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사업 혁신과 주주친화로 성장 패달 밟는다
이슈N투자: 성장을 위한 아마존의 구조적 혁신은 계속된다세계 최대의 온라인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AMZN)이 지난 15일(현지시각) 거대 영화사인 MGM(Metro-Goldwyn-Mayer)의 85억달러 인수를 마무리하며 5년만에 가장 큰 인수합병을 완료했다. 유럽연합(EU)의 경쟁위원회는 지난해 5월 MGM을 인수한다는 아마존의 계획을 승인했다. 마지막 장애물로 평가되던 미국의 연방거래위원회(FTC) 역시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넷플릭스, 디즈니+와 더불어 경쟁하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경쟁력이 강화됐다. 이번 인수는 2017년 137억달러에 달하던 홀푸드를 인수한 이후 가장 큰 계약으로 아마존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경쟁력있는 컨텐츠를 추가로 확보했다는 평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비롯해 4000여편의 영화와 TV드라마를 확보하고 있는 MGM의 합류로 아마존은 프라임 비디오와 무료, 광고 지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IMDb TV에 2만 5천시간에 달하는 백카탈로그를 추가할 수 있게됐다. 아마존(AMZN)의 의료 혁명도 본격화된다. 지난 2월 아마존은 아마존 케어(Amazon Care)로 알려진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케어는 2019년 시애틀 본사와 워싱턴 주 일부 지역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아마존은 올해 말까지 뉴욕시를 포함한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시카고 등 20개 대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 밝혔다. '파괴적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의 가장 큰 베팅 중 하나로 알려진 원격 의료 서비스의 텔러닥(TDOC)은 이 소식에 6%대 하락했다. 원격 의료 서비스는 텔러닥과 같은 기존의 서비스 제공업체들 뿐 아니라 최근에는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H)를 비롯해 CVS 헬스(CVS), 시그나(CI) 등 기존의 건강 보험 회사들도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있는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인식된다. 아마존은 최근 4분기 실적보고에서 전기차 회사인 리비안(RIVN)에 대한 투자로 약 120억달러의 이익을 신고했다. 아마존은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에 1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클래스 A 주식의 22.4%를 소유한 최대 주주다. 글로벌 탄소제로 정책의 대표주자인 'EV로의 대전환'에 아마존 역시 강력한 다크호스로 참여한 것이다.세계 최대의 온라인 커머스 기업이자 클라우드 컴퓨팅의 선두주자인 아마존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위해 구조적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