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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가 자사 웹 데이터를 무단으로 긁어 추출하거나 수집하는 ‘스크래핑(scraping)’, ‘크롤링(crawling)’ 행위를 공식적으로 금지한다. 오픈AI의 ‘GPT봇(GPTBot)’을 비롯한 크롤러(crawler, 콘텐트를 자동으로 긁어가는 장치) 차단 흐름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뉴욕타임스, 로이터, 닛케이(일본경제신문)를 비롯한 미디어와 아마존, 에어비앤비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데이터 수집 금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X는 웹사이트에 공개한 새로운 이용약관에서 “X의 사전 서면 동의 없이는 어떤 형태로든, 목적으로든 X 서비스를 크롤링하거나 스크래핑하는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이용약관은 오는 9월 29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X의 현재 이용약관은 18번째 버전으로 올해 5월 18일 업데이트됐다. 크롤링을 막기 위해 4개월 만에 변경이 이뤄진 것이다. 17번째 버전은 트위터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X 인수를 승인(2022년 4월)한 지 2개월 후인 2022년 6월 업데이트됐다.
박원익 2023.09.08 15:35 PDT
The annual mobile conference, M360, wrapped up after a two-day event on September 8th in Seoul. Under the theme of "Leading the Digital-First Future," M360 APAC Korea brought together leaders from the mobile network industry, academia, and governments. They discussed a range of issues such as digital transformation, artificial intelligence, 6G mobile communications, and fintech. They also talked about innovation currently taking place in the network industry, as well as the convergence between different technologies.On the first day of the event, GSMA Director General Mats Granryd delivered a keynote, focusing on innovation created in the global mobile industry.“Innovation is about believing deeply in something, having the passion to keep going, solving real problems, and finding ways to make the world a better place,” said the GSMA director-general in his keynote speech, adding that innovation is the driving force behind everything people do in their lives. He encouraged industry leaders to make concerted efforts to build a connected future for everyone with technology.The Asia Pacific region is expected to see the number of 5G users reach 1.4 billion by 2030, which will account for 41% of all mobile connections, according to a report published by GSMA in August. As the region experiences such significant advancement in mobile technology, Granryd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removing the gap between those who benefit from mobile networks and those who are in the shadow of the technology. He stressed that the entire industry needs to work together to improve digital literacy and skills, ensuring that people have access to mobile internet.
Youngwon Kim 2023.09.07 23:52 PDT
Saltlux, an artificial intelligence developer in South Korea, announced on Sept 7 that it would launch its own generative AI service, Luxia, next month. The chatbot service, powered by AWS’s cloud computing, will provide more accurate and up-to-date information to its users than most of the existing large language models (LLMs), according to the firm. Saltlux said it has made significant improvements in addressing hallucination issues. Hallucination, a term that depicts false results generated by AI services, has been a persistent problem undermining the credibility of ChatGPT-like services.
Youngwon Kim 2023.09.06 23:31 PDT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밀크 박원익입니다. 오늘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Google Cloud Next '23)’ 특집으로 전해드립니다. 저는 8월 29일부터 사흘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Moscone Center)에서 열린 행사 현장에 다녀왔는데요, 기조연설뿐 아니라 특별 Q&A 세션을 커버하고 전시 부스도 돌아보며 클라우드의 미래, 비즈니스의 미래를 목격했습니다.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전용칩 TPU(텐서처리장치) 신모델 ‘v5e’ 실물도 확인했습니다. 모두 오프라인 행사에서만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정보, 경험이었습니다.구글 클라우드 넥스트는 매년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신제품, 서비스 업데이트, 고객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연례행사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구글 측에 따르면 총 1만8000명이 행사에 등록했다고 합니다.
박원익 2023.09.04 09:02 PDT
생성AI 기술이 글로벌 산업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상원 원내대표(민주당)인 찰스 슈머(Charles Schumer)가 빅테크 리더와 시민 단체 관계자들은 불러 AI의 문제점과 규제를 논의하는 'AI 인사이트 포럼(AI Insight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9월 13일 미국 의회에서 개최되는 AI인사이트 포럼에는 빅테크 빅샷들이 모두 모인다. X의 일론 머스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구글의 순다 피차이, 오픈AI의 샘 알트만, 엔비디아 젠슨 황,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총 출동한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 구글의 전 회장 에릭 슈미트, 시민 단체와 노조 관계자들도 대거 참여한다. 슈머의 AI 인사이트 포럼(AI Insight Forum)은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에 대해 의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규제의 기본원칙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단 이 포럼은 기자들 없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이 각계를 대표하는 만큼 외부로 공개되는 발언에 부담을 느끼고 발언을 아예 하지 않는 막기 위해서다. 업계에서는 미팅이 2~3시간 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AI의 영향에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펜하이머 모멘트(새로운 기술로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과학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의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Hajin Han 2023.09.03 15:46 PDT
구글이 AI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을 넘어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비즈니스를 역전시킬 수 있는 키워드라는 것이다.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구글 클라우드 CEO는 지난 8월 3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Google Cloud Next)’ 컨퍼런스에서 더밀크와 만나 “LG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 고객이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밀크는 쿠리안 CEO와의 비공개 Q&A 세션에 단독으로 참여, 한국 시장과 구글의 전략에 관해 질문했다. 기능, 개방성, 안전성 면에서 타사의 AI 개발 플랫폼은 구글의 경쟁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게 쿠리안 CEO의 주장이다. 그는 주장의 근거로 구글이 가진 고성능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가 생성한 이미지에 ‘디지털 워터마크(digital watermark)’를 삽입하는 기능 등을 들었다. 한국 시장의 경우 AWS의 시장점유율이 62%(2021년, 공정거래위원회)로 글로벌 평균보다 높고, 아마존 역시 AI 개발 플랫폼 ‘베드록(Bedrock)’, ‘세이지메이커(Sagemaker)’를 보유하고 있지만, 버텍스AI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는 취지의 답변이었다. 구글은 버텍스AI를 비롯한 생성형 AI 플랫폼 및 기술을 앞세워 클라우드 시장 판도를 뒤흔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버텍스AI 플랫폼 내 생성형 AI 프로젝트 수가 150배 급증했다. 생성형 AI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 70%가 구글 클라우드 고객이라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시장 점유율, 매출 추이도 긍정적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늘어 2023년 2분기 역대 최고치(11%)에 도달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올해 1분기 사상 처음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했다. 토마스 쿠리안 CEO가 그리는 AI 및 클라우드 산업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Q&A 세션 일문일답
박원익 2023.09.02 16:18 PDT
안녕하세요, 오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오늘 주목할 세상의 흐름입니다.이제 여행은 ‘이벤트케이션’입니다. 이른바 경험경제죠.택배 배송의 방정식이 바뀌고 있습니다.로보택시는 점점 일상에 침투하고 있죠.‘혁명’은 사후적인 평가입니다. 큰 변화, 결정이 발생할 당시에는 이게 혁명인지, 쿠데타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치열한 논쟁과 함께 그 변화를 온몸으로 받아들일 뿐이죠.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했습니다.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플랜에서 원자폭탄 개발을 주도했죠. 그는 사후에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됐다(Now I am become death, the destroyer of worlds)"고 말했습니다. 핵무기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사람들을 살상하는데 사용되면서 자신의 작업을 ‘쿠데타’로 자평한거죠. 변화가 이뤄질 당시에는 흑과 백으로 명료하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오펜하이머도 사건이 벌어진 후에야 자신을 평가할 수 있었죠. 생성인공지능(Generative AI)이 일으키고 있는 사회적 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생성AI를 두고 인간의 삶을 바꿀 혁명이냐, 다수 인간의 생존권을 뺏을 악의 축이냐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Sejin Kim 2023.09.01 01:09 PDT
미국 경제는 완전히 회복된 걸까요? 지금 미국에선 여행, 집 꾸미기 열풍이 불면서 소규모 사업장을 창업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미국 위치 기반 정보 플랫폼 옐프(Yelp)는 29일(현지시각) 발표한 자료를 통해 올해 플랫폼에 등록된 새로운 서비스 목록은 2022년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죠. 데이터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 동안 거의 48만4000개의 사업장이 플랫폼에 등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약 38만9000곳에서 약 25% 증가한 수치입니다.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6%나 증가했죠. 이때 모든 카테고리에서 개업이 증가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여행, 홈서비스의 성장은 두드러지죠. 호텔 및 여행 분야에 등록된 사업장은 39% 늘었고, 홈서비스는 37%, 자동차는 27%, 이벤트 서비스는 27%, 지역서비스는 23%, 식품 사업은 18%, 뷰티 서비스는 16%, 바 및 나이트클럽은 15%, 레스토랑은 12% 늘었습니다. 👉 소비하는 미국인들…은행 대출 조이기는 변수로홈서비스 부문은 주택 개조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장입니다. 옐프가 발표한 또 다른 보고서 ‘2023년 여름 주택 트렌드’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파티오덜개, 조경 설계, 데크 및 난간, 수영장 및 온수욕조 등을 집에 설치했죠. 각종 집 관리 서비스나 잔디 관리 서비스, 인조잔디 서비스도 늘었습니다. 지역적으로도 모든 주에서 신규 사업장이 늘었습니다. 로드아일랜드, 웨스트버지니아, 델라웨어, 버몬트 등 동부 지역에서 크게 늘었죠. 비주류 그룹의 창업도 두드러집니다. 성소수자(LGBTQ) 소유 기업은 33%, 흑인은 28%, 라틴계는 28% 증가하며 전국 평균 25%를 상회했습니다. 여성 소유 기업은 19%, 아시아인 소유 기업은 13% 증가했습니다. 이 이유로 회복되는 경제가 꼽힙니다. 옐프는 “경제 낙관론이 커지면서 비주류가 소유한 새로운 사업장 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 창업 붐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릅니다. 미국 은행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 따라 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 기준을 높이고 있는 점은 장애물로 지적되죠. 지난 7월 미국 연준이 은행 대출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기업에 대한 대출 기준을 강화한 은행은 51%였습니다. 에버코어(Evercore)ISI는 악시오스에 “이 정도의 신용 기준 강화는 수십 년간 통화 긴축 주기에도 보지 못한 일”이라고 평했습니다.
Sejin Kim 2023.08.31 18:54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