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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AI(인공지능) 모델을 사고팔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매매 플랫폼)’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마켓플레이스는 지난 3월 AI 챗봇 챗GPT(ChatGTP)에 적용된 ‘플러그인(plugins, 익스피디아, 인스타카트 등 응용프로그램을 챗GPT에 추가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과는 다른 새로운 플랫폼이다. 오픈AI의 새로운 시도가 AI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원익 2023.06.20 15:00 PDT
3조8000억원, 1조2800억원.최근 대형 컨설팅 기업들이 생성인공지능(AI)에 투입하기로 한 금액이다. 생성 AI는 대량의 데이터로 훈련돼 일상적인 대화나 질문 등 자연어 프롬프트로 새로운 정보를 생성할 수 있는 AI다. 이들이 조단위로 AI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사업 체질 개선이다. 생성 AI가 위협할 분야로 컨설팅 분야가 떠오르는 가운데 이들은 정면 돌파를 내세웠다. AI를 피하는 게 아닌 적극 활용하는 것. 자사 데이터 솔루션에 적용하거나 기업공개(IPO)가 없지만 투자해야 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생성 AI를 활용한 기업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들의 AI 활용 상은 다양하다.
Sejin Kim 2023.06.19 17:00 PDT
얀 르쿤(Yann LeCun)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Meta)의 최고 AI 과학자(Chief AI Scientist). 뉴욕대(NYU)에서 데이터 과학, 컴퓨터 과학, 신경 과학(Neural Science), 수리 과학(Mathematical Science)을 가르치고 있다. AI·컴퓨터 과학 분야 최고 석학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얀 르쿤 교수는 파리 피에르 앤 마리 퀴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친 후 미국 AT&T 벨 연구소, NEC 연구소를 거쳤다. 2003년에 NYU 교수로 부임했으며 2013년 메타에 합류, 현재 메타 AI 리서치 조직 ‘FAIR’를 이끌고 있다. 2018년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얼대 교수와 함께 AI·컴퓨터 과학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튜링상’을 공동 수상한 이후부터는 ‘AI 대부(AI Godfather)’로 불리고 있다.
박원익 2023.06.18 14:00 PDT
정신건강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지원 인력은 태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목해 스냅챗 등 기술 기업들이 대화 자체를 목적으로 생성인공지능(AI) 챗봇을 내놓고 있다. 기존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주로 활용되던 챗봇이 정신건강 의료 서비스의 보조도구로서 작용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다만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챗봇에 생성AI를 도입하는 데 따른 우려도 만만치 않다. 생성AI 특성상 모든 대답을 의료진이 제어하기 쉽지 않은 데다 잘못된 조언 등으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나아가 AI봇이 되레 건강한 인간관계 형성을 막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Sejin Kim 2023.06.14 15:00 PDT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을 스마트폰으로 가져오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최근 업계는 대형 기술 기업이 운영하는 서버의 클라우드를 통하지 않고 실행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AI에 몰두하고 있다. 소형언어모델(sLLM)은 이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sLLM은 제품의 목적에 맞게 데이터 세트를 선별해 크기를 줄인 언어모델이다. 최근 오픈AI(OpenAI)-마이크로소프트(MS) 연합은 GPT-4를, 구글은 팜2(PaLM2) 등 최신 대형언어모델(LLM)을 발표하고, 이를 각각 자사 서비스에 경쟁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LLM을 모든 서비스에 적용하기엔 컴퓨팅 비용이 너무 비싸다. 이에 '슬림한' LLM으로 운영 비용과 기술적 한계를 돌파, 생성 AI를 모바일 기기나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는 접근법이 부상하는 추세다. 메타를 필두로 구글, MS, IBM 등 대형 기술 기업은 소형언어모델(sLLM) 기반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Sejin Kim 2023.05.28 16:00 PDT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CEO가 지난 3월 ‘엔비디아 GTC 2023’ 기조연설에 등장해 내놓은 관측이다. 2007년 아이폰 출현 이후 앱스토어 기반으로 비즈니스 기회가 폭발한 것과 비슷한 일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는 판단이었다. AI 챗봇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 AI 기술이 “전 세계 기업인들에게 ‘긴박감(sense of urgency)’을 불러일으켰다”는 그의 진단은 정확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선도적인 빅테크 기업은 서둘러 생성 AI 기반 인프라를 제공, 생태계 확장에 나섰고 개인, 기업은 AI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그중에서도 팹리스(fabless,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 엔비디아가 AI 기술, 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게임용 그래픽칩 제조 업체였던 엔비디아는 어떻게 AI 산업에 없어선 안될 기업이 됐을까?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9393억달러(약 1249조원) 기업이 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박원익 2023.05.25 15:41 PDT
‘구글 I/O 2023’에서 놓친 건 없을까?기조연설 요약본만 보고 구글 I/O 2023을 마스터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3은 제품 출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비롯한 새로운 뉴스로 가득 찬 행사였다. 기조연설 외에도 별도로 데모 행사, 기술 세션, 워크숍 등이 진행됐고, 놓치면 아쉬울 정보가 가득했다. 더밀크는 구글이 발표한 목록을 기반으로 카테고리별 ‘주목해야 할 이유(why it matters)’와 ‘요점(takeaways)’을 추가하고, 중요도에 따른 순서를 새롭게 매겨 총정리본을 만들었다. 바로 ‘구글 I/O 2023에서 발표된 100가지 사실’이다. 구글이 그리는 웹, 스마트폰 생태계, 하드웨어, AI의 미래를 이 시리즈 하나로 정리할 수 있다.
박원익 2023.05.17 16:00 PDT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익입니다.오늘은 샘 알트만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날이었습니다. 앞으로 미래 비즈니스 주도권을 두고 샘과 일론의 대결이 불꽃 튀길 것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더밀크닷컴 주요 기사 1. 일론 머스크, 테슬라로 돌아오다... 주주들 환호시킨 4대 약속2. 오픈소스 AI, '폐쇄형' 챗GPT 넘어설까? 3. (하루무료)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 결국 직업훈련뿐? 4. (더밀크 알파) 애플, 압도적 퍼포먼스로 메가캡 아니, '기가캡'으로 진화하다 5. 미국 국회(상원)에서 AI 청문회 국회 청문회 하면 무슨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국회의원이 증인을 불러놓고 자신의 생각만 얘기하고 때로는 억지 주장을 펴는 모습이 떠오르지 않으십니까? 이 장면은 사실 한국이나 미국이나 똑같습니다(물론 의원들의 질의의 깊이는 다릅니다). 더밀크는 16일(현지시각) 진행된 미 상원 법사위 법률 소위(Senate Judiciary subcommittee) 청문회가 AI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이벤트가 될 것이라는 예고를 드린 바 있습니다. 청문회를 계기로 AI 규제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날 진행된 AI 청문회에서는 ‘미국 주도로 AI 표준을 확정하겠다’는 미국 정부, 의회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청문회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질타'하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샘 알트만 오픈AI CEO를 불러놓은 자리는 질타는커녕 분위기가 '화기애애' 했습니다. 그는 청문회에서 이례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알트먼은 시종일관 "규제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의원들이 듣고 싶어 한 말이었죠. 미국의 AI 규제 움직임은 단순히 AI 기술의 위험성을 통제하기 위한 게 아닙니다. AI 기술은 이미 그 잠재력, 중요성이 국가 전체의 명운을 좌우할 수도 있을 정도로 거대해졌습니다. ‘미국 경제계(Corporate America)’로 상징되는 미국이 중요 기술 및 산업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면밀히 지켜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실제 청문회는 "미국 경쟁력의 관점으로 AI를 봐달라"는 미국판 '국뽕'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됐습니다. 샘 알트만의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박원익 2023.05.17 12:51 PDT
‘구글 I/O 2023’에서 놓친 건 없을까?기조연설 요약본만 보고 구글 I/O 2023을 마스터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3은 제품 출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비롯한 새로운 뉴스로 가득 찬 행사였다. 기조연설 외에도 별도로 데모 행사, 기술 세션, 워크숍 등이 진행됐고, 놓치면 아쉬울 정보가 가득했다. 더밀크는 구글이 발표한 목록을 기반으로 카테고리별 ‘주목해야 할 이유(why it matters)’와 ‘요점(takeaways)’을 추가하고, 중요도에 따른 순서를 새롭게 매겨 총정리본을 만들었다. 바로 ‘구글 I/O 2023에서 발표된 100가지 사실’이다. 구글이 그리는 웹, 스마트폰 생태계, 하드웨어, AI의 미래를 이 시리즈 하나로 정리할 수 있다.
박원익 2023.05.15 15:0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