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핀테크유니콘, 아마존반독점, 청소년백신
은행과 핀테크들이 상품을 출시하는데 인프라 기술을 제공하는 인도의 뱅킹 스타트업 '제타'(Zeta)가 유니콘에 등극했습니다. 24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제타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이끄는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서 2억 5000만 달러(약 2800억원)를 조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14억 5000만달러로 평가받았는데요. 이는 2019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준입니다. 제타는 인도 출신 창업가인 바빈 투라키아 형제가 2015년에 설립한 기업으로 신용카드 처리와 모바일 뱅킹 등 여러 은행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8개국에 걸쳐 10개 은행과 25개 핀테크 회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모금한 자금은 팬데믹 기간 중 은행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는 유럽과 미국 내 사업 확장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은행들의 노후화된 영업 행태에서 벗어나 더 새롭고 빠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반 투라키아 제타 CEO 역시 은행들의 혁신 속도를 지적하며 "은행들은 수십년 된 소프트웨어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1950년대에 개발한 소프트웨어 언어를 사용하며 시대에 뒤떨어있다는 겁니다. 그는 "구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대규모 비효율성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타 뿐 아니라 다른 핀데크 스타트업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로건 알린(Logan Allin) 벤처캐피탈 핀VC 매니징 총괄 파트너는 "소파이(SoFi)/갈릴레오, 스트라이프, 마르케타(Marqeta)와 같은 핀테크들은 미국 금융서비스 산업의 장기적인 주요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