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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Super Bowl)은 미국인들의 최대 축제다. TV시청률은 최근 많이 하락하긴 했지만, 시청자 1억 명을 넘나드는 유일한 이벤트다. 특히, 올해는 팬데믹 영향력이 줄어든 뒤 열리는 첫 대회에서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경기와 함께 하프 타임 콘서트, 휴식 시간에 방송되는 광고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미국 TV업계에서서는 가장 기다리는 광고 시간이기도 하다.
Hajin Han 2022.02.14 17:24 PDT
배우 맷 데이먼이 박물관 같은 장소 모습을 드러낸다. “역사는 성공할 뻔했던 사람들로 채워져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로 보이는 인물 옆을 지난다. 이어 눈 덮인 높은 산을 등반하는 사람이 보이고 초기 형태의 비행기를 조종하는 사람도 지나친다. 우주로 나아가기 직전의 우주비행사들의 모습도 보인다. 데이먼은 말한다. “반면 현재를 받아들이고 헌신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이렇다. “Fortune favors the brave.” 행운은 용감한 사람의 편이라는 뜻. 부(富)는 용감한 사람이 이룬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방송되고 있는 이 광고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와 NFT를 거래할 수 있는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인 크립토닷컴(crypto.com) 광고다.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는 크립토닷컴은 1억 달러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고 인기 배우 중 한 명인 맷 데이먼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광고에 출연시켰다. 광고는 최고 수준의 컴퓨터그래픽을 사용해 제작했다.
김선우 2022.02.10 02:10 PDT
암호화폐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관련 사이버 범죄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해커들은 암호화폐 관련 기술 해킹과 범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CB인사이츠는 2022년 해커가 '크립토 범죄(Crypto Crime)'에 집중할 것이라 전망했다. 2021년 현재 암호화폐 사용자는 3억명에 달한다. 1만8000개 기업에서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였다. 스타벅스부터 KFC 등도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지불수단으로 받기 시작했다. 암호화폐로 부를 저장하는 기업과 개인이 증가하면서 이를 노린 해킹과 사기, 불법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서비스와 기술이 확장될 수록 관련 범죄도 함께 증가하는 것. 실제 크립토와 연계된 범죄는 2016년 이후 매년 평균 312% 증가했다. 암호화폐를 해킹하거나 투자 관련 사기 범죄가 포함된다.
김인순 2022.01.27 21:55 PDT
캐시 우드가 이끄는 투자업체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가 2022년에 부상할 혁신 기술 및 고성장 산업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빅 아이디어(Big Ideas)’란 제목으로 발간하는 132페이지 분량의 연례 보고서를 통해서다. 아크 인베스트는 2017년부터 매해 1월 이 보고서를 발표해왔다.올해 보고서의 특징은 ‘웹3(Web3)’ 분야가 추가됐다는 점이다. 딥러닝·AI(인공지능), 유전자 편집(Gene Editing), 비트코인, 전기차(Electric Vehicles), 자율주행(Autonomous Ride-Hail, Logistics), 3D 프린팅, 우주 기술(Orbital Aerospace) 등 다른 주요 혁신 기술은 2021년과 비슷한 비중으로 다뤄졌다.웹3는 웹3는 웹1(Web 1.0), 웹2(Web 2.0)에 이은 ‘세 번째 인터넷’을 일컫는 말로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기술이 뒷받침하는 미래의 인터넷을 의미한다. NFT(대체불가토큰), DeFi(탈중앙화 금융),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아크 인베스트가 웹3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박원익 2022.01.27 14:59 PDT
비슷한 사업 아이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무엇일까?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그 중 가장 쉬우면서도 예상하지 못한 방법을 뽑아보자. 소비자가 ‘조금 더 편하게, 쉽게, 빠르게' 이용하게 한다.직관적이고 쉬운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원클릭 결제 서비스, 쓸데없는 중간 프로세스 줄여 큰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많다. 주식 거래 수수료를 없애고 쉬운 UI를 갖춘 로빈후드, 무료로 제공되던 웹툰을 간편 결제로 유료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레진코믹스 등이 대표적이다.최근 블록체인, 핀테크 산업 분야도 이런 기업이 등장했다.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NFT와 메타버스 경제에 대한 논의가 나온다. 관련 스타트업이 늘어나고 투자금이 몰린다. 문페이(Moonpay)는 복잡한 암호화폐 거래를 간편하게 처리해 떠오르는 기업이다.
김영아 2021.12.20 18:10 PDT
2021년은 글로벌 스타트업·벤처캐피털(VC) 업계에 있어 기록적인 한 해였다.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이 413개 탄생해 역대 최다(3분기 말 기준)를 기록했고, 분기 별 글로벌 VC 투자 금액은 최초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벤처투자금 회수(IPO 포함) 척도가 되는 기업 엑시트 밸류(Overall exit value) 역시 5820억달러(미국, 3분기 말 기준)를 기록, 사상 최대 수준에 도달했다.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같은 월가 헤지펀드가 스타트업에 투자하려고 미국 역사상 두 번째(올해 단일 펀드 규모 1위)로 큰 초대형 펀드(67억달러 규모)를 조성하기도 했다.투자 규모 대형화, IPO 활황, 핀테크 투자가 두드러진 2021년에 이어 다가올 2022년에는 어떤 트렌드가 부상할까?
박원익 2021.11.20 17:43 PDT
변동성이 심하긴 하였지만 올 한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 가치가 급등하면서 많은 개인들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진입했다. 대부분의 개인 및 기관은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를 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등의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비트코인(BTC)를 대표하는 암호화폐를 얻기 위해서는 방법이 있다면? 바로 암호화폐 채굴이다. 채굴 비용 급증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었지만 암호화폐 가치가 급등하면서 기업형 채굴 비즈니스가 떠오르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기존 블록체인 비즈니스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Youngjin Yoon 2021.11.07 17:01 PDT
필리핀에 거주하는 존 이매뉴얼(30·남)씨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장을 잃었지만, 비디오 게임 덕분에 돈을 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라는 NFT(대체불가능토큰) 게임으로 월급 만큼 벌고 있으며 게임 캐릭터(엑시)를 빌려주는 사업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인터뷰는 지난 5월 다큐멘터리 ‘플레이투언(Play-To-Earn·P2E,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에 소개됐다. 필리핀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게임으로 돈을 벌 정도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특정 지역에만 잠시 나타난 유행일까. 그렇지 않다. 영상 공개 6개월 후인 현재, 이런 경향성은 더 강력해졌다.
박원익 2021.11.07 04:41 PDT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티커: COIN)’의 주가가 현재보다 5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7일 유튜브 방송 더밀크TV 라이브에 출연해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코인베이스의 새로운 목표주가를 385달러로 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6일(현지시각) 종가 250.38달러 대비 54%가량 높은 가격이다. 투자 정보 업체 레피니티브(Refinitiv)가 집계한 평균 목표주가(9월 30일 기준) 역시 377.35달러로 비슷한 수준이다.외부 요인에 의한 주가 등락이 잦긴 하나 기초체력(fundamental, 펀더멘털)이 탄탄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중요시하는 투자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eturn On Equity, ROE)’이 특히 우수했다.
박원익 2021.10.07 01:54 PDT
암호화폐 시장에 스테이블코인 광풍이 불고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와 같은 현금으로 1대 1로 거래가 된다는 디지털화폐의 한 종류이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실질적인 내재적 가치가 없는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은행의 지급준비금과 같이 단기채나 상업어음과 같은 금융자산이 뒷받침되어 달러화나 유로화같은 법정통화에 가치가 고정된다. 기본적인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담보가 될 수 있는 금융자산이 있다는 점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적인 암호화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WSJ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지난 12개월동안 1200억달러의 가치를 지닌 시장으로 성장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글라스노드는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인 USDC를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지갑을 보유한 사용자가 2020년부터 10만명에서 무려 100만명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워싱턴의 규제당국과 정책 입안자들은 이를 암호화폐 시대의 아이러니한 혁신으로 바라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는 곧 중앙은행이 뒷받침하는 디지털화폐인 CBDC의 출시를 앞두고 있고 이는 곧 스테이블코인과의 경쟁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은행과 같이 확실한 규제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법정통화인 달러의 가치를 대변한다는 사실이 정부에게는 더 할 나위 없는 불편함을 선사하고 있다. 정부는 보고 규정이 없는 현 규정하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거래 내역을 알 수 없어 뒤에 무엇이 있는지 어떤 위험이 수반되는지 알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일부 투자자들이 교묘하게 규제의 틈을 빠져나가 불법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크리스 정 2021.10.02 03:22 PDT
바이든 행정부가 드디어 랜섬웨어 공격에 대응하는 칼을 빼든다. 대상은? 해커가 아닌 암호화폐다. 미 정부는 해커들이 랜섬웨어 공격을 통해 그들이 취하고자 하는 목표인 암호화폐, 특히 그 인프라를 겨냥할 것으로 전망된다. WSJ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해커들이 디지털 화폐로 랜섬(몸값)을 받는 것을 막기위해 일련의 조치를 포함한 재제를 이르면 다음주 발표할 계획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그동안 미국은 최근 벌어진 랜섬웨어 공격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고 판단, 크렘린궁에 이들의 제재를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러시아가 그들을 단속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도리어 활동하도록 방치하면서 미국 정부가 직접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실제로 미 연방수사국(FBI)와 재무부는 일련의 랜섬웨어 공격들이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 국가에서 진행됐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말 재무부는 당시 두 건의 주요 랜섬웨어 공격에서 러시아와 관련된 기업인 이블코프(Evil Corp)가 연관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블코프는 러시아 최고의 정보기관인 FSB(연방보안국)에서 근무한 막심 야쿠베츠(Maksim Yakubets)가 이끄는 기업이다. 사이버 보안 업체인 크라우드 스트라이크(CRWD)는 올해 초 인드릭 스파이더(Indrick Spider)로 개명한 이블코프가 웨이스티드락커(WastedLocker)와 하데스(Hades)라는 랜섬웨어 프로그램 개발에 책임이 있다는 풍부한 디지털 증거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 뿐 아니라 암호화폐 분석 회사인 체인날리시스(Chainalysis)는 최근 랜섬웨어 공격 이후 지불된 암호화폐의 대부분이 구소련 동유럽 국가의 계정으로 지불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크리스 정 2021.09.17 12:34 PDT
캐런 춥카(Karen Chupka)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부회장의 말이다. 춥카 부회장은 7월 29일(현지 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CES 2022에서 NFT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산업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다. 스마트폰, 가전, 로봇, 자동차 등 첨단 기술 제품이 전시되는 대규모 행사에 디지털 자산이 등장,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것이다. ‘도박’, ‘신기루’ 취급을 받던 과거와 비교하면 그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 CTA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블록체인 기반 제품·플랫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암호화폐·디지털 자산의 위상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은 또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미국 증시 상장이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4월 암호화폐 거래소 최초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 물꼬를 텄다. 이후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증권 거래 앱 ‘로빈후드’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 배턴을 이어 받았다. 최근 들어서는 골드만삭스 등 제도권 금융업체도 적극적으로 비트코인 투자 상품 개발에 나서는 추세다.
박원익 2021.08.04 09:5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