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미래가 걱정스러운 당신에게,요즘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가끔 저는 고장난 시계의 시침처럼 째깍 째깍- 소리는 나지만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나를 둘러싼 세상의 시간은 가차없이 흘러가고 있는데 말이죠.그 흐름에 타서 몸만 저 어디론가 떠내려가고 있는 건 아닌지, 혹은 나만 한 곳에 고여있어 좀차 나아가기 어려운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세상은 ‘나'를 찾으라 하지만, 벌거벗은 채로 태어난 내가 과연 가진 게 무엇일까 싶습니다.과거의 나, 현재의 나, 그리고 미래의 내가 잘못 끼워진 테트리스처럼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고요. 뿌연 안개에 갇힌 미래에 덜컥 겁이 나서 눈물이 난 적도 있었어요. 그 때마다 전 무너진 도미노에 우는 아이 같았습니다.문제의 도미노와 제가 그리려고 했던 청사진을 찾고싶어 했어요. 이렇게 잃어버린 무언갈 찾는 시간동안 저는 더 재밌고 창의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었던 것 같아요.그래서 이젠 도미노가 아닌, 이리 떼고 저리 붙이는 블록 쌓기를 하는 아이처럼 다시 제 인생을 하나씩 만들고 쌓아 올리고 싶습니다. 인생은 잃어버린 나를 찾는 게 아닌, 계속해서 만들어가는 거니까요.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내가 아니면 어때. 어제보다 별로인 나여도 상관 없다고. 그냥 그런 날이 있듯이, 그냥 그런 나도 있지하며 오늘의 나를 안아줄래요. 미래가 걱정인 당신에게, 조금은 기댈 수 있고 더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나누고 싶습니다.제가 더밀크 가족들과 함께 기획한 ‘일의 미래 Work of The Future 서밋 2022’이 많은 성원과 관심 속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열 분의 연사 모두가 분야는 다 달랐지만, 하나의 관통하는 이야기를 전달해줬는데요.독자 @yeony.world는 “끊임없이 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나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것들을 잘 알아봐주는 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라고 피드백을 남겨주셨습니다. 오늘 제가 꼭 다시 봐야하는 1부 하이라이트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