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계속되면서 미국 은행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튼튼하고 목표주가가 올라간 종목의 흐름이 양호할 것이란 관측이다.‘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30일(현지 시각) 더밀크TV 라이브에 출연해 “역레포(reverse REPO) 시장의 자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사실상 연준이 긴축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원익 2021.07.04 00:11 PDT
미국 영화관 체인 AMC를 비롯한 오프라인 중심 기업들이 하반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바뀌었다는 주장이다.‘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9일(현지 시각) 더밀크TV 라이브에 출연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미국 정부가 2조7000억달러(약 3000조원)를 풀었다”며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경제에 치명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부 지출이 계속되면 물가가 오를 수밖에 없고, 3~4분기에는 결국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이란 주장이다.
박원익 2021.06.09 22:27 PDT
비트코인 2차 조정, 새 암흑기인가? 저점 매수 기회인가? 중국 국무원이 지난 21일(현지시각) 류허 부총리 주재로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행위'에 대해 엄격히 단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자국에서 암호화폐 거래행위를 금지했는데 이번에는 '채굴'까지 단속함으로써 완전히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채굴장이 몰려있는 중국의 '채굴 규제'로 공급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채굴 규제'에 대한 해석은 다르다. 금속 원자재는 생산이 중단되면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만 비트코인은 정해진 비율과 일정한 알고리즘으로 생성이 되어 공급에 영향이 없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도 재무부가 암호화폐를 사용한 '불법 행위와 탈세'를 지적하며 새로운 규제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의 연이은 규제 소식에 비트코인은 4월 고점에서 51%가 하락했을 정도로 무너지고 있다. 일반적인 자산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었다면 이미 버블이 붕괴된 것으로 보는 것이 맞을 정도로 큰 하락 폭이다.
크리스 정 2021.05.24 22:34 PDT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3일(현지 시각) “경기 회복이 완료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Financial Services Committee) 온라인 청문회에 참석해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연준은 필요한 지원을 계속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을 다시 한번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인플레이션(inflation, 물가 상승)’을 관리할 의무가 있으나 경제가 완전히 정상화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금융시장에서는 빠른 경기 회복과 이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실제로 브라질·터키·러시아 등 신흥국 중앙은행은 최근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기준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박원익 2021.03.23 11:24 PDT
세계는 코로나 팬데믹 2~3차 유행에 직면하고 있다. 경제는 급격하게 붕괴했고 전례없는 속도로 빠르게 회복했다.경제적 측면에서 가장 우려했던 시나리오인 '금융기관 부실화'는 아직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실물(대면) 경제 붕괴 → 실업률 증가 → 부실 대출 발생 → 금융기관 부실화’ 라는 악순환 발생을 막았는데 이는 부실 대출의 발생으로 인한 금융기관의 부실화가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지 지난 2008년 경험했기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각국 정부는 재정 또는 통화정책을 실행, 악순환의 고리를 중간에서 차단하려 했다. 그러나 그 방법은 달랐다. 악순환 고리 끊기미국은 경기부양법안(CARES Act)을 통해 코로나로 실직하면 정부가 실업자에게 직접적인 지원을 해 주는 방법을 택했다. 반면 유럽은 기업들이 노동자를 강제로 휴직하게 하는 대신 임시해고(furlough) 및 정부 차원의 휴직 지원 제도로 국가별로 통상임금의 최대 70에서 84%까지 보조금을 지급했다. 정부 지원 정책의 이 같은 차이는 아래와 같은 실업률 차이로 되돌아왔다. 미국은 실업률이 최대 15%까지 치솟았으나, 유로존은 1~2%p 가량의 실업률 상승에 그쳤다.
김인순 2020.11.23 13:16 PDT
미 증시는 오는 11월 대선 전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가능성이 제기됐고,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추가 재정 지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87만명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4000명 증가했다. 예상치(84만명)보다 높은 수치다. 실업률 등 전반적인 상황은 개선되고 있으나 경제가 완전히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참고: OECD 9월 이코노믹 아웃룩) 미 연준(FED)은 3년 후인 오는 2023년 하반기나 되야 경기 회복이 될 것으로 보고 그때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한다고 시사한 바 있다.
박원익 2020.10.17 11:16 PDT
지난 24일(현지 시간) 오전 9시(미 서부시간) TED에서 개최한 온라인 라이브 이벤트 TED 커넥트(TED Connect)에 직접 참가했다. 빌 게이츠(Bill Gate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창업자가 나와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생각과 입장을 밝힐 것이라 했기 때문.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 TED 대표와 화상 회의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 자리에서 빌 게이츠가 무슨 얘기를 할지 궁금했다. 놀랍게도 그는 “(미국은)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 깜짝 놀랐다. 대담자인 크리스 앤더슨 대표가 한국 사례를 묻지도 않았는데 빌 게이츠는 세 차례나 한국의 대응 사례를 언급한 것이다. 빌 게이츠는 “한국은 지난 1월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된다는 것을 파악하고 테스트 능력을 키웠다. 그들은 바이러스를 줄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 미국이 하는 것처럼 폐쇄 조치(Shutdown) 없이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테스트는 모든 것이다. 셧다운 등 고립 정책을 쓰더라도 테스트는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은 광범위한 방법으로 이것(테스트)을 잘 해냈다. 여기에서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재권 2020.05.04 06:36 PDT
1. 왜 중요한가?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성에 빠졌다. 불황을 야기할 수도 있어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다.기축통화 달러의 수급을 조정하는 미 연준에서 이자율을 내린 것은 시장에 달러를 풀어서 급격한 경기 침체를 막겠다는 판단이기 때문이다.▶ 선제적 대응이다. 하지만 이는 역으로 곧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2. 왜 ‘전격’인가?미 연준이 정례회의가 아닌 임시회의를 긴급하게 열어 기준 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인하폭도 0.25% 포인트씩 내리는 것이 아니라 두 단계(소위 더블샷)인 0.5% 내린 것도 예상을 뛰어넘은 것이다.▶ 보수적이고 신중한 연준의 발빠르고 전격적 행보에 모두가 놀랐다. 그만큼 다급했다는 것이다.
손재권 2020.03.02 19:16 PDT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에 상륙했다. 사상 초유의 사태고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해야 한다.지난 1월 15일 세계경제포럼(일명 다보스포럼)에서 펴낸 ‘글로벌 리스크 리포트2020’에 따르면 감염병(Infectious diseases)은 리스크 영향력에서 10위를 기록했다. 기후변화 대응 실패, 자연재해, 사이버 공격 등이 상위권이었다. 만약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예측됐다면 ‘글로벌 리스크’ 톱으로 올라갔을 것이다. 오는 10년, 2020년대는 '리스크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시작이 코로나 바이러스일 뿐이다. 지난 27일에 이어 28일(현지시간) 미 주식 시장이 폭락해서 이번 한 주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주로 기록됐다. 지금은 리스크보다 더 나쁜 ‘불확실성’이 지배하고 있다. 리스크는 관리 가능하지만 불확실성(uncertainty)은 불안감을 야기할 뿐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더밀크 미국형님 ‘코로나19 사태 특집’에서 글로벌 경제 차원에서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다뤘다.
손재권 2020.02.26 20:5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