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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Generative AI) 기술에 대한 기대감 못지않게 이 기술이 초래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일반 대중이 피부로 체감하는 것 중 하나는 생성 AI가 화이트칼라 직업군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다. 직업을 구하기 위해 어떤 직무 능력을 갖춰야 할지 예상하기 어려워졌고, 미래 세대를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도 막막하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인간의 수준을 뛰어넘는 ‘범용인공지능(AGI)’의 출현에 대한 두려움이다. ‘AI 대부(Godfather)’로 불리는 석학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가 지적한 것처럼 생성 AI 기술의 악용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업계 내부에서는 생성 AI 산업 주도권 및 더 많은 기회 확보를 위한 경쟁이 한창이다. 특히 오픈소스(open-source) 기반 공개형 AI 모델과 폐쇄형(closed-source) 생성 AI 모델 진영 간의 패권 다툼이 뜨거워지고 있다.
박원익 2023.10.15 16:41 PDT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23일(현지시각)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Microsoft Build 2023)’ 기조연설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드는 AI 기술은 실제로 수백만 명의 삶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발자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으며 그 중심에 AI 기술이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나델라 CEO는 “개발자 컨퍼런스는 특히 플랫폼 변화가 한창일 때 더욱 특별한 장소가 된다”며 “1991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컨퍼런스 이후 제 인생이 바뀌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개발자 54%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반 코드 생성 도구 ‘깃허브(Github) 코파일럿(copilot, 부조종사)’를 사용 중”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 365(오피스 앱 구독 서비스)에 AI 도구 코파일럿이 탑재된 것처럼 윈도(PC 운영시스템)에도 코파일럿이 적용된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AI 챗봇 챗GPT의 기능 확장 도구인 ‘챗GPT 플러그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빙(Bing)’ 추가하는 등 총 50여 가지에 이르는 업데이트, 신제품 출시, 협업 소식을 발표했다. 그중 일반 사용자들이 주목할 만한 5가지 주요 발표 내용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3.10.15 16:40 PDT
생성 AI (Generative AI) 서비스의 기반인 대형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인프라 두 가지가 있다. 바로 AI 전용 반도체 칩과 클라우드다. 이중 AI 칩은 엔비디아가 80%가량 점유한 상태다. 이에 LLM의 대표주자 오픈에이아이(OpenAI),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이 인공지능(AI) 칩 자체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엔비디아가 독점하다시피 한 시장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는 것. 지금 상황이 계속되면 AI 칩을 공급받기 위해 엔비디아에 눈치를 봐야 하는데다 제품(서비스) 개발도 엔비디아에 맞춰야 하는 상황이 된다. 미래 비즈니스를 위해 서는 AI 칩 개발이 필수가 됐다.
Sejin Kim 2023.10.08 15:09 PDT
AI 챗봇 ‘챗GPT(ChatGPT)’에 실시간 웹 검색 기능이 적용됐다. 챗GPT에 웹 검색 기능이 추가된 건 지난 5월 이후 두 번째다. 오픈AI는 당시 사용자들이 챗GPT에 직접 인터넷 주소(URL)를 입력해 유료 컨텐츠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 이 기능을 철회한 바 있다. 오픈AI(OpenAI)는 27일(현지시각) “이제 챗GPT는 인터넷을 검색해 출처 링크와 함께 권위 있는 최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더는 2021년 9월 이전의 데이터로 제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챗GPT 실시간 웹 검색 기능 시연 영상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공유하며 “다시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박원익 2023.09.28 19:40 PDT
"지금은 AI 혁명의 시기다. AI 혁명은 신뢰 혁명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일즈포스의 연례 SW 컨퍼런스 ‘드림포스2023’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비장하게 기조연설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두고 '혁명' '신뢰' 등의 단어를 쏟아냈습니다. 모든 기업들이 동참해야 한다고도 역설했습니다. AI 올인을 선언한 순간이었습니다. 드림포스는 단순한 기술 컨퍼런스가 아닙니다. 세일즈포스는 매년 샌프란시스코 시내 모스콘 센터를 마치 국립공원처럼 탈바꿈 시킵니다. 올해는 드림포스2023이 '세계에서 가장 큰 AI 이벤트'임을 내세웠습니다.연사도 샘 알트만 오프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엔트로픽 CEO,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CEO, 클레망 드랑쥬 허깅페이스 CEO 등최근 '타임100 AI' 명단에 오른 저명한 라인업을 내세워 세계 최대 AI 이벤트임을 사실로 증명했습니다. AI 트렌드 알고 싶다면 AI 컨퍼런스가 아닌 '드림포스'에 오라는 것이죠.
손재권 2023.09.22 15:51 PDT
엔터프라이즈 AI(Enterprise AI)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엔터프라이즈 AI 제품을 동시에 쏟아낸 것. 8월 28일 오픈AI는 챗GPT 엔터프라이즈(ChatGPT Enterprise)를 공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코파일럿 프리뷰(Windows Copilot Preview)에서 빙 챗 엔터프라이즈(Bing Chat Enterprise)를 도입함을 알렸다. 구글 역시 8월 29일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3(Google Cloud Next '23) 컨퍼런스에서 수많은 엔터프라이즈 AI 관련 뉴스 항목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IBM도 8월 생성 AI 플랫폼인 왓슨x(Watsonx)를 기업 고객과 전문가들에게 소개하며, 이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생성 AI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재진 2023.09.21 16:16 PDT
무스타파 슐레이만(Mustafa Suleyman) 인플렉션AI CEO는 최근 MIT테크놀로지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대화가 미래의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버튼을 클릭하거나 문자를 입력하는 대신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AI와 소통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AI 분야에서 일어난 첫 번째 물결은 ‘분류’였고, 두 번째가 ‘생성’이었다”며 “세 번째인 인터랙티브 AI는 행동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기술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인터페이스가 대화형태로 변화함에 따라 AI가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많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AI 기술 발전의 역사를 살펴보면 인공신경망의 발전으로 컴퓨터가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언어 등 다양한 유형의 입력 데이터를 분류할 수 있게 됐고, 이후 학습 데이터 기반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 내는 생성형 AI 시대가 열렸다.
박원익 2023.09.19 14:00 PDT
구글이 AI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을 넘어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비즈니스를 역전시킬 수 있는 키워드라는 것이다.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구글 클라우드 CEO는 지난 8월 3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Google Cloud Next)’ 컨퍼런스에서 더밀크와 만나 “LG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 고객이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밀크는 쿠리안 CEO와의 비공개 Q&A 세션에 단독으로 참여, 한국 시장과 구글의 전략에 관해 질문했다. 기능, 개방성, 안전성 면에서 타사의 AI 개발 플랫폼은 구글의 경쟁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게 쿠리안 CEO의 주장이다. 그는 주장의 근거로 구글이 가진 고성능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가 생성한 이미지에 ‘디지털 워터마크(digital watermark)’를 삽입하는 기능 등을 들었다. 한국 시장의 경우 AWS의 시장점유율이 62%(2021년, 공정거래위원회)로 글로벌 평균보다 높고, 아마존 역시 AI 개발 플랫폼 ‘베드록(Bedrock)’, ‘세이지메이커(Sagemaker)’를 보유하고 있지만, 버텍스AI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는 취지의 답변이었다. 구글은 버텍스AI를 비롯한 생성형 AI 플랫폼 및 기술을 앞세워 클라우드 시장 판도를 뒤흔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버텍스AI 플랫폼 내 생성형 AI 프로젝트 수가 150배 급증했다. 생성형 AI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 70%가 구글 클라우드 고객이라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시장 점유율, 매출 추이도 긍정적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늘어 2023년 2분기 역대 최고치(11%)에 도달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올해 1분기 사상 처음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했다. 토마스 쿠리안 CEO가 그리는 AI 및 클라우드 산업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Q&A 세션 일문일답
박원익 2023.09.02 16:18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