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W 초유의 3사 동시파업...월가 투자은행, "D3 매수기회로 활용하라"
마감시황[4:39pm ET]뉴욕증시는 다음 주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엇갈린 모습을 연출한 경제 데이터를 소화하며 하락 마감했다. 주간 실적으로는 다우지수가 0.12% 상승하며 긍정적인 노트로 한 주를 마감했으나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16%와 0.39%가 하락해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 -0.83%, S&P500 -1.22%, 나스닥 -1.56%)모건스탠리, "UAW 파업은 D3 매수기회"[3:32pm ET]전미자동차노조(UAW)가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의에 실패하면서 금요일(15일, 현지시각) 오전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원들은 미주리주에 있는 GM의 중형 트럭공장부터 미시건주에 있는 포드의 픽업 및 SUV 공장, 그리고 오하이오주에 있는 스텔란티스의 지프 랭글러 공장에서 일제히 표적 파업을 시작했다. UAW가 미국의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 3사를 상대로 동시에 파업을 시작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파업으로 인한 생산 중단과 혼란이 시장을 흔들면서 3사 주가는 모두 변동성을 보이며 등락을 거듭했다. 시장의 잠재적 충격에도 월가는 이를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파업으로 인한 잠재적인 혼란이 이들 3사 D3의 매수 기회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체로 예상한 결과였던 만큼 주식의 하락 위험이 제한적일 것이라 전망했다. 씨티그룹 역시 UAW의 파업으로 인한 하락을 '전술적 매수 기회'라고 평가하며 "만약 주가가 파업 이슈로 인해 하락한다면 이를 매수 기회로 간주해야 한다는 우리의 사전 견해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씨티그룹은 UAW의 파업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말이 중요하다."며 다음주 화요일이나 수요일까지 합의가 없으면 작업 중단이 길어지고 다른 공장으로의 중단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최근 모건스탠리가 실시한 투자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96%의 응답자가 이번 파업이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봤고 30% 이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스텔란티스의 경우 미국 공장 18곳을 폐쇄하거나 매각할 계획을 밝히면서 포드나 GM보다 더 오랜 파업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 비침습성 혈당 모니터 개발에 박차가한다[1:21pm ET]애플이 대외적으로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는 비침습성 혈당 모니터 프로젝트에 새로운 책임자를 임명했다는 소식이다. 이 소식으로 당뇨병용 의료기기를 만드는 덱스콤(DXCM)이 4%가 넘게 하락하는 등 S&P500 기업 중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비침습성 혈당 모니터를 개발하던 팀은 작년 말에 사망한 빌 아사스(Bill Athas) 이후 최근 몇 달 동안 책임자 없이 방치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플랫폼 아키텍처 부사장인 팀 밀레(Tim Millet)가 최근 이 팀을 맡으며 다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소식이다. 애플은 지난 2011년부터 비침습성 혈당 모니터를 개발해왔고 최근 이 작업에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애플은 이 제품을 애플 워치에 추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품이 완성될 경우 헬스케어 워치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높은 물가와 금리에 소비심리와 인플레 기대 모두 하락[10:29am ET]미 소비자들의 5년 이상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2.7%로 하락해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미시건 대학의 예비 조사에 따르면 5년에서 10년 동안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2.7% 하락했고 내년 물가 전망치는 3.1%로 하락해 각각 2021년과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미시건대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연준의 정책 입안자들이 주시하는 지표로 다음 주 회의를 앞두고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란 기대를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다.반면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더 많은 미국인들이 점점 향후 소비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7.7로 하락해 모든 시장 추정치의 중간값보다 낮게 집계됐고 8월의 69.5에서 크게 하락했다.높은 물가와 금리가 모두 소비자들의 재정에 충격을 가하며 현황지수는 3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고 내구재 구매 조건 역시 4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