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오픈AI 가치 130조 폭등 ②머스크의 xAI, 지배구조 전환 ③비기술 AI 인재 전쟁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몸 값을 올려 새로운 자금 조달에 나섰습니다. 오픈AI가 현재 논의 중인 기업가치는 1000억 달러 이상(약 129조 4100억 원)으로 지난 10월 860억 달러(111조 3012억 원)보다 크게 올랐는데요.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올 초까지만 해도 290억 달러(약 37조 5318억 원)였는데 1년 사이 3배 이상 성장한 셈입니다. 아직 투자 조건이나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이외에도 오픈AI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AI 기업 'G42'와 새로운 반도체 벤처 설립을 위해 자금 조달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코드명 '티그리스'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는 AI 반도체 시장에 도전하는 반도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에 이어 미국 스타트업 기업가치 2위 스타트업 등극블룸버그는 "오픈AI는 G42로부터 80억 달러(약 10조 3600억 원)에서 100억 달러(약 12조 95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는데요. G42로부터 자금을 조달받게 되면 중국으로 AI 기술 유출 우려에 대한 논란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은 G42가 중국으로 AI 기술을 빼돌리는 통로가 될 수 있다며 UAE에 우려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현재 G42는 미국 정부의 감시 명단에 올라 있는데요. G42 CEO가 중국계 UAE 시민권자인 펑샤오라는 점도 미 정보 당국이 G42를 경계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오픈AI가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거대언어모델(LLM) 성능 개선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오픈소스(개방형) AI 진영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업계에서는 오픈소스 모델이 성장함에 따라 오픈AI에 대한 대안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