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생성 AI 기업이 핵심 ‘정보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검색 포털(portal, 관문) 기능을 갖춘데 이어, 유력 언론사 등이 담당했던 전통적인 퍼블리셔(publisher, 발행기관) 역할까지 수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구글 검색 엔진 대비 효용성이 뛰어난 ‘답변 엔진’에 비교적 준수한 콘텐츠 생성, 큐레이션(curation, 선별) 기능까지 더했다는게 특징이다. AI 기반 정보 플랫폼의 등장으로 정보 소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박원익 2024.11.04 12:29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애플 인텔리전스가 출시됐습니다. 흥미진진한 새 시대의 시작입니다.”팀 쿡 애플 CEO는 28일(현지시각) “오늘부터 쓰기 도구, 발전된 대화형 시리 등 강력한 새 기능으로 아이폰 및 맥에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AI 기술로 개인(B2C)의 생산성을 향상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내 정보를 활용해 나에게 도움을 주는 개인용 비서,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인 셈입니다. 애플의 참전으로 이런 흐름이 더 가속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B2B(기업용) 분야는 이보다 더 빠르게 질주하고 있습니다.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은 기업의 주요 화두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미 “에이전트 이코노미(economy, 경제)가 시작됐다”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박원익 2024.10.30 10:34 PDT
3분기 어닝 하이라이트 주간에 빅테크 기업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구글의 알파벳(GOOGL)이 산뜻한 출발을 신고했다. 알파벳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883억 달러로 2분기의 매출 성장률 14%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주당 2.12달러로 월가의 추정치였던 1.84달러를 약 15%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고했다. 구글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클라우드 부문으로 AI 제품군의 수요가 급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업 고객을 위한 AI 구독 서비스가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면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이다. 클라우드 부문은 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114억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35%나 증가했다. 이는 2분기 성장률 28.8%보다 상승한 수치로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가 가속화되면서 알파벳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급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그동안 구글의 주요 매출원이었던 광고 부문은 매출 65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4%가 증가했으나 전분기의 11.1%에 비해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벳에 따르면 구글 검색 광고와 유투브 광고 모두 성장세가 두 분기 연속 둔화됐다. 특히 아마존과 같은 경쟁사들이 광고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구글의 광고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투브 광고 매출의 경우 3분기 동안 전년 대비 12.2% 증가한 89억 달러를 기록하며 넷플릭스와 틱톡 등의 경쟁 플랫폼이 증가하는 상황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2분기 대비 성장이 둔화됐다. 다만 알파벳은 자사의 AI 모델인 제미나이가 유투브의 추천 시스템을 강화해 더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을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 정 2024.10.30 06:17 PDT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가 공식적으로 업무 현장에 등장했다.”“기업들이 24시간 쉬지 않고 일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있다”며 블룸버그가 내놓은 평가다. 사람처럼 보고, 듣고, 소통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가 소개된지 6개월여 만에 실제 기업 및 산업 현장에 AI 에이전트가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픈AI가 ‘스프링 업데이트’ 행사를 열고 영화 그녀에 등장하는 AI ‘사만다’처럼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공개한 게 5월 13일이었다. 구글은 하루 뒤 14일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4’에서 시각 및 음성 정보를 이해하며 기억력까지 갖춘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공개한 바 있다.
박원익 2024.10.27 17:57 PDT
유영준 뤼튼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트렌드쇼2025’에서 “AI 모델 중심의 1막(Act 1)에서 플랫폼 중심의 2막(Act 2)으로 생성형 AI 산업의 단계(stage)가 넘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픈AI GPT-4, 구글 제미나이, 메타 라마 등 LLM(대규모 언어 모델)과 AI 모델 중심으로 진행됐던 생성 AI 산업 경쟁 구도가 ‘플랫폼 층위(layer)’ 경쟁으로 바뀌며 컨슈머AI가 중요해졌다는 주장이다. 2021년 설립된 뤼튼은 대표적 생성형 AI 스타트업 중 하나로 평가된다. 지난 6월 25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 AI 검색 및 다양한 캐릭터 기반 챗봇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박원익 2024.10.22 09:56 PDT
테슬라가 운전대와 페달, 충전 플러그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 무인 로보택시(robotaxi) ‘사이버캡(Cybercab)’을 10일(현지시각) 오후 공개했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워너 브라더스 영화 촬영 세트에서 열린 테슬라의 ‘우리, 로봇(We, Robot)’ 행사에서 발표된 사이버캡은 테슬라가 새롭게 선보인 자율주행 전용 전기차로, 기술업계와 투자자, 소비자들의 큰 기대를 받던 제품이다. ‘버터플라이 도어’라고 불리는 위로 열리는 문, 전면을 가로지르는 헤드라이트와 두 명만 탑승할 수 있는 독특한 실내 공간 등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은 현장에 초대받은 인플루언서, 생중계를 지켜보던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운전자 없이 사이버캡의 보조석에 탑승, 이동하는 장면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테슬라는 이날 한 번에 최대 20명을 수송할 수 있는 자율주행 셔틀 ‘로보밴(Robovan)’, 인간과 소통하며 음료를 따르는 등 보다 복잡한 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도 공개했다. 그러나 열광적이었던 현장 반응과 달리 시장 반응은 처참했다. 11일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8.78% 폭락한 것이다. 시가총액은 무려 670억달러(약 90조원) 증발했다. 이런 부정적 반응이 나온 이유는 뭘까?
박원익 2024.10.11 17:08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미래와 인사하세요.”무스타파 슐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MS) AI CEO는 10월 1일(현지시각) “코파일럿(Copilot)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 실시간으로 보고, 듣고, 말하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그는 MS의 AI 어시스턴트 ‘코파일럿’과 사용자가 음성으로 대화하는 데모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업그레이드된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마인크래프트 게임 플레이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사용자가 질문한 공략법을 정확히 안내했습니다. 사용자와 함께 보고, 대화할 수 있는 AI PC가 등장한 것입니다.
박원익 2024.10.02 10:43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앞으로 수천 일(a few thousand days) 안에 초지능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23일(현지시각) 개인 블로그를 통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우리가 초지능에 도달할 것으로 자신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AI 기술 발전으로 인류가 새로운 능력을 갖게 되고, 그 결과 현재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개인 블로그에 자신의 견해를 밝힌 건 ‘GPT-4o’ 모델을 발표한 2024년 5월 13일 이후 처음입니다. 흥미로운 건 4개월 전과 비교할 때 관점이 매우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그가 이런 장밋빛 관측을 내놓은 배경은 무엇일까요? 알트만 CEO는 어떤 미래를 본 걸까요?
박원익 2024.09.25 09:22 PDT
닐 모한 유튜브 CEO는 18일(현지시각) 구글 뉴욕 캠퍼스 ‘피어57(Pier 57)’에서 열린 ‘메이드 온 유튜브(Made On Youtube) 행사 기조연설에서 “유튜브를 크리에이터(creators, 창작자)를 위한 최고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의 부상으로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강력한 생성 AI 기능을 대거 선보이며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박원익 2024.09.19 10:13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AI 분야에서 가장 연구하기 어려운 문제는 뭘까요? 저는 공간 지능(Spatial Intelligence)이라고 생각합니다.”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는 13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대자연이 5억 년에 걸쳐 풀고 있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월드랩스(World Labs)’를 시작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올해 1월 자신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월드랩스의 비전, 창업팀, 웹사이트를 이날 최초로 공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입니다. ‘AI 대모(Godmother)’로 불리는 페이페이 리 교수는 생성 AI 분야에서 어떤 기회를 발견한 것일까요?
박원익 2024.09.18 09:32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로켓에 쓰레기통을 매달고 쏘아 올리면 쓰레기통도 궤도에 오를 수 있다. 대기권을 벗어나는 순간 쓰레기에 붙은 불도 꺼진다. 여기에서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9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하지만 멋진 위성을 발사하는 것이 더 낫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제대로 된 제품을 준비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때론 다소 부족한 제품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게 필요할 때도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엄청난 자원과 비용이 드는 AI 모델 개발 과정을 고려할 때 지체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박원익 2024.09.11 12:39 PDT
9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진행된 애플 이벤트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는 애플의 시장 전략 및 방향성을 읽을 수 있는 이벤트였다. 핵심은 시선을 잡아끄는 화려한 신기술보다 스마트폰 시장 수요 둔화, 글로벌 경기 침체 등에 대비해 실질적 매출 증진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점이다. AI 신기능을 앞세워 수요를 끌어 올리는, 이른바 ‘슈퍼 사이클’은 다음으로 미루고, 일반 대중의 관심도가 높은 카메라 기능, 새로운 컬러 등을 강조해 실속을 챙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아이폰16 시리즈는 향후 본격화할 AI폰 시장의 교두보 정도로 활용하고, 본격적인 AI 수요는 후속 모델로 흡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아이폰은 2023 애플 회계연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52%(2006억달러, 약 269조원)를 차지하는 애플의 가장 중요한 제품이다. 매출 비중 22%(850억달러, 약 114조원)를 차지하는 서비스 매출 역시 아이폰을 중심으로 한 애플 생태계에서 비롯된다. 앱스토어, 애플 케어(일종의 보험), 아이클라우드, 애플 뮤직 등이 애플 서비스 매출의 주요 비중을 차지하는데, 앱스토어 매출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앱을 내려받음으로써 발생한다. 사진을 비롯한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하는 아이클라우드, 아이폰 파손 및 분실에 대비한 애플 케어 역시 마찬가지다. 하드웨어 단일 소비재로 전 세계에서 269조원을 벌어들이고, 이를 기반으로 애플 생태계 록인(lock-in) 효과를 만드는 애플이 선보이는 아이폰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박원익 2024.09.09 19:2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