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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확산, 지정학적 위기, 기술 혁신의 지속..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시대. 2023년은 어떻게 대비해야할까?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돼 글로벌로 확산되는 기술 및 비즈니스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조망하는 자리가 열린다.더밀크와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10월 21일(금)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트렌드쇼 2023'을 개최한다.트렌드쇼 2023은 기술과 비즈니스 트렌드 전문 컨퍼런스다. 이번 행사는 '트렌드를 보다. 미래를 말한다'를 주제로 열린다.실리콘밸리는 반세기가 넘는 기간 글로벌 혁신 트렌드의 발생지였다. 기존 질서에 저항하는 반항아들의 요람이다.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처럼 세상을 변화시킨 혁신가와 창업가를 탄생시켰다.손재권 더밀크 대표는 "지난 50년 한국은 실리콘밸리 혁신을 수용하는 소비자였다. 한국은 향후 50년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로 도약해야 한다. 트렌드쇼 2023은 우리 시각에서 정세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이다. 기술의 미래와 세상의 변화를 조망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인순 2022.10.16 20:43 PDT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의 인공지능 연구조직 오픈에이아이(Open AI)가 만든 이미지 및 비디오 생성기 ‘달리 2(DALL-E 2)'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MS는 12일(현지시각) IT 전문가와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연례행사 ‘MS 이그나이트(Ignite)’에서 새로운 그래픽디자인 생산 앱인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Microsoft Designer)’를 공개하고, 해당 앱과 ‘이미지크레에이터(Image Creator)’ 도구 내에서 달리2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는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등에 올릴 광고나 스토리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를 제작하는 툴입니다. 게시 목적에 맞게 사이즈를 조정하고 디자인할 수 있는 툴로 칸바(Canva)와 유사합니다. 이때 이미지를 생성할 때 달리2를 사용합니다. 달리는 자연어처리모델 (GPT-3) 과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단어나 문장을 입력하면 이미지와 영상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입니다. 양사는 지난 2019년부터 협업을 지속해왔습니다. MS는 향후 자사 검색엔진 빙(Bing)과 엣지(Edge)에서도 달리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 AI가 생성한 이미지 저작권은 누가? MS는 묵묵부답최근 AI 기반 이미지 생성기는 새로 나온 산업인만큼 기존 산업과 얽혀 여러 쟁점을 낳고 있습니다. 저작권 문제도 이중 하나입니다. AI가 만든 이미지를 창작물로 볼 수 있는지, 창작물이라면 누구에게 저작권이 있는지, AI가 만드는 이미지가 기존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는지 등 논쟁이 있는데요, 우선 MS는 디자이너와 이미지크리에이터로 만든 이미지에 대해 사용자가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미지 공유 사이트 게티이미지는 저작권이 있는 이미지가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로 달리, 스테이블디퓨전(Stable Diffusion) 등으로 생성된 일러스트레이션의 업로드 및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리앗 벤주르(Liat Ben-Zur) 마이크로소프트 기업부사장(CVP)은 테크크런치에 “달리와 같은 초기 기술에서는 이것이 새로운 기능이고 계속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달리를 훈련할 때 이미지가 공정하게 사용됐는지’라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Sejin Kim 2022.10.13 02:09 PDT
래퍼 칸예 웨스트가 2년 만에 처음으로 트위터에 글을 올려 주목을 받았는데요.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웨스트는 지난 7일 트위터에 2024라고 쓰인 모자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래퍼이자 사업가인 웨스트는 미국 대통령 선거 직후인 지난 2020년 11월 트위터에 마지막 게시물을 올렸는데요. 개인정보 노출과 관련해 계정 제한 조치를 받았고, 또 정치적인 견해 때문에 다른 트위터 사용자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2년 만의 트윗이 관심을 끌었는데요. 또 다른 게시물도 주목을 끌었습니다. 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웨스트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한 뒤 "마크, 어떻게 나를 인스타그램에서 쫓아낼 수 있지"라고 게재했습니다. 앞서 웨스트는 반 유대 발언 논란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정지당했는데요. 트위터에 이 조치를 비난하는 발언을 게재한 겁니다. 트위터 인수 재개를 선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그는 트위터에서 웨스트를 향해 "트위터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내 친구"라며 복귀를 환영했습니다.👉 머스크의 트위터가 미 중간 선거에 미칠 영향은?웨스트의 트윗이 화제가 된 이유는 바로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와 관련이 있기 때문인데요. 머스크 CEO는 지난주 트위터 인수와 관련 법정 소송을 앞두고 인수 재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이달 28일까지 인수 작업을 완료하라고 명령했는데요. 인수 자금 조달 등 난항이 예상되지만,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원안 그대로 트위터를 인수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옵션이 없다"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트위터'의 운영 방향에 대한 예상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웨스트가 2년 만에 트윗을 게재하면서 뉴스가 된 겁니다. 특히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일부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정치전문지 더힐은 지난 8일(현지시간) 머스크에게 인수되는 트위터가 다음 달로 다가온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혐오와 가짜 정보가 판을 치기 될 것이라는 우려가 진보진영으로부터 나오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와 관련해 일관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복귀를 비롯해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진보 성향의 언론 감시단체 미디어 매터스의 안젤로 카루손 대표는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폭스가 뉴스 미디어와 우리 사회에 심각한 왜곡 영향을 미친 것처럼 머스크 산하의 트위터는 역시 다른 플랫폼에도 허위 정보나 극단주의 관련 메시지를 게재하거나 이와 상호작용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권순우 2022.10.10 12:52 PDT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글날오늘은 '한글날' 이네요. 미국에서 생생한 경제/테크 정보를 전하는 더밀크도 '한글'을 사랑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희 더밀크는 미국에서 날마다 쏟아지는 신조어와 신개념을 한글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사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글로 직역하거나 국립국어원의 표준을 따를 때 현지 발음이나 개념과 어울리지 않아 어려운 면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리콘밸리의 핵심 지역인 '산호세(San Jose)'는 국립국어원의 표준어로는 '새너제이' 입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세너제이라고 하면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 전해드릴 스토리는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트위터(Twitter)에 대한 것인데 일론 머스크도 처음엔 많은 미디어에서 '엘론 머스크'라고 썼다가 국립국어원이 '일론' 이라고 정한 이후 표준으로 정착됐습니다. 트위터의 창업자는 잭 도시(Jack Dorcey)인데 잭 도르시 라고 쓰는 표기도 흔히 발견됩니다. 그리고 실리콘밸리는 많은 분들이 실리콘과 밸리를 띄여 쓰는데 붙여써야 합니다. 저희 더밀크는 앞으로도 올바른 한글 쓰기와 외래어 표기 정착에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끝난 줄 알았는데, 안 끝난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 인수 이야기입니다. 지난 3일(현지시각) 머스크는 공식 서면을 통해 트위터를 다시 기존 인수가인 주당 54.20달러에 인수할 의사를 밝혔는데요, 인수하지 않겠다며 소송전까지 벌이다가 나온 급반전에 다시 주가가 출령거렸습니다. 마치 ‘그래서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할 것인가, 말 것인가?' 제목의 드라마 시즌2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왜냐면 9일까지도 아직 딜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인수하기로 했지만 인수 대금 지급 방식을 놓고 양측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양측 소송전의 주심 판사는 지난 6일, 양측이 오는 28일까지 계약 이행을 완료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가 뉴욕 메츠 감독을 맡았던 1973년 남긴 말입니다. 9회말 2아웃에도 역전이 흔하게 나타나는 야구계에서 통하는 명언이죠.지금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의 인수전을 보면 이 말이 다시 생각납니다. 일론 머스크은 트위터 인수전은 지금은 시즌2가 시작됐지만 혹시 최종 인수하는 딜이 완성됐다고 하더라도 이것도 끝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어떻게 할지도 아직 불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이 드라마는 진정 '시즌제'가 될 것이 확실합니다.
박윤미 2022.10.09 20:33 PDT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다시 추진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그동안 트위터 인수를 두고 트위터 경영진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었죠. 그런데 왜 말을 바꿨을까요? 답은 슈퍼 앱에 있습니다. 그는 “트위터를 사면 모든 서비스가 있는 앱(Everything app) 엑스(X)를 만드는데 가속도를 붙일 수 있다”면서 “트위터는 X를 3년~5년 안에 궤도에 오르게 할 수 있다”고 트윗했습니다. 트위터를 소유할 지주사 이름은 X홀딩스입니다. 머스크는 당초 4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지만 7월 변호사들을 통해 계약파기를 통보한 바 있습니다. 트위터가 실제 사용자 수와 관련해 허위 정보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투자자들에게 제공했다는게 이유였는데요. 이에 트위터는 델라웨어 형평법 법원에 계약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오는 17일 첫 심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자신이 했던 결정을 번복하고 기존 인수가인 주당 54.20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 머스크의 엑스닷컴. 롤모델은 중국 위챗 일론 머스크는 '엑스닷컴'에 애착이 많습니다. 엑스닷컴은 머스크가 지난 1999년 공동 창업한 인터넷 은행, 핀테크 기업으로 그의 디지털 비즈니스 대항해의 첫 작품입니다. 엑스닷컴은 2000년 소프트웨어 기업 컨피니티와 합병한 후 사명을 페이팔로 변경하면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그의 첫 엑시트(Exit) 사례로 막대한 창업 종자돈을 안겨주면서 스페이스X, 테슬라, 솔라시티 등으로 이어지는 '일론 그룹'의 시작이 됐습니다. 엑스닷컴은 사라졌지만 지난 2017년 해당 도메인을 680만달러에 다시 사들인 바 있습니다.지난 10일 트위터 이용자가 머스크에게 "자체 소셜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냐"는 물음에 머스크는 '엑스닷컴'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트위터 인수 이후에 '엑스' 그룹으로 재편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머스크가 그리는 큰 그림은 중국 위챗과 한국의 카카오가 보여주고 있는 '슈퍼 앱'에 있습니다. 머스크 창업자는 지난 6월 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트위터 사용자를 기존 사용자의 5배 규모로 늘리는데 중국 앱 위챗을 언급했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당시 “미국에는 중국 위챗과 같은 앱이 없다”면서 “그것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챗은 앱 안에 미니앱을 넣는 방식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메시지 서비스에서 시작해 소셜미디어(SNS), 결제 등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면서 약 10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니 앱에서는 위챗페이, 승차호출앱, 식료품 구매, 진료예약, 보험구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중국 성인의 80% 이상이 모바일결제를 사용하지만 미국은 아직 1/3 미만입니다. 바로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 슈퍼앱으로 변신시키려는 구상이 유력해 보입니다.
Sejin Kim 2022.10.06 05:03 PDT
테슬라가 로봇 혁명의 서막을 열었다. 테슬라는 9월 30일 테슬라 AI 데이를 열고 지난해 개발을 예고한 로봇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인공지능 관련한 제품 개발 현황발표가 있었으나, 무엇보다도 가장 관심을 끈 것은 테슬라 AI 로봇 '옵티머스(Optimus)'였다. 이 제품은 일년 1개월전에 첫번째 테슬라 AI 데이에 개발을 발표했던 것의 진행 상황을 보여줬다. 지난해 일론 머스크는 6분간 인간형태의 로봇(humanoid)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휴머노이드를 만드는 것이 로봇공학의 궁극의 목표이지만 어려운 일이다.그런데 놀랍게도 테슬라는 일년 만에 상당한 수준의 로봇을 만들어 시연했다. 이제는 로봇의 혁명이 시작됐다고 확신이 들었다. 아직은 일반인이 이해할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상당히 기술중심의 발표로 인해 실망한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엔지니어의 시각에서 보면, 50년 역사의 인공지능도 10년전 알렉스넷(AlexNet)의 발표로 인류사회를 바꾸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골프 카트(Golf cart)정도로만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전기차도 테슬라의 등장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제 로봇의 대중화, 로봇으로 인한 사회의 대변혁이 아주 가까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권기태 2022.10.03 18:14 PDT
테슬라(Tesla) 자율주행기술 부서 ‘오토파일럿(Autopilot)’팀에서 일하는 엔지니어 파릴 제인(Paril Jain)은 9월 30일(현지시각) 진행된 테슬라의 AI 기술 컨퍼런스 ‘AI 데이(Tesla AI Day 2022)’에서 “사람은 매우 빠르고 정확히 판단할 수 있지만, AI(인공지능)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교차로 한 가운데서 보행자가 길을 건너길 기다리면 다른 방향에서 달려오는 차와 충돌할 수 있고, 보행자보다 먼저 지나가려고 가속 페달을 밟다가는 자칫 보행자를 칠 수 있다는 것이다. AI 업계에서는 이처럼 가까운 미래에 벌어질 일을 예측·판단하는 작업을 ‘플래닝(Planning, 계획)’이라고 부른다.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ull Self Driving, FSD)’으로 명명한 기술의 정수가 바로 이 플래닝에 있다.
박원익 2022.10.01 00:24 PDT
익명으로 유명해지는 브이튜버(VTuber, 가상 스트리머)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얼굴이나 이름이 인터넷에 공개되는 게 꺼려지는 분들도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데요. 브이튜버는 만화, 애니 캐릭터, 동물을 자신의 실제 얼굴 대신 내세웁니다. 사람이 아닌 아바타가 가상공간에서 방송을 진행합니다. 유명 브이튜버 중 가우르 구라(Gawr Gura)는 약 400만명의 팔로워 수를 보유, 만화 캐릭터로 팬들과 소통하며 자신이 주인공이 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습니다.2016년도 일본에서 처음 유행하게 된 브이튜버가 현재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테크크런치(Tech Crunch)에 따르면 가상 페르소나를 구축하기 위해서 모션 캡쳐(AR 얼굴 추적) 기술을 사용합니다. 제작한 아바타에 본인 실제 표정과 입모양을 입히는 거죠. 아바타와 연관된 스토리도 만들어 완성도를 높입니다. 👉 브이튜버? 부작용 막는 가면 역할 인터넷 유명인사가 되면 가장 걱정되는 문제가 바로 개인정보 유출이죠. 사생활이 과도하게 노출되고 악용되는 사례들이 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한 스트리머는 온라인 소셜 네트워킹의 수혜를 받아 유명해졌지만 이면에 위험한 부분들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가상 캐릭터를 사용하면 온라인에서 충분히 나를 알리면서 (과도한 온라인 소통이 불러오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브이튜버는 유튜버처럼 화장이나 조명, 배경 등을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큰 이점을 갖고 있죠. 티파니 위처(Tiffany Witcher) 성우 및 스트리머는 발진이 일어날 수 있는 루푸스 질환을 갖고 있습니다. 2018년도에 게임 스트리머였지만, 2020년도에 화장을 하지 않아도 되는 브이튜버로 전환했습니다. 그녀는 이제 몸을 해치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일을 할 수 있습니다.이처럼 게임 및 애니메이션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브이튜버는 건강한 온라인 거리두기가 가능해 일반 대중들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가상 아바타와 실존 인물 사이에서 독특한 온라인 문화를 만들고 있는 브이튜버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Juna Moon 2022.09.30 20:39 PDT
‘자율주행차 원톱’ 테슬라와 ‘반도체 강자’ 엔비디아가 벌이는 자율주행 인프라(Infrastructure, 기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테슬라 AI 데이(Tesla AI Day 2022)’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엔비디아가 최근 공개한 차세대 차량용 컴퓨터 ‘드라이브 토르(DRIVE Thor)’와 시뮬레이션 도구 ‘엔비디아 드라이브심(NVIDIA DRIVE Sim)’이 자율주행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엔비디아가 자체 컨퍼런스 GTC 2022에서 공개한 차량 컴퓨터 ‘드라이브 토르’는 테슬라가 자체 개발해 지난해 공개한 차량용 컴퓨터 ‘도조(Dojo System)’ 및 통합칩(SoC) ‘D1 도조칩(D1 Dojo Chip)’에 대응하는 제품이다. 테슬라 역시 30일(현지시각) 개최하는 AI 기술 컨퍼런스 ‘AI 데이’에서 관련 기술 업데이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를 확보한 테슬라와 다양한 시나리오 및 가상 테스트 환경을 확보한 엔비디아가 계속 이 분야에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익 2022.09.29 15:42 PDT
이제 화상 회의는 업무 뿐 아니라 학교와 일상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협업과 소통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 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서비스인 줌(Zoom)이 일상에서 얼마나 많이 사용되고 있는지를 보면, 화상 회의가 업무나 일상 생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알 수 있다. 2022년 1분기 기준 줌의 전 세계 기업 고객수는 20만 개가 넘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늘어난 숫자이다. 원격 회의 시장은 앞으로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분명한 단점도 존재한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기업 고위 관리자의 65%가 화상 회의가 자신의 업무를 완료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밝혔다. 화상 회의가 직접 만나서 하는 한 소규모 그룹 미팅의 친밀감을 대체할 수 없고 상호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에는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시스코 웹엑스과 같은 화상회의 솔루션들은 혁신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사용자들을 잘 연결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막 추가나 소음 제거 기능을 추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제품개발은 배경화면을 흐리게 만드는 블러(blur) 기능을 추가하는 등 비교적 낮은 단계의 기술 개발에 머물고 있다. 2020년 출시된 헤드룸(Headroom)은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실시간으로 회의 대화 내용을 메모하고, 요약된 내용을 자동으로 공유하여 원격 작업 워크플로우 전체를 효율적으로 만들어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헤드룸의 CEO인 줄리언 그린(Julian Green)은 공동 창업자인 엔드루 라비노비치(Andrew Rabinovich)와 화상 회의를 하다가 회의에 방해가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헤드룸을 만들었다. 그린은 이전에 구글의 실험적인 제품 개발 부서인 구글X 이사였으며 온라인 인테리어 디자인 플랫폼인 하우즈(Houzz)를 공동 설립한 이력이 있다. 라비노치는 증강 현실 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인 매직립(Magic Leap)의 인공지능(AI) 책임자였으며 그 이전에는 구글의 컴퓨터 비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다.
김주예 2022.09.27 13:29 PDT
지난 6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AI 데이(Tesla AI Day 2022)를 9월 30일로 연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테슬라가 개최하는 반도체 및 AI(인공지능) 기술 컨퍼런스 ‘AI 데이’에서 휴머노이드(humanoid, 인간형 로봇) 시제품을 공개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테슬라는 2021년 8월 19일 개최한 AI 데이에서 휴머노이드 ‘테슬라 봇(Tesla Bot)’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더밀크가 테슬라 측의 공식 발표에 앞서 단독 보도한 로봇 사업 구상이 올해 더욱 구체화되는 셈이다.
박원익 2022.09.26 19:0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