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공장을 멈출 수는 없다.... 현지 채용 파이프라인 구축 시급
지난주 미국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대규모 불법 고용 단속으로 한국 국적자 300여 명이 연행되며 충격을 안겼다. 사태는 이민구치소에 수감됐던 한국 근로자 전원이 이민 구치소를 나와 한국으로 복귀하며 일단 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그러나 정부와 기업차원에서 사태는 마무리되지 않았다. 대규모 공장 완공 프로젝트는 기약없이 멈춰섰다. 정부 차원의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4) 신설 논의도 이어지겠지만, 시간이 걸리는 문제다. 그럼 미국에서 당장 인력을 고용하고, 일을 시작해야 하는 한국 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펴야할까. 이 문제에 도움을 받기 위해 미국 현지에서 10여년 간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험을 쌓아 온 전문기업 CEF(대표 유원근)의 장재영 본부장을 인터뷰했다. 장 본부장은 "이번 사건이 한국 기업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철저한 현지화와 책임성을 기반으로 한 HR 전략이 중요하다"며 "명쾌한 HR 전략은 비용이 아니라 리스크를 줄이는 가장 값싼 보험"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