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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 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박원익 2024.02.26 21:28 PDT
엔비디아(NVDA)의 놀라운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시장은 또다시 흥분에 휩싸였습니다. S&P500은 단숨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글로벌 증시 역시 유럽과 일본 증시가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AI 열풍에 반응했습니다.특히 1989년 그 유명한 일본의 자산버블 이후 34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니케이 지수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지난해 일본 증시의 회복을 이끌었던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역시 4분기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서한을 통해 일본 기업들이 미국보다 더 나은 주주환원정책을 수행하고 있다며 칭찬했죠.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한 가지에 쏠립니다. 과연 주식시장은 더 오를 수 있을까? 혹시 지금이 올해의 고점이 아닐까? 라는 우려입니다.
크리스 정 2024.02.26 17:36 PDT
엔비디아 실적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거시경제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되는 만큼 데이터가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지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행사하는 PCE 물가 외에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최종 수치와 여러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발언도 향후 금리경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코페르니쿠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 타자나 푸한은 "이번 주 발표될 다양한 경제지표가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강세를 유지하고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경우, 미국 시장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역시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골드만의 전략가들은 "경제 전망이 낙관적으로 유지되고 투자자들이 최근 부진한 종목에 자금을 투입할 경우 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넘어설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하락 위험이 존재하지만 "현금에서 위험자산으로의 순환이 시작되면 강세 심리가 더욱 강하게 지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엔비디아의 놀라운 실적에도 헤지펀드의 자금흐름은 매도세로 전환되는 양상이다. 골드만의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헤지펀드의 매도세는 7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이루어졌으며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주 4 거래일 연속 포지션을 청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정 2024.02.26 11:10 PDT
2022년 11월 30일 챗GPT 출시 후 AI 반도체 분야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챗GPT 출시 하루 전 515조원이었던 시가총액이 13개월이 흐른 2023년 말 3배가 넘는 1616조원으로 뛰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올해에만 추가로 63.63% 더 상승, 2월 23일(현지시각) 종가 기준 1조9700억달러(약 2625조원) 가치를 지닌 회사가 됐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은 미국 3위에 해당한다. 2만6000명의 직원으로 직원 수 7배의 구글(18만 명)을 당당히 뛰어넘었다. 정말 미친 것 같은 속도로 수직 상승했다. 상승 배경은 AI에 있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점유율은 80~90%로서 사실상 AI 반도체 시장에서는 독점 업체에 가깝기 때문이다. 4년 전 엔비디아는 스마트폰용 저전력 칩에 강점을 지닌 IP(설계자산) 회사 Arm을 53조원에 인수(M&A)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1년 반 동안 추진하기도 했었다. 당시 중국의 반대로 인수가 좌절됐는데, 큰 기회인 Arm 인수에 실패하면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누구도 이 사건을 실패로 기억하지 않는다. 오히려 ARM을 인수하지 않음으로써 핵심 사업에 더 집중, 지금과 같은 거대한 성과를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현재 전 세계 AI의 엔진은 엔비디아라고 말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어떤 이는 이런 성과가 게임용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개발하던 회사에 우연히 찾아온 행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절반의 진실만 담은 시각이다. 실제로 2012년 침체기를 끝내고, AI 전성기를 시작한 알고리듬 ‘알렉스넷(AlexNet)’은 엔비디아가 자사의 게임용 GPU를 과학기술 연산에 사용할 수 있게 소프트웨어를 제공했기에 가능했다. AI의 새 전성기를 이끄는 오픈AI도 마찬가지다. 회사 초창기였던 2016년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전용 슈퍼컴퓨터 ‘DGX-1’을 오픈AI에 기증, 손수 전달했다. 당시 오픈AI은 ‘AGI(범용인공지능)’라는 업계에서 인정받지 못하던 목표를 추구하는 회사였다. 오래전 작은 신생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지속해서 지원한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대부분의 AI 연구자들은 이런 지원에 힘입어 엔비디아 플랫폼(GPU, CUDA·병렬 프로그래밍 모델)에서 첨단 연구를 수행한다. 엔비디아는 어느 누구보다 빠르게 새로운 AI 기술 흐름을 포착하고, 그에 맞는 반도체를 먼저 개발하고, 결과적으로 과학자들이 엔비디아에 더 의존하게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한 셈이다.
권기태 2024.02.25 15:20 PDT
금요일(23일, 현지시각) 글로벌 증시는 엔비디아의 기록적인 실적 발표에 힘입어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벤치마크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투자자들이 다음 행보를 고민하며 숨을 고르는 모습을 연출했다.미국 선물 시장은 밤사이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엔비디아는 전날의 급등세를 이어받아 개장 전 거래에서 2.7%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지난 하루 동안 무려 2770억 달러가 증가해 단일 세션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향해 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도 커졌으나 기술주 중심의 랠리에 대한 부담도 함께 커졌다. UBS 글로벌 자산 관리의 마크 헤펠레 최고투자책임자는 "기술주 랠리의 가속화로 인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고민하고 있다"며 "미국 대형주 기술주에 대한 전략적 노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유럽에서는 범유럽 지수 Stoxx 600 지수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긍정적인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유럽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4개의 메가캡 기업(ASML, SAP, LVMH, 노보 노디스크)이 전체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집중편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아시아 시장도 중국의 CSI 300 지수가 중국 정부의 부양책 기대에 힘입어 9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수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크리스 정 2024.02.23 07:24 PDT
챗GPT가 촉발한 ‘생성 AI(인공지능) 혁명’의 거대한 물결이 반도체 시장도 예외 없이 흔들고 있다. 지난 2012년 이미지넷(ImageNet)이 주최한 인공지능 대회에서 알렉스넷(AlexNet)은 사진 인식 성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AI 연구에 불을 붙인 알렉스넷은 엔비디아의 게임용 GPU(그래픽처리장치) 칩을 이용해 개발된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 합성곱신경망) 아키텍처였다. 새 알고리듬(CNN)이 제공하는 화상 인식 기술이 주는 가능성에 매료된 산업계는 GPU 같은 범용 AI 반도체보다 전력효율이 뛰어나고, 성능도 뛰어난 CNN 전용 AI 반도체에 뛰어들게 됐다. 대형 클라우드 회사들과 미국·영국 스타트업들이 수천억 원이 넘는 투자를 받았고, 침체해 있던 반도체 생태계에 활력이 생겼다. 이런 반도체의 주요 사용처로서는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이미지·영상 인식 분야가 꼽혔다. 대표적인 회사들로는 영국의 그래프코어, 미국 실리콘밸리의 삼바노바 시스템, 세레브라스 등이 있으며,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회사들 역시 다 자체적으로 AI 반도체를 개발해 왔다.이들 회사들이 경쟁력으로 주장하는 내용은 “엔비디아의 GPU는 원래 게임 소프트웨어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서 AI는 나중에 우연히 발견된 사용 분야다. 처음부터 AI만을 목표로 설계해 최적화한다면 훨씬 적은 전력을 사용하는 고성능의 AI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상당히 설득력 있는 주장이었다. 이들은 그들의 주장대로 저전력 고성능의 AI 반도체를 발표해 왔다. 그런데 이런 AI 반도체 회사들이 지금 흔들리고 있다. 발단은 13개월 전에 발표된 챗GPT가 초고속으로 사용자를 늘려가며, 벌써 10억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됐다는 점이다. 챗GPT는 트랜스포머라는 새로운 알고리듬을 사용한다. 핵심은 이 알고리듬은 물론, 챗GPT 비슷한 AI 알고리듬은 대부분 대용량 메모리 및 GPU가 한 패키지(단위)에 들어가는 AI 반도체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기존 엔비디아를 제외한 AI 반도체들은 전력효율, 가격에 큰 장점이 있는 반면 이런 거대한 알고리듬의 변화에 대응하기에는 유연성이 떨어졌다. 이전 알고리듬에만 최적화돼 있어 수년간 수천억 원의 투자를 하면서 개발해 온 반도체 설계방향이 거대한 유턴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결과적으로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회사들도 생겨나게 됐다. 그렇다면 엔비디아는 이러한 거대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면서 성공할 수 있었을까?
권기태 2024.02.22 16:02 PDT
엔비디아가 제너레이티브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한 첨단 칩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로 다시 한번 월가를 놀라게 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실적 발표 전만해도 올해에만 50%가까이 오른 상승세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며 약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65% 급증하고 1분기 가이던스도 월가의 기대를 뛰어넘으며 13%나 오르고 다른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까지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인공지능 수요가 한동안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엔비디아에 대한 월가의 투자의견도 일제히 상향됐다.번스타인은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해 "이 회사는 지금 돈을 찍어내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주당 1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테이시 라스곤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지속적인 성장 전망이 여전히 견고해 보인다."고 덧붙였다.비벡 아리아 BofA 애널리스트 역시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주당 925달러로 설정하며 약 37%의 상승여력이 있음을 시사했고 2027년 장기 주당순이익(EPS) 목표치를 이전의 40달러에서 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JP모건은 "엔비디아의 강력한 데이터 센터 성장과 향후 제품 출시를 반영해 목표가를 주당 85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히며 "중요한 점은 경영진이 2024년까지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며 하반기 재고증가에 대한 우려를 불식했다는 점."이라 낙관론을 주장했다.
크리스 정 2024.02.22 12:32 PDT
엔비디아가 또 해냈다! 엔비디아는 폭발적인 매출 전망을 제시하며 전 세계 기술주 중심의 시장을 흔들었다. 나스닥 선물은 2% 이상 급등했고 실적 발표 전까지 약세를 보이던 엔비디아 주가는 14%까지 폭등하는 초강세를 기록, 알파벳의 시가총액을 다시 추월했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글로벌 증시도 끌어올리며 일본의 니케이 225지수와 유럽의 Stoxx600 지수의 사상 최고가를 이끌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와 메인 스트리트 리서치는 향후 제너레이티브 AI 시장 규모가 2032년까지 1조 3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AI가 경제와 기업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다른 반도체 업체들도 함께 상승했다. 특히 순식간에 시총 3위의 기업으로 거듭난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을 두고 월가의 평가가 엇갈렸다. 일부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AI 버블의 가능성을 경계하는 반면 일부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순이익 대비 30배 수준으로 경쟁자인 AMD의 43배,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엔비디아의 성과는 최근 연준의 매파적인 어조와 정책에 대한 우려를 덮어버리는 모습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니케이의 빠른 상승세와 중국으로의 강력한 자금 유입세가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유럽은 독일 제조업의 약세에서 유로 경제 활동의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데이터가 발표됐다.
크리스 정 2024.02.22 07:04 PDT
엔비디아(NVDA)의 영향력이 시장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를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으로 묘사할만큼 4분기 실적을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엔비디아는 지난 해 세 배 이상 상승하며 S&P500 기업 중 가장 화려한 실적으로 AI 혁명의 중심에 섰다. 월가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단순히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넘어서고 있다. 세인트 제임스 플레이스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시장의 집중도는 큰 거시적 효과를 미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단순히 포트폴리오의 구성 문제를 넘어서 엔비디아의 실적이 글로벌 사이클의 현재 위치를 보여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사이버 보안회사 팔로알토는 월가의 추정치를 상회한 견고한 실적에도 매출 전망치를 낮추며 주가가 20% 이상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에도 변화가 있었다. 아마존(AMZN)은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BA)를 다우지수에서 밀어내고 새로운 블루칩으로 등극하며 1.2% 상승했고 월그린은 2.8% 하락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 조치가 공급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로 급등했고 철광석 가격은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한때 4% 이상 급등하는 등 강력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크리스 정 2024.02.21 06:38 PDT
뉴욕증시는 최근 인공지능 붐을 타고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는 엔비디아(NVDA)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했다. 올해에만 50% 가까이 오른 엔비디아는 여전히 생성AI 열풍에 힘입어 데이터센터 부문에서의 강력한 수요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메타플랫폼(META)과 테슬라(TSLA)와 같은 기업들이 AI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엔비디아에 그래픽 칩에 대한 수요는 더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럼에도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을 앞두고 주식은 큰 변동성을 보이며 4% 이상 하락했다.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엔비디아의 대안으로 자체 네트워킹 카드를 개발중이라는 소식에 주목했고 이는 엔비디아의 주가 변동성을 자극했다.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이 AI 붐의 둔화 가능성을 보여줄 가능성도 제시됐다. 이는 전체 시장의 약세 반전을 초래할 수 있는 악재로 인식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올해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AI 트레이닝 칩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는 엔비디아지만 AI 버블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루이스 나벨리에(Louis Navellier) 나벨리에 자산운용사 대표는 "AI 테마의 중대한 조정이 목격되고 있다. 버블이 깨지지는 않았지만 조정이 지나치다."며 시장이 AI 부문에 방어적인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의 모든 관심이 엔비디아로 향하면서 실적을 앞두고 옵션 시장의 포지셔닝을 분석한 결과 약 2천억 달러 규모의 시장 가치가 움직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실적 다음 날 약 10%가 넘는 주가 움직임을 초래할 수 있다.
크리스 정 2024.02.20 15:48 PDT
4분기 어닝시즌이 대부분 마무리가 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실적보고 시즌에서 시장이 주목하는 시기는 금융주와 빅테크 어닝이 다수 포진해 있는 초기에 집중됩니다. 시장의 퍼포먼스를 좌우하는 거시경제에 대한 단서와 기술주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상황이 변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이제 끝물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주 4분기 어닝시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AI 열풍을 선두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선 엔비디아(NVDA) 실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 정 2024.02.19 05:4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