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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최근 AI 업계에는 오픈AI GPT-4o 발표, 구글 I/O,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로 이어지는 뉴스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쉴 새 없이 현장에서 취재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흘렀는데요, 27일(현지시각)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미국의 현충일)에 작성하는 오늘 레터는 새로운 소식과 함께 현재 AI 업계가 직면한 중요 이슈를 한차례 돌아볼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했습니다.
박원익 2024.05.28 13:41 PDT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AI 훈련 및 추론을 위한 슈퍼컴퓨터 구축에 나선다. 자신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엑스AI(xAI)가 조달한 투자금을 여기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26일(현지시각) xAI는 60억달러(약 8조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밸러 에퀴티 파트너스, Vy 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 세쿼이아 캐피털,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 킹덤 홀딩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xAI는 “곧 여러 가지 흥미로운 기술 업데이트와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인프라 구축, 미래 기술 연구 가속화에 투자금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익 2024.05.27 13:06 PDT
프라나브 미스트리(Pranav Mistry) 투플랫폼(Two Platforms) CEO는 실리콘밸리 본사에서 더밀크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전 세계 인구 80%(약 60억 명)에 달하는 비영어권 사용자들은 영어 때문에 생성형 AI 기술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미스트리 CEO는 MIT 박사 과정 당시 글로벌 강연 플랫폼 테드(TED)에 출연하며 ‘천재 과학자’로 유명세를 탔다. 2012년 삼성전자에 합류해 입사 2년여 만인 2014년 33세의 나이에 최연소 상무, 2020년 39세의 나이로 최연소 전무로 승진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삼성전자 재직 중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기어’ 새 모델을 제안했으며 360도 3D 영상 촬영 카메라 등 혁신 UX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사내 벤처 ‘스타랩스’에서는 최고경영자(CEO)를 지내며 디지털 휴먼 ‘네온(NEON)’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를 떠나 AI 스타트업 투플랫폼을 설립한 건 지난 2021년이었다. 투플랫폼은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 초 한국의 네이버와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로부터 시드(seed, 초기) 투자를 받았다.
박원익 2024.05.26 14:12 PDT
뉴욕증시는 목요일(23일, 현지시각) 발표된 데이터가 미국의 견고한 경제를 시사하자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옅어지며 하락했다. 다우의 블루칩 지수는 6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올해 최대 일일 손실을 기록했다. S&P500 역시 0.75% 가량 하락해 광범위한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나스닥은 개장 전만 해도 엔비디아(NVDA)의 강력한 실적에 AI 붐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반도체 주도로 1% 이상 상승했지만 견고한 성장 데이터가 화가 됐다.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와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예상을 상회하며 금리와 달러가 치솟자 시장이 하락 전환한 것.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의 경기 활동이 모두 1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빠르게 식었다. 연방 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이제 시장은 12월 금리인하에 대한 베팅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금리가 오르고 달러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급격히 냉각됐다. 뉴욕증시는 다우를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고 비트코인과 금과 같은 금리와 달러의 힘에 취약한 자산은 충격을 받았다. 반면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기술주는 탄력성을 보이며 가장 견고한 모습을 유지했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졌지만 엔비디아가 보여준 AI 수요로 월가의 자신감은 더 강화됐다. JP모건은 "AI 테마가 여전히 현재 진행중이고 거시적 상황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우리는 시장이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고 밝혔다.
크리스 정 2024.05.23 13:46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빅테크, 유망 스타트업의 움직임을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원익 2024.05.21 08:14 PDT
“우리는 지금 PC가 AI 혁신을 가속화할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가장 풍부한 AI 경험은 클라우드와 디바이스가 함께 작동할 때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와 함께 향후 10년 윈도우(Windows) 혁신을 위한 기틀을 만들고 있습니다.”유수프 메흐디 마이크로소프트 CCMO(최고 소비자 마케팅 책임자)는 20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탑재 윈도우 PC인 ‘코파일럿+PC’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PC에 AI 모델을 탑재, 유능한 비서처럼 활용할 수 있는 코파일럿+PC가 미래의 PC라는 주장입니다. 이날 MS는 AI 에이전트인 코파일럿 기반으로 작동하는 ‘리콜(Recall)’, ‘코크리에이터(Cocreator)’, 라이브 캡션(Live Captions)’ 등의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PC에서 본 내용을 쉽게 찾아 기억하고, PC에서 실시간으로 AI 이미지를 생성 및 수정하고, 40개 이상의 언어(오디로)를 영어로 번역할 수 있는 기능들입니다. MS는 자사 제품 서피스 외에도 오는 6월 18일부터 델(Dell), HP, 레노버(Lenovo), 삼성전자, 에이서(Acer), ASUS 등을 통해 코파일럿+PC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박원익 2024.05.20 18:14 PDT
“인간이 AI(인공지능)와 사랑에 빠질 수 있다고 보시나요?”“먼저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좌중 웃음)1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 순다 피차이 구글 CEO의 답변에 취재진의 웃음이 터져 나왔다.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4’ 둘째 날 열린 글로벌 기자 간담회에서 이탈리아 기자로부터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자 피차이 CEO가 농담을 던진 것이다. 언뜻 엉뚱해 보일 수 있으나 전혀 맥락 없이 나온 질문은 아니었다. 이틀 전 오픈AI가 새로운 AI 모델 ‘GPT-4o’를 공개하자 “AI와 사랑에 빠지는 영화 ‘허(Her)’가 현실이 됐다”는 반응이 나왔기 때문이다. 오픈AI는 13일 GPT-4o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사물을 인식, 인간과 관련 주제에 관해 실시간 음성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시연했다. 구글 역시 14일 진행한 구글 I/O 2024 기조연설에서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를 공개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시연에서 아스트라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테이블 위에 놓인 사물을 인식하고 기억, 특정 사물(안경)의 위치를 알려달라는 사용자의 요청을 정확히 수행했다. 인간의 곁에서 인간을 돕는, 인간처럼 똑똑한 ‘AI 에이전트(agents, 대리인)’라는 미래 비전을 보여준 셈이다.
박원익 2024.05.16 03:11 PDT
구글이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적용하는 '제미나이 시대(Gemini Era)'를 선언했다. 검색엔진부터 지도, 안드로이드, 워크 스페이스까지 거의 전 제품의 중심에 AI 모델을 놓는 것이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모회사)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각) 진행된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4’ 기조연설에서 자사 대형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구글 포토, 지메일, 검색 등 구글 주요 기능에 전면 적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픈AI가 구글I/O 하루 전 공개한 멀티모달(Multimodal, 다중모드) AI 및 음성 검색 기능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조직 개편에서 암시했듯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와 스마트폰 픽셀 등 모바일 제품에 주력하던 이전 IO와 달리 이제는 완전히 AI에 사업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날 '구글 AI 실세'로 올라선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CEO가 데뷔했다. 구글은 검색엔진 부동의 1위지만 AI레이스에서만큼은 오픈AI에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오픈AI가 AI를 바탕으로 구글의 메인 사업까지 바짝 뒤쫓자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ejin Kim 2024.05.14 14:12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빅테크, 유망 스타트업의 움직임을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원익 2024.05.14 05:06 PDT
“새로운 음성 모드는 사용해 본 컴퓨터 인터페이스 중 최고였습니다. 마치 영화에 나오는 AI처럼 느껴지는데, 이게 현실이라는 게 아직도 조금 놀랍습니다.”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13일(현지시각( 새로운 ‘GPT-4o’ 모델을 선보이며 밝힌 소회입니다. 그는 “AI가 사람 수준의 응답 시간과 표현력을 갖추게 된 것은 큰 변화”라며 “개인화, 사용자 정보에 대한 접근, 사용자를 대신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면 컴퓨터로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샘 알트만 CEO의 발언은 오픈AI가 GPT-4o를 앞세워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짐작케 합니다. ‘인간처럼 말하는 AI, 사용자 정보에 대한 접근’ 무언가 떠오르지 않나요? 바로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Siri)’입니다. 지금까지 시리가 잘 해내지 못 했던 일을 더 똑똑한 GPT-4o로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죠. 애플은 오는 6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WWDC 2024’에서 챗GPT를 탑재한 차세대 시리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박원익 2024.05.13 15:42 PDT
오픈AI는 13일(현지시각) 진행한 스프링 제품 업데이트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에서 새로운 AI 모델 GPT-4o를 공개했다. GPT-4o는 음성 인식, 스피치-투-텍스트(Speech to text), 이미지 인식 기능 등이 통합돼 대화형 인터페이스 형태로 자연스러운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멀티모달(Multimodal, 다중 모드) 모델이다. 기존 GPT 모델이 프롬프트를 데스크톱이나 모바일을 통해 글자(텍스트)를 입력하는 것에 그쳤다면 GPT-4o는 음성, 텍스트, 시각 등 다양한 인간의 활동을 입력, AI가 추론하고 그 결과를 거의 실시간으로 내놓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GPT-4o의 o는 모든 것을 아우른다는 의미인 ‘옴니(omni)’에 따왔다. 이날 발표는 샘 알트만 CEO가 아닌 미라 무라티 CTO(최고기술책임자)가 무대에 올라 주요 기능을 설명했다.발표를 맡은 무라티 오픈AI CTO는 “GPT-4o는 GPT-4 터보 대비 2배 빠른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인구 97%가 사용하는 50개 언어를 지원하며 텍스트 및 이미지 기능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GPT4o는 새로운 데스크톱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마치 '코파일럿' 처럼 작동할 수 있게 했다. 기존 GPT4 터보에 비해 2배 빠르고 50% 저렴하며 글자 제한도 5배나 높였다. 또 사람의 감정과 얼굴 표정도 인식하면서 현장에 참석한 오픈AI 직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무라티 CTO는 “GPT-4o는 GPT-4 레벨의 지능을 더 빨리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사람이 물흐르듯 대화하듯 빠른 반응을 내세운 것이다. 실제 GPT-4o의 평균 응답 시간은 232밀리초인데 이는 평균 320밀리초로 대답하는 인간과 비슷하다. GPT-3.5는 평균 2.8초의 응답 시간을, GPT-4가 5.4초였다.
박원익 2024.05.13 10:14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