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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업 및 섹터 퍼포먼스: 에너지의 모멘텀 죽고 원자재 살아난다고용 보고서의 후폭풍이 시장을 휩쓸었다. 지난 5일간 S&P500은 3.58%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4분기 회복 랠리의 가장 큰 도전이 됐다. 너무 강력한 고용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주고 궁극적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더 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방어적인 투자심리가 작용하면서 헬스케어(-0.43%)와 유틸리티(-1.06%), 필수소비재(-1.54%)가 확실히 시장수익을 압도하는 저항력을 선보였다. 반면 에너지 섹터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강하게 작용하며 유가의 급락으로 무려 -6.74%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그동안 '금리의 정점' 가능성에 기대 강세를 보였던 섹터의 충격이 컸다. 자유소비재를 비롯해 기술과 통신이 모두 시장수익을 크게 하회하는 부진을 보였고 파이낸셜 섹터 역시 침체 우려가 커지며 -5.26%로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여전히 헬스케어와 파이낸셜, 에너지, 필수소비재, 그리고 산업재의 5개 섹터가 오랜 기간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주는 에너지의 모멘텀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필수소비재와 산업재는 불리시한 전환을 꾀하는 모습이다. 지난 주 충격을 받긴 했지만 기술과 부동산 섹터 역시 '금리의 정점' 내러티브에 수혜를 받으며 모멘텀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원자재 섹터는 강력한 모멘텀과 함께 시장을 선도하는 그룹으로 진입하고 있어 주목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 정 2022.12.08 09:56 PDT
2022년은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의 신화가 깨진 한 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테크 기업 주식은 끝을 모르게 곤두박질쳤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경영권 교체, 정리해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셜미디어, OTT등 미디어의 미래를 보여주던 미디어 테크 기업들은 매출 하락은 물론 비즈니스 모델을 재검토하는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테라-루나 사태에 이은 FTX의 몰락은 암호화폐 산업의 신뢰를 무너트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물론 테크 시대의 끝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규제없이 무한 성장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변화의 물줄기가 흘러가는 사이 기술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합니다. 바로 인공지능(AI)입니다. 고객상담, 사무실 업무부터 헬스케어까지 AI는 더 널리 적용되고 있습니다. 텍스트 명령어로 그림을 그리는 스테이블 디퓨전,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내용을 답변하지 않을 수도 있는 '챗봇 챗GPT(ChatGPT)' 는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그림을 대신 그려주고 음악을 만들어주는 역할에 그치지 않습니다. 인간의 삶을 이롭게 하는 프로젝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오늘 더밀크 스타트업 포커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탄소배출을 줄이고 산불을 조기에 감지하는 기업을 소개합니다. AI 스타트업, 에버레스트 랩스, 파노AI, 트랜사에라입니다. 이 기업들을 잘 보면 AI가 인간이 하지 않는, 잘 할 수 없는 일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일을 하기 위해 AI나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겠지요. 물론 아직 비즈니스 모델이 검증되지 않은 '스타트업' 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인류에 도움을 주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김영아 2022.12.07 12:52 PDT
클라우드컴퓨팅은 IT의 근간으로 자리잡았다. 기업은 팬데믹 기간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 빠르게 업무와 서비스를 디지털화했다. 기업이 주요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구축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원격 및 하이브리드 작업을 수행했다. 가트너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이 2022년 4903억 달러에서 2023년 5918억 달러로 20.7%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2년 18.8% 성장 예측보다 높은 수치다. 시드 나그(Sid Nag) 가트너 부사장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거시 경제 상황이 클라우드 지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클라우드는 민첩하고 탄력적이며 확장 가능한게 특징이다. 불확실한 시기에 성장을 지원하는 혁신의 보루"라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가 전체 IT 예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불확실성으로 기업 IT 예산이 줄어들면 클라우드 지출 역시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밀크는 주요 클라우드 기업 예측을 종합해 2023년 시장 방향을 정리했다.
김인순 2022.12.06 23:46 PDT
한국에서는 종이, 플라스틱, 비닐, 캔, 유리,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 등을 모두 분리해서 버리는 것이 원칙이다. 정부의 스마트 규제가 생활 속에 정착, 사회적 룰이 됐다. 반면 미국의 음식점이나 길거리에는 쓰레기통이 하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개인이 분리한 쓰레기도 어디로 가는지, 과연 분리수거 되는지 의문이 나온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에 따르면 미국은 재활용 가능한 물품 중 약 5분의 1만 재활용한다. 시간적 압박 때문에 쓰레기차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분류된 재활용품을 일반 쓰레기와 섞어서 버리기 때문이다. 또 재활용 비용이 매립 비용보다 비싸 많은 주들이 쓰레기 매립을 택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한 미국이 재활용은 커녕 분리수거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AI 전문가 자가디시 앰바티(Jagadeesh Ambati)는 인도로 가족 여행을 갔을 때 망가진 현지의 재활용 시스템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그는 재활용 시설이 더 많은 폐기물을 회수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만들었고, 현재까지 뉴욕 브루클린의 재활용 시설 심스 선셋 파크(SIMS Sunset Park)를 비롯한 많은 북미 고객을 유치했다.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에베레스트 랩스(Everest Labs)를 소개한다.
Hyerim Seo 2022.12.06 12:33 PDT
날씨가 덥고 건조해지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걱정이 있다. 바로 산불 위험이다. 기후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자연재해는 점점 더 빈번해지고 강도도 높아지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극심한 화재의 수는 2030년까지 14%, 2050년까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불 통제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작은 불씨가 삽시간에 대형산불로 번지게 되는 것이 산불의 특징이다. 얼마나 빠르게 산불을 감지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산불의 통제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화재의 초기 몇 분이 가장 중요한 골든 타임이라 할 수 있다.문제는 산불을 빠르게 감지해내는 기술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산불은 행인에 의해 감지되고 119를 통해 보고된다. 화재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확인하고 최초 대응자를 파견하는 데까지 길게는 몇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점점 더 빈번하고 세지는 산불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을까?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파노AI(Pano AI)는 인공지능을 사용, 능동적 산불 감지 솔루션 제공업체다. 고급 카메라 하드웨어, AI, 클라우드 시스템을 결합한 인텔리전스 시스템을 제공한다. 소방기관에 실시간 상황 정보를 제공해 산불이 확대되기 전에 신속한 대응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파노 AI는 현재 미국의 5개주(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오레곤, 아이다호, 몬타나), 호주의 2개주(뉴 사우스 웨일스, 퀸즈랜드)에서 소방 당국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 엑셀 에너지(Xcel Energy), 포틀랜드 제너럴 일렉트릭(Portland General Electric)과 같은 로컬 에너지 기업들과도 협업 중이다. 올해만 해도 1000건이 넘는 산불을 탐지해 냈다.
황재진 2022.12.06 12:02 PDT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클라우드(서버 같은 컴퓨팅 자원을 온라인으로 제공해주는 서비스) 컨퍼런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Re:Invent) 2022’에 다녀왔는데요. 올해 AWS 리인벤트에서는 무엇이 화두였는지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AWS 리인벤트 2022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비대면(2020),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2021)로 열렸다가 정상화된 것인데요,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행사인 만큼 많은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 엔지니어, 관람객들이 참여,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다양한 강연, 교육 세션, 기술 데모에 참여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을 행사장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AWS에 따르면 이번 리인벤트 2022에는 총 5만 명이 등록했습니다. 한국에서 참여한 인원도 1500명에 달했는데요. AWS 고객사인 삼성전자, CJ, 한진, LG CNS, SK에코플랜트, 쿠팡, 제페토,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스타일, 모라이 등이 클라우드 기술 적용 사례를 발표했고, AWS MSP(Managed Service Provider, 클라우드 도입 및 관리 서비스) 업체인 베스핀글로벌과 메가존클라우드도 수백 명의 한국 고객사 관계자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전 세계 주요 기업, 개발자들이 AWS 리인벤트 행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박원익 2022.12.04 19:28 PDT
What comes to mind when you think about ‘Artificial Intelligence’ (AI) or robots? Though everyone will have their own answer, many millennials and even younger boomers are likely to recall the classic Sci-Fi movie ‘Terminator’.Martin Ford, the author of the 2015 New York Times bestseller, ‘Rise of the Robots’, notes that “It is a common media mistake to associate concerns about robotics and lethal autonomous weapons with films like ‘Terminator’.”The idea of a war between humans and robots has long been a core theme in Sci-Fi. Currently, however, given the limitations of modern AI, it’s hard to imagine AI having the free will necessary to attack humans. Many experts have written off the notion as far-fetched. In Ford’s opinion, the 2017 short film ‘Slaughterbots’, which depicts hundreds of miniature drones attacking the US Capitol Building, is closer to reality. In the film, the drones are fitted with facial recognition technology that allows them to target and attack specific politicians in an unmanned kamikaze-like mission.The film was produced by Professor of Computer Science, Stuart Russell and his team at UC Berkeley, and featured solely AI technology that already exists and is in use. Russell made the movie specifically to warn the public about the ways in which AI could be deployed as part of lethal weaponry."This isn't a future concern," Ford said of the film. "We should be more concerned about what humans will do with weapons (like drones) that aren't smarter than an iPhone but aren't afraid to identify and track targets," he emphasizes.Ford's new book, 'Rule of the Robot,' is a realistic depiction of how AI can advance and what that means for the future of robots and humanity.What follows are excerpts from The Miilk’s interview with him.
권순우 2022.12.01 12:18 PDT
경기침체가 오면 해킹이 기승을 부린다? 미국의 경제학자들이 오는 2023년, 경기침체를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 불확실성이 사이버 범죄의 기승을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다. 사이버 공격의 주요 동기는 '금전적 이득'이기 때문이다. 경기가 좋을 때보다 불황일 때 사이버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를 나타냈다. 해킹을 통해서라도 수익을 유지해야 겠다는 집단이 나타난다. 불황이 오면 비용 절감을 위해 '디지털'과 '자동화'에 의존하게 되는 현상도 사이버 범죄 증가의 원인이 된다. 기업과 조직, 공공 등은 디지털 전환에 가속을 내고 있는데 디지털로 전환된 업무와 서비스 등에서 초기 설계 당시 예측하지 못한 보안 취약점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 해커는 진화하는 디지털 인프라 속에서 보안 취약점을 찾아 내부로 진입하는데 집중한다. 조직 내부로 침투한 후 각종 데이터를 빼돌리고 암호화한 후 몸값도 요구하는 '랜섬웨어'는 2022년의 핵심 사이버 범죄 트렌드였다. 아예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게 파괴하는 공격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3년 어떤 사이버 보안 위협이 증가하게 될 것인가? 더밀크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이 내놓은 전망 중 5가지 주요 위협을 정리했다.
김인순 2022.12.01 01:11 PDT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해고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채용 담당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0년간 빠르게 몸집을 불린 빅테크들의 성장 속에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는 채용 담당자들은 늘 일이 많았다. 특히 판데믹 이후 집 안에서의 생활이 늘어나며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테크기업들의 수요가 폭발, 헤드헌터들 역시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하지만 연준의 유동성 잔치가 끝나고 빅테크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하자 순식간에 해고 1순위가 돼버린 셈이다. 일각에서는 인공지능 채용 기술이 향후 이들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송이라 2022.11.30 19:49 PDT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Swami Sivasubramanian)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머신러닝 부문 부사장(VP, Data and Machine Learning)은 3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re:Invent) 2022’ 기조연설에서 “데이터가 직관보다 낫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마존은 물론 AWS 역시 지난 15년간 ‘고객 집중’이라는 경영 철학에 입각해 고객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데이터 기반으로 파악하고,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해 왔다는 것이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우연히 전자레인지를 발명한 것으로 알려진 퍼시 스펜서도 알고 보면 해군 무선 기술 전문가, MIT 연구소 등을 거쳤다. 30여년간 점을 연결하고 데이터를 통합한 결과였다”며 “데이터야말로 새로운 발명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박원익 2022.11.30 15:11 PDT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 2022’가 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했다. 컴업은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로 세계 스타트업과 투자사가 모여 교류한다.‘컴업 2022’ 행사는 미국, 독일, 이탈리아, 베트남, 영국 등 19개국 250여명이 참여하며, 스타트업을 주인공으로 한 컨퍼런스, 컴업스타즈, 오픈이노베이션,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더밀크는 컴업2022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했다. 스타트업 중 글로벌 성공 가능성이 높은 5곳을 소개한다.플라스틱 없앨 수 없다면, 잘 남기자: 리플라세계관 공동창작 글쓰기로 IP 재활용: 우주문방구수익・브랜드 가치 동시에 잡는 중고마켓 솔루션 : 마들렌메모리 비대면 원격 의료의 슈퍼앱 : 나만의닥터
Sejin Kim 2022.11.08 20:54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