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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3’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14 업데이트 소식이었다. 안드로이드14는 OS는 자사 첫 폴더블폰 ‘픽셀폴드(Pixel Fold)’ 출시에 맞춰 폴더블폰, 태블릿PC 등 더 큰 화면의 기기에 최적화했다는 게 특징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스팸이나 개인화 기능도 강화했다. 안드로이드14와 폴더블폰을 연계한 전략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두 마리를 모두 잡겠다는 포부로 풀이된다. 이에 기존 협업 관계였던 삼성과의 역학 관계 변화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구글은 이번 발표에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각) 픽셀 기기에서 설치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14 베타버전을 공개한 데 이어 26일에는 안드로이드 14 베타 1.1 버전을 공개했다. 1.1 버전은 안드로이드 베타 프로그램에 등록된 픽셀 4a 5G 이후 모델에 무선(OTA) 업데이트로 제공됐다.
Sejin Kim 2023.05.10 14:02 PDT
패트릭 콜리슨(Patrick Collison) 스트라이프 공동설립자 겸 CEO는 3일(현지시각) 개최한 자체 컨퍼런스 ‘스트라이프 세션 2023’(Stripe Sessions 2023) 기조연설을 통해 “매년 100개 이상의 기업이 스트라이프로 각각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처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으로 세계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결제 소프트웨어·인프라 등 인터넷 경제는 여전히 성장세에 있으며 핀테크(Fintech, 금융+기술) 기업인 스트라이프가 그런 성장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스트라이프가 지난 4월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스트라이프로 처리된 결제 총액은 8170억달러(약 1084조원)으로 2021년 대비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트라이프의 신규 고객 수는 19% 늘었으며 매주 평균 4600개의 새로운 고객사가 스트라이프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다.스트라이프가 다른 기업을 제치고 핀테크 기업가치 1위(2023년 3월 기준 기업가치 500억달러, 한화 약 66조3000억원)를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스트라이프가 전 세계 50개국 시장에 진출, ‘인터넷 경제의 애플’로 자리매김한 배경은 뭘까. 스트라이프 세션 2023에서 발견한 스트라이프의 4대 성공 비결을 더밀크가 심층 분석했다.
박원익 2023.05.04 16:05 PDT
빅테크의 리더이자 세계 최고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애플의 실적 여부에 따라 빅테크의 퍼포먼스가 좌우되고 더 나아가 미국 증시의 판도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 증시는 나스닥이 주도하고 있고 나스닥은 메가캡 기업 10개, 그 중에서도 애플(AAP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S&P500 기업의 13%를 차지하며 1990년 이후 역사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각하게 편향된 것으로 평가되는 현재의 주식시장에서 애플의 영향력은 압도적이다. 전망은 좋지 않다. 현재 애플은 비용상승 압력과 PC 및 스마트폰의 심각한 침체 기조에 영향을 받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그리고 마진이 모두 하향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애플은 올해 초 매출이 2분기 연속 약 5% 수준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고 아이패드와 맥의 판매는 각각 12%와 25.4%의 급격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의 판매 역시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팩트셋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정보에 따르면 올해 애플의 모든 하드웨어 제품 라인의 성장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크리스 정 2023.05.04 09:00 PDT
자산별 퍼포먼스(YTD): 비트코인 76.4%, 골드 9.0%, 하이일드 채권 4.2%, 투자등급 채권 3.6%, 미 국채 2.1%, 현금성 자산 1.3%, 오일 -1.4%, 미 달러 -1.5%, 원자재 -2.3%.주간흐름: 채권으로 46억 달러 유입, 골드로 7천만 달러 유입, 주식에서 26억 달러 유출, 현금에서 653억 달러 유출.알아두어야 할 큰 흐름1. 현금: 8주 만에 현금성 자산인 MMF에서 자금이 유출, 그것도 2월 22일 이후 가장 큰 금액인 653억 달러가 빠져나갔다. 다만 여전히 연이율 5%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안전자산인만큼 MMF의 베어마켓을 초래할 만한 정책의 전환은 아직 전무한 상황. 2. 이머징: 10주 만에 처음으로 이머징 마켓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이머징 주식으로 4주 만에 가장 큰 금액인 23억 달러가 유입됐다. 중국의 경기재개 기대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3. 기술주: 지난주 큰 규모의 자금 유출에 이어 6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4. 헬스케어: 2021년 11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자금(18억 달러)이 유입됐다.5. 소비재: 2021년 12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자금(15억 달러)이 유입됐다.
크리스 정 2023.04.21 08:34 PDT
저는 지난주에 부모님과 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마음 벅차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행 전 역시나 걱정되는 건 있었습니다. 싸우진 않을까? 서로를 위한 마음으로 시작된 여행이지만, 꼭 함께 붙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불협화음이 생기기도 하잖아요. 마지막 날 즘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로 서로 감정이 상해 씩씩 거리는 부모님을 보며 '톰과 제리'가 떠올랐습니다. 결혼 생활 30년이 넘은 지금까지 엄마 아빤 사소한 일로 티격태격하시는데요. 지긋지긋하다면서 지치지 않고 싸우다, 뒤돌면 아빠는 엄마 발을 주무르고 꼭 붙어 함께 TV를 보고 계십니다. 부부의 세계는 참 신기하죠. 가족여행을 함께 하며 느끼게 되는 부모님의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나, 그건 아마도 전쟁 같은 가족의 사랑이겠죠. 그걸 하나하나 리포트 쓰듯 사진 찍고 기록하는 건 또 자식의 역할이겠구요. 누군가 만화 '톰과 제리'가 영원히 끝나는 날은 바로 이들이 서로에게 무관심해졌을 때라고 말합니다. 치고받고 싸우면서 그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해가죠. 싸움이 끝나지 않는 한 이들의 이야기도 함께 끝나지 않습니다. 오늘 레터에선 끝없이 경쟁하며 성장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그리고 미국에서 주목 받고 있는 10대 인기 브랜드들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우선, 지금 실리콘밸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성AI 초격차 전쟁에 대한 특별한 리포트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박원익 테크팀장을 중심으로 더밀크가 준비한 더밀크 AI 리포트 〈실리콘밸리에서 본 GPT 혁명: 생성 AI의 개념부터 미래까지〉입니다.
Juna Moon 2023.04.21 01:00 PDT
오전시황[8:25am ET]뉴욕증시는 혼재된 시그널을 보이는 기업이익에 인플레이션의 고착화로 인한 연준의 긴축 기조를 가늠하며 하락 출발했다. 테슬라는 1분기 실적에서 기업 이익과 마진이 급락하고 있다고 발표해 나스닥의 하락세를 견인했다. 애플 역시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TSM)이 모바일과 PC 산업의 둔화를 예고하며 하락했다. (다우 -0.59%, S&P500 -0.83%, 나스닥 -1.10%)자산시장동향[8:26am ET]핵심이슈: 테슬라 실적 충격 및 TSMC의 반도체 수요 둔화 경고 / AT&T는 팬데믹 이후 호황이 지나고 수요 둔화 예고, IBM은 IT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견고하다고 발표 / 신규 실업수당 청구, 기존주택 판매 발표.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에 하락 전환. 10년물 국채금리는 3.53%로 하락. 2년물 국채금리는 4.16%로 하락. 달러는 금리하락에 약세 전환.상품동향: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의 둔화 가능성에 세계 최대 소비국의 수요 우려가 커지며 손실 확대. 브렌트유는 배럴당 81달러로 1.7% 하락. 금은 달러 약세에 상승 전환. 구리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0.97% 하락.기업 실적통해 강력한 여행 회복 수요 신호[9:06am ET]높은 물가와 금리로 인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서비스 부문의 기업들이 2분기 강력한 여행 수요를 예고하고 나섰다. 세계 최대 신용카드 업체 중 하나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는 실적보고를 통해 카드 소지자의 지출 내역 중 여행 및 오락 관련 지출이 전년 대비 39%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항공 여행 관련 지출은 60%가 증가했고 자사의 Resy 플랫폼을 통해 예약한 레스토랑 수요는 기록적인 수준이라 보고했다. 마카오에 본사를 둔 카지노 업체인 라스베가스 샌즈(LVS) 역시 1분기 카지노 매출이 15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폐기이후 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 최대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UAL) 역시 올 여름 해외 여행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고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델타항공(DAL)은 올 여름 기록적인 수준의 항공여행 수요가 전망된다고 밝힌바 있다. 실업자 계속 늘어난다...2021년 11월 이후 최고[9:14am ET] 수요가 둔화되고 기업 이익이 침해를 받으며 실업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4만 5천건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계속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업자들의 수는 187만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새로운 직장을 찾지 못하는 실업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미 북동부 제조업, 8개월 연속 침체[9:32am ET]필라델피아 연은이 조사한 비 북동부 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4월에도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활동 지수는 4월에 -31.3으로 8포인트 감소해 2020년 5월 이후 8번째 연속 마이너스 수치이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베이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59%)이 활동에 변화가 없다고 보고했지만 감소를 보고한 기업이 35%로 증가하며 증가를 발표한 기업의 3%를 압도했다. 신규주문과 배송은 각각 -22.7과 -7.3으로 모두 마이너스를 유지했지만 소폭의 회복세를 보였다.로레타 매스터, "앞으로 더 높은 금리가 유지될 것"[2:21pm ET]로레타 매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오하이오 애크런에서 가진 연설에서 "기준금리가 5% 이상으로 오르고 실질금리가 한동한 플러스 영역에서 머물면서 통화정책이 올해 좀 더 제한적인 영역으로 이동할 필요가 있다."며 연준의 긴축 기조가 한동안 계속 이어져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매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최근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는 입장을 보이며 정책 전환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긴축 여정의 끝에 훨씬 더 가까워졌지만 얼마나 더 긴축이 필요할지는 경제 및 금융시장의 상황과 연준의 정책목표 진전에 따라 달라져야 할 것."이라 내다봤다. 1분기 어닝시즌 스코어카드[3:28pm ET]지금까지 S&P500 기업 중 81개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6.5%가 기대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에도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로 어닝에 대한 기대치는 낮게 유지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은 이번 분기에 6.8%의 수익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이익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마감시황[4:23pm ET]뉴욕증시는 부진한 기업 이익으로 인한 충격과 고착화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전일(19일, 현지시각)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약 10%에 달하는 폭락세를 보이며 나스닥의 부진을 이끌었다. (다우 -0.33%, S&P500 -0.60%, 나스닥 -0.80%)
크리스 정 2023.04.20 05:41 PDT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Apple)이 내놓은 새로운 예금 상품(savings, 저축)으로 실리콘밸리와 월스트리트 금융계가 떠들썩하다. “미국 평균의 10배가 넘는 4.15%의 수익률”이라는 파격적인 금리를 내걸었기 때문이다. 최소 예치금, 최소 잔액 유지 조건도 없으며 애플 카드 구매 금액의 최대 3%를 돌려주는 리워드(보상) 프로그램 ‘데일리 캐시’도 적용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한 기업 중 하나인 애플이 기술업계뿐 아니라 금융업계에서도 더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애플이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행보를 선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왜 지금이며 왜 금융업일까? 애플 예금 상품 출시와 관련된 다섯 가지 주요 시사점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3.04.18 17:16 PDT
미국의 여행업계가 챗GPT를 활용한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여행업체 익스피디아는 챗GPT를 여행 어드바이저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익스피디아는 앱에 챗GPT 챗봇 기능을 탑재해 고객이 상호작용 하면서 AI를 통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행자는 추천받은 상품 중 일부를 바로 예약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이 서비스는 베타 테스트 단계입니다. iOS사용자들이 우선 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데요. 영어로만 서비스가 출시됐고, 향후 안드로이드 기반의 앱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피터 컨 익스피디아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챗GPT는 새로운 사고와 검색, 그리고 경험을 제공하는 검색도구"라며 "고객이 있는 곳에서 고객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카약도 챗GPT 플러그인서 서비스 제공 익스피디아는 플랫폼 전반에 걸쳐 AI 기술을 구현해 온 기업인데요. 이미 고객 서비스 챗봇을 운영하면서 여행자가 예약 후에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을 해결해 왔습니다. 또 익스피디아의 항공권 가격 추적 기능은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고 하는데요. 익스피디아의 챗GPT 도입은 경쟁사인 카약으로 인해 촉발된 것으로 보입니다. 부킹홀딩스의 자회사 카약은 구체적인 챗GPT를 탑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챗GPT 앱 이용자들은 확장 버전인 플러그인을 통해 카약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오픈AI가 최근 내놓은 플러그인은 챗GPT에 특정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검색으로 생성되는 결과는 카약이 자체 사이트에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와 혜택을 기반으로 제공되는데요. 여행업계도 고객을 유도하기 위한 챗봇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권순우 2023.04.04 16:00 PDT
챗GPT가 불을 지핀 생성AI 경쟁에 빅테크 기업이 속속 참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생성AI 경쟁이 검색 시장을 넘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주요 3개 클라우드 기업들은 챗GPT와 같은 '챗봇' 기술을 탑재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홍보하면서 주춤한 클라우드 부문 매출 확대 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습니다. 기업별로 오픈AI를 기반으로 생성AI 시장 선두로 나선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워싱턴주 레드몬드 본사와 뉴욕 사무소에서 열린 영업 회의에서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있는 방법에 대해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자사의 거대언어모델(LLM)인 '팜(PaLM)'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생성AI, 성장 둔화 클라우드 부문 모멘텀 될까 기업들의 주요 성장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은 최근 급격한 성장 둔화를 경험하고 있는데요. 1위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 분기 2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달 초 전사적으로 9000명의 직원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클라우드 컴퓨팅 부분의 감원이 예상됩니다. MS 역시 클라우드 사업 둔화를 우려하고 있는데요. 고객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올해 빅3 기업의 클라우드 매출 총합은 18%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는 지난해 성장률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입니다. 그러나 생성AI 등장이 클라우드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CEO는 "AI는 큰 시장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재 우리는 그 초기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KPMG와 같은 빅4 회계법인은 최근 클라우드 사용 지출을 줄여왔으나, 생성AI 기술이 탑재된 애저를 사용하면서 AI 서비스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벤처캐피털 회사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생성AI 앱이 가져오는 수익의 약 10~20%가 주요 상위 3개 클라우드 회사에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권순우 2023.03.28 16:48 PDT
빌 게이츠(Bill Gates)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은 “현재 AI가 갖고 있는 한계가 무엇이든 우리가 알기도 전에 사라질 것”이라며 “지금은 AI가 성취할 수 있는 것에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21일(현지시각) 자신의 블로그인 게이츠 노트에 ‘AI 시대는 시작됐다(The Age of AI has begun)’이라는 제목으로 7페이지에 달하는 글을 게재했는데요. 먼저 생성 AI 기술이 윈도우 이후 생애 두번째로 혁명적인 기술이라며 극찬했습니다. 2016년 오픈AI팀과 만나 충격적인 경험을 회고하며 “향후 5년에서 10년 동안 달성할 수 있는 모든 일에 대해 생각하도록 영감을 줬다”며 “AI의 발전은 마이크로프로세서와 개인용 컴퓨터, 인터넷, 휴대폰의 탄생만큼이나 근본적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체 산업이 이를 중심으로 방향을 바꾸고 기업들은 얼마나 생성AI를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 차별화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그는 특히 AI가 전 세계의 불평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깊은 생각을 했다고 전했는데요. 의료와 교육, 환경 등에서 AI가 빈곤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인력이 부족한 글로벌 보건과 교육 분야에서 AI가 불평등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예를 들어 의사가 부족한 나라에서는 AI 기반 초음파 기계가 더 많은 환자를 돌볼 수 있으며 학생 맞춤형 AI 교사는 교육의 혜택이 닿지 못하는 곳까지 미칠 수 있습니다. 👉 “AI 통제불능 가능성…시간 지날수록 시급한 문제”게이츠 이사장은 AI가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을 지닌 기술이지만, 반대로 나쁜 의도로 사용된다면 통제불능으로 인류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는 “인공일반지능(AGI)는 우리의 미래에 있다”며 “강력한 AGI의 목표가 인류의 이익과 충돌한다면 통제불능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가능성을 논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다음 개척지는 어디일까요? 그는 우선 AI의 새로운 사용과 기술 자체를 개선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회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컨대 AI에 필요한 엄청난 양의 처리능력을 제공할 새로운 칩이 개발될 것이고요. 일부는 광학 스위치를 사용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고 제조비용을 낮추려는 시도가 나올 것이란 설명입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학습을 주도하는 알고리즘이 더 정교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게이츠 이사장은 미래 AI에 대한 대화를 이끌어야 할 세가지 원칙을 제안했습니다. 먼저 AI의 단점에 대한 두려움과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의 균형을 맞추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겁니다. 둘째는 시장의 힘은 가난한 사람을 돕는 AI 제품과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생산하지 않을 것이란 점입니다. 정부와 자선단체가 올바른 자금집행과 정책결정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서두에서도 서두에서도 언급했듯 지금은 AI 시대에 막 들어선 상황이제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구독자 여러분들께서도 여유가 되신다면 게이츠 노트의 전문을 일독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송이라 2023.03.26 16:24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