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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사상 최대 규모의 벤처캐피털(V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오픈AI는 2일(현지시각) 회사 블로그를 통해 66억달러(약 8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기업 가치는 1570억달러(약 208조1800억원)로 평가받았다. 이번 투자 계약은 역대 최대 규모의 비상장 기업 투자(private investments)로 기록됐다. 이번 투자는 조시 쿠슈너가 이끄는 VC인 스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이 주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라이브 캐피털은 13억달러를 투자했으며 기존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기존 투자금 130억달러에 더해 7억5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코슬라 벤처스,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 리서치, 엔비디아, 소프트뱅크그룹,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알티미터 캐피털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투자 협상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진 애플은 참여하지 않았다.오픈AI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모든 인류에게 AI로 혜택을 준다는 미션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매주 전 세계 2억5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업무, 창의성,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챗GPT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이어 “자금 조달을 통해 첨단 AI 연구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컴퓨팅 능력(capacity)을 확대하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첨단 AI를 널리 이용되는 자원(resource)으로 만드는 게 오픈AI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박원익 2024.10.02 15:45 PDT
인텔이 진짜 사라질까요? 한때 세계 PC 반도체 시장을 호령했던 인텔은 스마트폰 전환에 적응하지 못한 채 낙오되면서 최근 인수 대상으로 거론될 정도로 위상이 추락했습니다. 여러 기업이 인수 타진 소식이 전해지고 있죠.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인텔에 반도체 설계 사업 부문 인수를 타진했다가 퇴짜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는 27일(현지시각)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ARM이 인텔에 프로덕트 그룹 인수를 위해 접근했지만, 해당 사업은 매각 대상이 아니란 대답이 돌아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텔 사업부는 반도체 및 네트워킹 장비 개발과 설계를 담당하는 프로덕트 그룹과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 그룹으로 나뉩니다. ARM은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엔 관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죠.
Sejin Kim 2024.09.28 12:54 PDT
최근 1년 동안 오픈AI 엑소더스(대이동)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5일(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나만의 탐험을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고 싶어 물러나려고 한다"면서 오픈AI를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퇴사 이유와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죠. 블룸버그통신의 내부 인용에 따르면 무라티 CTO의 퇴사 소식에 오픈AI 직원 다수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알바니아 태생인 무라티 CTO는 2018년 오픈AI에 합류해 챗GPT와 이미지 생성 AI 달리, 챗GPT 음성 모드 등 주요 제품의 출시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5월 최신 AI 챗봇 'GPT-4o' 공개 당시에는 직접 시연을 맡았죠. 지난해 11월 알트만 CEO가 이사회로부터 축출됐을 때 임시 CEO를 맡으며 알트만 CEO 복귀를 지지한 바 있습니다.무라티 CTO의 퇴사 발표는 존 슐먼 오픈AI 공동창업자가 회사를 떠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나왔습니다. AI 모델 사후 학습 연구팀을 이끌었던 슐먼 공동창업자는 "AI 연구에 더 깊이 집중하고 실무 기술 업무로 돌아가 내 경력에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며 오픈AI를 떠나 경쟁사인 앤트로픽으로 이직했죠.
Sejin Kim 2024.09.27 16:19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로켓에 쓰레기통을 매달고 쏘아 올리면 쓰레기통도 궤도에 오를 수 있다. 대기권을 벗어나는 순간 쓰레기에 붙은 불도 꺼진다. 여기에서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9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하지만 멋진 위성을 발사하는 것이 더 낫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제대로 된 제품을 준비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때론 다소 부족한 제품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게 필요할 때도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엄청난 자원과 비용이 드는 AI 모델 개발 과정을 고려할 때 지체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박원익 2024.09.11 12:39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역대 가장 효율적인 x86 프로세서 제품군인 ‘인텔 코어 울트라 200V’ 시리즈를 출시합니다. 이 프로세서는 차세대 AI PC를 대표하는 제품입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3일(현지시각) 새로운 PC용 CPU(중앙처리장치) 제품을 출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력한 AI 연산 성능, 전력 효율성 개선을 앞세워 고객(삼성전자, HP, 레노버, 델 등 PC 제조사)을 만족시킨다는 메시지입니다. 데이터센터·AI 분야에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주력 제품인 PC 칩으로 턴어라운드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고성능 신제품 출시 소식에도 인텔의 주가는 이날 8.8% 급락했습니다.
박원익 2024.09.04 08:05 PDT
56년 역사의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최악의 위기에 몰렸다. 수십조 원을 투자한 파운드리(반도체 제조 사업) 부문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구조조정 시나리오가 떠도는 가운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팻 겔싱어 CEO가 오는 9월 중순 개최하는 이사회에서 2015년 인수한 FPGA(프로그래머블 반도체) 기업 알테라(Altera) 매각을 제안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로이터가 1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펫 겔싱어 인텔 CEO와 주요 임원들은 위기에 몰린 회사를 살리기 위해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하고, 자본 지출을 개선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원익 2024.09.02 14:48 PDT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애플과 엔비디아 등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빅3’가 일제히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투자에 뛰어들었습니다. 성사될 경우 기존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미국 시가총액 1~3위 빅테크가 모두 오픈AI 주주가 될 전망입니다. 2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의 수십억달러 규모 자금 조달 과정에서 애플과 엔비디아가 신규 지분 투자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날 WSJ은 벤처캐피털(VC) 쓰라이브(Thrive Capital)가 기업가치 1000억 달러 이상을 목표로 오픈AI의 새 자금 조달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죠. 애플과 엔비디아가 각각 10억달러 이상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되죠. 이번 오픈AI 투자 건은 지난해 1월 MS로부터 100억달러를 투자받은 뒤 가장 큰 규모의 외부 자금 조달입니다. WSJ는 “애플과 엔비디아의 오픈AI 투자는 치열해지는 AI 경쟁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파트너십 구축 측면이 강하다”고 해석했죠.애플과 엔비디아는 모두 오픈AI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어 ‘전략적 투자자(SI)’ 역할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애플의 오픈AI 투자는 이례적이죠. 2016년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에 10억달러를 투자한 것을 빼면 애플은 스타트업에 투자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원활한 부품 확보를 위해 제조 파트너사에 주로 투자했죠. 👉 애플과 엔비디아 투자 배경이번 애플의 투자 고려는 아이폰16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애플은 다음 달 AI 기능을 적용한 아이폰16 출시에 앞서 지난 6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음성 비서인 시리에 챗GPT 기능을 통합해 이용자의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는 AI 비서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입니다.세계 AI 칩 시장의 80%를 장악한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 창립 때부터 최신 AI 가속기 초도 물량을 제공했죠. 올 하반기에 납품하는 블랙웰 시제품도 오픈AI에 우선 제공했습니다. 오픈AI 지분 49%를 가진 MS와의 관계 강화도 이번 투자 논의의 배경이 됐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MS는 아마존을 제치기 위해 1000억달러 규모의 AI 최적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로선 이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칩을 MS에 최대한 많이 납품해야 하죠.👉 오픈AI, 비영리에서 공익 기업으로 조직 변경 시도 중하지만 빅테크들이 AI 서비스로 유의미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 ‘AI 버블’ 우려는 여전합니다. 수익을 넘어서는 무리한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는 설명이죠.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올해 35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하지만, 직원이 늘고 AI 학습 관련 운영 비용만 최대 85억달러에 이르러 최대 50억달러의 적자를 예상했습니다. 이번 신규 투자 유치 역시 이 같은 재무 상태와 유관하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에 지난 6월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비영리 이사회가 영리 부문을 관장하는 기업 구조를 변경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시나리오 중 하나는 공익법인(Benefit corporation)으로 앤트로픽, xAI가 이 형태를 취하고 있죠. 기업공개(IPO)로 신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됩니다.
Sejin Kim 2024.09.01 13:54 PDT
1. 자산시장 동향인공지능 부문의 수요를 주도하는 엔비디아(NVDA)의 2분기 실적을 앞두고 뉴욕증시는 관망세. 엔비디아는 AI 혁명을 주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향후 AI 관련주들을 비롯해 경기침체와 금리인하, 대선 불확실성이 있는 시장에 엔비디아의 실적이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이번주 주식시장의 거래량이 낮게 유지되고 있지만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장 변동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전망.2. All Eyes on Nvidia, 엔비디아 실적엔비디아의 실적은 올해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인공지능 부문의 지출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전망. 관전 포인트로는 최근 공급 지연 우려가 있는 차세대 AI 가속기인 블랙웰의 공급 일정과 AI 수요에 대한 업데이트가 될 것.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3.2조 달러에 옵션 시장은 실적발표 후, 약 10%에 달하는 변동성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이는 약 3000억 달러의 규모로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주가 변동이 될 것으로 예상.3. 워런 버핏, 뱅크오브아메리카 추가 매도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BRK)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주식을 약 2470만주를 추가 매도하며 9억 8190만 달러의 현금을 확보. 워런 버핏은 2011년 금융위기 이후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며 버크셔의 포트폴리오에서 애플(AAPL) 다음으로 가장 큰 지분을 유지했으나 최근 상당량의 주식을 매도하며 투자 전략에 변화가 생겼음을 시사. 4. 달러, 금, 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올해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금리와 달러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는 소폭 상승 전환. 금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이익 실현 매도세가 나오며 하락.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형 매도 거래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겹치며 다시 6만 달러 아래로 하락. 국제유가는 미국의 여름 여행 시즌이 마무리가 되면서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글로벌 경제 둔화 가능성으로 하락 전환. 5. 개별주 현황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 엔비디아와 함께 AI 주도주로 인식되는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힌덴버그 리서치의 단기 매도 보고서 이후 하락. 노드스트롬(JWN): 대형 리테일러이자 백화점 체인으로 소매 부문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노드스트롬은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초과하고 3분기 역시 긍정적인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20% 가까이 급등. 애플(AAPL): 애플은 디지털 서비스 그룹에서 약 100명의 직원을 감축했다고 발표. 애플은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직원 감축 추세에도 감원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을 유지한 바 있어 주목. 애버크롬비 앤 피치(ANF): 의류 업체인 애버크롬비 앤 피치는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거시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 "점점 더 불확실해지는 환경"을 경고하며 약 10% 하락. 콜스(KSS): 거대 리테일러로 인식되는 콜스는 엄격한 비용 통제와 재고 감소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고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4% 상승.
크리스 정 2024.08.28 13:43 PDT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티커: SMCI)가 사업보고서 제출 연기 소식에 폭락했다. 공매도 투자 및 리서치 업체 힌덴버그 리서치의 ‘회계 부정’ 의혹 보고서가 발표된지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다.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28일(현지시각) 전날 대비 19.02% 하락한 443.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4% 이상 하락 중이다.주가 폭락은 6월 30일 종료되는 이 회사 회계연도 기반 사업보고서(annual report) ‘Form 10-K’의 제출을 연기하겠다고 이날 공식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전날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로 회계 조작 및 회계 부정에 관한 의구심이 생긴 가운데, 회사 측의 연기 발표가 나오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폭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슈퍼마이크로는 성명을 통해 “슈퍼마이크로는 규정 기간 내에 연례 보고서를 제출할 수 없게 됐다”며 “2024년 6월 30일 기준 재무 보고에 대한 내부 통제 설계, 운영에 대한 평가를 완료하려면 경영진에게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AI 인프라 투자 및 관련 시장 확대 기대감에 1월 초 290달러에서 3월 1200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 이같은 주가 급등으로 3월에 S&P500 지수에 편입됐으며 7월에는 나스닥 100지수에도 포함됐다. 슈퍼마이크로는 주가 급등에 따라 10대 1 주식 분할도 발표했다. 주식 분할은 오는 10월 1일 적용될 예정이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보고서에서 “슈퍼마이크로에서 회계 위험 신호, 미공개 특수관계인 거래 증거, 수출 통제 실패 등의 문제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전날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했다.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전날 2.76% 하락한 데 이어 이날 25% 폭락, 주가 하락에 베팅한 힌덴버그 리서치에 막대한 이익을 안겨줬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후파이낸스는 S3 파트너스의 데이터를 인용, 슈퍼마이크로 공매도 투자자들이 28일 하루 장중 10억700만달러(약 1조34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에는 슈퍼마이크로의 잘못된 회계 관행에 대한 세부 정보가 거의 없다”며 힌덴버그 리서치의 주장이 과도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사믹 채터지(Samik Chatterjee)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전날 힌덴버그 리서치 보고서 공개 직후 “이 보고서는 슈퍼마이크로의 기업 지배구조 및 투명성과 관련해 이미 알려진 개선 사항을 재검토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AI 인프라 게임은 단순한 칩(chip, 반도체)이 아니라 수직적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의 게임이 됐습니다.”기술 리서치 기업 무어 인사이트 & 스트래티지(Moor Insights & Strategy)의 패트릭 무어헤드 대표는 19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AMD의 ZT시스템(ZTSystems) 인수를 긍정적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생성 AI 모델과 기술의 폭발적 발전, 사용자 증가 추세로 단일 반도체 만으로는 관련 인프라를 충분히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이야기죠. 오늘은 데이터 센터용 서버, 시스템으로 확장 중인 반도체 설계 기업, 새로운 AI 검색 환경 제공에 나선 기업 스토리를 중심으로 레터를 준비했습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박원익 2024.08.22 12:09 PDT
월가를 중심으로 ‘AI 버블론’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AI 반도체 기술 스타트업 그로크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상장사에 투자하는 헤지펀드업계와 가능성을 보고 비상장 기업에 선제적 투자를 하는 VC업계의 시각 차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칩 개발사 그로크(Groq)는 5일(현지시각) 6억4000만달러(약 8768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유망 스타트업 등 비상장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블랙록 프라이빗 에쿼티 파트너스가 주도했다. 뉴버거 버먼(Neuberger Berman), 타입 원 벤처스 등 벤처캐피털(VC)과 삼성 카탈리스트 펀드, 시스코 인베스트먼트, 글로벌 브레인의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 III 등 기업형 벤처캐피털(CVC)도 전략적 투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그로크의 기업가치는 28억달러(약 3조8000억원)로 평가됐다. 2021년(10억달러, 약 1조3700억원) 대비 3배 가까이 불어난 수치다. 그로크 관계자는 “빠른 속도를 원하는 개발자들 사이에서 ‘그로크 AI 추론(inference)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박원익 2024.08.05 12:2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