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구글, 주5일제 종말, 인플레, 5월 백신접종 完
구글이 개인의 활동을 추척해 광고주에게 판매하고 수익을 얻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앞으로 특정 웹 브라우징을 기반으로 한 광고 판매를 중단하기로 밝혔는데요, 내년부터 웹 사용자가 인터넷을 통해 사이트를 이동할 때 식별정보를 추적해 광고에 이용하는 방식을 더이상 사용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번 결정은 최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규제당국의 타깃이 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조운스 미디어(Jounce Media)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전 세계 디지털 광고 지출액(2920억달러)의 52%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변화를 주도한 데이비드 템킨(David Temkin) 구글 디렉터는 “디지털 광고가 사람들의 사생활과 개인 신상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진화하지 않는다면 결국 자유롭고 개방적인 웹의 미래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구글이 수많은 웹사이트에 걸친 개인식별정보 추적을 포기하는 건 광고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감안할 때 산업 자체를 재편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의 변화에 귀를 기울이는 구글의 모습은 높이 살 만 합니다만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번 조치가 웹사이트에만 해당될 뿐, 모바일 앱 광고 툴과 고유식별정보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이미 더이상 개인정보를 추적해도 되지 않을 만큼 구글 내에 충분히 ‘개인정보’가 쌓여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구글은 개인정보 추적 없이도 맞춤형 광고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