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커 두번째 파산의 교훈... 섣부른 제품 출시, 참사 부른다
전기 스포츠카 제조업체 피스커가 결국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피스커는 설립한지 7년 만에 파산 보호 신청에 나섰는데요. 지난해 현금 보유고가 줄자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부실자산 투자자 하이츠 캐피털 매니지먼트로부터 5억 1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힘을 써 왔으나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피스커는 전기차(EV) 열풍이 한창이었던 지난 2020년 특수복적 인수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해 10억 달러를 조달하고, 기업가치 29억달러의 평가를 받은 바 있는데요. 애플 아이폰을 조립하는 폭스콘과 합의를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듯 했습니다. 전기차 생산을 아웃소싱하는 구조를 지닌 피스커는 전기차 개발과 재고 유지 등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면서 현금을 소진하기 시작했는데요. 지난해 모델 Y 경쟁 모델인 '오션' 배송 및 판매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됐고, EV에 대한 시장 관심마저 줄어들면서 결국 버티지 못하고 파산 보호를 신청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