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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고 클라우드 사용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데이터 센터가 늘어났다. 데이터 센터는 화상회의 도구 부터 넷플릭스, 유튜브 등 비디오 스트리밍, 온라인 게임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다.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을 포함한 미국 빅테크 기업은 미국 내 데이터 센터를 계속 설립하고 있다.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 주요 클라우드와 통신 사업자가 곳곳에 데이터 센터를 건설한다. 한국 지자체는 데이터센터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립이 지역에 첨단 이미지를 만들고 경제 전후방에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은 늘어난 데이터센터와 함께 이런 효과 외에 물 부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일부 주에서는 물 부족 문제로 데이터센터 기업과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 역시 물 부족 문제가 대두하고 있어 데이터센터 설립과 물 공급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김인순 2021.06.20 22:51 PDT
S&P 500지수는 오는 3분기 어떤 흐름을 보일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및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률, 고용 등 경기 지표가 3분기 이후 증시 방향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펀더멘털(기초 체력)이 튼튼한 종목 투자하는 전략은 3분기에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상승장일 경우 지수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하락장일 경우 추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섹터·종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박원익 2021.06.14 14:04 PDT
실리콘밸리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가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한다.6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오로라(Aurora)는 리인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Reinvent Technology Partners Y, 티커: RTPY) 스팩과의 합병 계약을 앞두고 있다.리인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는 링크드인 창업자인 ‘리드 호프만(Reid Hoffman)’, 모바일 게임 업체 징가(Zinga)의 설립자인 ‘마크 핀커스(Mark Pincus)’가 이끄는 스팩이다.RTPY는 지난 3월 16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공모가 10달러에 주식과 워런트(정해진 기간, 특정 가격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발행, 9억7750만달러(약 1조900억원)를 모집했다.
박원익 2021.06.07 01:07 PDT
은행과 핀테크들이 상품을 출시하는데 인프라 기술을 제공하는 인도의 뱅킹 스타트업 '제타'(Zeta)가 유니콘에 등극했습니다. 24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제타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이끄는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서 2억 5000만 달러(약 2800억원)를 조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14억 5000만달러로 평가받았는데요. 이는 2019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준입니다. 제타는 인도 출신 창업가인 바빈 투라키아 형제가 2015년에 설립한 기업으로 신용카드 처리와 모바일 뱅킹 등 여러 은행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8개국에 걸쳐 10개 은행과 25개 핀테크 회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모금한 자금은 팬데믹 기간 중 은행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는 유럽과 미국 내 사업 확장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은행들의 노후화된 영업 행태에서 벗어나 더 새롭고 빠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반 투라키아 제타 CEO 역시 은행들의 혁신 속도를 지적하며 "은행들은 수십년 된 소프트웨어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1950년대에 개발한 소프트웨어 언어를 사용하며 시대에 뒤떨어있다는 겁니다. 그는 "구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대규모 비효율성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타 뿐 아니라 다른 핀데크 스타트업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로건 알린(Logan Allin) 벤처캐피탈 핀VC 매니징 총괄 파트너는 "소파이(SoFi)/갈릴레오, 스트라이프, 마르케타(Marqeta)와 같은 핀테크들은 미국 금융서비스 산업의 장기적인 주요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송이라 2021.05.25 17:29 PDT
다리오 길(Dario Gil) IBM연구소 총괄 부사장은 지난 6일 세계 최초로 ‘2나노미터(㎚) 나노시트’ 기술로 개발한 칩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5나노미터 수준인 첨단 반도체 공정보다 더 우수한 방식으로 칩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반도체는 회로의 폭인 ‘선폭(線幅)’이 미세할수록 칩 하나의 크기가 작아지고, 같은 크기의 웨이퍼(반도체의 원재료)에서 더 많은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반도체 강자 인텔은 최근 IBM과 손잡고 첨단 반도체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더 우수한 반도체를 설계·생산할 수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업계 전반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컴퓨터 CPU(중앙처리장치) 부문에서 AMD가 대만 TSMC와 협력해 인텔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고, 주요 컴퓨터 제조업체인 애플은 자체 개발한 M1칩을 사용하기 시작했다.인텔이 독주했던 시대가 저물고 이른바 반도체 업계의 ‘르네상스’가 열린 셈이다. 기존 반도체 업체만의 얘기가 아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빅테크 기업 역시 일제히 자체 반도체 개발에 힘쓰고 있다.
박원익 2021.05.23 13:50 PDT
암호화폐가 주류 자산으로서 모습을 갖춰가는 가운데 비트코인 외 다른 코인들, 이른바 알트코인(Alternative+Coin의 합성어)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이 2배가량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400%, 도지코인은 1만3000% 폭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기준 비트코인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70%를 차지했지만, 이제는 50%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개발자들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분산형 금융' 앱을 구축하는 등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활용은 더욱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더 작은 규모의 알트코인인 디지바이트(DigiByte), 베체인(VeChain), 세이프문(SafeMoon) 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온라인 증권앱 로빈후드 산하 팟캐스트 '스낵스(Snacks)'는 일론 머스크 같은 셀럽의 영향뿐 아닌 다양한 요소가 암호화폐 시장을 달구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즉, 수수료 없는 증권사나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어느 때보다 암호화폐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저축률 상승, 자유시간 증가 등도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은행과 헤지펀드, 기업 등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책으로까지 보고 있습니다. 클럽하우스에서 서브레딧까지 주요 소셜미디어에서도 암호화폐는 단골소재입니다. 제미니(Gemini) 설문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보유하지 않은 미국 성인의 3분의 2는 "(크립토) 호기심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현재 미국인구의 14%가 암호화폐에 투자 중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뉴욕타임스 딜북은 "워싱턴의 로비스트의 활동과 전직 규제 당국자들의 업계 채용이 난무하는 것에서 볼 수 있듯 암호화폐 시장은 성숙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다만, 규제체계가 자리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암호화폐의 큰 변동성은 분명한 위험요소입니다. 수백 개의 알트코인 중 극소수만이 살아남을 수도 있는 만큼 보수적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송이라 2021.05.10 11:05 PDT
젠슨 황 엔비디아(티커: NVDA) CEO는 지난 4월 개최한 GTC 2021에서 “AI(인공지능) 모델은 더 복잡해질 것으로 본다. (이를 구동하려면) 확보할 수 있는 최대한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율주행차용 차세대 AI 프로세서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아틀란(NVIDIA Drive Atlan)’을 공개하면서 컴퓨팅 성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그는 엔비디아 제품의 성능을 강조하기 위한 이 말을 했지만, 한 발 떨어져서 보면 “아직 자율주행차 업계가 가야 할 길이 멀다”는 현실을 읽을 수 있다. 자율주행은 기업가, 과학자, 기술자들이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달성하기 어렵고, 상용화 시점은 더 먼 미래로 미뤄질 것이란 현실이다.
박원익 2021.05.09 16:58 PDT
이번주(26~30일)는 1분기 기업 실적발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테슬라를 시작으로 애플과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를 포함한 S&P500 기업의 3분의 1이 일제히 분기실적 발표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가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실적과 긍정적인 경제 지표에도 바이든 행정부의 증세 추진 및 인도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큰 변동성을 겪은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증시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관심이다. 특히 올해 들어 섹터 로테이션 등 영향으로 상승세가 주춤한 대형 기술주들이 분기 실적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송이라 2021.04.25 23:34 PDT
아마존(티커: AMZN) 구독 서비스 아마존프라임 회원이 2억명을 넘었다.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는 마지막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주주서한에서 베조스 CEO는 현재 2억명의 프라임 구독자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초 1억5000만명에서 5000만명 증가한 수치다. 또 CEO에서 물러난 뒤 3분기 이후 이사회 의장 역할에만 전념할 것이라는 계획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의 후임은 앤디 제시(Andy Jassy) 아마존 웹 서비스 대표가 맡는다. 베조스는 편지 마지막에 “CEO의 역할은 많은 책임이 따르는 어려운 일”이라며 “앤디는 매우 스마트하며 사업에 대한 높은 안목을 가지고 있다. 그는 우리 조직을 특별하게 만드는 생명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더밀크는 주주 서한의 핵심 내용을 요약했다.
김인순 2021.04.15 21:33 PDT
한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됐고 실리콘밸리(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30일(현지시각)부터 대면 활동을 제한하는 정책이 시행됐다. 이 정책으로 야외 모임은 최대 100명으로 제한되고 실내 운영하는 사업체도 수용 인원의 10%만 입장할 수 있게 된다.밀접한 신체접촉을 하는 모든 스포츠가 금지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샌프란시스코 49ers의 풋볼(미식축구) 홈 경기를 예정대로 할 수 없게 됐다. 또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150마일(약 241km) 이상 여행하는 사람들은 돌아온 후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한국처럼 추적(contact tracing)은 하지 않지만 강력한 권고 조치다.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과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있었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 유통 역사상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는 평가다. 쇼핑 습관이 변하면서 미국인들의 일상이 크게 바뀌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통 산업도 지각변동이 되고 있다.
손재권 2020.11.30 13:58 PDT