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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어닝시즌이 대부분 마무리가 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실적보고 시즌에서 시장이 주목하는 시기는 금융주와 빅테크 어닝이 다수 포진해 있는 초기에 집중됩니다. 시장의 퍼포먼스를 좌우하는 거시경제에 대한 단서와 기술주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상황이 변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이제 끝물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주 4분기 어닝시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AI 열풍을 선두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선 엔비디아(NVDA) 실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 정 2024.02.19 05:43 PDT
‘마이크로소프트(1위), 엔비디아(4위), 메타(7위), TSMC(10위)...’글로벌 투자시장에서 AI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AI를 전면에 앞세운 ‘AI 퍼스트’ 기업들이 강력한 주가 상승을 보여주며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권 순위를 흔들고 있는 것이다. 미국 시장 시가총액 3위, 글로벌 4위에 오른 엔비디아가 대표적인 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0년대 이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켰던 애플을 밀어냈고, 메타 역시 AI 분야에 더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2023년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전문 기업 TSMC는 AI 반도체 붐에 힘입어 최근 테슬라를 밀어내고 글로벌 시가총액 10위에 올랐다.
박원익 2024.02.18 13:00 PDT
전 세계 구독자 수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15일(현지시각) 샘 알트만 오픈AI CEO에게 남긴 글입니다. ‘1000만 관객 영화'를 제작한 한국의 영화감독과 제작사 대표는 “실성할 것 같아요. 알트만 정말!!!”이라고 반응했습니다.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유튜버 중 한 명인 미스터비스트, 1000만관객 영화 제작사가 이런 이야기를 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오픈AI가 새로운 AI 모델 ‘소라(Sora)’로 만들어 낸 동영상의 품질이 충격적으로 뛰어났다는 것이죠. 샘 알트만 CEO는 미스터비스트가 X(옛 트위터) 댓글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체스 두는 원숭이 영상’을 곧바로 만들어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내 밥그릇 AI한테 뺏기겠다’는 걱정이 들 정도였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반응입니다. 이날 X에서는 ‘오픈AI’가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trending)에 올랐고,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기술업계에서도 이 새로운 AI 모델이 가장 큰 화두였습니다.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위기에 처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의 유명 IT 리뷰어 마르케스 브라운리(MKBHD)는 “(소라의 등장으로) AI 생성 동영상이 영원히 바뀌었다”고 평가했습니다.오늘은 오픈AI가 공개한 새로운 문자 기반 동영상 생성(text-to-video) AI 모델 ‘소라(Sora)’ 이야기로 레터를 시작합니다.
박원익 2024.02.16 13:59 PDT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온라인 스포츠 베팅 플랫폼 드래프트킹스(DKNG)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며 강세론을 주장했다. 숀 켈리 애널리스트는 수요일(14일, 현지시각) 메모를 통해 '매수'의견과 함께 드래프트킹스의 목표가를 주당 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드래프트킹스의 마케팅 전략과 최근 슈퍼볼로 인한 스포츠 베팅 붐의 영향, 그리고 성장주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의 재평가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실제 드래프트킹스는 올해 들어서만 이미 21% 상승하는 등 강력한 상승세를 발산중이다. BofA는 드래프트킹스와 바스툴 스포츠와의 협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켈리는 "펜 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되기 전에도 바스툴은 고객 확보를 위한 독특하고 가치있는 채널로 인식됐다."며 드래프트킹스와의 파트너십이 향후 고객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월가는 이번 BofA의 드래프트킹스에 대한 낙관론이 스포츠 베팅 시장에서의 강력한 성장 기회를 시사한다는 평이다. 특히 최근 슈퍼볼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스포츠 베팅 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면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AI의 폭풍속에서 홀로 빛난다...드래프트킹즈에 올인하는 월가👉미스 아메리카의 슈퍼볼... 온라인 스포츠 베팅이 뜬다
크리스 정 2024.02.14 14:13 PDT
"컴퓨터 공학은 배울 필요가 없다. 다시 태어나면 생명학을 공부할 것이다."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전세계 AI 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말입니다. 엔비디아는 13일(현지시간) 미 증시에서 AI 붐을 타고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에 이어 4대 빅테크 회사가 된 것입니다. 장중에는 알파벳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올해에만 주가가 45% 이상 올랐고, 1년간 주가 상승률은 무려 220%나 됩니다. 대나무를 단 한번에 두동강 낸다는 뜻의 '파죽지세' 는 엔비디아를 보고 하는 말일 것입니다. AI 때문에 크게 뛴 주가를 보고 기뻐해야할 젠슨 황 CEO가 이제 AI 공부가 필요없다니요. 그는 지난 12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orld Governments Summit)에서 "지난 10~15년 동안 많은 전문가들은 컴퓨터 공학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지만, 나는 그 반대다. 그 누구도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울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생명학'을 공부할 것을 추천했습니다. 아래 기사에서 젠슨 황 CEO 발언의 본 뜻을 살펴보세요. 👉 젠슨 황 CEO "나는 다시 태어나면 생명학을 공부할 것"AI의 황금기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기술 상태를 유용하지만 초기 단계인 '1990년대의 휴대폰'에 비유합니다. 그럼에도 AI는 이미 사람들의 삶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특히, 팬데믹을 거치면서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 개인적이고 사적인 시간과 공간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는 Z세대를 중심으로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이번 호에서는 변화하는 트렌드와 AI의 발전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자 합니다.<CEO 포커스> 15호에서는 콰이어트 파워: 내향적 성격이 경제 판도 바꾼다, 스케일AI CEO 알렉산드르 왕의 특별한 창업 아이템, AI시대 필독서 5권을 소개합니다.
한연선 2024.02.13 20:37 PDT
반도체 설계 업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아마존을 넘어섰다. 생성AI 모델 학습 및 추론에 활용하는 최첨단 AI 반도체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투자자들이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아마존을 넘어선 건 2002년 이후 22년 만의 일이다. 13일(현지시각) 엔비디아는 뉴욕 증시에서 주당 721.2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기준 1조7810억달러 가치를 지닌 기업에 등극했다. 12일에도 장 중 잠시 아마존을 추월했지만, 이날은 종가 기준으로 시총을 능가했다. 1조7810억달러는 시가총액 순위로 보면 1위 마이크로소프트(3조190억달러), 2위 애플(2조8570억달러), 3위 알파벳(구글 모회사, 1조8110억달러)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아마존 시가총액은 1조7510억달러였다.
박원익 2024.02.13 18:35 PDT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이끄는 ‘AI 반도체 프로젝트’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재 이 프로젝트가 조달을 추진 중인 투자 유치금 규모가 한화로 무려 '1경원'에 가까운 7조달러(약 93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한 인프라로서 AI 반도체가 중요한 건 맞지만, 거론되는 투자금 규모가 천문학적이어서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7조달러는 골드만삭스가 향후 10년 동안 AI 발전으로 전 세계가 벌어들일 것으로 예측한 돈(GDP 증가분)과 같은 금액이다. 미국 연방정부가 발표한 2024 회계연도(FY2024, 2023년 10월1일~2024년 9월30일) 예산 규모(6조9000억달러) 보다도 큰 액수다. 대한민국 예산(2023년 기준)과 비교하면 15배에 달한다. 대범하다 못해 '현실적이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박원익 2024.02.10 18:31 PDT
“가장 복잡한 AI 클라우드부터 초소형 에지 디바이스(edge device, 스마트폰 등 사용자와 가까운 말단 기기)까지, Arm의 AI는 어디에나 있습니다.”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은 7일(현지시각) 발표한 주주 서한에서 “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라이선스 매출이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저전력 고성능 칩 수요가 급증하며 지난 2023년 4분기(Arm 회계연도 3분기) 매출과 이익이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실적 호조 소식에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40% 가까이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 현재도 20% 넘게 상승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원익 2024.02.07 16:10 PDT
✔ 핵심이슈:1. 고용보고서: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옅어진 가운데 고용시장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노동부 고용보고서 발표. 신규고용과 실업률, 그리고 임금의 변화에 주목. 2. 빅테크 어닝: 아마존(AMZN)은 AI를 기반으로 강력한 실적 발표하며 개장전 7% 급등. 메타플랫폼(META)은 강력한 실적과 함께 사상 처음으로 배당금을 제시하며 개장 전 17% 급등. 애플(AAPL)은 중국에서의 부진으로 3% 하락. 3. AI 버블: 인공지능 붐이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로 향하면서 엔비디아의 기업 가치는 한 달 동안 2965억 달러 증가한 1조 5200억 달러 달성. BofA는 연준의 긴축에도 성장할 것으로 믿는 시장의 분위기가 1999년과 흡사하다고 평가. ✔ 자산시장동향:뉴욕증시는 빅테크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에도 예상보다 견고한 고용시장 데이터에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강화되며 상승세를 대폭 반납. (다우 -0.24%, S&P500 +0.20%, 나스닥 +0.54%)국채금리는 예상보다 훨씬 높은 신규고용 데이터와 낮은 실업률에 급등.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00%로 상승.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39%로 상승. 달러 역시 강력한 고용 데이터로 0.65% 급등.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제 둔화로 인한 수요 악화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크루드유는 배럴당 73달러로 0.6% 하락. 브렌트유는 배럴당 79달러로 3.38% 하락. 골드는 달러 강세에 밀리며 하락 1% 하락 전환. 구리는 0.7% 하락.
크리스 정 2024.02.02 09:5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