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빅테크, 유망 스타트업의 움직임을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박원익 2024.04.08 16:04 PDT
"우리 잘못은 아니다"AI와 채팅창 앞에 앉으면 막막한 경우가 많다. 내 일을 도와줄 수 있다고 하는데 AI에게 일을 설명하고 있자니 그냥 내가 하는 게 빠른 경우가 많다. 유튜브 등 수 많은 컨텐츠가 일을 자동화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 활용되는 예는 기대만큼 크지 않은 것 같다.과기부·NIA가 진행한 '2023년도 정보화통계조사' 결과 250인 이상 대기업 AI 활용 비율이 36.4%라고 한다. 아마 인력을 실제로 대체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생성AI 열풍이 불고 있지만 언론이나 소셜미디어에 자주 등장하는 소식 만큼이나 AI는 우리의 삶과 업무를 '가시적'으로 바꿔놓고 있지는 않다.실제 나우앤서베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AI 사용시 가장 불편했던 점은 '동문서답'이었다. AI가 동문서답는 것은 대부분 컨텍스트를 충분하게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다. AI는 프롬프트에 컨텍스트와 데이터를 많이 넣고 해야 하는 일을 명확히 할수록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사람이 AI 대비 가진 압도적인 강점은 바로 업무의 컨텍스트를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이 주어지면 사람은 내가 어떤 회사에 어떤 프로젝트를 위해 일을 하는지, 고객은 어떤 취향인지, 지금까지 어떤 피드백을 받았었는지, 주로 어떤 데이터 소스를 활용하는지 등에 대한 컨텍스트를 즉시 알고 일에 임한다. 현재의 AI는 그런 특정 상황(컨텍스트)에 대한 지식이 없이 일을 한다. 상황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 일을 시키게 되면 대학생 인턴처럼 큰 도움이 안되는, 오히려 부실한 결과물 때문에 내가 더 많은 일을 하게되는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다. 즉 '짬'이 전혀 없는 일꾼이다.사람이 AI에 비해 압도적으로 뛰어난 또 하나의 포인트는 일을 계획하고 분할해서 한다는 점이다. 현재 AI는 일을 하나 시키면 그에대한 즉각적인 답만을 제시한다. 반면 사람은 일을 계획하여 하나하나 작업한다. 사람은 최근 산업 동향 리포트를 써 오라는 일을 받으면 전체 범위를 정하고, 소스를 정하고, 자료조사를 하고, 전체 보고서의 아웃라인을 잡고, 한 챕터씩 써나간다. AI는 아직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AutoGPT가 그러한 시도를 해 보았지만 컨텍스트 크기의 한계 등으로 인해서 좋은 성능을 보여주지는 못하였다.
유호현 2024.03.28 02:10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 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박원익 2024.03.06 09:14 PDT
오픈AI의 라이벌로 불리는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강력한 성능의 새로운 AI 모델 ‘클로드3(Claude 3)’를 공개했다. 오픈AI의 GPT-4를 능가한다는 게 앤트로픽의 주장이다. 클로드3는 지난 2월 8일 공식 출시된 ‘구글 제미나이 울트라’에 이어 GPT-4의 성능을 뛰어넘었다고 밝힌 두 번째 AI 모델이다. GPT-4, 제미나이처럼 글(text)뿐 아니라 이미지도 인식·이해할 수 있는 앤트로픽의 첫 번째 ‘멀티모달(multimodal, 다중모드) 모델이라는 점도 주목을 끈다.
박원익 2024.03.04 13:16 PDT
또 하나의 디바이스 경쟁이 시작된 것일까요. 삼성전자가 드디어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규모의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 링을 선보였습니다. 갤럭시 링은 혈류를 측정하고, 심전도 기능이 있는 센서가 부착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심장 건강 모니터링을 포함한 수면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이어드는 피트니스보다 수면과 건강 정보를 얻는데 더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에 대한 고민도 많았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골드와 실버, 블랙 등 세 가지 색상과 9개 사이즈를 공개했습니다. 와이어드는 갤럭시 링에 대해 사용자가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배울 필요 없이 원하는 건강 추적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스마트 링 경쟁, 애플은 멀었나? 애플 역시도 스마트링 개발을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스마트링을 포함한 스마트 안경, 에어팟 등 다양한 웨어러블 제품 개발을 논의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애플은 차세대 디바이스로 공간컴퓨터를 구현한 '비전프로'에 힘을 주고 있는 모습인데요.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피트니스 링, 스마트 안경, 그리고 카메라를 장착한 에어팟 등의 개발 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특히 스마트링은 하나의 아이디어에 불과하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는데요. 10년 전 관련 특허를 받았지만, 시장에 내놓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애플은 또 메타가 내놓은 레이밴 선글라스와 비슷한 가벼운 스마트 안경과 에어팟에 카메라를 장착하는 방안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블룸버그는 이런 아이디어가 모두 애플의 웨어러블 생태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아직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단 AI를 탑재한 모바일폰, 그리고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을 먼저 선보인 삼성전자가 차세대 디바이스 경쟁에서 애플에 한 발 앞섰다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순우 2024.02.27 20:20 PDT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지 1년이 지났다. 챗GTP, 바드(Bard)와 같은 LLM은 이제 혁신 기술을 넘어 어떤 산업에서나 필수적인 비즈니스 요소로 자리잡았다. 실제 맥킨지의 AI 현황에 관한 연례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3분의 1은 적어도 하나의 비즈니스에 생성형 AI를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회사 데이터브릭스의 알리 고드시(Ali Ghodsi) CEO는 대규모 언어 모델이 빅테크 수준의 비즈니스로 성장하기 위한 요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드시 CEO는 디인포메이션 매체 구독자들과 컨퍼런스 콜에서 오픈AI와 그 잠재적 도전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토로했다. 기업들이 대화형 A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 중 한 명이기 때문에 그가 생각하는 이 기술의 현재 제한점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은 의미있는 접근이 됐다. 고드시는 "오늘날 챗봇을 구동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 자체만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챗봇을 진정한 '빅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모델에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실시간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는 방법, 즉 '검색 증강 생성(RAG: 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이 핵심적이라고 주장했다.
한연선 2024.02.27 08:24 PDT
챗GPT가 촉발한 ‘생성 AI(인공지능) 혁명’의 거대한 물결이 반도체 시장도 예외 없이 흔들고 있다. 지난 2012년 이미지넷(ImageNet)이 주최한 인공지능 대회에서 알렉스넷(AlexNet)은 사진 인식 성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AI 연구에 불을 붙인 알렉스넷은 엔비디아의 게임용 GPU(그래픽처리장치) 칩을 이용해 개발된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 합성곱신경망) 아키텍처였다. 새 알고리듬(CNN)이 제공하는 화상 인식 기술이 주는 가능성에 매료된 산업계는 GPU 같은 범용 AI 반도체보다 전력효율이 뛰어나고, 성능도 뛰어난 CNN 전용 AI 반도체에 뛰어들게 됐다. 대형 클라우드 회사들과 미국·영국 스타트업들이 수천억 원이 넘는 투자를 받았고, 침체해 있던 반도체 생태계에 활력이 생겼다. 이런 반도체의 주요 사용처로서는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이미지·영상 인식 분야가 꼽혔다. 대표적인 회사들로는 영국의 그래프코어, 미국 실리콘밸리의 삼바노바 시스템, 세레브라스 등이 있으며,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회사들 역시 다 자체적으로 AI 반도체를 개발해 왔다.이들 회사들이 경쟁력으로 주장하는 내용은 “엔비디아의 GPU는 원래 게임 소프트웨어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서 AI는 나중에 우연히 발견된 사용 분야다. 처음부터 AI만을 목표로 설계해 최적화한다면 훨씬 적은 전력을 사용하는 고성능의 AI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상당히 설득력 있는 주장이었다. 이들은 그들의 주장대로 저전력 고성능의 AI 반도체를 발표해 왔다. 그런데 이런 AI 반도체 회사들이 지금 흔들리고 있다. 발단은 13개월 전에 발표된 챗GPT가 초고속으로 사용자를 늘려가며, 벌써 10억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됐다는 점이다. 챗GPT는 트랜스포머라는 새로운 알고리듬을 사용한다. 핵심은 이 알고리듬은 물론, 챗GPT 비슷한 AI 알고리듬은 대부분 대용량 메모리 및 GPU가 한 패키지(단위)에 들어가는 AI 반도체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기존 엔비디아를 제외한 AI 반도체들은 전력효율, 가격에 큰 장점이 있는 반면 이런 거대한 알고리듬의 변화에 대응하기에는 유연성이 떨어졌다. 이전 알고리듬에만 최적화돼 있어 수년간 수천억 원의 투자를 하면서 개발해 온 반도체 설계방향이 거대한 유턴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결과적으로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회사들도 생겨나게 됐다. 그렇다면 엔비디아는 이러한 거대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면서 성공할 수 있었을까?
권기태 2024.02.22 16:02 PDT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진화했습니다. 이제 사람처럼 '기억력'을 가지고 사용자와의 과거 대화를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13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챗GPT에 기억 기능을 시험하고 있다"며 "금주에 소수 사용자에게 우선 공개한 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억력을 갖게 된 챗GPT는 과거 사용자가 제공했던 가족관계, 거주지 등 중요한 정보를 스스로 기억한다고 합니다. 기억의 범위는 단순 대화 내용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문체나 음성, 선호하는 문서 양식 등도 포함합니다. 문자 그대로 완벽한 '개인 맞춤형 챗GPT'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픈AI는 "이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보고서 양식이나 운영 중인 사업장의 종류를 기억하도록 해 저마다 원하는 결과물을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오픈AI 측에 따르면 이같은 기능은 챗GPT 사용자가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자가 챗GPT를 이용하며 기억하라고 지시하거나 챗GPT가 기억하는 내용을 물어본 후 설정을 통해 이를 삭제하거나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오픈AI "과거 정보 기억해 이용자별 맞춤형 해답 제공하려는 취지"특히 챗GPT는 사용자의 건강 정보와 같은 민감한 정보는 기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픈AI는 "일부 챗GPT 무료 사용자와 챗GPT 플러스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이 기능이 얼마나 유용한지 알아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진화하는 챗GPT가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오픈AI가 챗GPT를 사용해 사람들이 한 대화를 AI 모델 훈련에 사용하면서도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삭제해 왔다고 주장했지만, 새롭게 도입되는 기능은 개별 사용자의 기억 목록을 만들고 저장해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더버지와 와이어드 등 미국 정보기술(IT) 매체들은 오픈AI의 진화된 '기억력' 기능이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챗GPT의 핵심적인 기능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김기림 2024.02.14 17:00 PDT
구글이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챗봇 앱 ‘제미나이(Gemini)’를 출시했다. 자체 스마트폰인 구글 픽셀 시리즈,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별도 앱으로 구글의 생성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AI 챗봇 브랜드명 ‘바드(Bard)’는 제미나이로 대체됐다. 바드의 엔진 역할을 했던 AI 모델이 팜2(PaLM 2)에서 제미나이로 바뀜에 따라 리브랜딩을 단행했다는 게 구글 측 설명이다. 오픈AI 제품으로 따지면 챗GPT(ChatGPT)의 이름을 GPT로 바꾼 격이다. 구글 대규모언어모델(LLM)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제미나이 울트라’가 적용된 버전은 애초 ‘바드 어드밴스’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리브랜드를 거치며 ‘제미나이 어드밴스(Gemini Advanced)’ 이름을 달고 출시됐다. 제미나이 어드밴스는 구글의 유료 구독 서비스 ‘구글 원’에 포함돼 ‘AI 프리미엄’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다.
박원익 2024.02.08 05:00 PDT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살아있는 사람의 뇌에 생체칩을 심는 뇌 임플란트 수술을 처음으로 진행했습니다.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한 첫 사례가 나온 건데요. 이 기술이 성공하면 사용자가 두뇌의 힘만으로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를 조작할 수 있고, 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아직 완벽하게 검증된 기술은 아니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시작하는 중요한 지점에 있습니다. 머스크는 30일(현지시간) 뉴럴링크의 첫 번째 인간 실험자가 뇌 임플란트 수술을 받았으며, 잘 회복중이라는 소식을 X에 올렸습니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5월 인간 임상 실험을 시작하기 위해 FDA의 승인을 받았는데요. 뉴럴링크 블로그에 따르면 이들의 첫 번째 인간 임상 시험의 목적은 이 장치와 이를 이식하는 수술용 로봇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신경 활동을 읽고 해독하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머스크는 뉴럴링크 칩을 '텔레파시(Telepathy)'라고 부르는데요. 생각만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이 초능력 텔레파시같다는 의미입니다. 텔레파시는 동전 크기의 칩(리튬 베터리, 소형 컴퓨터 칩 및 전자 장치로 구성됨)에 연결된 얇은 전선 64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선에 부착된 전극은 총 1024개라고 하는데요. 👉 FDA 승인 받아 사람 뇌에 임플란트 시술…생각만으로 컴퓨터 조작 가능
김기림 2024.01.31 11:45 PDT
생성형 AI 산업 헤게모니 확보를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생성 AI 개발·운영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여겨지는 ‘AI 반도체’ 분야에서 이런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분위기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최근 중동, 일본 투자사와 AI 반도체 생산, 조달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으며 세계 최대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를 이끄는 젠슨 황 CEO는 미국 정부의 반도체 규제가 시작된 지 4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의 방한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샘 알트만 CEO는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AI 반도체 개발 및 공급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익 2024.01.22 14:56 PDT
샘 알트만 오픈AI(OpenAI) CEO와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충돌했다.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는 콘텐츠의 저작권을 둘러싸고 양측이 이견을 표출한 것이다. 오픈AI가 개발한 AI 챗봇 ‘챗GPT’의 엔진 역할을 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과정에서 뉴욕타임스로 대표되는 뉴스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사용됐다는 게 베니오프 CEO의 주장이다. 반면 알트만 CEO는 “AI 모델 학습에 특정 뉴스 미디어의 방대한 데이터는 필요하지도, 중요하지도 않다”며 맞섰다.
박원익 2024.01.16 14:48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