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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가 총액 1위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11일(현지시각)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4시 30분 즈음 최초로 8만8000달러를 돌파했다. 전날 처음으로 8만달러 선에 오른 데 이어 연일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 5일 7만달러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약 일주일 만에 25% 이상 상승했다.
박원익 2024.11.11 15:24 PDT
“받아들이세요(Let that sink in)”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된 6일(현지시각) 새벽,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미국 대통령 집무실을 배경으로 싱크대(sink, 세면대)를 들고 웃고 있는 본인의 이미지와 함께였다. 머스크의 게시물은 그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참모로서 백악관에서 활동한다는 걸 암시하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 표현은 “찬찬히 생각해 보라”는 뜻에서 놀라운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혹은 책임자가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며 “(변화를) 받아들이라, 이해해 달라”고 설득하기 위해 사용하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2022년 10월 트위터 인수를 확정하며 세면대를 들고 트위터 본사를 직접 방문한 바 있다. 동사로 사용된 단어 sink를 강조하기 위해 세면대를 가져온 사건은 밈(meme)이 됐고, 실제로 트위터는 회사명 변경, 대량 해고, 서비스 개편과 같은 큰 변화를 겪었다.
박원익 2024.11.06 14:18 PDT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5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확정지으면서 트럼프 집권 2기가 현실화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 조 바이든 정부가 만든 정책 기조를 모두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미국 공화당이 4년 만에 상원 다수당 자리를 탈환하면서 대통령과 상, 하원을 모두 공화당이 차지할 전망이다. 차기 트럼프 정부의 국정 주도권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가장 극적인 변화는 이민정책에서 두드러질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내내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불법 이민자 추방 문제를 내걸었다. 그는 남부 국경을 통해 불법 이민자 유입이 급격하게 늘었고, 살인 전과가 있는 범죄자가 1만 4000명 가까이 미국에 유입,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해왔다. 결론적으로 이런 그의 주장은 사실 여부를 떠나 미국 유권자들의 상당한 신뢰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 문제 해법으로 '추방'을 내걸었다. 취임 첫날부터 가장 먼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 작전을 펼치겠다고 공언한 만큼,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 통신도 6일(현지시간) 트럼프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지은 뒤 "트럼프가 대규모 추방 계획을 시행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각 부처를 동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트럼프 행정부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인사들의 말을 인용 "군대부터, 해외 외교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러닝메이트였던 JD 밴스는 연간 100만 명을 추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실제 트럼프는 지난 2017~2021년 재임 기간 동안 추방 규모를 확대하려고 애쓴 바 있다.
권순우 2024.11.06 08:35 PDT
세계 경제 중심지 미국의 차기 대통령에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인해 ‘자유무역의 종말’이라는 이야기가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미국은 그간 동맹국을 중심으로 제조업 사슬을 만들고 혜택을 부여해왔다. 한국은 이 가치사슬의 중요한 행위자 중 하나였다. 그러나 보호무역주의,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주장하는 트럼프 후보의 재집권으로 인해 한미 무역관계가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 바이든 행정부가 실시한 경제 정책의 대대적인 변화로 인해 국내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 경제에서 두 가지 주목해야 할 사항은 현재 조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시행되고 있는 1) 관세 정책과 2)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면 보조금을 주는 반도체칩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of 2022, 이하 칩스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정책의 향방이다. 👉 [웨비나 안내] 미 대선 후폭풍 긴급 진단… 내 월급∙주식 어떻게 되나?
Sejin Kim 2024.11.06 03:22 PDT
닐 모한 유튜브 CEO는 18일(현지시각) 구글 뉴욕 캠퍼스 ‘피어57(Pier 57)’에서 열린 ‘메이드 온 유튜브(Made On Youtube) 행사 기조연설에서 “유튜브를 크리에이터(creators, 창작자)를 위한 최고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의 부상으로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강력한 생성 AI 기능을 대거 선보이며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박원익 2024.09.19 10:13 PDT
미국이 드디어 금리인하를 시작한다. 2020년 팬데믹 이후 4년 만이다. 고물가 고금리에 시달렸던 기업들과 소비자들은 드디어 숨을 좀 쉬게 됐다. 물론 금리인하의 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5.25~5.50% 범위의 기준금리에서 인하 폭은 0.25% 포인트 혹은 0.50%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이다. 0.50% 포인트는 두 번의 금리인하를 한 번에 하게되는 이른바 '빅컷'이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불가능하지도 않은것처럼 보인다.
크리스 정 2024.09.16 14:57 PDT
한국에 의료 대란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의료 업무에 생성AI 기술 도입에 대한 논의와 실험이 활발하다. 의료진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의료 보험료가 비싼 상황에서 기술의 발전이 헬스케어의 질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늘어나도 의료진의 번아웃과 그에 따른 의료서비스 접근성 하락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이에 환자보다 의료진의 생성AI 도입 의지가 더 적극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학계에서는 의료행위 중 어떤 단계에서 생성AI를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까지 나온다. 의료진의 수요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의료 데이터, 환자 의료기록 등 민감 데이터로 미세조정(파인튜닝)한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하는 추세다. 정부는 규제 완화로 이런 움직임에 발맞추고 있다. 👉 [관련기사] 한국은 의료공백인데... 미국 대형 병원은 의사 간호사에 AI 전면도입
Sejin Kim 2024.09.15 21:21 PDT
2024~2025학년도 신학기가 시작된 미국 교육 현장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숙제(Homework)’가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숙제를 내줘도 학생들이 챗GPT를 많이 쓰다보니 내놓는 답이 비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방학 숙제가 흔하지만, 미국 교육 현장에서 숙제의 실효성에 대한 논의는 수년간 이어져 왔다. 특히 생성 AI 챗봇이 확산되면서 숙제를 줄이거나 없애는 시도가 이어지는 추세다. 이른바 홈워크(Homework) 무용론이 부상한 것이다.실제 미 국가교육통계센터 조사(2023년)에 따르면 미국 13세 학생의 37%가 ‘수업 전날 숙제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2012년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률은 21%, 2020년에는 29%였다. 미국 유타주 해리먼 소재 버터필드 캐년 초등학교는 2020년부터 숙제를 아예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Sejin Kim 2024.09.13 17:02 PDT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는 것일까? 대선을 약 50여일 남겨둔 9월 13일(현지시간) 현재 상황으로만 보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기폭제는 지난 10일 ABC 방송 주최로 진행된 TV 토론회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에서 자진 사퇴한 이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사실상 처음으로 격돌하는 자리였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다양한 변수가 나올 수 있지만, TV 토론 결과에 따라 미 대선 판도가 바뀔 수 있어 토론회 전부터 전 산업군과 투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웠다. 토론회에서 해리스는 트럼프를 도발하는데 성공했다. 해리스가 트럼프의 후보 자질에 대해 언급하거나, ABC방송이 실시간 팩트체킹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범죄율 급증이나 낙태권에 대한 트럼프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자 언성을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의 브릿 흄도 분석가 마저도 "거의 해리스가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또 CNN은 해리스 캠프 자문위원들의 말을 인용해 "해리스가 이슈에 대한 강력한 통제력을 보였으며 경제, 외교, 낙태 등 핵심 이슈에 대해 잘 전달했다. 특히 트럼프의 심기를 건드리는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 결과가 이를 반영한다. 로이터 통신이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입소스와 공동으로 전국의 등록 유권자 1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오차범위 ±약 3%p)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5%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부통령은 4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2% 였다. 오차범위 이내지만 리드폭이 지난달말 같은 기관의 조사 때보다 소폭 커진 것이다. 또 로이터-입소스 최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TV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이겼다고 답한 응답자는 53%를 기록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라고 답한 응답자는 24%에 머물렀다. 2배 이상의 응답자가 해리스에 손을 들어줬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토론회 이후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해리스를 상대로 기념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도 "3번째 토론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권순우 2024.09.13 16:5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