한 결과(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둔 것이다.이는 과거 5년 평균(75%)을 13%포인트나 웃도는 수치다. S&P 500 기업 전체 데이터가 88%로 마무리된다면 팩트셋이 이 데이터를 추적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 된다. 추정 순이익과 실제 순이익의 격차도 크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추정치보다 평균 19% 높은 순이익을 거뒀다. 과거 5년 평균(7.8%)의 배 이상이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뉴노멀이 되다보니 지금 시장에서는 애널리스트들이 지나치게 보수적인 예측을 하고 기업들은 '서프라이즈'를 통해 주가를 끌어 올리는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박원익 2021.07.24 09:51 PDT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는 7일 더밀크TV ‘잭잭과 친구들’에 출연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AWS(클라우드 사업 부문) 등 현재 비즈니스를 AI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아마존의 향후 미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교수는 카카오 사외이사, e삼성 재팬·NHN 재팬 사업 고문을 지낸 IT 산업 전문가다. 아마존의 성공 비결에 관해 오랜 시간 연구해 온 국내 최고의 아마존 전문가이기도 하다.더밀크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의 경영 일선 퇴진, 앤디 재시(Andy Jassy) 신임 CEO 체제 시작을 맞아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방문 중인 최 교수를 화상으로 연결해 방송을 진행했다. 최 교수는 “제프 베조스가 완전히 은퇴한 것은 아니다. AWS CEO 출신인 앤디 재시 신임 CEO의 역량도 뛰어나다”며 “최소 향후 10년 간은 아마존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박원익 2021.07.09 01:13 PDT
전자상거래와 콘텐츠 마케팅을 결합한 ‘미디어 커머스(Media Commerce)’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19일(현지 시각) 쇼피파이(티커: SHOP) 블로그에 따르면 쇼피파이는 버즈피드와 손잡고 새로운 제휴 마케팅 서비스를 출시했다. 버즈피드 같은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 제휴 콘텐츠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연결, 판매 수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쇼피파이는 온라인 쇼핑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쇼핑몰 웹사이트 제작부터 서버 호스팅, 결제, 재고 관리까지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 아마존(티커: AMZN)의 대항마로 불려왔다.미국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현재 버즈피드가 쇼피파이와 계약을 체결, 이미 서비스를 통합했으며 버즈피드 외에 복스(Vox) 미디어, 컴플렉스 네트워크(Complex Networks) 등 다른 뉴스 콘텐츠 업체와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박원익 2021.06.21 17:14 PDT
S&P 500지수는 오는 3분기 어떤 흐름을 보일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및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률, 고용 등 경기 지표가 3분기 이후 증시 방향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펀더멘털(기초 체력)이 튼튼한 종목 투자하는 전략은 3분기에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상승장일 경우 지수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하락장일 경우 추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섹터·종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박원익 2021.06.14 14:04 PDT
실리콘밸리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가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한다.6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오로라(Aurora)는 리인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Reinvent Technology Partners Y, 티커: RTPY) 스팩과의 합병 계약을 앞두고 있다.리인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는 링크드인 창업자인 ‘리드 호프만(Reid Hoffman)’, 모바일 게임 업체 징가(Zinga)의 설립자인 ‘마크 핀커스(Mark Pincus)’가 이끄는 스팩이다.RTPY는 지난 3월 16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공모가 10달러에 주식과 워런트(정해진 기간, 특정 가격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발행, 9억7750만달러(약 1조900억원)를 모집했다.
박원익 2021.06.07 01:07 PDT
다리오 길(Dario Gil) IBM연구소 총괄 부사장은 지난 6일 세계 최초로 ‘2나노미터(㎚) 나노시트’ 기술로 개발한 칩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5나노미터 수준인 첨단 반도체 공정보다 더 우수한 방식으로 칩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반도체는 회로의 폭인 ‘선폭(線幅)’이 미세할수록 칩 하나의 크기가 작아지고, 같은 크기의 웨이퍼(반도체의 원재료)에서 더 많은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반도체 강자 인텔은 최근 IBM과 손잡고 첨단 반도체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더 우수한 반도체를 설계·생산할 수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업계 전반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컴퓨터 CPU(중앙처리장치) 부문에서 AMD가 대만 TSMC와 협력해 인텔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고, 주요 컴퓨터 제조업체인 애플은 자체 개발한 M1칩을 사용하기 시작했다.인텔이 독주했던 시대가 저물고 이른바 반도체 업계의 ‘르네상스’가 열린 셈이다. 기존 반도체 업체만의 얘기가 아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빅테크 기업 역시 일제히 자체 반도체 개발에 힘쓰고 있다.
박원익 2021.05.23 13:50 PDT
젠슨 황 엔비디아(티커: NVDA) CEO는 지난 4월 개최한 GTC 2021에서 “AI(인공지능) 모델은 더 복잡해질 것으로 본다. (이를 구동하려면) 확보할 수 있는 최대한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율주행차용 차세대 AI 프로세서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아틀란(NVIDIA Drive Atlan)’을 공개하면서 컴퓨팅 성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그는 엔비디아 제품의 성능을 강조하기 위한 이 말을 했지만, 한 발 떨어져서 보면 “아직 자율주행차 업계가 가야 할 길이 멀다”는 현실을 읽을 수 있다. 자율주행은 기업가, 과학자, 기술자들이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달성하기 어렵고, 상용화 시점은 더 먼 미래로 미뤄질 것이란 현실이다.
박원익 2021.05.09 16:58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