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AI 행정 혁명 ... FDA, AI '엘사' 직접 개발, 도입 완료
미국이 경제 및 산업 전 영역에서 AI 대전환(AI Transformation)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대표적 '규제 기관'으로 인식되는 미 식품의약국(FDA)가 생성AI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로 규제 심사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 전체 미국내 공무원 조직에 까지 확산될지 주목된다. FDA는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엘사(Elsa)'를 예정보다 크게 앞당겨서 6월 말 내로 전사적인 AI 도입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FDA의 엘사(Evidentiary Learning and Synthesis Agent, Elsa)는 대형 언어 모델(LLM)인 GPT-4 기반으로 FDA가 직접 개발한 AI 도구다. 지난 6월 2일 공식적으로 출시된 엘사는 FDA 내부의 고보안 고브클라우드(GovCloud) 환경에서 설계·구축됐으며 과학적 검토자와 현장 조사관 등 다양한 FDA 직원들이 복잡한 데이터 집약적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FDA는 '엘사'가 이미 임상 프로토콜 검토와 과학적 평가, 점검 우선순위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틴 마카리 FDA 국장(커미셔너, 최고책임자)는 성명에서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6월 30일까지 전사적인 AI 도입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또 "심사관들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규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